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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어찌어찌해서 경기권 대학 수시에 합격은 했는데
저는 딸이 공부랑은 담 쌓은 아이라
그냥 2년 다니다가 본인이 공부에 뜻이 생기면 유학을 보내고 싶거던요.
딸아이 하고는 공부땜에 사이가 안좋고
항상 제가 살갑게 대해주질 못해요.
그래서 항상 갈등이 있구요.
제가 제뜻을 주장하려면 미리 딸의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해놓아야 말발이 설것 같은데
일단 유학을 가려면
영어공부를 따로 해둬야 하는데
이런것만 가르치는 학원이 있나요?
한 2년 준비 시켜서 외국으로 보내고 싶어요.
유학 준비하는 학원도 있겠죠?
1. 저도
'09.11.5 12:04 PM (122.47.xxx.3)그런아이가있어서 남의일같지않네요
그런아이외국나가면 엇나가기 딱 좋습니다
공부에뜻이없는데 나가면 눈에보이는게 뭐겠습니까?
안좋은건 다~따라하고싶죠2. 흠냐.
'09.11.5 12:13 PM (124.53.xxx.175)쓴소리좀 할께요
비싼 외화 낭비하면서 공부랑 담 쌓은 아이를 뭐할라고 유학을 보내십니까?
(돈이 주체할 수 없어서 그러신다면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한국에서 빌빌대는 아이들. 유학가도 백발백중입니다.3. 아이랑
'09.11.5 12:14 PM (115.178.xxx.253)대화를 해보시는게 먼저인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 의견보다 가장 우선이 딸아이 생각 아닐까요?
윗님들 얘기 다 사실입니다.4. 내인생내꺼
'09.11.5 12:14 PM (118.216.xxx.231)왜 딸 인생을 엄마가 계획세워요?
2년 공부하다 공부에 뜻이 생기면 유학인데,
공부에 뜻이 생길까요? 왜 엄마랑 딸 사이가 안좋은지 생각을 좀..5. 기회
'09.11.5 12:33 PM (59.12.xxx.97)제 생각은 윗분들과 다릅니다.
아이는 이제 성인이고 만약 아이가 원하고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유학은 또하나의 기회라고 봅니다.
주위의 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 거의 40-50등하던 분이였는데..
지금 대학교수 하고 있습니다. 늦게 공부가 터진거죠.
이곳에서 아주 낮은 대학에 가서 1년하다가 딱히 비젼이 없어..
유학이나 가자 했다가 가서는 뒤늦게 정말 공부 열심히 해서
박사까지 한 분이 계세요.
그분은 지금까지도 말씀하십니다. 그때 유학을 안갔으면
또다른 인생을 살았겠지만... 그때의 유학이 자신의 인생의 기회였음을..
따님이 원하고 경제력이 된다면 그 기회를 줘보세요.
하고서 후회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6. 어학원.,
'09.11.5 12:37 PM (59.12.xxx.97)유명 어학원에 알아보세요.. 각 어학원에서 맞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토플 준비하고.. 여기서 준비한다기 보다는 일단 어학연수로 가서 더 공부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곳에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학은,..7. 음..
'09.11.5 12:54 PM (61.85.xxx.189)근데 유학은요 학국에서 못해서 가는게 아니라 한국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가는거에요 물론 원글님 맘대로 결정 하시겠지만
한국서 안되는 친구들 외국 가면 정말 안좋은거 실패 하고 돌아오는거 많이 봤어요
실제 제 형제들이 다 유학파 인데요 그런 이야기 많이 해줘요
일단 한국에서 잘하고 적응 하고 하는 거 봐서 공부에 뜻이 있다면 보내는것이지
도피성이면 정말 심각하게 망가지는거 일도 아니예요
거기 부모님이 있어요 아는 사람이 있어요 혼자 제대로 노는거죠
어떻게 놀고 또 흐트러 지는지는 이벵 담지 못하겟어서 패스합니다8. ...
'09.11.5 12:55 PM (124.111.xxx.46)제 주변에도 저렇게 아이를 위해 모든 걸 알아서 준비해주는 부모님이 있어요.
그런데 정작 그 아이는 그야말로 의욕 상실 그 상태예요.
인생에 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부모가 하라고 하니까 하기는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르고 그런 걸 애써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아요.
애써 생각해 봐야 부모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윽박이나 지르니까요...
재수건 유학이건 아이가 선택하게 해주시면 안 되나요?
학교 다니다가 정말 공부에 늦게 눈이 떠지면 부모님이 안 나서도 자기가 알아서
어학원이고 뭐고 찾아다닙니다.
그 때 도와달라고 하면 성심껏 도와주세요. 그 때가서 초치지 마시고...
저렇게 일일히 다 알아서 해주던 부모님들이 어느 순간에는 꼭 이러시더군요.
왜 우리아이는 남의 집 아이들처럼 척척 알아서 못 하냐고...
그럴 기회를 준 적도 없으면서 말이지요.9. 싹수
'09.11.5 1:33 PM (180.80.xxx.34)2년정도 준비하셨다가 유학보내신다 하셨는데 그 2년동안 싹수가 있는지 잘 관찰해 보시고 정하시면 되겠네요. 공부할 의지가 있는지 등등...
10. ..
'09.11.5 1:35 PM (118.220.xxx.165)공부랑 담쌓은거 아시면 그냥 여기서 대학 넣고 2년동안 두고 보세요
자기가 공부 더하고 싶다면 유학 보내시고요 아니면 그돈 모아 시집이나 잘 보내시고요
재수해봐야 괜히 고생하고 나쁜물만 들어요11. 펜
'09.11.5 6:36 PM (121.139.xxx.220)원글님 글 보고 딱 든 생각이 이거네요.
대체 다 큰 성인 딸의 미래를 왜 엄마가 계획 세워 주는 건가요?
이젠 대딩쯤 됐으면 자기 앞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엄마가 늘 그런식이었으니 딸과 사이가 안좋죠.
아마 딸이 공부와 담 쌓게 된 것도 엄마/아빠의 그런 양육스타일 때문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당사자가 원할 경우에 능력 되면 도와주고 아님 마는 거죠.
한가지 확실한건, 자기 뜻이 없고 본래부터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유학 가서는 더 못한다는 겁니다.
미국같은 나라의 경우, 대학은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공부 많이 시킵니다.
얘네들은 중고딩때 실컷 놀고 대딩때 공부하거든요.
암튼, 성인 된 딸의 미래를 가지고 엄마가 좌지우지 하려고 하지 마세요.
제가 님 딸이라면 숨 막혀 죽을지도 모르겠군요.
제목 모르고 글 내용만 봐서는 무슨 초중딩 학습 어찌 시키나 고민하는 엄마가 쓴 글 같아요.12. 영어
'09.11.5 7:39 PM (112.148.xxx.113)강남역에 해커즈 학원이라고 토플로 유명해요.
토플은 듣기, 말하기, 읽기와 쓰기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영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적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2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겁니다.
학교 알아보는 것 등 유학 절차는 굳이 유학원 통하지 말고
학생 본인이 인터넷에서 일차 정보를 수집하여, 하고자 하는 공부 분야에서 전망이 있는 몇 대학을 선정, 그 대학 홈페이지 들어가 정보를 얻으면 됩니다.
커리큘럼이며 교수진은 물론, 입학 편입학 지원 조건, 기숙사, 학비 등등 많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편입 시에는 전공이 같으면 한국에서 마친 학기 전부를 인정 받지만 전공이 달라지면 1학기 정도 밖에 인정을 받지 못해요. 이런 것도 학교마다 다 다르므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유학지원자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해커즈 학원에서 얻는 정보도 많을 거예요.
학원생들끼리 정보를 나누고, 교재를 사고 파는 홈페이지 게시판들이 있어요.
늦게라도 이 답변 보기 바래요.
여러 사람들이 경고했듯이 엄마가 강요해서 유학간다고 잘 할 수는 없어요. 미국이나 유럽이나 학사 운영 엄격해요. 공부를 많이 시키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게 시켜요. 과제도 많고 퀴즈(작은 시험)도 많고, 과제의 경우 교수 학생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시킵니다.
완벽한 준비와 공부가 없이 어찌 프레젠테이션을 하겠습니까?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힘들어요. 우선 언어 문제 때문에라도.
토플 만점자들도 언어 때문에 몇 번 웁니다.
그래도 유학은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그 기회를 부모로서 던져주고 문을 열어 주고,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세요.
그래서 절대 유학원 통해 쉽게 가려고 하면 안 되겠죠. 여기서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정말 중요한 공부거든요. 원하는 분야의 공부가 뭔 지 장래 전망은 어떤 지 파악하고,
정보를 얻고, 각 대학(유학을 원하는) 홈페이지 입학 관련 정보 읽으면서 스크랩하고 표도 만들고, 거기서 요구하는 것들, 토플 점수, 에세이, 성적 등등을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유학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 준비가 정말 엄청나게 중요한 학습이 되고 동기부여가 돼요.
참 gpa라고 현재 학교의 성적표도 요구 하니까, 대학에서의 성적도 중요합니다. 학점 관리 잘 하라고 하세요. ^^13. 원글
'09.11.8 9:18 PM (180.65.xxx.140)몇 몇 성의 있는 답글 감사합니다.
물론 딸애가 의지가 있으니 해보려는 거지요.
저도 돈 아까운줄 아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되서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기회는 다 줘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