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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 친구네부부가 제게 빈정상하신거 같은데........ 어케 할까요??????

난감한 상황 조회수 : 8,128
작성일 : 2008-04-18 08:38:18
전 23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남편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랑 안부 인사도 하고... 등등 통화를 하더라고요..

갑자기 남편이 제게 핸드폰을 건넸습니다.
친구와이프가 저를 바꿔달라고 했다면서...............

와이프끼리 그리 친하지 않아서... 좀.... 어색어색

남편친구와이프(36살 정도)와 저(30살)는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아직도 서로 존대말해요... 편하게 말놓으시라고 해도, 와이프분은 제게 절대 말 안놓습니다.
저는 언니... 라고 호칭합니다.)

첨엔 잘 지내냐~ 시작해서...
그 친구부부네는 초등 2학년 , 12개월  아이 있거든요.

12개월 아이가 이제 한걸음씩 걷는다면서...

제가 예전에 모임때 제가 아기띠 한걸 보았다면서, 정보좀 얻을려고 전화를 했다네요.

에르고 아기띠인데...

모임때는 제 아기 아기띠로 업은걸 보면서 아기다리벌어진다고~ 약간 놀리셨던분이데...

그분은 아는분께 물려받은 캐리어로 그동안 남편이 주로 사용했었는데...

아기가 몸무게가 11킬로라서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면서

아기띠 필요해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에르고가 편하다는 걸 알게됐다면서...

근데 비싸고.. 지금 사기엔 너무 돈이 아깝다면서...

저는 첨엔 의도를 모르고...
제가 아는한에서 정보를 주었지요...
에르고 아기띠는 5살때까지 쓴다... 난 12만6천원일때 샀는데... 요샌 공동구매로 8만원대로 살수있다.... 등등 정보를 주었습니다.
하나 구입하셔도 좋다고.....

근데 그 와이프분은 남편이 못사게 한다며...
남편이 에르고 매는거 챙피하다고 그랬다고요..
그와이프분은 근데 포대기 매고 밖에 나가기도 챙피하고,
남편이 자가용이 없어서 요새 밖에 나들이 때도 절실히 필요하다는식으로 제게 말씀하셨네요...

이래저래 통화가 끝났고,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전화한 의도가 진정 아기띠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건가????????

그분 멋쟁이고 화장도 잘하시고 잘 꾸미시거든요.
며칠전 아기 돌잔치도 하셨었고, 시댁 친정 다 계시고요...
하나 사시지... 하는 생각도 들면서

근데.. 제가 또.. 전화끊고 생각해보니 아기띠 빌려주고 싶더라고요.
우린 차도 있고, 아기띠 없어도 불편하지 않겠다 싶었죠.

그래서 남편이 친구에게 다시 전화해서 아기띠 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남편은... 아직 더 쓰지 않냐? 신중히 생각한거냐면서....
저는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다. 빌려주자.... 그랬죠.)

대신 우리 둘째 낳을꺼니깐 그때 다시 돌려달라고 전화했죠.

근데 2틀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시 맘이 바뀌는 겁니다.

근처 친정나들이 갈때나 시장볼때... 집안에서 아기가 보채고 안아달라고할때 아기띠가 편하고 필요하다는걸...

유모차도 있지만, 아기가 싫증을 금방내서 안아달라고 보챌때가 있거든요.

그때 유용하게 쓰는데...

그런 생각이 막드는거예요.

남편에게 솔직히 말했고,
남편은 다시 친구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아기띠 더 쓴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에게 미안했지요. 해결은 남편몫)

이런상황이 너무 미안해서.. 남편 친구에게 기저귀 좀 보내겠다고.. (우리 아기는 거의 기저귀 안하는데 여기저기 선물들어온 기저귀가 있었거든요.)

문자로 주소 보내주어서, 아기 쓰라고 하기스 기저귀 2팩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아기가 크다고 4단계쓴다고 해서 , 4단계 5단계 각각 한팩 보내고 추가로 매직팬티20개랑 먹을거리 좀 보냈지요.

근데도.. 아직도 맘이 뒤숭숭 합니다.....

택배 받으셨는데 전화가 없네요...

어차피 5월에 한번 친구모임이 있거든요.

그때 만나게 되는데...

남편친구부부네는 제게 빈정상하시고, 속댄말로.. 삐지신거같아요...

전 어케 할까요?
IP : 58.140.xxx.9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8 8:52 AM (125.186.xxx.227)

    글쎄요 저 같으면 삐질 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하기스 기저귀 두팩에 매직팬티, 먹거리면 아기띠 하나 사겠네요~~ ^^
    중간에 마음을 바꾸셔서 상대방에서 상쾌한 기분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기저귀까지 보내주시고 이렇게 마음 쓰고 계시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시구요. 그 쪽에서 잘 받았다 고맙다 연락 안 오면 그쪽이 예의 상실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 2. ....
    '08.4.18 8:53 AM (58.233.xxx.114)

    마음은 착하신데 좀 가볍네요 .전전긍긍마시고 그냥 그때 모임때 슬그머니 그러세요 .생각이 좀 부족했다고 ...

  • 3. 이랫다 저랫다
    '08.4.18 8:54 AM (222.239.xxx.106)

    하면 상대방도 기분 좀 상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기저귀랑 보내셨으니 사과의 맘은 전달된걸로 하시고,
    모임에서 만나시면..
    없던일처럼 구세요^^ 괜히 신경써서 얘기 꺼냈다간 더 불편해지실듯^^;

    근데요..전 개인적으로 그 여자분같은 스탈 굉장히 피곤합니다.
    아기띠를 빌리고 싶으면 빌리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시던가,
    아님 달라면 달라던가,,
    이도 저도 아니게 모호하게 말 흐려서
    상대방이 자꾸 추리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죠..
    그래놓고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알아서 안해주면 속상해하거나 삐지고,
    원하는대로 상대방이 용케 알아채서 해주면 멋쩍은듯 좋아하고 말이죠...
    얘기하다 보니 혈압이...제 주변에도 그런 분 계십니다...
    그분과 얘기하거나 통화할때면 전 추리소설한편 씁니다.
    말이 곧이곧대로 안들리구요..
    그러니까 점점 불편해지구요.
    말이 넘 길었죠? ^^;
    암튼 쿨하게 삽시다,우리 모두우~~~~

  • 4. ..........
    '08.4.18 8:55 AM (58.140.xxx.99)

    답글 감사합니다. ^^
    중간에 제가 마음 바꾸어서.... 진짜 미안하고 죄송한데.......
    계속 맘이 쓰여요...........
    제가 에르고아기띠 중고로 하나사서 그친구분께 보낼까도 생각했다니깐요..........
    남편에게 저 성격 이상하단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남편이... 제가 너무 생각이 많고,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에 너무 민감하다네요.........

  • 5. ..
    '08.4.18 8:55 AM (71.245.xxx.93)

    주고도 욕 먹는 경우가 님같은 경우지 싶어요.
    이랬다 저랬다,,,변덕이 심한 경우죠.
    뭐든 신중이 생각해 결정하고 말하는 습관이 중요하지 싶어요.
    말은 한번 내뺕으면 주워 담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 6. 정공법
    '08.4.18 8:56 AM (121.131.xxx.71)

    그냥 정공법으로 가세요.
    잊고 넘기시라고 하고 싶지만 글 쓰신 성격상 5월모임까지 계속 가슴에 담아두실 것 같아서^^

    뭐 이를테면
    <안쓸 것 같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마트 잠깐씩 갈때라도 아쉬울 것 같아
    마음이 바뀌었는데 기분많이 상하셨냐. 변덕부린 거가 죄송해서 기저귀 보내드렸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많이 속상해하시는 것 같아 전화드렸다. 괜히 마음이 무겁다>
    뭐 이런류로.........

    근데요..솔직히 전화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할 것 같아요...

  • 7. ..
    '08.4.18 8:56 AM (125.177.xxx.167)

    걍 추리하지 마시고 눈치없는 스탈인척 넘어가시지 그러셨어요..

  • 8. 본인입니다.....
    '08.4.18 8:59 AM (58.140.xxx.99)

    지금 당장 문자하나 넣을까요............
    남편친구분 핸드폰번호 알거든요.
    정공법님이 알려주신그대로 문자로 보내는건 어떨까요??????????????

  • 9. 본인입니다.....
    '08.4.18 9:00 AM (58.140.xxx.99)

    이번일로.........
    말 조심하고.......... 신중히 생각하고 말 해야겠다는거 느꼈습니다.

  • 10. 1
    '08.4.18 9:00 AM (221.146.xxx.35)

    그쪽은 단순히 아기띠 정보 얻을려고 전화한건데
    님은 아기띠 달라고 하는거 같다고 혼자 느끼신거 아닌가요?
    그거 얼마한다고 그걸 달라고 전화 했겠어요.

  • 11. 본인입니다.....
    '08.4.18 9:03 AM (58.140.xxx.99)

    이제 걸음마 한걸음씩 하고, 곧 걸을꺼 같은데........ 올해 봄여름 잠깐 쓸꺼 같은데.. 돈주고 구입하기에는 돈이 아깝다고 하셨어요.................

  • 12. 본인입니다.....
    '08.4.18 9:04 AM (58.140.xxx.99)

    네에............
    문자도 통화도 안할려고요...........

  • 13. --
    '08.4.18 9:04 AM (58.230.xxx.196)

    허물없이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준다고 할 때 좀 신중히 생각해 보시지 그랬어요.

    저라면 일단 준다고 했으면 내가 다시 쓸일이 있을 것 같아도
    다시 번복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내형제나 내친구가 아닌 남편과 얽힌 가깝지 않은 사이라면
    마음이 통하기 어려우니 더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원글님이 그쪽에 폐를 끼친것도 아니고
    말로 번복한게 미안해서 성의표시까지 했는데
    그쪽에서 가타부타 말이 없는 건
    그친구부인도 매너가 아니네요.

    안내키면 주소를 보내지 말고 거절을 하던지 하지..

    저라면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보게 되면, 보내드린 것 잘 받으셨지요?
    하고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적당히 밝게 대화하세요.

    그리고..간혹 무심한 성격에 사람도 있어서
    뭐 받고도 연락안하는 사람있어요.
    미리 삐졌다고 단정짓지 마시고..
    정 신경쓰이시면 문자는 씹힐지 모르니까
    전화해서 잘 받으셨나요? 하고 안부전화 한통넣어보시죠.

    그리고 괜히 미안하다고
    띠얘기 꺼내지 마시고... 그얘긴 없던 일로 생각하세요.

    사람관계도 그러면서 배워나가는거죠 뭐~

  • 14. 맞아요
    '08.4.18 9:06 AM (218.146.xxx.51)

    그냥 모른척 넘어가세요2222222222
    빌려달라고한분도 그리 쿨한 분은 아닌듯 싶은데 계속 얽혀봤자.. 그러네요

  • 15. 하하
    '08.4.18 9:08 AM (116.36.xxx.193)

    원글님 성격이 왠지 엿보이는거 같아요..
    왜 그리 안절부절하세요..
    그렇게하면 상대도 원글님을 만만하게 볼수 있어요
    거절하는걸 잘 못하시는 성격같은데
    당당하게 내 할말만 하시면되요
    기저귀도 안보내도 될뻔했어요
    그 여자분이 처음부터 두리뭉실하게 말을 한게 잘못이죠
    그런사람 싫어요 뭔가 속내가 있을거같고 찜찜하지않나요
    윗분들말씀처럼 더이상 전전긍긍하지마시고 여기서 스톱 하세요

  • 16. ...
    '08.4.18 9:13 AM (211.245.xxx.134)

    원글을 착오없이 잘 쓰신거라면 그쪽에서 정보만을 원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잘못은 빌려준다 했다가 번복한거구요

    그쪽도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예요
    자기남편도 싫어한다는 아기띠를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얻어야 하는지 모를일입니다.
    그거 얼마나 한다구 싼것도 많이 있잖아요

    기저귀 보낸다고 했다고 주소보내놓고 받고는 고맙다고 인사도 없는 사람들과
    깊게 엮일필요 없어요

    그냥 오늘부로 신경 딱 끊고 모임 있을 때만 형식적으로 대하셔도 돼요

  • 17. 저도.
    '08.4.18 9:20 AM (121.88.xxx.253)

    정공법님, 말씀이 맞으신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생각이 약간 짧으셨던거 같네요
    조금만, 더 신중하셨으면 좋았을텐데..

  • 18. ^^
    '08.4.18 9:23 AM (116.120.xxx.130)

    너무 생각이 많으신분 같아요
    내 결정에 자신을 가지세요
    남의 반응에 따라 안절부절 마시고,,,
    그분이 빌려달라는 의도로 전화했대도 내가 빌려주기싫으면 그만이구요
    빌려준댔다가 갑자기 맘이 바뀐것 좀 미안하긴해도 있을수는잇는일이지요
    거기다가 미안하다는뜻도 충분히표햇고물질로 보여줫고
    뭘 얼마나 더해야합니가??
    원글님은 정보던 물건이던 계속 베푸는 입장이고
    받는분은 그분이신데 왜 혼자 전전긍긍하세요 ??
    원글님이 변덕스러워보이는건
    원글님의의지대로 행동하는게아니라 상대방 반응에 민감하게반응하기 때문이예요
    첨에는 에르고 정보를묻는구나 싶어서 그것만 열심히 줬다가
    아기띠 달라는것 같구나 싶어 그기대 저버리기 싫어서 준다고결정했다가
    나중에 찬찬히 생각해보니 아치 싶어서물럿다가
    상대방 기분 생각해보니 아니다싶어 다른걸로 풀려다가
    반응이 생각과다르니
    차라리 아기띠를보낼걸 ,,,저번일도잇으니싫어할까 차라리새걸로??
    처음 의도와는상관없이 계속 그 분 비위 맞출 궁리만 하게 되시는 거죠
    그럴 필요없어요 .
    그만한일로 빈정상해하는사람 비위맞추려고 좋은날 전전긍긍 보내지마세요
    빈정상하면 대수입니까??
    근야 간단히 말하면 좋은맘으로 빌려주려다가 다시생각해보니 안되겟다
    미안해서 기저기랑 좀 보낸다,혹시나 맘상햇으면 풀어라
    했는데도 맘 안풀면 친해봐야 좋은 소리못들을 사람이에요
    기준을 남에게 두지마시고 내 마음에 두세요 .
    살다보면 이런순간이많죠
    나의노력이나 생각보다는 남의반응에 "따라일희일비 하게되는
    본인이나 그 식구들이나 많이 피곤해져요
    그냥 내 상식적인 가치관과 판단에따라 올바른 결정이라면 내선택에
    자신을 갖겟다 생각하세요
    남의기대에 너무 맞추려다보면 ' 내' 가 너무 힘들어져요

  • 19. .
    '08.4.18 9:31 AM (125.131.xxx.123)

    무너진 이미지?
    전 그리 생각안드는 데요. 걍 그분은 정보만 얻으려고 했던 거고 가격이랑 생각해보니 아이가 이미 커서 얼마안쓸거란 생각에 동주고 사긴 아깝다라고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일 수 도 잇는 거잖아요.
    그분이 물려받으려는 의도가 있든 없든 입밖으로 뱉은 말이 아닌데 님이 괜히 넘겨짚어 그리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저도 좀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 번복할 수 있죠..저같음 물려주려고 생각했다는 것 만으로도 젊은 사람이 착하네 라고 생각이 들 거 같은데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리니 번복한 것 만으로 좋다 말았기야하겠지만 기분 나쁘다 까지는 아닐것 같은데요..
    게다가 기저귀까지 보내주고했으니 넘 고마울 듯도 한데 전화가 없는 건 걍 그분이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가보다 하고 넘기고 마세요..
    이런일 까지 일일이 다 신경쓰면 아이가 크면서 부딪히게되는 엄마들과의 사소한 갈등까지 어찌 견디십니까?
    다 내맘같지않다 생각하시고 그쪽서 뭐라 내색하기 전까지는 넘겨짚기 금지 하고 맘속으로 금 그어보세요..

  • 20. 로긴
    '08.4.18 9:44 AM (152.99.xxx.60)

    저랑 올케랑 작년에 임신해서 올케는 8월에 저는 11월에 아기 낳았습니다.
    올케가 보행기, 유모차, 카시트 필요하데서.. 저는 직장다니니 얻어줄 생각으로 선뜻 준다고 햇습니다.
    그런데 그게 맘대로 안되서 우리는 보행기 유모차 없이 살고(카시트 주워씁니다..ㅋㅋ) 있습니다.
    원글님.. 님이 살아야 남도 사는거잖아요.. ^^
    불편해 마시고 고만 잊으세요~~~^^ 아자아자!!!
    다음부턴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이 무겁단 거 잊지마시구요~~^^

  • 21. 로긴
    '08.4.18 9:45 AM (152.99.xxx.60)

    아.. 참고로 올케는 세째, 저는 둘째입니다. ㅎㅎㅎㅎ

  • 22. ^^
    '08.4.18 9:48 AM (116.33.xxx.37)

    저두 모른척 넘어가자에 한표입니다. 근데 생소한 브랜드가 정말 많네요..

  • 23. 선물
    '08.4.18 9:58 AM (124.212.xxx.195)

    원글님~ 아무리 고민이 된다고해도 남에게 선물하는데,
    더더군다나 아이가 쓸건데, 에르고 중고로 선물할까도 생각했다는건..좀 그렇네요.
    차라리 선물을 안하는게 낫지요.

  • 24. ...
    '08.4.18 10:03 AM (211.210.xxx.30)

    모른척에 한표요.
    살다보면 괜히 줬다 싶을때가 많죠.
    주고 속쓰린것보단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끝냈을때 그 선에서 끝내야하는데
    거기에 기저귀 보낸게 실수인듯 싶어요.
    그쪽에서 빈정상할 일은 없고
    제가 보기엔 기저귀 받고 연락 없어 원글님이 살짝 빈정상하신것 같은데요.
    그냥 넘어가세요.
    그쪽 입장에서는 어렵게 띠 달라고 말 꺼냈을텐데
    그러니 친구가 직접 말 못하고 그럼 너가 말해라 하면서 전화 넘긴거 같은데
    거절 당했다가 다시 빌리기로 했다 다시 거절 당한셈인데 엄청 쪽(^^;;;)팔렸을텐데
    거기에 기저귀까지 받았으니
    고마움보다는 당혹감이 크고 다시는 빌려달라고 하지 말아야지 할것 같거든요.

    어차피 이래저래 찝찝한건 서로 잊는게 최고죠.

  • 25. ..
    '08.4.18 10:21 AM (222.237.xxx.155)

    원글님, 다수의 '그냥 넘어간다'에 저도 한표에요.

    그리고요.. 그쪽나이가 많다고 언니라고 부르시는건 괜찮지만

    말놓으라고는 하지마세요.

    남편통해서 만난사이고 서로 허물없는관계가 절대 될수 없는 사이인데

    왜 말놓으라하시나요. 그러다가 이번보다 더 복잡한일 생깁니다.

    어느정도 예의갖추고 거리를 유지하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쩔쩔매지마시고 처음부터 님이 가볍게 결정하시고 뒤집고..

    말도 놓으라했다가 무례하다고 기분나쁠일 만들지마시길 바랍니다.

  • 26. 세상에..
    '08.4.18 10:34 AM (211.49.xxx.104)

    님.. 이 마음이 무지 약하신가봐요.
    그리고.. 음... 무지 한가하시죠..
    이랬다 저랬다...

    님생각때문에.. 상대방이..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 그러네요..

    혹시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셨어요?

    남은..
    그냥.. 정보얻으려다..
    준다니까.. 좋게 받으려고 했다가.... 안준다니까.. 그럼.. 포기했다가...
    기저귀주니까.. 또.. 받았다가..

    바쁜일이 있어서 잊어버리고 있을수도 있쟎아요.

    아무리 많이 배우면 모할까요.. 애들만 키우다.. 이수다.. 저수다 떨다가.. 세월이 지나면..
    정말 초등학교 애들보다도 못한 생각으로 정체되지 않나 싶어요.

    마음은 좋은데..
    성숙하지 못한 인간으로 그냥.. 사는것이죠..

    님..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마셔요.

    남은 하나도 생각않하고 있는데.. 본인만 이리 생각을 더하고 보태고.. 뺴고..
    그러시쟎아요
    위에.. ^^님이.. 하신말씀이.. 딱 맞는것 같아요

    성숙한 인생을 위해.. 우리모두.. 노력하며 삽시다..

  • 27. 저같아도
    '08.4.18 10:35 AM (211.109.xxx.202)

    제가 쓸일 생겨도 제입으로 한말이기에 그냥 줍니다
    저는 약속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야 서로 껄끄러운 상황이 없더라구요. 대신 말할때 그런것들을 미리 생각하고 말해야겟지요
    원글님 말씀하신게 좀 신중하지 않으셨네요
    받는 입장에선 준다고 했다가 다시 못준다고 했으니 기분이 좋을리는 없구요
    그냥 모른척하시고 넘어가시거나 윗분들 말씀대로 사실대로 말하고 기분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세요
    아마 그분은 별로 기분안나빴다고 예의상 말은 해도 원글님께 그런 사과의 말 들어서 기분 풀어지실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지금 전화하는것도 우스우니 5월 모임때 말하세요

  • 28. 그냥
    '08.4.18 10:41 AM (59.15.xxx.55)

    두세요. 상황대로..
    상대방도 명확하게 안쓰면 물려줘, 쓰고 돌려줄께..이런 표현을 하신것도 아니고..
    두루뭉수리하게 말을 하셨으니 괜히 얘기 들은 님께서 미안해하는 상황이 되신거네요.
    그 뒤에 말을 번복하신거야 따로 두고 생각하더라두요.

  • 29. 인생수업
    '08.4.18 11:37 AM (61.66.xxx.98)

    앞으로는 그냥 눈치없는 사람되세요.
    남의말 속뜻은 뭘까?혼자서 짐작하면서 이런저런 시나리오 쓰지 마시고요.
    직접적으로 이야기 나온거 아니면 생각하지 마세요.
    남의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이번에 큰거 하나 배웠다 생각하시고요.

    마찬가지로 그부인이 어떻게 생각할까?짐작하느라 애쓰지 마세요.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나쁘게 생각할 수도있고,별일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고하니,
    신경뚝!

  • 30. 냅둬요~~
    '08.4.18 12:11 PM (220.75.xxx.226)

    실수는 아주 조금 하셨지만, 사과의 뜻으로 선물도 보내셨으니.
    뚱하게 있는 사람이 우습죠 뭐.
    그사람들은 가만 앉아서 기저귀 거져 받았는데, 화낼 필요 있나요??

  • 31. 어쨋거나
    '08.4.18 12:37 PM (222.238.xxx.62)

    실수하셨네요.
    사람이 실없어 보여서 저라면 님같은 사람 별로에요.
    그래도 자신의 잘못을 용서를 구했으니까... 머..그냥 저냥 넘어가겠죠.
    하지만..상대방에게는 그게 계속 남아있을지 몰라요.
    그게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거거든요.

  • 32. .
    '08.4.18 12:48 PM (121.88.xxx.8)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그 사람은 왜 같이 아기키우면서 맘 불편하게 그런걸 얘기할까요?
    하기스 기저귀 비싼데 보내지 마시지... 어차피 필요없는거니까 보내셔도 괜찮으셨지만
    님이 맘이 넘 여려서...괜히 이리저리 휩쓸려다니시겠어요. 그런 선물받고도 아무 인사가
    없다니 ...경우가 없는거네요

  • 33. .
    '08.4.18 12:54 PM (121.88.xxx.8)

    다시 답변 보고 글 남기네요. 어휴,,, 전화하거나 문자 보내지 마세요. 님은 할만큼 했구요,
    그런 일로 삐진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죠. 주고싶다가도 사정이 생기면 못주는거고,
    주고 싶으면 주는 거고, 암튼 주는 사람 맘이죠, 왜 받는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한답니까.
    다음 모임에 가셔도 그냥 가볍게 인사만 하지 님이 신경쓴다는 표시는 절대 하지 않으
    셨으면 합니다. 님이 그사람한테 함부로 대해도 될만큼 가볍게 느껴지게 될겁니다.

  • 34. ..
    '08.4.18 1:12 PM (211.192.xxx.160)

    이런경우 뭘 더 잘해보려고 하면 더 이상하게 꼬이죠.. 그냥 넘어가세요.. 그쪽에서도 순간 기분나쁠수도 있지만.. 금방잊혀질거에요.. 5월에 만나면 언니언니!! 하면서...... 잊어버린척하세요... 그게 서로 편할듯해요..

  • 35. 저의 생각은
    '08.4.18 1:57 PM (59.21.xxx.77)

    (1)첨부터 빌려달라는 의도로 전화한 그 부인이 틀렸고(뭐하러 남에게 부담을주나요?
    빌릴게 따로있지,그런부탁이 상대를 곤란하게할 수도 있다는걸 모른다는 것이 그 부인의
    가장 큰 마이너스 부분)
    (2)원글님이 맘이 약해서 남편통해 빌려준다고했다가
    맘이 변했을경우엔 원글님이 곤란하더라도 직접 그녀에게 전화해서
    양해를 구했어야지, 남편통해 못 빌려준다는 말을 전하고 또 그녀는 자기남편에게서
    들었으니 감정 상할수밖에요
    (3)이미 감정 상할대로 상해있을텐데 택배받고 고맙다고 바로 전화할 수는 없을것 같고
    (4)택배보낼때 상자안,즉 기저귀 위에다 원글님이 메모라도해서(솔직한 자신의 심정과
    양해를구하는 간단한 글귀정도라도) 보냈다면 조금은 마음이 전달돼지않았을까..
    그런 간단한 메모도없이 물품만보냈다면 '이거라도 대신받고 마무리짓자' 라는 식으로도
    느껴질수있어요
    결국,주고도 욕먹는다.가 되는셈이죠
    정리를하자면 돈아낀다고 아주 친한사이도아닌데 그런걸 빌리려는 그 부인도,
    맘이 약해 빌려준다고했으면 후회스러워도 빌려주던가,
    다시 못 빌려주기로했으면 본인이 직접 그녀에게 전화를해서 양해와함께 전했어야했고,
    양쪽 다 일 처리와 일 시작을 다 현명치못하게했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포인트는
    원글님남편 말씀처럼,남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민감하신것같아요
    또한 그 부인이 나중이라도 '애초에 빌려달라고(직접 말하진않았지만)
    부담준게 나니까..오히려 내가 미안하네..'라고 깨닫게돼면 좋은거고
    그런걸 모르고 계속 삐쳐있으면 그런부류의 사람,상대하면 계속 피곤한일 발생함으로
    모임있을때만 억지웃음이라도 지으며 안녕하셨어요? 정도로만 대하고 사세요
    아셨죠? 이제 생각끝!! ^^

  • 36. 본인입니다.....
    '08.4.18 2:09 PM (58.140.xxx.99)

    저의 생각은 님..........
    감사합니다.

    정리잘해주셨네요...............
    마니 깨달았습니다.

  • 37. ...
    '08.4.18 4:08 PM (218.157.xxx.126)

    어케 하고 말것도 없이 그냥 신경 끊고 잊어버리세요. 친하지도 않고, 일년에 겨우 몇번 보는 사이, 너무 과하게 반응 하시는것 같네요. 솔직히, 아기띠 주려고 했다가 사정에 따라서 못줄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36살이나 되서, 거기에 기분나쁘다면, 애초부터 상종할 가치도 없다고 봐요.
    -_-;

  • 38. 저도..
    '08.4.18 4:15 PM (118.41.xxx.167)

    님 성격이랑 비슷한데 솔직이 님이 그분한테 빚 진것도 아닌데 그렇게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빈정 상하면 상하라죠... 사실 사람이 속이 그럴 수도 있지 그래서 기저귀까지 보냈으면 저같으면 바로 전화해서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될텐데 라고 말했을 것 같아요...
    지는 돈 없어서 못사서 남한테 빌리려고 잔머리 굴리면서 님이 잘못 생각해서 실수 한걸 번정까지 상해가면서 물어질 일이 아니죠..
    담에 만나면 내가 생각이 짧았다 하시면서 나도 내꺼 놔두고 또 사기는 그렇지 않냐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세요..
    솔직히 살 형편이 안되면 본인한테 맞는 걸 사면 되지 꼭 님이 가지고 있는 아기띠여먄 하는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님이 있다는 걸 알고 빌리려고 하는 의도가 더 가식적이고 제 입장에선 짜증스럽네요...

  • 39. ,,,
    '08.4.18 7:14 PM (121.140.xxx.15)

    친구 와이프라는 분이 처음부터 정말 친한지도 않은 사람의 물건을
    얻으려는 내심에서 그런 통화를 한 거라면
    저는 그 분이 훨씬 이상하네요.

    그것도 솔직하게 부탁하지 않고 빙빙 돌려,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며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스타일
    정말 아니올시다~ 입니다.

    기저귀까지 보내는 성의를 보이셨는데,
    설사 기분이 덜 풀렸기로서니 인사 전화 한 통 하지 않는
    옹졸한 사람의 마음까지 신경써야 할까요?

    그냥 깨끗이 무시하세요.

  • 40. 별사람이
    '08.4.18 7:32 PM (165.186.xxx.188)

    다있군요. 달라는 소리는 그리 돌려서 왜하며..
    선물 조차도 잘받았다 안하는 그런 사람 만나도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그냥 모르고 사는게 나을 것 같은 사람이네요.

  • 41. 사실..
    '08.4.18 10:12 PM (124.54.xxx.168)

    좀 실순 실수셨던거 같은데..그래도 그정도면 경우껏~성의 표시 하셨네여~ 제가 그 친구분
    와이프였다면 되려~ 괜히 부담 준거 같아 죄송하고... 또 이렇게까지..안해도 되는데..고맙기도 하고..그러겐네요~

  • 42. 조용히
    '08.4.18 11:02 PM (125.31.xxx.214)

    더이상 이 건으론 말씀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43. ...
    '08.4.18 11:11 PM (58.224.xxx.167)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너무 생각이 많네요.
    친구와이프가 빌려달라는 식으로 얘기 한것도 아니고 제 생각엔 에르고 사용감 물어본것에 그친것 같은데 빌려준다고 했다가 다시 안되겠다고 했다가////
    너무 앞서가는듯합니다.
    저도 어떤 물건 살때 이것 저것 물어볼때가 있어요, 살까말까 고민하면서요.
    그리고 이왕 안주기로 한거 기저귀도 선물했으니 생각 뚝 하시죠.
    너무 생각이 많으시네요,,,

  • 44. 자존감
    '08.4.19 12:57 AM (222.98.xxx.175)

    원글님 글 이랑 댓글 읽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 남의 눈치랄까 반응에 굉장히 민감하신건 같아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내가 먼저 살고 난다음에 남이 사는거니까요.
    그런거에 죄책감 가지실 필요없어요. 미리 알아서 배려(?)하실 필요없어요.
    착한여자 컴플렉스인지 자존감이 낮으신건지...그거야 제가 잘 모르니까 뭐라 딱 집어서 말씀 드릴순 없지만...
    사람은 살면서 실수를 해요.
    먼저 실수한건 상대방이고 원글님도 잘했다고 할순 없지만 그정도면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와중에서 중고로 사서 보낼까도 생각했다는 부분을 읽고는....좀 놀랐어요.
    원글님은 마음이 불편해서 어떻게든 해결해보시려고 하시는데 그정도까지 해야할일은 아닌것 같거든요. 원글님이 너무 알아서 불편해하시는거지요.
    남의 눈치 너무 보고 살지 마시고..그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들의 눈치는 더더군다나 모른척 하세요.
    내 삶의 중심은 나라는걸 잊지마시고 싫으면 당당하게 "NO" 하시고 사세요.
    제가 그렇게 빌빌대다가 이제는 거절을 하고 사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처음 한번이 어렵지 나중엔 괜찮아요. 그렇게 익숙해지니..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분노도 느낍니다.(전엔 내가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다니까요...-.-;;)

  • 45. ......
    '08.4.19 1:59 AM (124.153.xxx.47)

    남,저두 울아이 23개월쯤에 친구아기가 띠가없어 힘들어하더군요..보챌때,잠올때..친구는 마지막아이라 구입하기도그렇고..그냥 아쉬운데로 사는스탈이고요..저두 고민했었거든요..욕심에 더 사용할것같고..님생각대로 재울때,보챌때,쇼핑하러가서 잠깐 업을수도있고,손님와서 정신없을때 업을려구도했고..근데,막상 그개월수되니까 일단은 몸무게가 많이나가니 20분도 못업고있겠더군요..제 어깨가 내려앉을것같더군요..아기띠는 몇살까진 사용한다지만,막상 무게땜에 사용거의 못해요..이래저래 몇개월지나니 사용한횟수가 2-3번정도..차라리 그때 친구가 필요할때 빌려주었더라면..후회했죠..님도 앞으로 많이 사용못할것같아요..차라리 이왕 이렇게된것 5월에 모임있다고했으니,그때 종이가방에 넣어서 그분한테 주심이 어떤지? 그분은 지금 개월수에 엄청 필요하니 막상 받고나면 기분좋을거예요..직접 전화해서 한달더 사용하고 모임때 준다고 전화하세요..그동안 구입할수도있으니까..몇개월 더사용할려고 했는데,주위에서 이젠 많이 사용못한다해서 준다고..미안하다고..

  • 46. 이럴땐
    '08.4.19 3:06 AM (219.255.xxx.122)

    "에라 모르겠다"가 최고에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너무 남의 입장에서 일을 결정하지 마시고요.
    내가 있어야 남이 있는거죠...
    지나친 배려를 하신듯 해서요
    전 아이가 32개월 정도인데 말을 할줄아니 스스로 아기띠를 찾아요...
    가끔이어도 필요할때가 있더군요....그냥 가지고 계심이....
    영영 안 쓸거면 몰라도 이번에 또 줬다가 둘째때 달라고 할때도 껄끄러울꺼 같네요.
    이번 일은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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