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까지 나왔던 잡지인데 폐간됐나요?

[샘이 깊은 물]

요즘 한국일보의 오지기행을 읽다보니
샘이 깊은 물이 생각나서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잘은 몰랐지만 빠짐없이 읽었더랬는데
외국에 온 이후 보지 못했네요. 혹시 아시는 분?
꼭 한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는 기분이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90년대가 굉장히 문화가 풍요로왔다는 생각이 들고
또 젊은이들이 그나마 희망이 있던 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자본주의가 너무 많이 진척돼서 더욱 기득권자들에게만 유리하게 돌아가네요.

[세우실]

예.... 경영난 때문에 폐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바나]

저도 꼭 보덕 책이었는데

폐간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연예잡지와 여성지 영화잡지등의 홍수속에서
서민과 그들이 함께하는 자연과 한국의 미를 노래한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워라]

저도 중학교때 보던 샘이깊은물이 너무 그리워 찾아보았더니 폐간되었고 발행인 한창기 님도 돌아가셨어요..ㅠ.ㅠ 제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준 잡지랍니다.. 맑고 고운 얼굴을 한 표지모델들과..아름다운 글들.."그이는.."이라는 문장이 자주 등장하던 민중자서전(?)꼭지를 참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한창기님의 글들을 모아 샘이깊은물의 생각, 뿌리깊은나무의 생각, 배움나무의 생각이라는 책이 나왔어요.. 관심 있으시면 찾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잡지 나올 땐 어려서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신, 너무 아까우신 분이더군요
http://blog.daum.net/gijuzzang/1461205?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