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원같이 다니는 2학년언니가 몇평이냐고 물었대요.
1학년 딸아이가 하교하더니 묻네요.
엄마 우리집 몇평이야?
어찌나 웃음 나던지..
왜 묻냐 하니 학원 같이다니는 2학년 언니가 학원차에서 물어보더래요.
82에서 글로만 보다가
이런 경험하니 참 씁쓸하면서 웃음나네요.
도대체 그 아이는 무슨뜻으로 물었을까요.
엄마가 누구랑 하는 얘기 듣고 아무생각없이 물었을까요.
평수가 크면 부자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물었을까요.
1. ...
'09.11.24 4:18 PM (211.196.xxx.172)어른들 하는 말 듣고 그냥 하는 소리죠.
제 딸도 1학년인데 어느날 갑자기 "평"이 뭐냐고 묻대요. 아이들끼리 서로 몇평인지 말하는 걸 들었나보더라구요. 그냥 저는 식구가 많은 집을 한 집 골라서 그 집은 식구가 많으니까 큰 곳에 살고 우리집은 식구가 적으니까 작은 데 산다고 설명해줬어요.
고학년 되면 진짜 심하대요. 같은 반 아이 누나는 자기집 평수 작아서 창피하다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80평 산다고 할거라고 그러더랍니다.... 요즘은 평수도 인플레가 심해요.2. 저희동네
'09.11.24 4:20 PM (211.237.xxx.50)얼마전에 저희 단지 상가 앞에 서있는데 초등학생 고학년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길인가 보던데...
아마 한 친구네 집에 가서 놀자 그랬는데 그중 한명이 싫다고 그랬나봐요.
그랬더니 다른 아이가 '야~ 얘네집 50평이야' 이러는거에요.
그랬더니...그 안간다던 아이가... 그래? 그럼 가야지... 이러는겁니다.
ㅠㅠ3. ,,
'09.11.24 4:55 PM (211.245.xxx.34)저 예전 과외하던애는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집 전세아니고 우리가 산거라고 하던데요^^;; 초등2학년.
요즘 보금자리 많이 생겼잖아요,, 거기 애들은 얼마나 더할지.. 아직 애기들인데,, 서로 비교하고 비교당하고 넘 불쌍해요,,,,
저 어릴땐 나보다 이쁜 인형 가진애가 젤 부럽고,, 그정도 였던거 같은데..4. ^^
'09.11.24 4:56 PM (116.34.xxx.75)저는 30평대에 살고, 저희 동네는 이 평수가 제일 작습니다. 아이가 친구네 집 (홋수는 똑같은 집) 1층 마당에서 우와, 여긴 넓은 OO호 (우리집과 같으니..ㅠㅠ) 야 하더이다. 아이는 초 1이고 아직 평수 이런 개념 없는 아이인데, 넓고 좁은 것은 알더이다.. ㅠㅠ
5. 쩝
'09.11.24 4:59 PM (115.143.xxx.91)전원주택처럼 멋진 집에 사는 아이친구가 있어요
제딸은 그집에 들어가면서 큰소리로 "우와, 니네집 진짜 좋다 " 이러더군요.
전 이런우리애가 순박하다고 생각하구요.
헌데 다른친구 하나는 부엌에 살그머니 와서 조용히 그집 엄마에게 묻더군요.
" 아줌마, 아저씨는 직업이 뭐에요? " 주변 엄마들 뜨아 했답니다.6. 아들질문..
'09.11.24 5:56 PM (211.114.xxx.82)엄마 우리 종부세 내요?
7. ㅇ
'09.11.24 8:29 PM (125.186.xxx.166)우리집은 맞벌이라서, 더 잘산다~ 이런다잖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