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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다녀왔어요(여행 후기)
가기전에 동네도서관에서 '우리아이 첫 경주여행'(2권)이란 책을
빌려 갔는데 쉬운 설명에 안내도까지 유용했습니다
네**에 신라사람들이란 사이트도 도움됐구요
서울에서 아침 6시 출발 , 가는길에 맥***에서 아침메뉴로 배채우고
휴게소를 3번가량 들르다보니 10시반쯤 도착했어요
우선 경주 박물관에 가서 대략 2시간 가량 모든 전시관들을 둘러봤구요
올해까진 입장료가 무료라합니다
다음엔 숙소인 한화콘도로 가는길에 동생추천으로 멧돌순두부집에
점심식사 먹으러 갔다가 1시간 대기표를 받고서 바로 옆집 정* 순두부에
가서 떼웠는데 말그대로 허기진 배 채우는 정도였어요 너무 형편 없어서...
숙소에 짐 내려놓고 대능원, 월성 , 계림, 첨성대를 둘러봤습니다
다 이웃해있어서 대능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가능했어요
황남빵집에서 40분 대기하는중에 82에서 알려준대로 황오동 밀면집을
찾아갔는데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근처 가야밀면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이곳도 11월 중순부터는 영업을 쉰다고
밀면식당은 대개 여름장사 인가봅니다
저녁식사후 안압지의 야경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고
다음날 아침은 콘도내 뷔페에서 해결하고
불국사와 석굴암 관람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겐 훌륭한 유산이라고 책에 있는 내용을 읊어가며
열심히 설명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이렇게 작았었나하는 소회가 남더군요
(뭐라 나무라지는 마시길, 하도 오랜만에 대하니 학생때와는 눈높이가 달라졌다는 얘기니까요)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라 경주의 바람은 가슴으로 다 받은거 같은 기분으로
마지막 점심식사는 도솔마을에 찾아가 동동주와 함께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먹었네요
남산부근은 둘러보지 못했지만 바로 다시 상경길에 올랐습니다
짧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주를 찾기엔 아쉬움이 남아서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저도 경주 가기전에 이곳 자게를 검색해 정보를 얻어간지라
혹시 다른분께 도움될까 싶어 숙제하는 기분으로 글 올립니다
1. ..
'09.11.6 5:22 PM (220.76.xxx.163)저도 12월초에 초아이들둘데리고 경주여행 2박3일계획중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고맙습니다..2. ㅎㅎㅎ
'09.11.6 5:26 PM (125.180.xxx.5)저도 5월달에 경주가서 원글님가신 코스대로 놀다왔어요
저도 맷돌순두부도 먹었고...도솔마을가서 정식먹고 황남빵도 사먹었어요~~
오는길에 문무대왕릉들려서 부산으로 가서 부산서 하루더놀고 왔지요...
부산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서 부산가면 경주는 한번씩 다녀옵니다
요즘...단풍에 물든 가을경주 너무 아름다울것 같아요~~3. ..
'09.11.6 5:26 PM (112.153.xxx.220)저희도 2주전에 갑자기 경주엘 다녀왔어요. 구경하신 루트가 저희랑 비슷하시네요. ^^
저흰 여행이 하루전 저녁에 결정난거라 콘도도 있었는데 예약시간도 놓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겨우 꽉찬 민박집의 안채를 허락해주셔서 그곳에서 머물렀어요.
대학때 민박해보고 아이들이랑 시골에서 민박하려니까 재밌었답니다.
다음날 아침식사도 원래 안해주시는건데 안채에 있으니 같이 먹자고 그냥 주시고.. 기르시는 표고버섯도 주시고.. 정을 많이 느꼈답니다.
점심은 차들이 많은 집으로 무작정 들어갔었어요. 한정식집인데 묵은지에 식당에서 만든 두부에..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정작 식당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 -;
전 검색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떠난거라 또 하루만 자고 온거라 저희도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에 애들 더 커지기전에 또 다녀오고 싶은 마음입니다.4. ....
'09.11.6 5:37 PM (117.110.xxx.2)즐겁게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저흰 가까이 살아서 지겹도록 가본 곳입니다만.. ^^
다음에 시간 여유있게 오시면 경주 자체를 즐겨보는 것도 좋아요.
봄에 벚꽃이 예쁜 곳이 많답니다.. (그땐 길이 많이 막혀요)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요. 봄가을 날씨 좋을때는 자전거 빌려서 (빌려주는 곳이 많아요) 두세시간 잡고 경주 한바퀴 돌아도 참 좋아요. 일부러 자전거 타러도 가거든요.
경주 봉계 한우도 유명해요. 사다가 콘도나 민박에서 구워 두셔도 되구요.
양동마을이란 곳이 있는데 하회마을처럼 전통 한옥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예전엔 정말 거의 개발안되고 한적하고 산책하기 좋았는데.. 지금 인터넷 검색하니 너무 난개발을 안타까워 하는 글들이 보이네요.. 그냥 그 분위기 그대로 가능하면 간직했으면 좋겠는데..
전 안가봤는데 신라밀레니엄파크는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불국사에서 감포바다 쪽으로 빠지는 길도 있어요. 감포에 가서 바다도 보고 회도 드셔도 좋구요.5. 감포가도
'09.11.6 5:42 PM (180.64.xxx.161)11월의 감포가도,,아름다운 길이라고 그러네요.
경주 시내 벗어나서 황룡계곡 추령고개 지나 감포가도 지나 동해 바다로 이어지는 그길
참 좋은데...6. ..
'09.11.6 6:30 PM (118.220.xxx.165)저도 2월에 초4 아이랑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지금도 공부하다 문화재..나오면 같이 얘기하며 기억도 하고 좋아요
맷돌 순두부 -전다행이 아침 일찍 가서 바로 먹었는데 다 같은 순두분데 옆집이랑 맛이 다르더군요 맛있었어요7. 가리
'09.11.6 6:54 PM (116.40.xxx.210)저요,저요, 저도 저번주에 다녀왔는데..뭐 유적지야 워낙 유명하니깐 그렇군~ 하고 보왔는데
불국사 내 단풍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일본인 관광객도 많고, 중국사람들도 있구, 날씨가 약간 추웠는데 씩씩하게 잘 다녔습니다. 저흰 늦게 계획이 잡혀 부랴부랴 가느라 숙소 예약도 하나도 못했는데 터미널 근처 모텔이 깨끗하다 하여 애들 데리고 모텔에서 잤는데 뭐 조용하고, 깨끗하고, 괜찮았네요.8. 저도요
'09.11.6 7:59 PM (116.36.xxx.106)요새 선덕여왕에 빠진 8살 아들아이를 위해 시댁에 다녀오면서 들렸어요...진짜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몇년 만인지...감회가 새롭던데요...아들아이는 모든게 다 너무 신기해하면서 보더군요...선덕여왕덕에 삼국유사에 빠진 우리 아들 역사를 너무 재밌어 해서 흐믓하게 다녔습니다..마침 선덕여왕 밀레니엄 파크도 만들어놔서 더 즐거웠했던거 같아요...어른들은 단풍 구경이 더 좋았던거 같구요....좋은날씨에 간만에 보람찬 여행이었답니다...
9. 대한민국당원
'09.11.6 9:20 PM (211.213.xxx.64)잘 다녀 오셨다는 건 알겠구요. 저는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답니다.(중앙에서도)ㅎㅎ;; 20년 만에 부산에 오신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보가 없어서 포기하시고 경주 가셨나 봐요^^"a 인터넷=정보의 바다. 너무 넘쳐서 곤란하다고 해야할까? ^^;; 아무튼 조심히 집에 도착하신 듯 하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