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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열포기 받고서....

초보새댁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09-11-16 09:40:34
어제 저녁에 친정 엄마가 전화를  주셨어요...
큰이모네서 이번에 배추 농사가 잘 되서 너네집도 보낸다구요...
남동생 둘이서 배추 가져왔어요~ㅠㅠ
사실 저는 이번에는 김장 안 하려구 하는데....
작년에 김장 하던날...너무 힘들어서요...
아이가 열이 펄 펄 나는 대도
엄마란 사람은 김장한답시고 아이도 못 챙겼나 싶어서...

그런데... 배추가 열 두 포기는 되는것 같아요...
감기 걸려 골골 거리는데....
다용도실에 배추가 울고 있습니다...
혼자서 열 포기 해본 적이 없어요...
엄마도 엄마네집 김장 하시느라 정신 없으실꺼고....

과연 제가 잘 할수 있을까요??
절인 배추도 아니고
절이는 것부터 해야하니....
뜨악~~~~
정말 배추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화요일 저녁 때 절일려구요...
하는건 것도 문제이지만 맛도 걱정이고...
언제까지 엄마네 김치 가져다 먹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이제 슬슬 저의 실력도 갖춰야 되는 시기인 것 같긴 한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김장 할 때...열포기는 혼자서도 할수 있죠??
조언 부탁드려요....어떻게 해야 쉽게 할 수 있을까요...
IP : 211.201.xxx.1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16 9:43 AM (71.188.xxx.121)

    전 내가 감당하기 힘들면 과감이 주위분들한테 나눠줍니다.
    병나는거 보단 낫지 싶어서요.

  • 2. ...
    '09.11.16 9:45 AM (220.72.xxx.151)

    자꾸하다보면 실력이 많이 늘어요... 겁 먹지말고 해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저는 제가 처음으로 알타리,조각무,갓김치, 동치미를 했는데 뿌듯하네요.. 저도 실패 무릎쓰고
    자꾸 해보니 늘더라구요...

  • 3. >>
    '09.11.16 9:48 AM (114.206.xxx.52)

    김장 얻어 먹을곳 있으면 필요한분 드리세요 전 3년 전부터 제가 직접해요 작년까진 친구엄마
    가 와서 도와주었는데 올해는 저랑 남편이랑 80포기 했어요 시엄니 돌아가셔서 아버님 드릴것하고 우리 1년 먹을 김치요 처음엔 엄두가 않났는데 하다보니 조금씩 늘어요 40대초반이지만
    아이들은 셋이구요 전 애들한테 어렸을적 추억하나 하나 만들어주려고 김장도 하고 동지팥죽도 쑤고 정월 대보름이면 오곡밥이랑 나물이랑 다해요 맛은 없지만 애들이 잘먹어요

  • 4. 굳이
    '09.11.16 9:59 AM (211.253.xxx.235)

    다 김장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데쳐서 쌈싸먹고, 살짝 숨죽여서 냉동실 넣어놨다가 배추국 끓여드세요.
    김치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구요.

  • 5. 초보새댁
    '09.11.16 10:05 AM (211.201.xxx.121)

    15포기예요...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저희는 이정도면 10개월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 깨 볶아놓고 채 칼 없어요 채칼 사구...무랑 쪽파 다듬은것으로 사 놓고 그럴라구요...
    암튼 해 볼 맘은 있어요....

  • 6. 옆집에
    '09.11.16 10:10 AM (112.148.xxx.147)

    한포기씩 나누어주세요
    위아래집도요
    인사 안해서 서먹하시다고요?
    배추 나눠주시면서 그렇게 인사하는거예요 ^^;
    친정엄마가 텃밭하시는데 양이 많아서 한포기씩 드린다고 쌈이나 싸드시라고(텃밭에서 재배했으니 시장에서 사먹는 배추보담 더 몸에 좋을거 사람들이 다 알거든요) 한포기씩 드린다고 하세요
    다들 좋아하실걸요!!!!!!!!!!!!!!!
    그뒤 대여섯포기만 담그시는겁니다.
    초보신데 게다가 아기도 있는데 열두포기 많아요
    절임배추 20키로가 8-9포기거든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많은 양을 절구기부터 해야한다면 너무나 힘드실거같아요
    전 14년차 주부인데 절대로 그렇게 많이 김치하지 않거든요 ^^;
    요즘 김장이 차츰 사라지지 않나요? 일년내내 배추 나오잖아요
    그리고 [해남사는농부]님 말씀에 의하면 내년 초봄 (2월)쯤에 나오는 해남배추가 밭에서 겨울을 지내서 나오는거라 더 맛있대요
    그러니 요맘때는 조금만 김장하고 내년 초봄에 일년치 많이 하라고 하셨어요 그게 더 경제적이라고요
    진짜 그분 말씀대로 저 올해초에 그배추로 (물론 절임배추) 김치담그었는데 (20키로)눈물이 날만큼 맛있더군요
    초보시고 아기도 있으시니 지금은 옆집 앞집 뒷집 윗집 아랫집 다 한포기씩 나누어주시고요 (아까워마세요.나중에 그분들도 고맙다며 뭐 가져다 주십니다 ㅎㅎㅎ 또 서로 안면도 익히니 훨씬 좋던데요 ^^) 나머지만 김치담그세요. 그중 한포기는 쌈사먹고 국끓여먹기용으로 또 남기시고요.
    그럼 훨씬 가뿐하실텐데요

  • 7. 옆집에
    '09.11.16 10:11 AM (112.148.xxx.147)

    아`` 다시 읽어보니 친정엄마가 아니라 큰이모님이시네요 암튼 이모네에서 얻어왔는데 많이 주셔서 나누어드린다고 말하세요

  • 8. 아고 이뻐라.
    '09.11.16 10:13 AM (110.9.xxx.223)

    일단 목욕탕 욕조 깨끗히 씻으시고 소금물 풀어 배추 풍덩 투하 시키시고 재료 준비하시고 해보세요.. 그런대로 힘은 들지만 재미도 있어요.
    무우 사오시고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과 새우젓 준비하시고(처음 담구는시는 김장이면 이것저것넣으시면 실패해요) 파, 마늘, 생강.배,소금,설탕. 이정도만 준비하시면 될껄요,
    15포기 다하시지 마시고 열포기만 해보세요..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하시면 성공합니다..^^

  • 9. 새댁
    '09.11.16 10:32 AM (121.165.xxx.121)

    새댁이시면 10포기만 해도 1년 충분히 먹어요.
    절일때 큰 김장비닐 사다가 서너포기씩 나누어서 넣고 절이세요.
    꽁꽁 묶어뒀다가 이리 저리 굴리면 뒤집는 수고가 싹 사라지고 설거지도 줄어요.
    물은 쪽 빼야 맛있어요. 무채 많이 넣으면 지저분하니까 무를 크게 썰어서 중간중간에 박아도 됩니다.

  • 10. 초보새댁
    '09.11.16 12:14 PM (211.201.xxx.121)

    네....열포기도 너무 많아요...마음준비 단단히...한포기는 자신있게 하겠는데....흑흑흑~

  • 11. 저두 새댁
    '09.11.16 12:33 PM (112.148.xxx.17)

    김장 저두 걱정이에요~~3포기까지는 해봣는데.. 그래서 연습삼아 요번에 6포기 하려구 햇는데 절이는곳이 마땅찮아서 걍 3포기했어요.. 15포기 좀 많긴한데 그래도 해보세요..
    갓이랑 새우젓이랑 멸치젓이랑 이것저것 넣고..
    힘들긴하죠.. 저두 김치담그는거 좀 하긴하는데 10포기 이상은 쪼끔 힘들거같긴한데 그래두 이왕 배추가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해보세요~~ 양념 많이 넣으면 맛 나요..
    절이는게 정말 힘들긴한데.. 여기 김장.. 이라고 치면 글 많이 나오든데 그거 참고 하시고요..
    김장 잘됐음 좋겠네요^^

  • 12. 저도
    '09.11.16 12:42 PM (125.188.xxx.27)

    이번김장 10포기 하려구요
    절이기부터 혼자해보려구합니다.
    82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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