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이사해야하는데요. 저희 아기가 19개월 접어들어요.
일단 근처 놀이방에 하루만 맡길 계획이긴 한데, 거기 원장님과 통화해보니 이사 전에 며칠 가보고 너무 울거나 낯가리면 맡아줄수 없으실듯 하네요.
포장이사때 다 ~맡기고 근처에서 시간보내시고 짐 정리될 때 들어가신다는 분들 얘기도 듣긴했는데요.
저는 그거 불가능할 것 같아요. 2년전에 이사를 해봤는데(그때도 포장이사였구요), 집주인 없으니 안되겠더라구요. 이삿짐 센터 직원들도 짐쌓면서 집주인에게 어떻게 할지 물어보는 내용들도 꽤 되구요, 짐 내릴때 가구배치나 기타 물어보는것들도 많구요. 또 지켜보지 않으면 망가뜨리거나 부서졌는데 구석에 몰래 안보이게 놓고 가시기도 하더라구요.
이삿짐 센터일 아니더라도 저희가 직접 날라야 하는 짐들(LCD, 귀중품 등 예민한 짐들)도 있구요,
관리비 정산, 부동산 잔금계산, 가스나 가전회사 기사들 탈부착하러 오면 또 봐야하구요,
여러가지로 집 떠나기 힘든 상황인데 날도 춥고한데 아기가 함께 있긴 힘들것 같은데요.
만약에 놀이방에서 못맡아준다고 하면 아기를 어떻게 해야할까요?(근처에 가족, 친지 아무도 없어요.)
제 머릿속엔 별다른 대책은 없는데 혹시나 82님들 지혜가 있으실까 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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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해야데는데, 아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걱정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9-11-06 14:17:48
IP : 123.213.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사가기전
'09.11.6 2:25 PM (211.57.xxx.90)며칠을 엄마가 아기랑 놀이방에 가서 낯좀 익히면 안되나요?
친지가 없다면 그수밖에 없네요.
놀이방에 사나흘 정도 엄마가 아기 데리고 가서 놀아주세요.
그러면 금방 아기들과 친해져 놀아요.
반나절 정도 맡기면 일은 다 끝나잖아요.2. 조심
'09.11.6 3:36 PM (218.209.xxx.186)남편분은 안 계신가요? 남편이 회사 휴가 내더라도 그런 일은 다 남편분이 해야 할 일 같은데요..
님은 아기랑 찜잘방 같은 곳에 가 계시고..
놀이방 하루 맡기는 거, 맡기는 사람이나 맡는 사람이나 서로 참 곤란해요.
가서 며칠 놀았다고 해도 엄마가 없으면 금방 종일 울거같은데요.
남편분이 안 계시다면 그냥 종일 업고 다니셔야죠 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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