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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밍크는 제겐 사치네요..
역시나 텔레비젼에서도 비싸게 사입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오래된 모피를 수선해입기도 하고 엄마 입으시던것 수선해서 입는다느니.....
소위 알뜰족들을 많이 보여주네요.
오늘 아침 mbc아침프로에서도 그런 코너를 봤네요..
변정수가 예전에 입던 모피 수선애서 입고 남은 짜투리로 딸아이것도 만들어주고...
티비 보면서 느낀것은 정말 요즘은 웬만하면 모피 입는게 사치는 아닌것 같다는 늬앙스네요.
하지만... 제 형편엔... 모피근처엔 가보지도 못했고,,,
또, 엄마입으시던 모피도 없습니다..어릴때 엄마가 모피는 커녕 무스탕 유행일때도 그 흔하디 흔한
무스탕도 없으셨구요...ㅠㅠ
제가 대학4년때 사 입었던 카멜색 반코트가 친정에 가면 엄마옷장에 걸려있어요..
얼마나 입으셨는지 모직코트가 소매끝이 낡아서 다 헤졌어요..
그냥 아침에 유행하는 스탈의 모피소개 방송을 보면서 흔하게 엄마입으시던 옷을 수선해 입기도
하는게 대세라는 멘트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도네요..
중년의 여자에겐 당연히 있을법하다고 생각하는 모피가 울 엄마에게 없는게....
참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지금도 절대 모피는 커녕 백화점에서 몇십만원 하는 코트 하나 사입을 넉넉한 형편이 아닌 친정엄마가
왜 이리 가슴 아픈지요...
그리고 저 역시 엄마를 위해 옷 한벌 아무렇지 않게 척척 사줄 형편이 아니니 속상하구요..
엄마가 옷에 대한 욕심은 없으신 분이지만, 요즘은 나이가 드시니 밖에 나갈때 아무렇게 입고 나가는게
신경이 쓰인다고 하시더라구요...
백화점 가서 부인복 코너의 따뜻한 코트만 보면 엄마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ㅠㅠ
1. lemontree
'09.11.16 12:07 PM (121.141.xxx.18)그렇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모피는 여전히 사치입니다. 그리고 동물 학대이기도 하고요. 작년인가에 여기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것같은데. 중국에서 모피나 가죽 다루는 모습 보고 나서 , 전 동물보호가 뭐 이런 것은 아니지만 애써 모피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방송 보았는데, 너무 모피를 대중적으로 보는 것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절대 대중적인 소재가 아닌데2. 에이
'09.11.16 12:14 PM (125.187.xxx.76)티비에서 하는 말이야.. 광고이고 소비심리 이용하는거죠..
저희 엄마도 모피 없으시지만..
제가 돈벌어서 엄마 예쁜옷 사드리면.. 정말 좋아하세요. 모피 아니여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 있어요. :)3. 모피
'09.11.16 12:19 PM (222.116.xxx.72)있음 어떻고 없음 어떄요 요즘 뭐 따뜻하고 이쁜 옷 많이 나오는걸요
4. 제게도
'09.11.16 2:38 PM (122.34.xxx.175)40대 중반을 달려가는 나이인데 아직 한번도 모피를 입어본적이 없습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억지로 쥐어짜서 12개월(?) 할부로 샀다면야 살수는 있었겠지요.
근데요...만약 제가 아주 넉넉해서 모피를 고민없이 살수 있는 상황이더라도 안샀을것 같습니다.
제 취향이 최대한 간결하고 절제되고 심플한 옷차림을 좋아하는 터라
모피는 아무리 슬림한 디자인이라도 좀 부하고 부담스러워 보이거든요.
그래서 모피없는게 하나도 슬프지 않습니다.
모피나 명품가방이나 취향의 문제이지 돈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원글님도 마음을 편히 가지시면 좋겠네요.^^5. 봤어요
'09.11.16 4:27 PM (121.101.xxx.44)변정수가 엄마가 입으시던 모피들 하나씩은 있잖아요?
그걸 이렇게 재활용하니 훌륭하죠? (이런뉘앙스)
...하는데 그시절에 엄마가 모피를 입었다면 풍족한 집안에서
컸나보다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그게 생활인것처럼 참 자연스럽게 말하더라구요..
그녀를 뭐라하는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모피는 아직 고가에 사치로 인식되고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