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스! 이렇게 훌륭한 시가있다니...(펌)

[ㅠ.ㅠ]

사람들은 숟가락으로 밥을 먹지만

나는 삽자루로 먹는다네

사람들은 국에 밥을 말아 먹지만

나는 4대강에 나라를 말아 먹는다네

사람들은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 하지만

나는 누군가 와의  약속은 커녕 국민과의 약속 그까이것도   안중에 없다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독재자라 부르지만

나는 그저 무소불위의 권력만 휘두를 뿐이네

사람들은 지지도로 나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내지만

나는 그까이것 신경도 안쓴다네 어차피 5년은 나의 세상이거늘 무엇이 두려우랴

후일이 두려우면 이민가면 그만이지 세상 뭐 그리 어렵게 생각할까.

안그러냐??  관아 촌아 찬아 ㅋㅋ

사람들은 모를거야 삽자루가 땅만 파는 물건이 아니란걸

삽자루를 다른 용도로 쓰면 훌륭한 흉기도 된다네

요즘은 왜 이렇게 좋은 시간이 빨리가나 모르것네

찬아 수야  우리 개헌해서 임기 5년 더 늘려보자꾸나.

개헌 한 번 하려면 분위기 띄워야지

영감단체들 몇푼 쥐어주고 관제 데모 한번 기획 하자꾸나

사람들은 우리를 일컬어

삽자루 패밀리라고 부른다네.

[차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시입니다.
시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터무니없게 창의적인 세계관과 끝모를 낙관성이
독재정권에 지친 평범한 백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유들유들하게 어루만져주는군요.

[대박]

저 이거 아고라에 있는 거 좀 전에 보고 왔는데~ ㅋㅋ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다녀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