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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보다 끊기 어렵다는 조선일보 끊은 이야기
차돌바위 조회수 : 590
작성일 : 2009-11-07 23:06:03
왜곡과 정치적 편견이 하도 심해 보기만 해도 열받는 조선일보,
하지만 참 끊기 어렵죠?
내가 점심먹으러 자주 가는 단골식당이 오랫동안 조선일보를 보더라구요.
항상 식탁위에 있는 조선일보가 눈에 거슬려 아주머니한테 "아주머니, 다른신문 보면 안되요?"
하고 얘기도 했지만 바뀌지 않더라구요.
저번 주에 작심하고 식사 후 계산하고 나오면서 말했죠.
"아주머니, 앞으로 이 식당 못 오겠네요, 앞집으로 단골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하구 말했더니 화들짝 놀란 아주머니 "아니, 내가 뭐 잘못했나? 아님, 반찬이 맘에 안들어요?"
"아뇨 음식도 맘에 들고 아주머니도 맘에 드는데 조선일보가 밥맛을 떨어지게 하네요.
저는 비위가 약헤서 조선일보 있는데서 밥 잘 안먹어요. 열두 받고요"
하고 나가려니 아주머니가 "신문 바꿀테니 밥 먹으러 계속 와요" 하고 다급히 말씀 하시더라구요.
어저께는 조선일보가 안 보이는 식당에서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밥이 훨씬 더 맛있네~~ "아주머니, 오늘따라 멋있어 보이시네요"라고 칭찬까지 하며~~~
다른 곳은 몰라도 청정 제주에서는 "쓰레기신문 안보고 살 수는 없을까~~~~~~"
IP : 119.207.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8 12:27 AM (114.204.xxx.49)잘하셨어요~ 영향력 있는 손님이네요..ㅎㅎ
2. 하하하
'09.11.8 12:28 AM (80.218.xxx.117)진정 개념충만한 분이시네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죠. 이렇게 개념있고 배운 분들이 일상속에서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바꿔나가면서 역사를 바로 세울수 있겠지요. 박수 보냅니다.
3. .
'09.11.8 1:36 AM (59.24.xxx.53)한번은 은근히 얘기해주고 나중에 확실히 짚어줘야 알아듣는 방법으로 잘 하셨어요.
4. 휴..
'09.11.8 1:47 AM (211.245.xxx.34)나이지긋하신 저희 시아버지는 조선일보 보시고 티비뉴스도 kbs만 보세요...
첨엔 허걱.. 했는데 남편이 옛날분이시라 그런거니,, 그런가보다 하라고 하대요ㅡㅡ..
명박이 행정수도 옮긴거 엄청 욕하시길래.. 원래 대통령들 다들 하나씩 있잖아요 했다가 썰렁;;
,,5. 우와~!
'09.11.8 8:43 AM (221.140.xxx.75)잘하셨어요~저도 박수 백만번 날릴게요.^^
6. 짝짝짝~
'09.11.8 10:39 AM (58.140.xxx.227)이런글 읽을때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느낍니다.
저만 혼자 이상한것 아닌가 하다가도 님같은 분 덕분에 힘을 얻고 다시금 활력을 느낍니다.
세상이 결국은 바뀌겠죠?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분이 많은데 어찌 대한민국이 잘못나가겠습니까?
님의 행동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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