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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종플루도 보셨어요?

이상한일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09-11-09 19:53:27
우리 6학년 아이 지난 토요일(10/31)  아침 학교 가려고 일어나보니 열이 나고 기운이 없더군요.. 체온계는 37.8도 정도... 해열제도 안 먹이고, 고열도 아니고... 아이만 학교 안 가고 집에서 쉬었구요.

그날 저녁 제가 집에 들어와보니, 애가 얼굴이 벌개서 티비보고 있더군요... 다시 열은 올라있고...
집에 있던 해열제를 먹였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안 내려서 그 비를 뚫고 저녁때 거점병원에 가서 간이검사했더니,음성... 그것도 인플루엔자 A 도 아니고 B 라고... 그냥 계절성 독감이라고... 해열주사 맞고, 감기약 처방받고..

주사 맞아도 열은 안 내리고 (37도 4-5부 정도에서), 그 담날 일요일에도 한발짝도 안 나가고, 입맛없어하는 아이 귤만 사다 먹이고, 월요일에도 열이 37도 3부정도... 동네 내과 병원 갔더니, 간이검사에도 또 역시 음성...
의사선생님과 잘 아는 사이라, 그 선생님이 정밀검사를 해 주셨어요.. 결과는 일주일 걸린다고...

목만 부었던 아이고, 열도 심하지 않고, 두번의 간이검사 모두 음성이라, 아이도 컨디션이 좋아지고, 집에서 몸을 비비틀길래, 화요일까지만 쉬고, 수요일부터는 학교를 잘 다니고 있구요.. 아이 반에도 열나서 결석하는 애들이 지난주 이번주,  2주간 한 명도 없었고... 작은 아이도 멀쩡했고, 다른 가족도 다 멀쩡하고...

근데 오늘 의사선생님 전화왔네요... 정밀검사 양성이라고...  타미플루도 안 먹고, 별로 아프지도 않고...

간이검사 정말 믿을 수 없는건가봐요...  
우리집 같은 경우는 굉장히 운이 좋은거 같은데...

이렇게 가볍게 지나도 학교서 맞는 예방주사 맞아야 하는건지... 의사선생님은 안 맞아도 되긴 한다고는 하시는데, 그 뒤에 뜻은 부모가 결정하라는 뉘앙스를 주셨고...

괜시리 뒤숭숭하네요..
IP : 124.54.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9 7:58 PM (211.52.xxx.41)

    최소 일주일 쉬셨어야 하는데...
    저희 큰애도 감기약만으로 거의 다 나았는데 의사선생님이 확진검사에서 양성나왔다고 안아파도 먹으라고 하시던데요... 저희는 하루만에 확진검사 결과가 나와서... 큰일이네요. 정확하고 빠른 검사가 이루어 져야 할텐데....

  • 2. mozzy
    '09.11.9 8:03 PM (124.56.xxx.169)

    지금 제 아이가 딱 그 증상입니다. 저희는 만약을 위해 타미플루처방을 해주더라구요.

    저는 먹이는게 나을거 같아서 먹이는 중이예요. 이 번 플루의 문제는 정확히 아는 사람이 하나

    도 없다라는 거 같아요.증상도 개개인마다 다른 폭이 크고 .....증상이 갑자기 급속도로 나빠지

    는 경우를 대비해서 타미플루를 복용하는게 위험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용하는 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 3. ..
    '09.11.9 8:18 PM (121.140.xxx.155)

    열전혀 없이 기침만하는데 확정나온 아니봤어요..

  • 4. 그래도
    '09.11.9 8:18 PM (211.58.xxx.97)

    확진검사 결과 나올때까지 학교 보내지 마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드님은 평소 건강하니까 괜찮았지만..
    다른 아이한테는 어떤식으로 증상이 나타났을지 모르잖아요.
    2주동안 그 반에서 결석한 아이 없다니까 정말 다행이네요.
    학교나 정부에서 지침을 정확하게 내려주면 좋겠어요.
    저도 뒤숭숭하네요..

  • 5. 이상한일
    '09.11.9 8:23 PM (124.54.xxx.12)

    원글인데요... 간이검사 2번 전부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학교 보내지 말았어야 하는건가요?
    학교 보냈던 이유는 거점병원에서 한 간이검사에서 b형 인플루엔자라고 했거든요. 신종인플루엔자는 A형 인플루엔자에서 나온 변종이라고, B형은 전혀 신종플루와 무관하다고 해서, 열도 내리고, 아무 증상도 없고, 해서 학교 보냈던건데...
    하여튼 일주일 지났는데, 지금까지는 주변에 학교건 교회건 (학원은 안다니고) 아픈 아이들 제가 아는 범위에선 없었는데, 너무 당황스럽네요...
    확진검사가 빨리 결과가 나오는 거면 좋겠는데...

  • 6. 간이검사는
    '09.11.9 8:42 PM (211.212.xxx.62)

    절대로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요. 요즈음은 의심환자만 되도 학교에 보내지 않는게 예의인것 같아요.
    간혹 확진이니 안받고 2틀정도 앓은 후 학교 보내는 분이 계시던데... 본인은 괜찮지만 면역력이 나쁜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전 아이가 확진에서도 음성으로 받았지만 결과 나오기까지 일주일 학교에 보내지 않았어요. 아이는 이틀 앓고 멀쩡했는데도요... 근데 신종플루양성나오고 약먹고 이틀정도 증세없다고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도 있더군요.... 이기주의자라고 생각해요..

  • 7. 딸기
    '09.11.9 11:45 PM (125.132.xxx.237)

    두딸이 비슷한 시기에 아팠는데
    큰앤 음성, 작은앤 확진....
    그후 우리 부부도 앓았어요... 병원엔 안가구요...

  • 8. **
    '09.11.10 12:33 AM (122.37.xxx.100)

    조카아이 짝이 신플 확진환자라 선생님이 검사해보라해서 검사했는데 양성이 나왔다네요..
    근데 열도 전혀 없을뿐더러 호흡기쪽도 정상이고 콧물만 조금 나오다 말았다네요...
    그런 경우도 있다네요..

  • 9. 딱 울아이와 저
    '09.11.10 1:46 AM (112.149.xxx.12)

    네요. 저는 아이 열이 37.4도 정도로만 올라가고 아이가 힘 없고, 머리 아프다고 일찍 자고 싶다고 해서 재우고,,,,그냥 학교 다니게 했어요.
    해열제와 항생제만 먹이고,,,,,그냥저냥 괜찮아지던데요.
    저도 무지 머리아프고, 몸살이라고 병원샘은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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