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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그리 새차에 집착을 할까요?
3년전 집을 샀는데 이제 집대출금때문에 이 차를 10년은 더 타야할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마음 놓았죠.
그런데 올해 노후차 세제혜택이니 하면서 살살 바람불기 시작하더니
얼마전 승진을 하게 되더니 차를 바꿔야 겠다고 강력히 말합니다.
임원급으로 승진한 건 아니구요.
남편은 40대 중반입니다.
집 대출금갚고 나면 350정도 남는데
초등 5,6 아이들과 4식구 살아가는데 모자라지도 남는 돈도 아닙니다.
돈이야 쓰기 나름이고 저는 그 한도 안에서 나름 궁색하지 않게
살림은 하지만 만약 차를 사고 일부를 할부로 안게 되면
살림하는데 스트레스 받고 앞으로 애들한테 들어 갈 돈돈 더 늘면 늘지 줄지는 않을거라
선뜻 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평소 본인한테 돈쓰는 사람아니고 가족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것 알고 있어요.
그래서 자기가 번 돈 자기 사고 싶은 차 한대 사라고 쿨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들까요?
차값의 40%정도는 할부해야 하고 기름값,자동차세,보험료등 유지비가 올라갈 것같으니
더 걱정이구요. 식구들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 혼자만 좋은 차 타면 뭐 하냐 싶기도 하구...
저는 저 사고 싶은 것 소소하게 사고 살기는 하죠.
가방이나 옷 신발 화장품 등등...그렇지만 차는 너무 큰 돈이 드니까 맘 먹기도 어렵고....
그냥 남편 소원 들어주고 기분 좋게 회사 다니고 기 좀 펴고 살게 해주자 싶기도 하고..
어쩌면 좋죠?
애들 이른 저녁 먹여 학원 보내고 한가한 시간에 넋두리 해 봅니다.
1. ..
'09.11.18 7:42 PM (211.216.xxx.224)우리집 남자도 매번 능력도 안 되면서 차를 뭐로 바꾸고 시트는 뭘로 하고
색깔은 어쩌고 저쩌고..맞장구 쳐주는 것도 지겨워죽겠어요.2. ...
'09.11.18 7:46 PM (121.138.xxx.61)애들이 중학생이 되면 생활비가 더 들텐데요. 먹는 것도 양이 늘고요, 학원비도 초등때보다 더 올라요. 그리고 학기초 되면 자습서 문제지값도 꽤 나가요. 학교에 내야할 돈도 조금씩 있고요.
남편분 설득하여 2-3년 후에 바꾸자고 해보세요.3. .
'09.11.18 7:47 PM (121.161.xxx.248)지겨워요 그넘의 차에대한 애착 ㅡ.ㅡ
남자들은 차가 자신의 도피처(동굴과 같은)이자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네요.
그래서 좋은차에 집착하는 남자들 많구요.
님 흔들리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세요.
나도 당신 차 바꿔주고 싶은데 애들학원비.. 생활비.. 만약 양가에 들어가는 돈이 부정기적으로 있다면 그것 + + + + + + 쭉 나열해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남자들 애같은거 아시죠? 안된다고 하면 더 집착할겁니다.
본인들도 어렵다는거 알면서도 찔러보는거죠..에구~4. 반대로..
'09.11.18 7:49 PM (116.124.xxx.59)여자들은 왜 그리 XX에 집착을 할까요?
.
..라고 해도 비슷한 글 쓸 수 있겠어요....
남자, 여자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겠죠.~~5. 여자들은
'09.11.18 7:53 PM (203.170.xxx.66)왜 그리 명품에 집착을 할까요?
6. 솔이아빠
'09.11.18 8:06 PM (121.162.xxx.111)10년된 차량이라면 바꾸는 것도 현명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도 10년되면 여기저기 고장나고 수리비 버거울 수도 있는데
차는 움직이잖아요. 그리고 바깥에서 서있으니
더더욱 마모됩니다.
소모품들은 그 전부터 갈아줘야겠지만
이제 큰 부품들을 갈아야 할 시기가 다가오죠.
꼭 바람이 불어서라기 보다는
때가 온 거라고 발상을 전환해 보심이...
연비도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조치가 10년전에 비해 훨씬 업그레이드되었죠...
또한 가장과 가족들의 프라이드(?)가 높아지겠죠...
아무튼 여러모로 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7. 저는
'09.11.18 8:15 PM (116.37.xxx.10)제가 새차에 집착해요.. (30대 중반 아줌마)
지금 중형 모는데 이젠 높은차 몰고 싶던데...
명품가방 이런건 관심없고 그냥 광목천으로된 가방 메고 다니구요..8. ..
'09.11.18 8:24 PM (125.138.xxx.220)대출금도 갚으셔야 하구 무엇보다 중학교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네요.사교육비 단가(?)도 달라지고 책값등 소소하지만 때로는 약간의 목돈들도 필요하답니다.노후된 차 때문에 수리비가 많이들게 된다면 차를 바꿔야 하는 시점이 오겠지요.그게 아니라면 얼마라도 좀 버티시고 차를 바꿔야 한다면 새차같은 중고차를 권합니다.차 값과 유지비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않은 품위유지비도 나갈수 있습니다.월급받아 사는 사람으로 그냥 아껴쓰고 조금씩 예기치 않은 일들 대비해서 절제하는 습관이 정신적으로 시달리지 않고 길게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9. 현실적
'09.11.18 9:21 PM (58.227.xxx.62)으로는 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데 전 거꾸로 생각을 해봤어요... 그렇게 원하는데 평생 본인 명의로 가질수 있는 차가 몇대인가하고요... 좀 크게 생각해서 절충안을 마련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저희집은 신랑이 술 담배를 안하는 관계로 좀 후한편이기는 해요... 근데 요즘 넘 갑자기 가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원하는 일이라면 들어주는 편이예요... 물론 노후대책때문에 중심 잡기가 어렵기는 하네요...
10. 말은
'09.11.18 9:39 PM (119.149.xxx.79)맞지만 저같으면 이번기회에 바꾸게 할거 같아요~
년식도 그만큼이면 오래 타셨고 승진도 하셨다니 스트레스는 더 늘어날텐데...
그렇다구 앞으로 10년 더 타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기회될때 확 바꿔주시는게
능률면에서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시면 바꾸실만 합니다.11. 여자지만
'09.11.19 12:27 AM (112.149.xxx.70)저도 새차 집착해요....
10년 탔으면,앞으로 계속 추가로 나가는 수리비가 많을듯한데요..12. 펜
'09.11.19 1:43 AM (121.139.xxx.220)울 남편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둘 다 차엔 관심이 없어요.
그냥 타고 다니는 기계 정도로만.. ㅎㅎ;;
대신, 게임/컴퓨터 이런 데에 목맵니다.
다행히 올해 초에 컴 최신형으로 확 질러놓고 거의 일년 조용히 지내긴 합니다만,
허구헌날 들여다 보고 있는 건 여전합니다. ㅎㅎㅎ
근데 10년 탔으면 슬 바꿀 때는 된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