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여자아이를 시립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같은반에 다른반 보육교사 자녀가 있어요..
그 사실을 알고 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도 어린이집 선생님 하면 좋겠다고 부럽다고 하더니,
원래 어린이집 규정에 장난감은 못 가져오게 되어 있는데 모두들 스티커북을 들고 온다고
너무 갖고 싶다고 해서 사줬더니 딱 하루 가져갔습니다.
저도 아이들 모두 가져왔다고 해도 그날 하루만 들려보낼 생각이었고 철저히 지키던 엄마였는데
그날 보육교사 아이와 저희 아이 둘만 가져왔는데 저희 아이에게만 원에 이런거 가져오는거 아니라고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고 엄마가 선생님인데도 그 아이에게는 말 안하고 자기에게만
말한다고 이야길 하네요.
제 생각은 보육교사 자녀이면 더 조심시켜야지,
아직은 엄마 보고싶어하는 다섯살 꼬맹이가 부러움을 느끼고,
공평하지 않다고 느낄정도로 행동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이 앞에선 어린이집에 그런거 가져간게 잘못이지 앞으론 절대로 가져가지 말라고 말하고 말았는데
속으로 화가 나네요..
한편으론 그냥 내 아이나 조심시키고 말아야지.. 하고 생각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좁은 속이라 그런지 가서 말할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립어린이집에 보육교사 자녀와 같은 반인데요..
꽃소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9-11-17 10:00:16
IP : 122.203.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17 10:05 AM (125.139.xxx.93)원글님 아이에게 말한 것은 그 아이도 같이 들어라... 라고 경고한 것 같은데요.
아이엄마에게(교사) 이야기 하겠지요.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믿지는 마세요
한 아이만 야단치고 다른 아이에게는 허용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직장에 아이 데리고 출근하려면 더 조심스럽고 눈치 보이고 그럴거예요2. 아이
'09.11.17 10:08 AM (220.70.xxx.220)말만듣고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넘 경솔한 행동입니다.
3. 글쓴이..
'09.11.17 10:13 AM (122.203.xxx.194)그런가요.. 또 급반성하게 되네요.. 안물어보고 말꺼냈으면 진상엄마 될뻔했네요..
감사합니다.. ^^4. 제가
'09.11.17 10:19 AM (118.220.xxx.66)아이 데리고 다닌적 있는데요...
똑같이 잘못하게 되면 제 아이만 죽어라 혼냈습니다..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데리고 다닐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아이 데리고 다니는 선생님중에 그게 좋아서 그럴사람은 없는듯 합니다..
상황이 어쩔수 없어서인데...암튼,,,근데 나중에는 아이가 엄마의 이런 사정을 이해해주고
친구들과 잘 지내주어서 가장 인기폭발이었답니다...
연말까지 엄마들중에 제 아이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았고 다들 놀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