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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냐?????
좀 맹하기도 하지요.
직업 관계상 술을 자주(주 3회정도) 마시는데
술 마신 날이면 들어올 때 검정 봉지 두개를 들고 옵니다.
하나는 제것, 하나는 아이 것입니다.
어떤 때는 만두가, 어떤 때는 찐빵이 들어있기도 하네요.
가격으로 보면 만원을 넘진 않을 것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들고 옵니다.
어쩔 때는 아이가 그 선물(?) 을 기다리느라 잠을 늦게 자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도 꼭 싫지만은 않죠.
그래도 잔소리는 합니다 ㅋㅋ..
왠지 따뜻한 느낌이랄까요.
커다란 선물에서 느끼는 강렬함 보다는 구석구석 파고 들어오는 봄날 햇볓처럼
따스한 느낌.
꼭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도 술 한잔 하고 오신다네요.
기대됩니다.
오늘은 뭘지.
어제는 오징어 튀김이었는데 ^^
1. ^^
'09.11.18 7:46 PM (110.13.xxx.60)너무 행복해보이시는데요~
부러워요... ^^ 남편에게 문자라도 날려볼까나?
ㅋㅋ
오늘은 뭘까 기대하는 맛이 좋지, 옆구리 찔러 받는 간식은 별루겠죠.
부러워요 부러워요~~~~~~~~2. 정말
'09.11.18 7:47 PM (120.142.xxx.149)따뜻하신 분 같으시네요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시는 것 같아 오늘 처럼 추운날
왠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행복 하세요3. 무크
'09.11.18 7:50 PM (124.56.xxx.35)아웅 아이도 님도 행복하시겠어요^^
그런거야 말로 마음 없으면 못하는건데 .....4. 부럽
'09.11.18 8:19 PM (58.141.xxx.111)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신랑분 너무 좋으시네요
오늘 이상하게 오징어 튀김이 먹고팠는데
급 땡겨요~~ 흑5. 맞아요
'09.11.18 8:33 PM (125.178.xxx.192)그렇게 소소하게 가족을 위해서 먹거리 사오는것
마음이 없으면 쉬운일 아닌거 같아요.
제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어디 나갔다오면
그렇게 신경써 사 옵니다.
나갔다 왔을때 뭐라도 하나 사서 멕이면 기분좋고 든든해서요.6. 정말
'09.11.18 8:43 PM (125.131.xxx.167)부럽네요~ ^^
7. 우리남편
'09.11.18 9:48 PM (116.36.xxx.161)우리남편은 가끔 오뎅사와요..
전 안먹기 때문에 아이와 둘이서 냠냠 거리며 나눠먹네요. ....8. ㅋㅋ
'09.11.19 1:44 AM (121.140.xxx.230)저 같이 짠돌이 남편 둔 사람도 있는데...
부러사와요~
그런데 잔소리는 하지 마삼~
그러다 안사들고 들어오면 섭섭할거에요....ㅎㅎ9. 늘은 아니지만
'09.11.19 8:14 AM (125.177.xxx.131)좋은 추억거리네요. 저희 아버지가 어렸을 때 꼭 그러셨는데 자다가 읽어나서 먹던 추운 저녁 따뜻한 호빵이랑 시원한 밀감 등등의 기억이 여직도 납니다.
가장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저녁 한때 그사랑을 이젠 남편이 아이들에게 합니다. 저도 물론 기대하고 있구요.10. ..........
'09.11.19 9:49 AM (59.4.xxx.46)부럽네요.우리집 하숙생은 생전 그런것한번 할줄몰라요.
하숙생한테 너무 많은걸 바란것가요? ㅠ.ㅠ11. 이런
'09.11.19 10:15 AM (202.30.xxx.232)얘기 들으면 저는 참 딴나라 얘기같아요.
전 평생 가야 한번도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서요.
남편이 자상하고 다정한 편이지만 그렇게 뭘 보면 이거 좋아하니까 사가야겠다 이런 생각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아뭏든 너무나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