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옷들 사입으시나요?
취향 나름이긴 한데...저는 이전에 들은 얘기가 있어서 아무리 싸고 깨끗해도 좀 망설여지네요.
국내에서 나오는 구제든 외국에서 들여오는 구제든 어차피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입었던 옷들인데다가 요즘같이 흉
흉할 때 무슨 세균이 붙어 다니는 지도 모르고....
그리고 저 아는 분이 이쪽 일을 하셨는데요. 대부분 '죽은 사람' 옷을 수거해오는 일이 많대요. 깨끗한 옷일수록 더더욱... . 물건에는 사용하던 사람의 영혼이 담긴다는 속설도 있고...
제 친구 하나도 빈티지 좋아해서 한 때 중고옷들 꽤 찾아 입고 다녔는데 어느날 빈티지 청바지랑 쟈켓을 샀는데
총탄 자국이랑 옅은 핏자국이 있는 걸 보고 식겁해서 그 이후로는 딱 발을 끊더라구요. 총맞은 사람이 피 묻힌 옷
이였던 거죠. 그 사람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마 병원에서 나온 옷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구제라 하면 싸고 이쁜 옷이라도 전 어쩐지 싫더라구요. 아울렛이나 시장에 가면 비슷한 돈에 새 옷 실컷
사 입는데 굳이 누가 입었던 것인지도 모르는 사람 옷 만원 넘게 주고 사서 입기엔 좀 꺼려져서요.
그래서 왠만해서는 벼룩사이트에서 옷들을 잘 안 사입거든요. 확실히 아는 사람이 입던 옷이면 상관없는데 인터
넷에 떠도는 옷들은 정말 중고옷들 믿을 게 못 되는 것 같아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벼룩시장 구제옷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구제옷?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09-11-16 14:10:59
IP : 121.88.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도
'09.11.16 4:31 PM (124.5.xxx.225)아는 엄마 친정엄마가 무당이에요 굿도하고 뭐 그런것 그랬어요 신발하고 옷은 절대로 주서오지말고 남 입든것 사지말라고 그리고 tvn에서 하는 엑....프로보면 거기 나오 무당들로 항상 말해요
2. ㅜㅜ
'09.11.16 4:49 PM (211.51.xxx.107)전 돈도없고 ㅜ새옷사입을 형편이 안되서 구제옷많이 사입었어요 신발도 사신고 ㅜ 알아보는사람있을까봐서 얼마나 맘졸였는지 .ㅜㅜ 지금도가끔사입는데 죽은사람옷많이 파신단 소리듣고 못사입겠네요... 제가 구제옷을 사입으면서도 제자신이 난왜새옷을 못사입고 이래야하나하며 많이 속상했어요 .. 그나마 구제옷도 못사입겠네요 ㅜㅜ
3. 그런데
'09.11.16 4:58 PM (116.39.xxx.16)파시는분들은 그 옷을 어디에서 구해오시는건가요?
4. 뭘
'09.11.17 10:27 AM (58.120.xxx.240)기 센분들은 이길수 있고..옷에 너무 의미 많이 두시지 맙시다..그냥 가볍게 생각하고..입고 버리심 되지요.
경제적으로 어려우신분들 많이 사입기도 합니다.저 장사 아닙니다.절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