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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외 일거라는 믿음
나는 예외야 나는 잘 골라 해서 주문해 보면 화면 서 보던 옷이 아닌 엉뚱한 옷이 오고
사람들이 그렇게 사지 말라던 샌드위치 짜투리 제거기
나는 잘 할 수 있어 하며 장만 했다가 망해서 욕하고
눈썹연장술 눈썹 다 빠지니 하지 말라고 다 말리던 후기
읽으면서 그래도 나는 잘 안빠질 거 같은 느낌에
했다가 눈썹 왕창 다 빠지고
전 항상 어떤 믿음이 있어요 너무 긍정적 이랄까?
뭐든 좋게 해석을 하고 나를 거기게 넣어서 난 잘 할 수 있어
근데 나 역시 예외란 없어요...
근데 나중에 또 그 긍정의 힘으로 항상 뭔가를 해요 ㅋㅋㅋ
저의 이 몹쓸 긍정이 문제인거죠?
남편에 제게 그래요 참 긍정적 도전 정신을 높이 사지만 되도록이면 도전하지 말고 살라고
대체 이 심리는 뭔지 분석해 줘요 현명하신 82회원님들
1. 귀여우시당!
'09.11.14 1:41 AM (211.41.xxx.20)어릴적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였는지 알려주세요.
또는 해보고 싶은 거는 꼭 해봐야 되는 아이였는지도 알려주세요.2. 원글이
'09.11.14 1:51 AM (211.230.xxx.163)호기심 엄청 많죠 그래서 관심 분야도 많고 취미생활도 많아요
해 보고 싶은건 여행가 모험가 였고요
또..해 보고 싶은건 꼭은 아니더라도 하는 편이었던거 같아요
실패 한다 하여 주눅 들지 않았고 자신감이 충만 했는지
성적표에 항상 써 있었어요 밝고 자신감 충만하고
ㅋㅋㅋㅋ 그 충만함에 맨날 도전도전 캬캬캬
올해안에 목표는 패러글라이딩 하는게 목표네요3. 에너제틱!
'09.11.14 1:58 AM (211.41.xxx.20)한 번에 질문할 걸 그랬습니다.
자랄 때 부모님이 원글님을 수용해주시는 편이셨나요?
호기심에 동전 뒷면쯤 되는 것이 실증인데, 이 부분은 어떠신가요?4. 저는
'09.11.14 2:52 AM (211.230.xxx.163)막내라 그런지 하고 싶은거 하라 하시지 제지는 하신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특별히 나쁜걸 원하는 학생은 아니었기에 제지 하고 말고도 없죠
이것저것 끼도 많았던거 같고 제게 큰 기대를 하신 거 같지 않았어요
(실제로 공부는 지지리 못했지만 공부 빼고 운동 미술 웅변 개그 등등 다 끼는 있고 잘했어요)
일반적으로 공부 못하는 친구들은 기가 죽어 있거나 그런데
저는 왜 그랬는지 공부 못해도 발표도 잘하고 나서서 리더쉽도 있었으니
선생님들이 공부만 잘하면 딱 좋은데 왜 노력을 안하니 할 정도 였고
정직히 말해 성실히 뭘 임하여 꾸준히 노력이란 걸 해 본적은 없습니다 아니 못하기도 하고요
싫증 ...네에 저 싫증 잘내요 꾸준함이 없으니요
전 제가 좋은 본보기는 아니고 꾸준히 성실히 임하는 자가 성공 한다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제 아들이 제 성향을 닮은거 같아 은근 걱정도 되고요5. 긍정적이라서가
'09.11.14 2:58 AM (61.109.xxx.204)아니라..유아적인 생각아닌가요? ^^::
원글님글에 테클이 아니라..저도 세상의 중심은 나다..하던때가 있었는데
나중 커서보니 어릴때는 다 그렇더군요.
자라면서 세파에 시달리면서 하나둘씩 깨지지...6. 제생각도
'09.11.14 3:04 AM (123.204.xxx.72)아직 젊어서 그래...하고 혼자 중얼거렸네요.
7. 네 그런건지도
'09.11.14 3:07 AM (211.230.xxx.163)모르겠어요 유아적 인지도 하지만 전 세상에 중심은 나다 라고 생각 한 적은 없는데
그런 판단은 잘못된 판단 같고요 그리고 저 어리지 않아요
아직 하고 시픈 것도 할 것도 많고요 나이 든다고 해서
내 상향이 바뀌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나이가 먹던 안던 사람 성향은 변하지 않더라구요8. 소박한 밥상
'09.11.14 7:21 AM (211.213.xxx.178)홈쇼핑 방송 보면
착용해보고 나중에 15일이내 반품하면 되는거라고 엄청 강조합니다.
반품이 귀찮기도 하겠지만
내가 선택한 것의 가치는 그대로 믿고 싶은 심리가 누구에게나 있다고 합니다.
즉 누구에게나 있는 보편성이라고 생각합니다9. 귀여운 원글님
'09.11.14 10:24 AM (211.41.xxx.20)마음이라는 단지 안에 들어있는 긍정, 자신감, 도전의식을 꺼내 쓰는데 수월하신 건 엄청난 재능 입니다.
필요한 소스를 자유자재로 꺼내 쓰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위에 소스들과 더불어 아마도 용기를 꺼내 쓰는 것도 자유로우실 것 같습니다.
나만 예외일 것이라는 믿음은
원글에서 든 예와 같은 선택을 했을 때, 정말로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는 다른 예외적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일들은 실제로는 무작위적으로 나타나지만, 이 경험은 원글님의 기억에 즐거움이나 행복지수를 각인시킵니다.
뇌는 선택적 기억으로 자신이 좋았을 때만을 의식에 저장해두고 사용하게 됩니다.
몇 차례 이런 경험이 반복되고,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셔서 공고화 되었을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과 도전이라는 소스를 패러글러이딩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같은 소스를 구매에 사용하는 것은 별개로 보입니다.
호기심 추구에 용이성을 위해 자신에게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과는 구분지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원글님과 남편분 엄청 귀여우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