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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아들문제입니다.조언부탁해요.

도움주세요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09-11-18 19:58:49
창피함을 뒤로하고  글 올려요.

우리 큰 애가 이번에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징계를 받거나 전학을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 자신의 아이는 절대 그런애가 아니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저도 우리 애를 철썩 같이 믿고 있었고, 이번 일도 어리석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아이들이 연루되어서 학교에서 처벌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나봐요.

징계를 받는 다는 것은 생활기록부에 남고 수시볼때 학교장 추천서는 못받는 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학을 가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구요.
아이는 깊이 반성하고 힘들더라도 지금 학교에서 견디겠다고 하는데....

어떤 결정이 아이의 장래를 위한 결정인지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이런 문제를 겪은 엄마들이 82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본 사례가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2.106.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8 8:14 PM (220.86.xxx.45)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이나 부모님이 결정할수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수시볼때 학교장 추천 못받는거 걱정도 사실 지금은 욕심이구요..
    전학보다는 그래도 지금까지 다니던곳에서 마치는게 좋을거예요
    선생님들이 인정할때까지 정말로 반성하고 부모님도 같이..아이를 잘 챙기고
    지켜보겠다고 .. 학교에 잘 말씀드려서 다니는 방향으로 하세요..
    잘 해결되길 바래요..
    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2. 이미
    '09.11.18 8:28 PM (211.211.xxx.118)

    학교에서는 징계수위가 결정된것 같은데....번복할수 있을까요?

  • 3. ..
    '09.11.18 8:31 PM (220.86.xxx.45)

    아이도 부모님도 다시는 안그러겠다고..각서 쓰고라고(속상하시죠..)
    잘못했다고 하세요..
    진심이 느껴지면 학교에서도 용서해주실꺼예요

  • 4. 에고..
    '09.11.18 8:31 PM (125.248.xxx.130)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일단 학교에서 권고 전학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전학을 시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깊이 반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열심히 생활해서 지금의 잘못을 씻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구요. (만약 권고 전학이라면.. 다른 학교에서도 대충 눈치를 채는 경우가 많아서 전학을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ㅠㅠ)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기면.. 부모님의 태도도 학교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하나가 되어 정말 열심히 생활할 것을 다짐하고 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생님들도 언젠가 아이를 다시 인정을 하게 된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린다면
    징계는 주지만 생활기록부에는 기록하지 않고 처벌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보통 대입 등을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학교가 많아요. 벌은 주지만.. 그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는 않게 처벌을 하지요.) 대학에 갈 때 학교장 추천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보여줄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이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 그리고 정말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천천히 해결될 거예요.
    기운내셔요~~

  • 5. .
    '09.11.18 8:52 PM (218.232.xxx.52)

    노파심에...
    이런저런 방법이 있다고 들었다 징계받으면 우리아이 수시도 못쓰고 이러저런 불이익~~~이런거 절대로 선생님 앞에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무조건 우리아이가 잘못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부모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 우리아이 다시 정신차리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아이가 올바른 품성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선생님의 지도편달이 필요하다. 꼭 부탁드린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좋아요. 특히 아버님도 함께 가셔서 부모님이 아이를 바로잡기 위해 굉장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선생님의 의견에 잘 따를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6. .
    '09.11.18 9:00 PM (119.203.xxx.52)

    학교장 추천서 필요한 사람 극히 일부니까 그부분은 아쉬워도 잊어버리세요.
    잘못을 했으면 그에 합당한 댓가를 치른다는걸 이번 일로 알게 하는것도
    기나긴 인생에서 꼭 마이너스만은 아닐겁니다.
    학교에서 권고전학 권해도 사회봉사 명령 이행하며
    잘 다니는 아이도 봤어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최대한 선생님께 사과드리고 아이도 반성하고
    학교생활 잘하면 선생님들도 다시 신뢰를 보내실겁니다.

  • 7. 원글이
    '09.11.18 9:08 PM (222.106.xxx.106)

    댓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창피하면서도 제가 부모로서 잘 교육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더 큽니다.
    내가 부모역할 잘못한 게 뭘까 종일 곰곰히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힘들지만 한편으론
    내 아이가 나쁜 결정을 내리면 어쩌나하는 제 속상한 마음으로 더 심하게 뭐라하지 못하겠어요.
    글 주신분들 말씀대로 힘들고통이 따르겠지만 잘못의 댓가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반성하는 모습 보이고,앞으로 더 반듯한 생활하도록 아이와 함께 제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8. 아들
    '09.11.18 9:21 PM (211.55.xxx.141)

    몇년전에 아들일로 인해 물론 같은 문제는 아니지만 고민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심정이 어떠실지 , 얼마나 힘이 드실지 ,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압니다

    그러나 학생들 ,아니 청소년이면 누구나 순간 실수할수 있고 문제 생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미성숙한 인격체이기때문에 어른으로서 그상황도 원망이 아닌 안타까움과 사랑으로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누구보다도 아이가 가장 힘들고 두렵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용납해 주실때라고 생각해요

    이시간이 지나면 아드님 잘할거에요

    위에 현직교사분의 조언대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큰문제 같지만 지나고 보면 괜잖습니다

    학교에 담임선생님을 찿아뵙고

    아이를 가정에서 잘 양육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부모님이 정말로 낮아진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선생님들마음이 누그러집집니다.

    저는 자퇴할상황까지 갔지만 절대로 전학이나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다니던 학교에서 졸업을 하게 했어요


    저는 자식이 문제를 일으켰다면 그건 내가 잘 지도를 못해서라고 생각이 들고

    선생님들께 고개를 숙이게 되더군요

    자식문제는 부모가 다 알지 못할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여러명이 관련되어 있다면

    그래도 나아요 시간이 지나고 본인도 학교생활 성실히 한다면

    다좋아질거라고 봅니다

    전 오늘 위에 현직교사분의 조언을 들으면서 문득 이런생각이 드네요

    왜 진작에 82쿡을 알지 못했을까요?

    제가 힘들때 알았었더라면 , 많은 조언과 더불어 해결방법이 있었을 것이고 ,

    이 82쿡에 정말 마음 따뜻한 분들 많이 계시는데...

    그랬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지않았을까하는 어쉬움이 많이 드는 저녁시간 입니다

  • 9. 전학반대
    '09.11.19 8:08 AM (125.177.xxx.131)

    최근 딸애 학교에서 불미스런 문제로 아이가 전학을 가게 됐는데요. 그아이의 경우는 선택의 문제에서 부모님측에서 먼저 전학을 결정햇다고 하네요. 근데 당사자인 아이는 저희아이랑 통화에서 전학이라는 결정앞에서 상당히 당황하고 급하게 내린 결정으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때문에(싸이) 전학으로 문제를 덮어가거나 해결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아이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때 82를 알고 있었더라면 그토록 미숙한 방법으로 아이와 엄마가 같이 괴로운 상황은 피했을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진짜 순한 아이 아니고는 고민없이 자라주는 아이 없을 꺼예요. 미리 아팠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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