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이터에서 초1 같은 반 엄마들을 만났는데 선생님이 아이들을 많이 벌세운다고 하시더라구요
여자아이들도 책꺼내라는데 공책꺼냈다고 뒤에 나가서 서있으라고하셨고 기타등등
남자아이지만 나름 얌전하고 야무져서 걱정없었는데 집에 와서 물어봤더니
바른생활하고 같이 가져가는 생활의길잡이인가 안가져가서 수업시간에 서 있었던 적이 있다네요ㅜㅜ
이런 교과서를 안챙겨보내다니
어쨌든 잘못한거니 우리 같이 더꼼꼼하게 챙겨야겠다했어요
물론 속으로는 기분이 별로였죠 이런일로 수업시간에 서 있으라고하는구나.. 하구요
암튼 어제도 숙제가 예습부터 만들기 쓰기까지 많아서 예습한거 교과서에 확인사인해주고 만들기숙제봐주고
마지막에 가방챙기려는데 방금 30분전에 사인해준 교과서가 안보이네요 그시간이 거의 밤 아홉시..
아이는 일단 재우고 저혼자 찾기시작했어요
거실에서 숙제를 같이 했으니 거실탁자위 아래 쇼파밑
다시 아이 방 책상위 서랍 책장사이사이
다시 컴터방
그래도 안나오니 안방 어디에 올려놨나 찾고
안되겠어서 공원한바퀴돌고들러와서 새벽 두시에 아파트내려가 화단밑에 혹시 떨어뜨렸나
후레쉬갖고나가 둘러보고 집 냉장고 냉동실 들여다보고
책사이사이 끼었나 다시 한권한궈 들여다보고
그러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맥주 한캔 벌컥벌컥 마시고 잤네요
오늘 아침 다시 밥차리는 사이사이 찾았는데 끝내 안나왔어요
윗층 2학년 아이한테 빌려서 보내긴했는데.. 내용이 달라요
과연 이 책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책따라 제 정신도 가출해버린것만 같아요
아아 돌아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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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교과서를 어디에 뒀을까
미스테리 조회수 : 350
작성일 : 2008-04-18 09:21:25
IP : 218.146.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신건강
'08.4.18 10:14 AM (116.126.xxx.58)정신건강을 위해서 대형서점에서 한질 사놓으세요
1년이 맘 편합니다.2. 사세요
'08.4.18 10:28 AM (211.109.xxx.202)동네 대형서점에서 교과서 팔아요. 없는경우도 있어요 학기초엔 있지만 학기말이나 학기 중반에 없는 교과서도 있더라구요
전 교과서 파는 싸이트 (대한교과서인가요? 기억이 가물가물)에서 한권만 산적도 있어요 (택비가 더나오더군요 -_-)3. 그러게요
'08.4.18 11:29 AM (218.146.xxx.51)정신좀 차리려고 다른집 가서 차한잔 얻어마시고 왔는데.. 수다떨어보니 뭐 이런일은 일도 아니네요
일단 다른데로 신경을 최대한 돌리고 낼 나가서 한질 사다놔야겠어요
그런데도 정말 이상하네요 이놈의 책이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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