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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내에서 맛집, 숙박시설 어디가 괜찮을까요?

주말벌이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09-11-18 20:17:45

주말마다 제천에서 1박을 하면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서울까지 왔다갔다하는 바에 그냥 1박을 하는 것이 덜 피로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청평호 근처의 호텔은 좋긴한데 차가 없는 저로서는 시내까지 다니는 것이나

체크인-아웃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시내의 호텔이나 모텔 중 괜찮은 곳 추천 좀 해 주셔요.

서넉달 넘게 제천에서 이렇게 주말-제천시민이 되어서 지내게 되었어요. ^^

그런데 식당이며 숙박지며 아는 곳 하나 없어서 82에 기웃거려 봅니당.

IP : 211.59.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1.19 12:28 AM (99.255.xxx.70)

    전에도 한번 청평호 부근 맛집을 문의하는 글이 있었더래서...
    애써... 썼다가... 날려버리고는 허탈해 그만 뒀었는데... ㅎㅎ

    제천을 아시는 분들이 없을테니... 또... 사명감이 불끈... 하네요.. ㅎㅎ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어요... 제가 정신이 맑질 못해서 상호명같은거...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일단... 숙박은... 관광호텔이 두갠가? 있긴한데... 서울서 친구들 불러 놀다가 한번씩 들어가 본 애 아빠 말로는 오히려 모텔이 더 깔끔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음날 고개를 절레 절레 했었어요...

    제천은 중앙로가 시내를 가르는 주도로이구요...
    일단 ,그 가운데 우체국, 여성도서관, 시민회관이 있는 곳이 센터라고 보시고...
    중앙로 서쪽은 이러저러한 점포들이, 동쪽은 식당과 숙박업소들이 주로 있답니다.
    그 근처 모텔 중 하나씩 돌아가며 지내보세요...터미널이나 기차역 부근 보다는 왠지 마음이 조금 더 놓이지 않을까요? ㅎㅎ

    참! 청풍호텔에서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요... 직원들 출퇴근도 겸하는... 시간이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배차간격이 뜸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한번 알아보셔요...

    주말내내 일하셔야 하는거라면 주무시는게 낫겠지만... 하루일이라면 그냥 출퇴근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 걸요... 2시간쯤 앉아서 조는게... 낯선 숙박없소에서의 하룻밤보단... ㅎㅎ

    식당은...
    제가 제천에 처음 내려간 게... 4년 전인데요... 내려가서 첫 한 두달은 '이눔의 동네는 어쩜 이리 음식이 맛이 없을까... ' 했었답니다...
    근데... 지내다보니... 맛집이 은근 많아요...
    오히려 전에 살던 분당 보다도 실속이 있는것 같다는... ㅎㅎ

    일단 시내 중앙로 서쪽 쇼핑타운 안으로 들어가시면... '아지오'라는 파스타집 '오리엔탈'이라는 퓨전아시안푸드(???ㅎㅎ) '만두박사'라는 분식집, 아예 시장으로 내려가면 포장마차식 떢볶이집(이름은 가물가물... 전 여기서 튀김이랑 매운오뎅이랑 잘 먹었어요)

    그 담 중앙로 동쪽으로는 '성원정'이라는 생선구이집, '예원'이라는 한정식집 '두꺼비식당'(비빔밥, 매운 돼지갈비찝) '석갈비' '동원가든' '대림숯불갈비' ....

    주로 시내에서 도보 가능한 거리의 업소들을 알려드렸어요...
    더 좋은 맛집들은 차를 타고 가야하거나 찾기가 까다로운 집이 많아서... 일러드리지 못해 애석하네요... 막국수집, 곤드레밥집, 두부요리집,닭갈비집, 사찰요리삘의 '대보명가' 등등등...


    근데... 일하시는 곳이 어딘지...
    제가 제 입장에서 강추하고 싶은 곳은 '한가족식탁'이라는 식당인데요...
    아주 훌륭한 사장님 내외가 무브먼트(???ㅎㅎ)차원으로 운영하시는...
    조미료 일절 안쓰고, 계절 식재료 우선으로, 음식쓰레기는 거의 남기지 않으며(카페테리아식으로 먹는 사람이 음식을 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남는 식재료 쓰레기는 지렁이를 배불리는... ...
    감이 오시나요?
    제 입맛에는 맛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사장님 내외가... 자녀를 다 키워 놓고도... 어려운 집안의 아이들을 셋이나 데려다 이뻐라 하시며 뒷바라지를 하고 계세요...

    저라면... 그리고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거기서 먹을 거 같아요.
    게다가 식당의 온 벽이 온통 책장이거든요... 먹으며 볼 수도 있고... 빌려다 읽을 수도 있어요... 전 애들 아빠가 강추하던 무협지 '영웅문'을 거기서 빌려다 봤답니다...
    사장님 보시던 책이라 대여점 책과는 달리 위생염려도 덜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물론 소정의 대여료는 냈구요...

    이만 할게요...
    지내시는 동안 즐 하시길... ㅎㅎ

  • 2. 주말벌이
    '09.11.19 1:24 AM (116.36.xxx.22)

    글 올려놓고 집에와서 내내 보고 있었어요. 이 시간까지 잠 못 이루고 검색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아아 가진건 없지만 뭐든 드리고 싶은 마음이예요.

    저도 정보 많이 남길게요.

  • 3. 주말벌이
    '09.11.19 1:30 AM (116.36.xxx.22)

    한가족식탁 구글검색하니... 정말 제 신념과도 맞고 좋아요. 자주 들러야겠어요.

    전 과외하러 간답니다. 휴... ^^;; 그래서 아직 동네가 어딘지도 모르고 뭐 걱정만 앞서네요.

  • 4. 황용
    '09.11.19 4:28 AM (99.255.xxx.70)

    아... 그러시군요...ㅎㅎ
    제천에 워낙 선생님이 귀해서 간혹 님처럼 서울에서 초빙돼 활동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곤 했어요...
    그러시다면... 딱히 시내 한가운데에 한정해 소개를 해 드린게 무색해졌네요... ㅎㅎ
    아무래도 차를 끌고 다니셔야 좀 편하겠는 걸요...

    저 아는 분은 아주 허름한 티코 중고차... 누구도 주워갈 생각을 안 할만한... 걸로... 하나 장만해서... 변두리에 세워놓고... 버스로 제천에 내려와선 그걸로 이동했어요. 장거리운전이 버거우시면 그것도 방법이겠더군요...

    제 짐작엔... 중간 중간에 비는 시간이면... 곤란하실거 같네요...
    제천은 중소도시지만... 곳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이 제법 있어요...
    몇 번 다니시면서... 슬슬 눈에 익히시고 잘 다니시길... 바랄게요...

    더 궁금한게 있으심 쪽지 주세요... 전 지금 제천에 없으니... 마음 놓으시구요... ㅎㅎ

  • 5. ㅎㅎ
    '09.11.19 4:58 AM (99.255.xxx.70)

    깜빡했는데... 제천... 진짜 진짜 추워요... 옷 따뜻하게 잘챙기세요

  • 6. 의림지
    '09.11.19 10:52 AM (152.99.xxx.31)

    의림지 초입에 있던 "호반식당" 의 곤드레나물밥이요...
    5천원에 곤드레나물밥, 청국장, 맛난 반찬들 나오는데
    서울에서 먹으면 만원내고 아깝지 않을만큼의 포스??
    고기는 없지만 고기없이도 토속음식 좋아하시면 맛있게 드실꺼에요..
    근데 토요일은 문 안여는것 같아요.
    전 제천가면 꼭 들르는 식당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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