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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린이집에 보낼때 어떤걸 위주로 보셨나요?
cctv있는곳도 있었는데 소리는 안들린다네요..
아이대리고 화장실에 잠깐있는데 다른아이 혼내는거 보니까 장난아니더라구요
cctv는 내아이와 교감용으로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광경 목격하니까 절대로 여기는 못보내겠다싶고.. 몇군데 가봤지만 장단점은 모두 있는거같았어요..
자기자식도 하루종일대리고있으면 힘들고 짜증날때있어서 소리지르는일 많은데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자기자식도 아닌데 어떻게 좋은말만 나올까 생각도 들긴하더라구요
어린이집나와서 바로옆놀이터에 잠깐있었는데 어떤아이가 2달 다녔는데 적응못하고 새벽에 하도 울어서 안보냈다고하더라구요 아직도 그어린이집앞에가면 안들어갈려고한다고...
내년엔 5세라 꼭 보내야하는데.... 어딜 보내야하는지 감이안오네요.
전 여기저기 별차이없다면 가장 가까운곳에 보내려고 하고있거든요.
가장 가까운곳은 마감되어서 갈수가없고 고민스럽네요
5세반있는 병설도 가볼까싶은데 병설은 프로그램이 거의 없나요?
궁금하네요..
1. 평가
'09.11.25 7:15 AM (119.71.xxx.101)평가인증시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인데. 100%는 아니지만 인증 안받은 시설보다는 낫지요. 사시는 곳에 보육정보센터가 있으면.이 정보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교육기관 방문해서 선택할때는 잘 먹이는지, 그리고 아이들 그림이나 게시물이 아이들 눈높이에 있는지, 그리고 교사들이 자주 그만두지않고 오래 근무하는 안정적인 곳인지. 이 세가지를 보는 것이....프로그램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먹거리를 정성껏 주는 곳은...아이들의 다른 면도 다 존중하는 편입니다. 교사들이 그만두지 않고 오래 있는 곳이라면...안정적이고 분위기가 괜찮다는 편이지요.(제가 평가업무를 해온 경험상)2. 5세라
'09.11.25 9:41 AM (125.189.xxx.19)꼭 보내야하나요 ?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혹 직장맘이시면 어쩔 수 없지만이요...
전 둘째 올해 5세 (2005년 12월생, 호적엔 2006년 1월생)인데 4세반으로 갔어요, 구립이라..
근데 계속해서 안가겠다고 버텨 결국 10월부터 데리고 있어요
내년엔 체능단 보내려고 등록했구요
다 괜찮은데... 선생님이 좀 엄한 편이라... 그냥 쉬게 나뒀어요
전 먹거리와 환경 위주로 봤어요
일단 구립이라 이 두가지는 걱정안하고 보냈는데... 다 좋을 순 없나봐요3. 제 경험상;;
'09.11.25 10:05 AM (61.81.xxx.213)말씀드려 볼께요.
1. 사설이라면 유치원과 함께 운영되는 곳이 좋아요. 어린이집은 인가제지만 유치원은 허가제라 조건이 까다롭고 감독관청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서 운영수준이 평균적으로 볼 때 높은 편이예요. 그러니까 유치원과 함께 있는 어린이집이라면 동일 시설에 동일 원장, 비슷한 무리의 교사들이 근무하므로 어린이집만 달랑 있는 것보다는 시설이나 수준 면에서 좀 낫지 싶습니다.
2. 선생님들의 연령대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아도 좋지 않아요. 선생님들이 대부분 미혼이고 너무 어리면 천방지축 아이들을 너그러이 감싸안기가 좀 힘들구요, 나이가 너무 많으시면 체력 딸리고 구태의연한 육아가 되기 쉬워요. 가장 좋은 건, 내 아이 길러 본 30대~40대 초반까지의 선생님들이 주축이 된 곳일거예요.
3. 어린이집 안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청소!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요, 아이들이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어지르며 놀기 때문에 청소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먼지가 엄청나게 쌓이고 비위생적인 세균의 온상이 됩니다. 반드시 실내화를 신게 하는지, 바닥을 손가락으로 싹 쓸어봐서 먼지가 얼마나 묻는지, 장식물이나 벽걸이, 장난감, 교구, 비디오 오디오 시설, 화장실, 급식실 등 각종 집기류 위에 먼지가 어느 두께로 쌓여 있는지 꼭 확인해 보셔요. 아무리 깨끗한 곳이라도 일단 집단생활에 노출되면 아이들은 1년 내내 잔병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지저분한 곳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지요. 아이들에게 시켜주는 위생교육 자체도 엉터리로 이루어질게 뻔하구요.
4. 원장선생님, 아이의 담임이 되실 분과 직접 면담해 보시고 그분들의 교육관이 원글님의 교육관과 일치하는지 잘 살펴보세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아이들을 푸쉬해서 특기 하나씩 익히게 하고 대회 나가서 수상하게 하고... 그런걸로 엄청 스트레스 주는곳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수상 이력은 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선전하는 팜플렛에 화려하게 부각되구요. 제 경험상으로는 원장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들이 어이없게 화려한 옷을 입고 계시거나 올록볼록한 반지들(아이들이 긁혀서 다쳐요), 엄청나게 큰 귀걸이(아이들과 놀아주기 힘들어요 귀 찢어질까봐), 진한 아이라인... 하신 분들이 많다면, 그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5. 원비 수납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 지는지 보셔요.
6. 아이들 점심시간에 직접 방문해서 어떤 음식을 주는지 확인해 보셔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에게도 원글님께도 좋은 어린이집과 선생님을 만나는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4. 웃음조각*^^*
'09.11.25 10:15 AM (125.252.xxx.11)5세때 시작해서 7세까지 3년째 보내는 유치원인데요.
처음에 볼땐
유치원 위치(걸어서 보낼수 있는 정도인지, 유치원에 채광이 좋아 햇빛이 잘 드는지, 만약에 대피가 어렵지 않은지),
식재료,
원장선생님 마인드,
담임선생님과 보조선생님 그리고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
너무 공부위주로만 돌아가지 않고 아이가 즐겁게 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지
(전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인사가 "재미있게 놀고 와~" 거든요^^)
유치원 원비와 기타 부대비용이 적절한지 등을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