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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팔촌동서, 원래들 이러나요?
이제 스물네 살 아가씨인데 저한테는 먼 사촌동서가 되는 거죠.
잠깐 서울 들렀다길래 같이 밥한끼를 먹었는데 저한테 대뜸 부르는 호칭이 '아주머니'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주머니. 저희 남편 팔촌 사촌형님 부인되신다고 들었어요."
굉장히 예의바르게 인사하는데 계속 아주머니 아주머니 하더라구요.
호칭상 형님이 맞는 것 같긴 한데 워낙에 먼 사촌관계가 친 동서도 아닌데 형님이라 불리는 것도
뭔가 어색하고 그러긴 하네요.
근데 이 아가씨 어머니가 저랑 비슷한 연배더라구요 결혼을 일찍하셨는지.
어머니뻘이라 생각하고 아주머니 아주머니 하는 것 같던데
뭔가 쫌 기분은 안 좋더라구요..
저도 그냥 그 아가씨한테 호칭은 아가씨 아가씨 했어요.
동서라 하기에도 민망하고 해서.
그 아가씨한테 '나한테 형님이라고 하는게 옳지' 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까이 지내는 사촌동서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먼 팔촌사촌동서한테도 형님이라 불리는 게 맞나요?
먼 사촌들까지 호칭 챙기는 것도 우스운 것 같긴하고 자주볼 사이는 아니긴 하지만
영 찜찜하더라구요.
1. 네
'09.11.14 2:28 AM (116.41.xxx.196)8촌끼리 왕래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친인척의 법적 개념이 딱 거기 까진데 남과 우리의 경계라고나 할까요.ㅎㅎ
알아서 인사해 온다면 참 고마운 일이지요.
나이차나 거리감으로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형식은 분명 동서지간이나 촌수가 멀어 그럴 수도 있으니
호칭으로 너무 따질 필요는 없겠네요.
단, 주지 시킬 필요는 분명 있겠지요.2. ***
'09.11.14 2:48 AM (218.48.xxx.249)그 분이 틀린 건 아니네요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learn/call/default.asp?page_num=1&ID=...3. ..
'09.11.14 3:05 AM (68.37.xxx.181)***님의 링크글에 의하면
아주머니는 항렬이 윗항렬(3촌 5촌 7촌) 일 때에 다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이분은 항렬이 형제항렬(2촌 4촌 6촌 8촌)이니 아주머니는 아니지요.4. ***
'09.11.14 3:36 AM (218.48.xxx.249)자신의 `형수`나 손위 처남의 댁도 아주머니로 부른다니
이런 경우 같은 항렬인데도, 아주머니라고 하니까
사용가능하지 않을까요?
(같은 항렬이지만 높여부르는 경우...)
"이들 경우는 자신과 같은 수준의 대상을 가리키는 셈이 됩니다. 그러나 형수나 처남 댁의 경우를 제외하면 고모, 이모, 외숙모를 모두 `아주머니`로 가리킬 수 있다는 데에서 그 쓰임이 광범위하다고 하겠습니다. "
라잖아요.
우리들도 어려운데
꼬맹이나 외국에서 온 신부들은 정말 어렵겠네요...5. ..
'09.11.14 3:36 AM (68.37.xxx.181)***님/ 아~ 그렇군요.
그런데, 저때는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가 아닌지요??
지금 경우는 여자가 여자를 부를 때라서요.
(아~ 모르겠습니다. ^^;;;)6. ..
'09.11.14 8:55 AM (114.207.xxx.181)..님 말씀이 옳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부를 경우는 같은 항렬이라도 아주머니가 통하지만
여자끼리는 아주머니라고 안하죠.
다음에 그 팔촌동서를 보시거든
"내가 나이가 많아도 우린 같은 항렬이니 형님이라 부르게" 하고 일러주세요.7. ..
'09.11.14 12:34 PM (118.220.xxx.165)여자끼린 형님이죠
남자친척이면 아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해요8. 호칭은 형님
'09.11.14 1:52 PM (211.61.xxx.18)대할때는 공손히..
이러면 문제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