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작년에 칠순, 엄마가 재작년에 환갑이셨어요.
두 분이 결혼을 늦게 하셔서 장녀인 제가 30대 초반,
저도 작년에 결혼한데다 월급도 박봉이고 해서 해외여행 한 번을 못보내 드렸네요.
더 늦기 전에 보내드리고 싶어 작년부터 유럽 다녀오시라고 했는데,
집안에 대소사가 많아서 계속 미루다보니 지금에 이르렀어요.
아버지가 칠순이 넘으시다보니 이제 가까운 여행 다니시는 것도 힘에 부쳐 하시네요.
그래서 엄마한테 더 미루지 말고 11월에 다녀오시라고,
벌써 1년 째 얘기하는거라고 종용을 하긴 했는데요...
신종플루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유럽을 못가보셔서 유럽 보내드리고 싶은데,
거기 가면 관광지 계속 걸어야하는 일정이어서 피곤하기도 할거고, 지금 날씨도 너무 춥고요.
그래서 얘기해 본 결과 호주랑 뉴질랜드가 어떠냐는 의견 나왔는데요.. 지금 여름일테고 하니까요...
60, 70대 부모님들 가기에 지금의 호주, 뉴질랜드 여행 괜찮을까요?
거긴 지금 여름 날씨라 신종플루 좀 잠잠할까요?
내년 초엔 제가 아기를 낳을 예정이고 해서 또 분명 계속 미루시게 될 것 같아요.
아니면 괜찮은 여행상품이나 나라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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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지금 해외여행 보내드려도 될까요?
여행 조회수 : 475
작성일 : 2009-11-06 14:23:41
IP : 118.33.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뉴질랜드여학생
'09.11.6 2:35 PM (115.161.xxx.228)지금 저희 집 마루에서 애가 과외중인데요,
영어샘이 뉴질랜드교포여학생이예요.
지금 뉴질랜드 상황 물어보니,
신종플루 거의 얘기 없다네요. 지난 겨울(우리에겐 여름)도 자기 아는 사람들, 식구들 다 잘 지냈다고 하네요.
뉴질랜드가 자연이 환상이라
노인분들께 좋긴 할 것 같아요.
단, 설렁설렁 여유있게 다니는 여행사로 좀 알아봐드리세요..
호주는 좀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나요,
하긴 뉴질랜드 가면 호주를 안 갈 수가 없긴 할 것 같은데.....2. .
'09.11.6 2:39 PM (125.7.xxx.116)신종플루가 해외현지에서만 걸리는 게 아니에요.
공항에서 감염됐다고도 나오잖아요.
그리고 개인별 면역력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 안전하다 괜찮다 장담할 수 없는 거에요.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리려다가 아예 골로 보내드리는 수가 있어요.--;;;3. 내년봄에
'09.11.6 2:41 PM (211.57.xxx.90)보내드리세요.
플루가 좀 자취를 감추면요.
지금 노인분들 위험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는데 어른들 건강을 먼저 신경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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