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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옷까지 입으세요?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09-11-25 03:06:55
어제 하루 종일 옷장 정리를 했어요.
큰방 옷장, 작은방 옷장, 드레스룸....


사실 어제 아침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안방 붙박이장을 보다보니 저것만해도 5미터가 넘고
작은방이랑 드레스룸을 합치면 10미터를 훌쩍 넘어간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과감히 버릴건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잘 버려지지 않았어요.
오래된 옷들은 살때 비싸서, 작은 옷들은 살 빼고 나서, 큰 옷은 임신할 때 입어야지
온갖 핑계로 옷들을 폈다 개켰다 할뿐 실제로 버린 옷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제가 소재와 브랜드를 중요시 하다보니
회사 다닐땐 백만원짜리 정장에 수십만원짜리 니트도 가볍게 샀었는데
전업이 되고 나서는 살림을 하는데다가 집에서 입을 옷 위주로 사다보니
벼룩으로도 구입 많이 했구요. 그런데 사진만 보고 샀다가 막상 받고 나선 안 입게되니
또 안 입는 옷들이 쌓이게 되고...


옷장 정리를 하다가 떠오른 궁금증인데요. 옷을 버리는 기준이 어떠세요?
낡으면 당연히 버리겠지만
사놓은지 4-5년 되었지만 새 옷 같은 옷들은 안 입더라도 쟁여 두시나요?

참 그리고 분명 면 100% 옷인데 만졌을 때 딱딱해진 옷들이 있던데
이건 너무 많이 빨아서 그런건가요? 버려야 하는건가요?


10미터를 한참 넘어가는 옷장 좀 비우고 싶어요



IP : 124.50.xxx.6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09.11.25 3:10 AM (125.177.xxx.103)

    소재와 브랜드를 중시하다 보니... 10년 전 산 옷도 지금껏 입고.. 언젠가 살 빠지겠지 고대하면서 안 버리고...ㅎㅎㅎ

  • 2. ...
    '09.11.25 6:01 AM (24.111.xxx.4)

    비싸게 주고 산 옷은 몸에만 맞으면 안 버리고 그냥 둬요.
    두다보면 한 두 번씩 입을 때가 생기더군요.
    싸게 주고 산 옷은 버리기 전에 집에서 몇 번 입고 딩굴다가 버려요.

  • 3. 3년기준
    '09.11.25 6:06 AM (115.128.xxx.216)

    으로 한번도! 안입은 옷은 과감히 남에게 줍니다(입을만한것)
    글고 나이가 들면서 발랄한옷들도 안녕~
    기본스타일 원단좋은옷들만 남네요
    옷장비우시면 마음도 가벼워지실거여요
    다시 정리하셔셔 주변에 기부도 좀 하시고요 기분전환도하셔요

  • 4. 옷이나 신발이나
    '09.11.25 7:57 AM (124.199.xxx.22)

    돈 좀 들이고 산것은 값어치를 하는 편이네요..
    제가 지금 신고 있는 부츠 중에 하나는 거짓말 안하고 16년째입니다.
    이제 슬슬 안쪽 가죽이 닳아가고 틑어진 실밥이 한군데 나온 것이...
    이별할 때가 되어 오는듯..ㅎㅎ

    옷도 브랜드있거나 입어도 상태가 좋은 것, 또 유행타지 않는 아이템은 그냥갑니다.
    싸구려나 유행하는 아이템은..그 당시만 열심히 입고 버리게 된다는...

    옷이 딱딱해졌다함은. 혹시 한번 세탁해보세요..그래도 마찬가지면, 입었을때 느낌도 별로고...옷 수거함으로 보내야할듯..

  • 5. 비싸게
    '09.11.25 8:49 AM (203.170.xxx.66)

    산옷은 확실히 오래 입어요
    질좋은 니트는 20년전것도 있구요
    제**화나 이*원옷은 2년이면 버리게 되네요

  • 6. 전 2년
    '09.11.25 8:51 AM (125.178.xxx.78)

    기준이에요. 작년, 재작년에 입지 않았던 옷들은 그냥 버려요. -_-;
    대신 아무리 오래 됐어도 주구장창 입어지는 옷이라면 당연 계속 보관하구요.
    제 옷 중 가장 오래된 건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산 민소매 티셔츠랑 원피스인데
    얼추 16년째 입고 있는 듯. 엄마가 이젠 좀 버리라고 하실 정도니. ㅋㅋ

  • 7. 마음에
    '09.11.25 9:03 AM (119.141.xxx.42)

    드는 옷은 싸더라도 몇년이 지나도 잘 입어지지만,
    비싸게 주고 샀어도 잘 안입게 되면 그냥 버립니다.
    저는 언젠가 옷장안의 옷을 통째로 버린적이....진짜루 입을 옷이 없어서요.

  • 8. 10년넘어도
    '09.11.25 9:34 AM (211.106.xxx.76)

    유행 ... 너무 민감하지않다면 오래된 옷이래도 질이 괜찮으면 버리지마세요. 새로 사봐도 또 그게 그거예요.
    10년 넘은옷도 가지고 있습니다. 넘이사 뭐라든지간에....장농안에 옷이 없으면 자꾸 사게되요.

  • 9. manim
    '09.11.25 9:37 AM (222.100.xxx.253)

    확실히 유행안타는 무난한 옷들이 몇해가 지나도 다시 꺼내 입게 되더라구요..
    그렇지 않은 옷들은 역시나 안입는데 절대 버리진 못하겠고 그렇다고 남 주기도 뭐하고
    그래도 정 안입는 옷은 상태 좋으면 옷수거함에 넣어요..

  • 10. 기본형은
    '09.11.25 9:42 AM (112.153.xxx.92)

    10년 전것도 입어요. 보관잘해와서 상태좋고 아껴 입는 옷은 기간에 상관없는것 같구요.
    유행타는건 제평이나 로드샾에서 사서 2년정도 입고 버려요. 시장옷이라도 정말 마음에 든 옷은 5-6년 지난것도 있어요.

  • 11. .
    '09.11.25 10:09 AM (121.137.xxx.38)

    질좋은 옷은 10년넘게 해마다 꺼내입게 되는 옷도 있어요.
    근데 그런 옷은 사실 몇개 안되죠.
    주기적으로 1년에 한두번씩 옷장 뒤집어서 버리고 정리하는데요.
    지난 2년정도 동안 한번도 안꺼내입었다 싶으면 과감하게 버립니다.
    비싼건데.. 올해는 입어볼까.. 하고 놔둬봐야 결국 안입더라구요.

  • 12. 웃음조각*^^*
    '09.11.25 10:09 AM (125.252.xxx.11)

    지금 입고있는 옷이 13~4년전에 입었던 티네요.

    좋은것도, 이름있는 티도 아닌데.. 잘 안닳고 편하고 예뻐요.

    색도 어두운 색이라 얼룩도 없고.. 집에서도 잘 입고있어요.

    옷을 곱게입는 편은 아닌데 옷에 따라서 오래오래 입게되는 옷이 있네요.

  • 13. phua
    '09.11.25 10:54 AM (218.52.xxx.109)

    27년 된 " 다이아나 " 상표의 실크 브라우스.. 아직도 입습니다.
    겨울 라운드 넥 스웨터 안에 입으면 아직도 괜찬은 것 같은 착각으로 입어요^^

  • 14. 형제식도
    '09.11.25 11:08 AM (59.2.xxx.73)

    리폼을 배우시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원단이 좋으면 고처 입으면 새 옷 같지 않을까요? 전 이번 겨울에 혼자 재봉틀질 연구할까 생각 중입니다. 남자지만 뭐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요.
    이번엔 옷이랑 침구류 등 등에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 15. 오프라
    '09.11.25 11:09 AM (96.48.xxx.118)

    윈프리 쇼에서 봤는데요.
    새 옷을 입었을 때 얼굴이 환해지는 느낌.
    3년이면 없어진다고 3년이 지난 옷은 버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정서에는 너무 소비적인 것 같구요. 3년 이상 안 입어지는 옷은 버리는게 맞을 듯...

  • 16.
    '09.11.25 11:17 AM (211.219.xxx.78)

    한 8~9년 된 옷도 아직 있어요. 근데 안 입습니다
    아무래도 스타일이 뒤떨어져요 언젠가 다시 유행이 돌아올꺼라 믿고 정장은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고요. 티셔츠나 블라우스 이런 거는 거의 버렸어요

    요새는 인터넷에서 사서 입기 때문에 한 1~2년 된 것도 다 버려요
    미련없이 버려야 옷장이 깨끗해집니다

    옷 안 버린다고 옷 안 살 거 아니니까 (제가 제 성향을 아니까;;)
    그냥 미련없이 버리고 살아요~

  • 17.
    '09.11.25 11:48 AM (125.188.xxx.27)

    생각해보니..10여년전옷들 아직까지 입어요.

  • 18. ...
    '09.11.25 2:10 PM (112.149.xxx.210)

    니트나 바지 같은 건 10년 된 것도 있구요,
    아빠랑 엄마 젊을 때 입던 바바리랑 가죽트렌치도 제가 입어요.
    소재가 진짜 좋고 유행 완전 안 타는 스타일이거나 미친듯이 튀는 스타일은 오래된거랑 상관없이 입어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산 옷들은 딱 한철입고 버리구요.

  • 19. ..
    '09.11.25 2:54 PM (110.12.xxx.66)

    95년 여름에 산 마인 원피스 아직도 입어요
    디자인도 구형이 아니고
    몸도 비슷하고
    관리 잘하니 요즘 저가옷보다 나아요

  • 20.
    '09.11.25 3:59 PM (211.55.xxx.30)

    94년도에 산 코트 아직 입습니다.
    빈번하게 입는 건 아니지만 아직 새옷 같기도 하고 ....
    그동안 버린 옷 많았는데 나중에도 생각이 자꾸나서 안되겠어요.
    전 그래서 살때 제대로 삽니다.
    비싼 옷을 사는것도 아니고 정말 제 몸에 착 맞는 그런 옷들이 오래 가요.

  • 21. ..
    '09.11.25 5:13 PM (121.166.xxx.13)

    젤 오래된 옷은 중학교때 입던 아놀드파마 실켓면티네요. ㅎㅎ
    85년도에 구입한 것이니 내년이면 25년 되나봐요. 헉. -.-;;
    그래도 질감도 넘 좋고 색도 안바래서 즐겨 입어요.

    참, 윗님처럼 저도 엄마가 입으시던 옷들중 제가 물려받은 것도 있네요.
    레오나드 치마랑 구찌 코트는 정말 30년은 더 된것 같은데, 지금 입어도 신상 같아요.ㅎㅎ

  • 22. ...
    '09.11.25 11:32 PM (207.252.xxx.132)

    저도 이십년전 대학다닐때 입던 치마...아직도 가끔씩 입어요.
    아무도 그렇게 오래된 치마로 생각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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