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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엄마들이 강남보다 더 별난편인가요?
전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목동 엄마들이 그닥 별난 줄 모르겠던대요.
애들 영어 예체능 시키는거야 동네마다 요샌 다 비슷한 것 같고,
여기도 집에 오면 가방 던져놓고 해빠질때까지 축구하러 다니는 애들 제법 있어요.
엄마들 차림도 수수,
오히려 경우있고 예의차리고, 적당히 거리두는 사람들 많아서 전 좋다고 여겼는데..
형편도 고학력 전문직에 잘사는 집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또 전세로 수리안한 집에서 대강대강 해놓고 사는 집도 많거든요.
애들 옷도 할인마트 누워있는 옷들만 주로 입히고...
학원은 아파트 상가안에 있는 꾸줄꾸줄한 학원 보내고...
진짜 별난 사람들하고 안 친해봐서 제가 뭘 너무 모르나요?
1. 완두콩
'09.11.6 10:58 PM (119.149.xxx.77)제 생각도요 목동 아줌마들 정말 수수해요 20억짜리 주상복합 이런데 사셔도 정말 수수하고 저도 정말 놀랐네요.
2. 저도
'09.11.6 11:03 PM (211.204.xxx.15)목동 오래 살았어요 한 15년~
별난엄마들 제법 많아요.. 몰려다니는 팀들도 많구요..
전 저학년때 너무 질려서 학교엄마들과는 교류안합니다..
취미생활하다가 만난지인이나..운동하는 엄마들과 친해요
그래야 뒷말도 없고 만나고와서도 스트레스 안받아요..
지금은 울딸 고3! 너무 불쌍해요,,나도 이동네엄마들 못지않게않게 많이 돌렸는데..
어쩜 진작에 강남엘 갈걸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여자아이들은 외고안가면 ,,여기서 조은대학가기 힘든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3. 오히려
'09.11.6 11:05 PM (119.149.xxx.105)남아들이 문제라던데, 여학생들은 진명, 명덕여고때매 그나마 낫다고...
아닌가? 이 동네를 정말 제가 모르나봐요.4. ..
'09.11.6 11:08 PM (122.35.xxx.104)목동 엄마들은 아이들한테 많이 투자해서 수수하게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목동은 남자아이들 학교가 더 좋아요.
그리고 목동에서 명덕여고까지는 안가죠..5. ??
'09.11.6 11:09 PM (116.33.xxx.44)동네는 모르겠지만 별나다는게 럭셔리하다는건 아니지 않나요?
수수해도 별날수 있지요.6. ..
'09.11.6 11:11 PM (116.38.xxx.216)저희 아이 저학년때 몇년 살았는데...
목동엄마들 특징이 떼로 몰러 다닌다..입니다...
전 많이 피곤하더군요..7. 완두콩
'09.11.6 11:13 PM (119.149.xxx.77)헉 그래여? .. 무섭구나 우리동네 아줌마들..ㅡㅡ;;
8. 목동8년차
'09.11.6 11:38 PM (112.154.xxx.4)떼로 몰려다닌다는거 보다는 모임들을 많이들 하죠. 근데 머 모임 안하고 친하게 되는 경우도
많구요. 아빠 직업들 좋고 해서 나름 강한 자부심들이 많더라구요 엄마들이.
근데 나이드신 엄마들은 좀 성격 강한 사람들이 많아서 좀 피곤하더라구요.
젊은 엄마들은 괜찮아요. 강한 사람 별로 없던데요9. 제
'09.11.6 11:59 PM (124.50.xxx.6)친구가 초5학년때 전학가서 제일 먼저 놀란 것이 엄마들은 은근한 극성 때문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친구 어머니는 직장다니셨기 때문에 모임 많이 따라다니지 못했다고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그 얘길듣고 속으로 "강남도 아닌 목동에서 왜 그럴까?"그랬었다지요.ㅎㅎㅎ10. ..
'09.11.7 12:01 AM (99.226.xxx.161)어디가나 어느동네나.. ;;
11. 목동
'09.11.7 12:06 AM (117.53.xxx.142)살다 강남으로 몇년전에 왔는데
와서 보니 위에 쓰신것처럼 그래요
여기는 나대는 편은 아니고요
친구들 말로는 목동 대치동 잠원동이 성향이 비슷하답니다
저도 그렇게 느껴요12. 음
'09.11.7 12:45 AM (220.117.xxx.153)저도 목동 살다가 잠원동에서 살면서 방과후는 대치동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차이가 있긴 있어요,,
목동은 단지내 평수 차이가 많아서 끼리끼리 잘 몰려 다니죠,,엄마들 교육수준 높고 물려받은거 보다는 자기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 직업으로 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애들이 공부 잘해서 아파트값 올랏다,,이런 생각도 많이들 하고 있구요.,..
교육에 올인하니 동네 비싼 식당 맛사지샵 이런거는 바로바로 망해요 ㅠㅠ
잠원동은 롯데 들어오기전에는 평수가 다 고만고만해서 별 차이없고,,동네에 놀곳이 없으니 압구정 청담 가로수길 서래마을 잘 다니면서 놀지만 업주들은 별로 안 좋아라,,한다죠 ㅎㅎ
엄마들이 모임은 하지만 저희집만 해도 일년내내 놀러오는 아줌마는 없어요,,
대치동은 워낙 빈부차이 성적차이가 심하고 남들 신경 안쓰고 자신한테 올인하는 경향이 있어서 솔직히 애들 공부 못하면 대치동이 제일 맘 편할것 같아요,
목동은 애들 공부 못하면 엄마도 애들도 너무 우울한 동네에요,
그리고 목동 아줌마들은 강남하고 비교 잘하고 강남 아줌마들은 목동하고 비교하는거 싫어해요 ㅎㅎ13. 윽...
'09.11.7 1:08 AM (119.149.xxx.105)그 민감한 차이가 궁금하네요. 공부못하면 편하고, 못하면 불편한 차이...
자세히 좀 갈켜줘보세영^^14. 111
'09.11.7 2:45 AM (124.53.xxx.162)정말 지옥이예요
중2인데요 아이 성적이 엄마성적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공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그아이를 평가하죠 인성까지도
남자아이들 철들때 잘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ㄴ불가능한이야기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의 자존감을 성적으로 결정하는듯합니다
왕따도 많고 엄마들사이에서도 왕따가 있으니까요
여기서 나가야하는데....
들어올때는 쉬웠는데 아이들이 커가니 나가기도 힘들고
예전으로 갈 수만 있다면 절대 목동랑 살꺼예요15. 111
'09.11.7 2:46 AM (124.53.xxx.162)우리아이 공부쫌 해요
그런데도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16. 음..
'09.11.7 8:50 AM (211.207.xxx.97)나가서 아는 엄마 만나 몇 마디 하고 들어온 날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요. 학교 얘기, 학원 얘기, 집값 얘기.. 세 가지 밖에 안하거든요.
친한 사람 몇 명만 만나고.. 아줌마 모임 안하고, 82에서만 놀고.. 그럼 비교적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구요. 다행히.. 딸내미가 공부는 어지간히 해서.. 가끔 만나는 아줌마들이 말도 잘 붙여주고 엄마 왕따는 안 당하고 사네요. 아마.. 딸이 공부못하면.. 길에서 말 붙이는 사람도 없을 듯.. ㅎㅎㅎ
둘째인 아들내미 성적 봐서 잘하면 더 눌러앉고 처지면 강남으로 옮겨갈까 생각중이에요.
목동 6년차 아짐 생각입니다.17. 어느동네나
'09.11.7 9:36 AM (220.86.xxx.45)이런부류 저런부류 다 있고 사람 나름이에요
주변에 별난사람 한둘 있으면 온통 그리보이고..식당가서 엄마들 모임 두세팀 보면
동네 엄마들 다~ 나와 있는듯하고요
조용하고 괜찮은 엄마들 참 많아요
있어도 있는척 안하고 공부잘하는 자식 있어도 내색 안하는 엄마들 있구요
목동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나름이에요
그리고 남의식,남과 비교 많이 하는분들이 그런말 더 쉽게 합니다18. 저위에
'09.11.7 1:23 PM (220.117.xxx.153)학교 학원 집값얘기만 한다는거 정말이에요,,
20년 지기 친구도 딱 저 얘기만 해요,,앉아서 15분 얘기하면 대화가 뚝뚝 끊겨요ㅡㅡ
심지어 월x중학교는 입학하면 선생님들이 늬들이 외고가야 집값 오른다,,는 말도 해요,,
물론 100% 저런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요,,그러나 안 그런 사람들도 목동 들어가면 많이들 그렇게 바뀌더라구요,,
안그런 소수를 말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흐름을 말하는 거니 기분 나쁘셔도 이해해주세요
강남은 그래도 공부못해도 애들과 엄마가 밝아요,적어도 우리동네는 모임나와서 학원 성적얘기하면 눈치없는 사람 취급은 받아요(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ㅠㅠ)19. 맞아요
'09.11.7 5:40 PM (118.217.xxx.204)학원, 학교, 집값 얘김나 하는거.....그런데 다른 얘기는 조심스러워서 못하는 면도 있어요.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를 묻기도 그렇고, 시댁 욕하기도 그렇고 ㅎㅎㅎ
그저 만만하니까 그렇기도 하지요.20. 송파
'09.11.7 6:10 PM (115.139.xxx.11)여긴 송파인데, 학교, 학원, 집값얘기..그게 얘기의 대부분 아닌가요? 어느 동네나...
21. dd
'09.11.7 6:53 PM (121.131.xxx.50)목동으로 이사갈까 했는데..항상 저 문제때문에 못가겠어요.. 애 잡을까봐요
저 어디로 이사가야 할까요?
서울에.. 치안 잘 되어있고 애 자전거 타기 좋고 교통 편한 그런 동네 어디 없을까요? 나무도 많구요... 교육열 그리 심하지 않구요..22. 윗님
'09.11.7 7:38 PM (61.103.xxx.100)이 원하는 곳은 목동 맞아요.
유해시설 없고 자전거 맘대로 탈 수 있고..
단지내 공간과 나무가 어딜 가나 우거져서 시골길 걷듯 편하게 걸으며 살 수 있는 곳...
서울에서 이런 곳 거의 없을걸요23. 근데
'09.11.7 8:24 PM (114.206.xxx.176)음님..아들이 성적 떨어지면 왜 목동으로 가요???
24. ...
'09.11.7 8:34 PM (119.64.xxx.94)목동에 상당히 오래살았는데 여기서 초중고나오고 대학 들어갔죠...
근데 목동이 지역이 큰데다 윗분들 말씀처럼 단지별로 분위기도 좀 다르죠.
저 있는 곳은 별로 우르르 몰려다니고 그런거 없었는데....25. ㅋ
'09.11.7 9:57 PM (61.33.xxx.22)치맛바람 백날 날려봐도, 애 공부못하면, 그거만큼 웃긴거 없던데 ㅎㅎㅎ
26. 강남살지만
'09.11.7 10:01 PM (211.192.xxx.66)모임에서 집값얘기 하는 사람은 아무도 못 봤습니다.
어떤 얘기들을 주로 하는지는 모임의 성격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만
학원이나 성적얘기도 아주 편한 사람들끼리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요.
아이가 고맙게도 잘하는 편이라 영재원 엄마들 모임같은 것도 하지만
그런 곳에서는 오히려 학원, 성적 얘기 절대로 안합니다.
중학생들이라서 사춘기 보내는 얘기, 맛있는 집 정보 공유 뭐 그런 생활 얘기들을 하지요.27. 목동아줌마
'09.11.7 10:22 PM (218.50.xxx.98)두아이를 이곳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보냈어요.
나름 목동에서 오래살았고 공부좀한다는아이를 목동에있는 명문고를 졸업시키고
이곳을떠나려 준비중입니다.
주변시설이나 환경을생각하면 한마디로 떠나기싫습니다.
하지만 이비싼 집값에 좁고 오래된아파트는싫어요 30평금액이수도권50평대는살수있거든요 대부분이곳은 아이들이 대학을가면
거의 떠나더군요. 그많큼 교육에대해서는 자타가인정하는 동네지만 오래된아파트가
지겨워서 떠난답니다. 저도 그런부류지만
두고두고 생각날것같은 정말좋은동네인것만은 사실입니다.28. 강남
'09.11.7 11:08 PM (220.117.xxx.153)집값얘기는 집 내놓은 사람이나 하는 정도구요,,애들 성적도 중1입학후 첫시험떄나 하지 기 이후로는 입 딱 닫아요,,
학원은 진짜 친한 모임에서나 살짝 하는것 같구요,,
모임에서 연예인 얘기나오면 이제 헤어질때 됐지,,하고 웃고 일어섭니다,
저도 목동 살아봤지만 진짜 30평대 화장실 하나...너무 심해요,
대단지라 재건축도 절대 쉽지 않을것 같고,,,복도식아파트는 진짜 주차난에 구조도 꽝이지요,
너무 대단지로 일시에 지어서 저걸 어떻게 재건축을 하나ㅡㅡ심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