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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님. 어린 담임선생님 어떠신가요?
제가 현재 27살인데 내년에는 고1 담임을 맡게 될거 같습니다.
첫 담임이라 부담도 되고 그러면서도 의욕도 넘치는데
학생 학습지도, 생활지도, 교무업무등 극복해야할게 많지만..
학부모님들을 대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의 부모님뻘 되시는 분들도 있다는 얘기도 들으니..
동료교사의 조언들은 많이 들었지만 그건 대부분 교사입장이니..
학부모 입장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1. 아주
'09.11.18 2:42 PM (211.204.xxx.53)좋죠..애들도 좋아하고..고등학교정도면 학부모는 크게 신경쓰실일도..필요도 없어요..학생에게만 집중하시면 될듯..우리애가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좋아하는 선생님들은 대부분 젊은분들 이더라구요 의욕도 넘치시구 하니 ..
2. ㅎㅎ
'09.11.18 2:48 PM (112.149.xxx.70)젊은 선생님을 훨씬 더 선호하시던데요?
학생들도,학부형도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학부형 아니라서 모르지만
주위에서 나이드신 선생님 별로 안좋아들 하시던데요.....3. ..
'09.11.18 2:50 PM (114.207.xxx.181)저도 딸아이 고등학교 다닐때 담임 선생님이 세 분 다 님 또래의 미혼이셨어요.
윗분 말씀대로 고등학교 정도면 학부형이 담임선생님께 의존도가 낮아서
아이들에게만 신경 많이 써주시면 되어요.4. ..
'09.11.18 2:54 PM (110.12.xxx.66)학부모님들 만나실 일 없어요
첫째도 실력 둘째도 실력..그리고 따뜻한 인성
요거면 됩니다5. 애들한테만
'09.11.18 2:54 PM (125.178.xxx.192)잘해주심 됩니다.
제가 고딩 학부모라면 더없이 좋겠어요.
아이를 잘 이해해 주실것 같아서요.6. .
'09.11.18 2:55 PM (58.226.xxx.175)젊은 선생님이 더 열정적이잖아요.^^
7. 좋아요
'09.11.18 3:00 PM (211.57.xxx.114)제딸 담임도 29살이에요.
아이들고 일단 말이 통하고
함께 고통을 나누려고 해요.
엄마와도 잘 통하구요.
의외로 젊은 선생님들 엄마와 잘 안통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고1때 담임이 꼭 그랬어요.8. ....
'09.11.18 3:08 PM (211.187.xxx.71)저도 사람 사는 일에 진심과 따뜻한 인성...이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싶어요.
의욕이 너무 없어 보이거나, 성질이 특이하거나,
때리는 걸로 아이들을 관리하려들거나,
너무 노련한 척 능구렁이 같거나,
반에서 드센 아이들을 휘어잡지 못해 반 분위기가 흐려지거나 하지만 않는다면
별 무리는 없죠...9. 홧팅~
'09.11.18 3:13 PM (122.153.xxx.10)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되요.
너무 의욕 높아서 왜 아이들이 안따라 줄까 하는 고민은 하지 마시구요. 다시 말해서 아이들이 다 나처럼 의욕이 높을 거란 생각을 안하시면 되요.
물 흘러가듯이 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 담임 할 때 떨었어요. ㅠㅠ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임신과 출산으로 담임을 안하고 있어요.)
제가 어려보였는지 학부모님이 상담하면서 제 등을 두드리며 반말하시며 열심히 하라고,,, 가셨다는,,,,,, ㅠㅠ(그 학부모님 아이도 ㅠㅠ 였는데요.) 하하하 지나니 다 추억이었네요.10. ....
'09.11.18 3:15 PM (211.187.xxx.71)아, 참고로 저희 고등 딸 선생님이 20대세요.
저희 아이는 물론이고 반 친구들이 참 좋아하고 잘 따른다네요.
그 선생님이 담임 맡기 직전 1주일 정도인가?
나이 먹고, 한성질하는 까칠한 선생님과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반 분위기 가라앉고 너무 무섭고 긴장되었다고 해요.
아이들이 집에 와서 담임의 특이성격을 걱정할 때가
가장 난감하고, 1년이 불안하답니다.11. 좋아요
'09.11.18 3:30 PM (61.77.xxx.161)아이들하고 세대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니 잘 다독이며
이해해 줄것 같구요^^
경력이 오래되신분들 특유의 노련함(?)은 없지만
신선하고,무엇보다 아이들하고 잘 통할것 같아요..
사고가 깨어있을것 같다는...12. ..
'09.11.18 3:40 PM (115.140.xxx.142)전 학부모들 안마주치려하는 선생님들이 보통 대체로 좋더라구요 순수하고...
그냥 학부모 볼일없이 아이들하나하나에게 따뜻한 선생님이 되는게 가장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차별안하는 선생님들이 제일 좋아요 ..차별하는 선생들 대체로 엄마들에게 엄청 바라고 피곤하게 하더라구요 선생님은 엄마들 전혀 신경쓰지마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굴러가면 된다고 봅니다13. ...
'09.11.18 4:03 PM (118.221.xxx.181)저 고1때 담임샘이 나이가 .. 25? 26 이셨을거에요. 눈이 너무 나쁘셔서 군대까지 면제였으니 완전 햇병아리(!) 선생님이셨죠.
의욕이 완전 넘치셨지만 노련함은 좀 부족하셔서 우리 지도하실때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부모님들은 굉장히 안쓰러워 하시며 선생님편 많이 들어주시구요..
심지어 제가 엄마한테 엄마 우리 담임이 나한테 소새끼래..-..-
이랬더니 울 엄마.. 니 소새끼 맞어.. 니 아빠 소띠잖어.. 뭐 이런식으로 선생님읋 많이 카바해주셨죠.
지금도 울 엄마 그 선생님 기억하시던데요..
노련함은 없어도 순수함과 열정만 있으면 아이고 부모고 모두 만족할거에요..
좋은 선생님 되세요~ 너무 부러워요~ 저도 진짜 자신있는데 실력이 안되서 교사의 꿈을 포기했네요. ..^^;;14. 혹시 남학교이신가요
'09.11.18 4:33 PM (121.161.xxx.75)학부모 눈치 보실 것 없고요,,,
일단 보약 한첩 챙겨 드세요.
남자애들 집에가서 학교 얘기 별말 않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사고 엄청나게 칩니다.
그거 일일이 담임이 수습하셔야 할겁니다.
여학교시라면
여자애들 집에가서 미주알 고주알 선생님 심경변화까지 다 얘기합니다.
그 얘기 듣고 일일이 학교에 전화하시는 학부모 있을 것 같습니다.
맘 단단히 잡수시고 학부모 참견을 무시하는 내공을 키우셔야 할 듯...15. !!
'09.11.18 4:42 PM (121.178.xxx.5)젊은 선생님 좋죠 .
열정적이고 , 순수하시고..16. seokr77
'09.11.18 4:59 PM (211.179.xxx.82)고1 우리딸 담임 선생님도 미혼 젊은 선생님이에요. 30대 초반인것 같으신데 다른 직업가지셨다가 다시 임용고시 봐서 첫 부임 하셨어요. 정말 아이들에게 친구같고 이해많이 해주시고 전 오히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치일까봐 선생님이 더 걱정될 때도 있습니다. 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잘 해 주시고하니까 하는 걱정이겠지만요. 아이들도 젊은 선생님 더 좋아하는듯.. 걱정마세요. 최선다하시고 아이들 많이 이해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다 마음으로 통한답니다. 그걸 학부형들도 다 알아요. 꼭 말로 해야 아는건 아니니까요. 중학교때 나이 많으신 여선생님께 많이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젊은 선생님 좋아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