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사랑받고 사는것은 팔자인가요?

... 조회수 : 9,672
작성일 : 2009-11-07 19:07:40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운명의 영역인가요.. 아니면
어떤 노력이면 가능한지 궁금해요.
IP : 222.108.xxx.14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자가
    '09.11.7 7:10 PM (220.126.xxx.161)

    팔자는 아니고
    똑똑하거나 지혜롭거나 아님 지 복이 많거나....

    자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2. 남자는..
    '09.11.7 7:14 PM (210.105.xxx.217)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 ^^;

    최진실씨의 광고카피가 떠오르내요.

    팔자보다 궁합이겠죠.

    살가운 여자보다 덤덤한 여자를 좋아라하는 남자도 있으니까요.

    미혼이시라면 좋은 짝을 만나시기를 .

    기혼이시라면 부군의 취향을 잘 살피시기를 .

    세상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이성이라 이뻐하며 살고 있는 1인입니다. ^^;

  • 3. ...
    '09.11.7 7:15 PM (118.176.xxx.49)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려면

    남자가 표현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표현에 미숙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니 여자가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던가 가르치던가(?)하는 것이 맞겠죠.

    제 남편도 표현 잘 못했는데...요즈음은 말과 행동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표현하다보니 결혼 20년 정도 되어 가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제가 꺼리는 것은 되도록 안하고 좋아할 만한 행동들(손잡고 걷기, 외출할 때 뽀뽀, 기념일

    챙기기,....) 많이 합니다.

    결론은 팔자라기 보다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 더 맞을 듯 합니다.

  • 4. 타고난복
    '09.11.7 7:21 PM (121.166.xxx.218)

    억울하게 생각하실분도 있으시겠지만 전 그게 자기복이라고 봅니다. (특히 인복)
    전 정말 남편한테 잘 못하거든요. (가까이 왕래하는 친정엄마도 인정)
    성격도 까칠하고 까다롭고 잰듯한 쌀쌀맞은 성격에 애교도 없는데,
    저희 신랑은 절 공주모시듯이 합니다.
    10년차인데도 사랑한단 말도 자주하고 신랑 눈에는 제가 이뻐보이나봐요.
    그리고 제가 아무리 바가지를 긁어도 맞받아 화내지도 않구요.
    제가 잘못하는 일 실수하는 일 있어도 잔소리 일체 없구요.
    맛난것 좋은것 있으면 저 먼저 먹이고 싶어서 항상 신경써주는 남편이기도 합니다.
    술 좋아하고 멋 전혀 안내는 것 그리고 취향이 촌스러운 것 빼고는 100점짜리 남편이에요.
    제가 잘하기 때문에 저희 신랑이 저한테 잘하는건 아닌것 같고,
    이게 제 타고난 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남편뿐 아니라 시어머니도 참 좋으셔서 아직까지도 한번도 아들유세 하신적 없어요.
    (S대 고시출신 능력있는 아들인데도)
    결혼하고 처음 시댁 갔을때 시댁 친척분들이 저에게 이구동성으로
    "넌 다른건 몰라도 시어머니복이 있는 며느리다 부럽구나" 하셔서 어리둥절 했었는데
    (남편 칭찬은 않고 시어머니 칭찬만 하니 이상할수밖에 없었지요)
    살면 살수록 느낍니다. 아 내가 시어머니 복이 있구나 하구요.
    제가 시부모님께 그만큼 못하는데도 변함없이 너무 잘해주시니까요.

  • 5. 제경우는
    '09.11.7 7:22 PM (121.136.xxx.132)

    팔자같아요.
    저 정말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고 다혈질이고 그런데
    남편이 저 정말 위해줘요.
    연애때나 결혼해서나 한결같이요.

    자기말로는 내가 이쁜 아이도 낳아주고 맞벌이하면서 살림도 부지런히 잘 살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등등 다 고맙대요 =3=3=3

    아, 그리고 다른 사람있을때는 최대한 남편 기살려주려고 노력은 해요~

  • 6. 아마
    '09.11.7 7:25 PM (61.103.xxx.100)

    그런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제 남편... 제가 이런 사람을 찾으러 다녔더라면 못만났을 것 같아요... 또 그런 사람을 설혹
    만났더라도 그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 저를 사랑해서 긴 시간을 기다려 다가왔답니다.
    거의 모든 부분이... 그냥 노력하지 않아도 맞춰지는 .. 그런 면이 참 많아서
    서로 노력하거나 힘겨워하지 않아도 되구요..
    결혼 전에 저는 참 교만했습니다... 나 잘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사람을 만나 이 사람의 겸손한 성품 때문에 제가 참 어른이 되었습니다.
    여자의 사랑받음은.. 여자 때문이 아니라
    그 남자의 인격만큼입니다.
    세상에 바람 피울 이유 하나씩 안가진 사람 어디 있으며..
    그 사람을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이유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어떤 이는 그 허물을 덮어가며 살고..
    어떤 이는 허물을 드러내가며 살지요.

  • 7. 팔자는
    '09.11.7 7:40 PM (219.250.xxx.124)

    팔자 같아요.
    저도 사랑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이사람의 인내심과 인품은 저에 한정되어있어서
    제 아이들에겐 좋은 아빠는 아니에요.
    주로 저만 껴안고 예뻐죽겠고 귀여워죽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같은건 전혀 도와주진 않아요.

    다른 사람들 앞에선 완전 돌변해서 무뚝뚝한데
    둘만 있으면 사탕도 그런 사탕이 없어요.
    저도 이사람을 잘 모르겠어요.
    이사람 말로는 제가 첫번째 사랑이고 그 사랑과 결혼해서 살고 있고
    그냥 그것만으로도 애틋하다고 하더군요.

  • 8. 결혼
    '09.11.7 7:42 PM (222.112.xxx.130)

    29년차인 저희 어머니도 성격이 애교도 없으시고 좀 무뚝뚝하신 편인데요 (제가 엄마 성격 고대로 닮음 ㅠㅠ) 저희 아빠 엄마를 공주처럼 모시고 계십니다;;
    같은 여자지만 엄마 너무 부러워요.. 울아빠같은 사람 어디 없는데..
    남자 성격인거 같아요. 아빠가 원체 다정다감하시고 애교도 많으시고 그러시거든요.
    울오빠도 아빠 성격 닮아 장난 아닙니다;;
    성격인거 같아요.

  • 9.
    '09.11.7 7:47 PM (123.214.xxx.100)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난것 하나 없는 제게
    남편은 넘칩니다.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복받았다 생각합니다.

  • 10. 노력도
    '09.11.7 7:56 PM (222.107.xxx.142)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 남편은 한결같이 저 많이 사랑하고 위해주는거 느끼지만
    제가 예전보다 더 마음열고 잘하려고 노력하니 남편도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는게 느껴지거든요

  • 11. 맞아요
    '09.11.7 7:58 PM (115.137.xxx.92)

    자기 복+남편의 타고난 성격..등등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안그러던 남자가 교육시킨다고 바뀐다?..? 요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는 기본성향 후천적으로 잘 안바뀌는것같습니다.

  • 12. ...
    '09.11.7 7:59 PM (222.108.xxx.143)

    여자 문제가 아니라 남편 인격이라는 분.. 글에서 향기가나는 것 같습니다.
    읽기만해도 너무 좋네요..

  • 13. ^^
    '09.11.7 8:00 PM (125.130.xxx.128)

    저도 팔자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이쁜것도 친정에 돈이 많은것도 그렇다고 여우짓을 하는것도
    아닌데 남편은 저를 너무 위해주고 사랑해주고...심지어 친정에도
    너무 잘합니다. 사주에 남편복은 넘친다더니 그거하나는 맞나~ 하고
    삽니다.

  • 14. ...
    '09.11.7 8:02 PM (222.108.xxx.143)

    으아.. 나도 남편복은 있다던데.. 그럼 나도^^님같이 살까요;;

  • 15. d
    '09.11.7 8:06 PM (125.186.xxx.166)

    노력도 어느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느한쪽이 확실하게 아깝거나 이런건 안 좋잖아요. 대부분은 주고 받는 그런관계인거 같아요. 비례는 아니라도, 기본은 되어있어야~

  • 16. ..
    '09.11.7 8:08 PM (220.70.xxx.98)

    댓글 읽고 놀라고 갑니다..

  • 17. ...
    '09.11.7 8:10 PM (121.136.xxx.5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니 복은 복이겠지요. 그러나 인격이 따라주면서 자신에게 맞는 남자를 잘 고를줄 아는 안목이 아닌가 싶어요. 그 안목도 복이라면 복이겠지요. 전 결혼전에 남자로서 매력적이고 조건좋은 남자보다 인격이 내맘에 꼭 들고 나에게 충성할것 같은 남자를 굳이 선택했으니까요. 결혼전에도 알았어요. 내가 여유있게 아주 잘 살기보다는 맘 편하게 사랑받고 살겠구나 하는...10년이 지난 지금도 예전 그래도 마음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 18. ,
    '09.11.7 8:14 PM (118.220.xxx.165)

    우선은 남자 보는 눈이 있어야 잘 고르죠
    여기서도 자기눈 자기가 찔렀다는 글 많지요

    그리고 아버지 하는거 보고 배우는게 많으니 시부모님 도 보고요

    마지막으로 서로 잘 해야지 어느 한쪽만 잘해가지고는 안되요 서로 이해하고 참아주고 위해 줘야죠

  • 19. 5남매 막내로 자라
    '09.11.7 8:19 PM (118.219.xxx.20)

    위로 언니, 오빠들, 부모 사랑많이 받고 자랐어요..제 무의속에는 전 당연히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는거 같아요..그래서인지 7년연애하고 결혼생활 8년되어가는데 남편이 지금도 절 너무 예뻐라합니다..직장생활하면서는 상사들에게도 이쁨많이 받았구요..생각대로 된다고 하잖아요..이런 마인드 자체가 중요한거 같아요..그래서 제 아이들에게도 늘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줘요.. 제 아이들도 당연히 지들이 사랑받는 존재라는걸 스스로 느낄수 있도록요..

  • 20. 남편사랑
    '09.11.7 8:27 PM (121.128.xxx.167)

    남편이나 타인에게 사랑 듬뿍 받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제 오랜 경험으로보아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가 정답입니다. 특히 여자들은 남편이나 남자에게 사랑 많이 받는다고 말하지만 자기가 공들인 것은 쏙 빼고 얘기 하는거지요.세상 만사가 기브엔테이크입니다. 절대^^

  • 21. ...
    '09.11.7 8:28 PM (220.72.xxx.151)

    저도 제 복인것 같습니다... 너무 착하고 좋은 남편만나 마음이 편해요..

  • 22. 남편사람님 정답
    '09.11.7 8:40 PM (123.204.xxx.83)

    물론 공을 들였는데도 남편이 사이코 같은 인간이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요.

    남편에게 사랑받는 여자들은 그만큼 남편에게 공을 들입니다.
    그정도 공을 들이는건 당연한거고 남들도 다 한다 생각해서 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는 몰라도요,공들인 만큼 되받기 마련이죠.

    물론 신혼에는 공안들여도 사랑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요.
    오래가는 경우는 아내도 그만한 대접을 받을수 있는 노력을 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 23. 저도
    '09.11.7 8:50 PM (212.120.xxx.84)

    제 복이라 생각해요.
    6년차이고 전 그리 살가운 성격이 못되는데 아직도 남편 눈에서 하트싸인이 튀겨요.
    회사 중요미팅중에 제가 핸펀으로 전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반대였으면 짱내면서 확 끊었을꺼예요) 그 와중에도 너무나 반갑고 사랑스럽다는 목소리로 오 자기~ 내가 지금 미팅중이니까 조금만 있다 다시 전화할께 점심 잘 챙겨먹고 안녕~..무지 높은 상사들 다 인정한다니까요..

  • 24. ..
    '09.11.7 8:54 PM (61.78.xxx.156)

    복도 복이거니와..
    남편은 여자하기나름...
    이 말이 정답인듯..

  • 25. 팔자도 있고
    '09.11.7 9:09 PM (119.196.xxx.239)

    속궁합이 맞으면 눈에 콩깍지 씌여 뭐하든 이쁘게 보이는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 26. 광고카피
    '09.11.7 9:26 PM (121.166.xxx.51)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남편을 다른 여자에게 뺏긴 여자들에게는 대못을 박은 광고라고 합니다.

  • 27. 가시찔레
    '09.11.7 9:26 PM (61.74.xxx.99)

    남편은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 ..너무 슬픈데요?
    그럼 여기 82글에 많이 올라오는 바람피는 남편 글은 그 부인들의 행동 나름인가요???

    전 아직 미혼이라... ㅠㅠㅠ
    그런데 저희 아버지도 정말 가정적이예요
    엄마한테 진짜 잘하고, 저희들한테도 정말 잘하고요.
    그런데 엄마도 너무너무 잘하고요.
    그러고보니 누가 더 할것 없이 잘하시네요. ㅋㅋ
    엄마 어디 가셨을때 , 엄마 칭찬하시길래 제가 놀리고 싶어서 웃으면서
    "완벽한 여자예요? " ㅋㅋㅋ라고 물으니
    "응 " 그러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 28. .
    '09.11.7 9:50 PM (59.24.xxx.53)

    제 경우는 팔자라고 봐요.
    제 사주에는 토가 많고 목이 없고, 남편 사주에는 목이 많고 토가 없답니다.
    그래서 나무가 살려면 토가 있어야기 때문에 남편이 저를 많이 좋아할거라 하더군요.
    사주 보시는 분들이... 성격이 싹싹하다거나 애교가 많진 않은데 남편은 아직까지 저를 많이 좋아하네요. 그래서 억울하답니다.ㅋ

  • 29. 리플보고 깨달았네요
    '09.11.7 9:54 PM (116.42.xxx.43)

    저 위에 어떤 분 리플에 '여자 문제가 아니라 남편인격'이란 말을 보는순간 '아,바로 그거구나!'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사실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는 다른 여자들한테 열등감 있었거든요..
    아무리 봐도 저와 비교해서 더 이쁜것도,성품이 좋은것도,또 남편한테 잘하거나 내조하는 것도 없는듯한데 무관심과 배려도 없는 울집 남편관 달리 저렇게들 오매불망 부인을 위해주는지 참 서글프기도 하고 혹시 나 스스로 여자로써 문제가 있나싶어 위축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말이 맞는듯 합니다...
    '남자의 인격'...알게모르게 속으로 쌓이던 열등감이 조금은 없어지는 듯 해서 위안받고 갑니다..^^;

  • 30. 11
    '09.11.7 10:14 PM (222.108.xxx.143)

    61.xx님 글이 너무 멋져요.. 글 쓴분이 정말 매력적인 분이시라.. 그런 좋은 남편을 얻으신거같아요.

  • 31. 첫째
    '09.11.7 10:57 PM (222.233.xxx.120)

    우선 나를 사랑해줄만한 남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실 척보면 알지 않나요? 그냥 남성적이고 매력적이다를 떠나서 나를 사랑해줄 사람인지. 저는 서른 초반에 만나 중반에 결혼했으니, 첫 눈에도 이남자다 싶었지만 약 2년 6개월 연애하면서 검증했습니다.

    둘째, 결혼 후에도 나를 사랑하도록 충분히 요구하고 이해시켜라. 이부분이 중요한데요. 남편이 나를 충분히 위해주지 않는데도 꽁해서 넘어가거나, 아이고 그러려니 하고 사는 분들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온 힘을 다해 설득하고, 저의 입장을 얘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왜 내가 사랑받고 싶은지 행복하고 싶은지 설득하는 거예요. 사랑 받지 않는 삶은, 행복하지 않은 삶은 한순간도 의미가 없다는게 제 생각이고, 남편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랑받고 또 사랑하고 살아요.

  • 32. 운명반 +노력반
    '09.11.7 11:08 PM (124.54.xxx.18)

    사실 노력이라고 말하는게 좀 웃기긴 한데 제 남편도 그래요.
    윗글에 있듯이 자기가 선택을 잘해야 된다고 남편이 강조하는 말인데
    그게 말이 쉽지 사람 속 누가 아나요?

    저는 자랄 때부터 제 부모님 모토가 집에서 존중받고 사랑 받아야 나가서도 사랑 받는다라는
    주의라서 사랑 많이 받고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제게 함부로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결혼 해서도 제가 성질 부리고 해도 남편이 저를 많이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거
    느끼거든요.시부모님조차도..

    저도 티는 내진 않지만 나름대로 남편 외조해주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가장으로서의 권위(?) 내세워주려고..
    제가 받았던 사랑 그대로 자식한테도 표현 많이 하고 칭찬도 많이 해줍니다.
    자존감을 길러주는거죠.그런 부분에서 남편이 제게 고마워 하고 내심 뿌듯해 합니다.

  • 33. 20년
    '09.11.7 11:33 PM (58.238.xxx.150)

    이상 살아보시고도 사랑받으신다면 그것은 100점 부부!!!!!!!!!!!!!!!
    둘다 노력이 필요하고 아내가 남편 기팍팍 살려주면
    사랑은 자연이 따라오는 덤!!!!!!!!!!!!!!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연애때보다 더 사랑받고 살고있는데
    그닥 잘하는편아닌데 딱하나 남편 무지 기살려주고삽니다

  • 34. 남편사랑은
    '09.11.8 12:02 AM (112.149.xxx.70)

    여자복이라네요.
    저도 복받았지만...
    다들 주위반응이 아무리 여자가
    모든 조건 다 갖추어도,사랑받지 못하는건
    조금은 남편복이 없다고 합니다.
    딱히 잘하는거 없어도 잘하는 남편만난건
    복이아니면 뭘까요....

  • 35. 혹시..
    '09.11.8 12:47 AM (210.94.xxx.105)

    친정 아버지 사랑 ~듬뿍 받았던 분들이 남편 사랑도 많이 받지 않나요?...
    전 그런것 같은데....

  • 36. 제2의 탄생
    '09.11.8 1:26 AM (116.37.xxx.248)

    이라고 하죠. 결혼은...제 경우는 딱 맞아요. 신랑이 병아리 품듯이 품어줘서 제 안에 있던 모난 돌이 많이 둥글둥글 해지고 떠깨가 벗겨진 반짝거리는 원래의 제 모습을 찾아주어서 지금도 항상 고마와하고 있어요. 결혼한지 이제 17년을 향해가는데 참 긍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어린시절 엄한 부모밑에서 알게 모르게 갖고 있던 상처들이 치유가 되었더군요. 반면에 시댁에서는 무뚝뚝하고 말없던 신랑이 달달해졌다고 저보고 여우라고 해요. 서로가 죽을때까지 서로의 상처는 핥아주고 장점은 살려주는게 결혼생활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37. 상대적
    '09.11.8 1:38 AM (59.6.xxx.245)

    모든 관계는 결국 다 상대적이라 보이든 보이지 않든
    아님 둘만 아는 그 무엇으로 아내도 남편에게 잘하니까 남편이 잘하는 것이겠죠..

    아내는 남편한테 크게 잘하지 않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잘한다면
    그건 그 남자의 성품인 듯 합니다.
    지금의 아내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났어도 그렇게 할 확률이 있는거죠..

  • 38. 연애할 때도
    '09.11.8 1:51 AM (59.6.xxx.245)

    남편 사랑님 글 읽다 보니 옛날 생각이 나는데 제가 어릴 때
    연애에 대해 전혀 몰랐을 때 친구가 자기한테 매달리는 남자 이야기를 하면
    정말 친구가 너무 매력적이고 인기가 많아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본인이 남자한테 잘하고 목 맨 이야기는 쏙~ 뺐더라구요.. ㅋ

  • 39. 저도
    '09.11.8 5:57 AM (118.218.xxx.82)

    팔자라기보다는 남자의 성격인거 같아요.
    남편이 저한테 잘하긴 하는데 나여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다 잘하는 성품이에요.
    항상 자기가 서있는 위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항상 툴툴대도 부부 관계가 이만큼이나마 유지되는것 같아요.

    뭐 기본적으로는 사랑하는 상태에서 결혼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구요

  • 40. 맞아요
    '09.11.8 6:51 AM (84.112.xxx.55)

    진짜 남자의 성품인듯. 그렇지만 그 남자가 만났던 모든 여자를 다 그렇게 공주모시듯 하지는 않잖아요. 인연이라는게 있긴 있나봐요

  • 41. ..
    '09.11.8 7:43 AM (118.223.xxx.130)

    남편복 있는 분들 ..
    참 겸손한 분들 많아요.^^*
    자신도 잘하는 남편 못지 않게 하는데 그것은 빼고 남편의 인격, 시부모의 인격이 훌륭하다 하시는 것을 보면..
    ㅎㅎ 같은 사람이 같은 사람을 알아보나 하지요.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편안해 하는지 알거든요. 남편복 있는 분들은 보면요.
    사실 저도 남편복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남편의 인격도 좋고 시부모 인격과 더불어 시가 식구들도 좋아요. 그냥 맘이 편하게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분들 맘편하게 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구요.
    서로 서로 원하는 것을 살뜰히 해준다는 거지요. 본인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댓글들이 참 좋아요.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전부 나와서.

  • 42. 팔자 맞아요
    '09.11.8 7:44 AM (119.207.xxx.52)

    전 결혼생활 26년째 5-4반 아줌마인데 정말로 남편복은 팔자 맞네요
    제가 결혼할당시 남편보다 더 맘에 드는사람이 있었는데 친정엄마가 뭘 보고 오더니 그냥 결혼하라고 하대요
    이유는 이 사람은 처가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하는 사람이라구요 ㅋㅋ
    하여튼 이제까지 제가 황송해 할 정도로 저나 처가집에 무지 잘하네요
    결혼전에 사주 보는것도 무지 중요하다고 전 생각해요
    제딸도 이제 결혼할 나이인데 정말 우리 남편 같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음 하네요

  • 43. 팔자랍니다
    '09.11.8 9:14 AM (61.106.xxx.176)

    남편들도 아내 복 있는 사람 있는것처럼
    아내들도 남편 복 있는 사람이 있어요
    상대방이 이래저래서 잘한다 못한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악녀인데 남편이 지극정성인 사람도 많고
    정말 최악의 남편인데 아내가 잘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들은 이야기인데요
    사주에 화가 없으면 남편이 아내를 우습게본다고 해요

    결론은 팔자...

  • 44. ~~
    '09.11.8 9:53 AM (121.136.xxx.56)

    우리남편 동네에서 알아주는 애처가인데 제가 잘하는거 별로 없어요, 전업주부인데 집안일도 별루라 남편이 많이 도와줍니다. 불만도 없어 보여요. 고맙기도 하지만 찔리기도 해서 가끔씩 특별식도 해주며 나름 맞추고 살아요.

    제주변에 음식잘해도 먹을거없다고 음식타박 하는 남편도 있고...생각만큼 뿌린대로 얻어지는것 같진 않아요.

    그러나 내가 느끼는건 내가 내 남편의 인격에 존경을 표하듯 저도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작은일에서도 남편에게 바닥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 남편은 지적이거나 외모가 화려한 사람보다 사람의 인성을 보는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전에 철없는 모습도 순수하고 예쁘게 받아준듯하구요.

    팔자라기 보다는 나에게 잘맞는 사람을 찾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지인들은 제가 밀고 당기는 걸 잘한다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별로 재주도 없고 출근할때도 여직 일어나본적 없고.......대신 남편기는 많이 세워줍니다. 남편이 어려운일 겪으면 속으론 새가슴이지만 겉으론 대범하게 어깨 툭 쳐주며 별일아닌듯 격려해줍니다.

    이 정도는 다들 하시는건 아닐지 --;;
    어찌되었든 저에게 잘맞는 사람을 찾은것같아요.
    지금도 아침안하고 컴터 하는데도 계속 고구마 까서 입에 넣어주네요^^

  • 45.
    '09.11.8 12:34 PM (125.188.xxx.27)

    저도 결혼 17년차지만..한번씩..아..이남자는 내가 날..사랑하는거보다
    나를 더욱 아껴주는구나...느껴져요..울 아이들 말마따나..사랑한다..소리
    절대로 안하지만.. 진심으로 날 위하는게 느껴져요..감사하지요
    남편이 저에게 잘하니..저도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구요.

  • 46. 반반
    '09.11.8 1:32 PM (125.176.xxx.29)

    딱 반반인듯..
    제가 연애를 좀 많이 해봤는데
    헤어진 그사람들과 결혼안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고로 지금 신랑 만난것도 운이 좋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지요

    하지만 결혼은 좋은 사람만 만났다고 끝이 아니더라구요..
    남편에게 뭘 바라기전에 내가 부터 잘했더니 남편은 2배로 더 잘하더라구요

  • 47. ...
    '09.11.8 1:59 PM (118.217.xxx.204)

    타고나는 남자보는 안목같아요. 제 절친중에 똑똑하고 착한 아이가 있는데요.이상하게 대학떄부터 사귀는 남자들이 다 껄렁껄렁이에요.결국 그런 사람하고 눈 맞아서 두달만에 결혼하더니 얼마안돼 이혼했거든요.지금은 혼자 자기일 똑부러지게 잘하고 있긴 하지만, 남자라면 학을 떼면서 외롭게 살거든요.너무 안타까워요.제 주변엔 대체로 남자를 고를 때 같은 성격이나 성향의 사람들을 고르더라구요. 헤어져도 다시 만나는 사람이 거기서 거기인....
    그게 어떻게 쉽게 바뀌지 않는걸 보면 팔자라고 해도 맞을것 같네요...

  • 48. 결혼 30년
    '09.11.8 2:21 PM (121.147.xxx.151)

    15년은 정말 뭣모르고
    결혼하면 남편이 그냥 그렇게 사랑해주는 줄만 알고 살았죠.
    헌데 20년 가까워지니 제가 지겨워지더군요.
    남편이 제게 잘 챙겨주것들은 이미 당연한 것이 되어있었고
    그런게 일상이 되버리고 시시해지고 ~~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면 만세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ㅎ~

    헌데 imf를 거치며 뒤늦게 아이들 다 키우고 이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또 그 친구들이 이혼 후 안정된 삶을 사는게 아니라
    오히려 후회하고 남편과 좋았던 옛날을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면서
    내 맘대로는 아니지만 나름 아내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하고
    집안을도 도와주려고 살뜰하게 애쓰는 남편을 보면서

    과연 나는 남편에게 좋은 아내였는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지요.
    그 동안 전 나를 쫓아다니며 결혼해달라는 남자와 결혼해줬으니
    그걸로 내가 남편에게 해줄 수 있는 몫은 다한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던거죠.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 아내로서 판을 다시 짜야하는데
    으례 남편에게서 받으려고만 했던 제 자신
    참아준 남편에게 고맙기도하고 기특하기도(?)하고

    이젠 제가 남편에게 고맙고 기특한 아내가 되기위해 노력하려구요.^^

  • 49. 애초부터
    '09.11.8 2:53 PM (124.54.xxx.26)

    손바닥도 맞쳐야 소리난다고 맞쳤을때 소리날수 있는 인격적으로 수준이 된 사람과 만나는게 중요하지요~한마디로 처음 결정을 잘 하셔야....저도 친구로 4년정도 학교때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애는 괜찮은데 여러가지 조건이 결혼 상대자가 아닌거예요~
    왜 보통 학교때 사귀다가 사회인이 되서도 만남 유지해서 바로 결혼 때 되서 의례 짝이려니 하고 결혼들 하고 그러잖아요~근데... 전 현실적이라서 그런지 사귀면서도 결혼 상대는 아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냉정하게 결정을 내렸었지요~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딱~ 저 성격과 인격에서 경제적인 능력 있는 남자랑 결혼 해야지...
    그렇게 그애랑 헤어지고 그다음에 만난 남자가 지금 현재 남편~ 딱 그 친구에서 경제력이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내 배우자다 여기고 사귀고 청혼받고 승락하고...
    물론 이렇게 엮이게 되는것도 팔자라면 팔자인가~ 만약 내가 그전 남친이랑 그런 현실적인 약은 분별 없이 정으로만 이끌려서 그대로 결혼 했었다면 지금 보단 70프로 덜 행복하리라 자부해요~ 지금 남편에게 100프로 만족하거든요~ 그렇게 보면 남자 복의
    반은 내 판단의 분별에 대한거 이기도 하겠네요~

  • 50. 위에 계속~
    '09.11.8 2:54 PM (124.54.xxx.26)

    그리고 소소하게 자상이니 생활속에 남편에게 대우받는 뭐 그런건 100프로 여자의 지혜라고 보고요~말그대로 여자하기 나름~ 전반적인건 위에글이고요~ 제 생각은 그래요~

  • 51. 남자의 인격
    '09.11.8 3:25 PM (122.37.xxx.197)

    노력도 아닌 팔자라 생각..
    고르려는 노력도 없이 선으로 떠밀려 결혼..
    근데 화 한 번 낼 줄 모르고
    아이들도 나에게도 최선 다하고
    운도 좋았는지 사업도 번창..
    전 무뚝뚝 살림도 못하고 성격도 욱..
    인품이 좋은 남편은 누굴 만나도 잘했을거 같아요..
    할 수 없이 저같은 마누라 만나 참고 산대요..ㅋㅋ..
    반대로 좋은 부인 두신 부인 둔 남편도 표현안해도
    고맙게 생각할테니 위에 노력하시는 분들 ...그 공이 돌아올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399 제가 이상한 건가요? (원글 내립니다.) 8 이상한 여자.. 2009/11/07 901
502398 일반 감기약으로 신종플루 치료가 가능 할까요? 5 신종 2009/11/07 1,296
502397 표피낭종 수술해보신분있나요? 2 .. 2009/11/07 1,462
502396 빨간 십자가 사진, 너무 징그럽네요...ㅜㅡ 2 초금무섭다... 2009/11/07 974
502395 제게 조언 좀... 3 막막해요.... 2009/11/07 500
502394 숙명아트센터,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 대관 일방 취소 3 욕권하는사회.. 2009/11/07 409
502393 결혼기념일도 모르는 남편 어찌 해야 하나요? 4 알라딘 2009/11/07 455
502392 남편 사랑받고 사는것은 팔자인가요? 51 ... 2009/11/07 9,672
502391 남색 스커트엔 어떤 색상의 가디건이 어울릴까요? 11 색 조언좀 2009/11/07 1,429
502390 속 쓰릴 땐, 뭘 어떻게 먹고 지내야 하나요? 6 ... 2009/11/07 820
502389 노정렬의 시사토크쇼 2 삐딱선 2009/11/07 474
502388 "경제적 지위 걸맞게 아프간 파병을" "中·日은 우리보다 위상 못해 안하나" 1 세우실 2009/11/07 165
502387 무쇠솥으로 한 밥 8 ~ 2009/11/07 1,173
502386 유노기 여사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 한식 세계화 추진" 7 아시는지 2009/11/07 602
502385 오늘 있었던 일 11 입방정 2009/11/07 1,117
502384 생녹용 냉동실에서 3년 정도 지났는데 먹어도 돼나요? 3 생녹용 2009/11/07 429
502383 고양에 있는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4 일산가요 2009/11/07 582
502382 혹시 시트콤 좋아 하시나요.. 2 끝이 2009/11/07 255
502381 4년동안 예전 일로 날 미치게 만드는 남편....도와주세요. 35 주인공 2009/11/07 4,961
502380 떡집에는 어떤선물을...?? 1 조언부탁 2009/11/07 263
502379 한샘 흰색아동가구 때가 낀거 같은데 뭘로 닦으면 될까요? 10 아이맘 2009/11/07 955
502378 서울에 정미소 있을까요? 2 벼나락 2009/11/07 323
502377 혹시 들고계신 보험 있으심 꼭 알려주세요. 6 궁금 2009/11/07 314
502376 목동에 진명여고 어떤가요? 17 ... 2009/11/07 2,329
502375 굳은 고추장 어떻게 하면 풀어져요? 4 . 2009/11/07 2,979
502374 [조선] 공성진 이어 현경병 의원에게도 '골프장 로비'? 1 세우실 2009/11/07 256
502373 50대 여자의 몸은....? 6 ... 2009/11/07 3,425
502372 압력밥솥 수명 5 다다에 2009/11/07 1,226
502371 수능시험 보는 아이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2 고 3 화이.. 2009/11/07 520
502370 남편 용돈은 얼마? 5 곧겨울 2009/11/07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