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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어린이집 VS 민간어린이집 - 둘러보고 괜히 눈물만 나네요.

눈물직장맘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09-11-04 23:06:36
올해 1월에 출산했고
출산휴가 후 3월부터 휴직, 내년 3월이면 다시 직장에 다녀야 합니다.
지금 아이는 10개월이고 이유식 잘 먹고 체격은 작은 편이나 발달 정도는 모두 양호합니다.
지금껏 모유수유했고, 복직해도 유축해서 먹일 생각입니다.

진작 알아봤어야하는데 아이 키우며 하루하루 살다가 그만 보육기관을 이제서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대여섯 정거장 떨어진 초등학교에 근무했었고 복직되면 그곳으로 다시 가게 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바로 옆에 이번 9월 개원한 시립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들어가야할 0세반(6명 정원)은 이미 꽉 찬 것은 물론
1순위 대기자가 제 아이 앞으로 18명이나 있습니다.
오늘 관련서류 가지고 가서 대기자 명단으로 19번 찍고 왔습니다.
내년이 되어 아이들이 상급반으로 진급한다 해도 6명 자리밖에 없으니
복직과 아이의 등원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은 편입니다.
2층짜리 단독건물에 꽤 체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방문시에도 신종플루 대책으로 방문자 기록, 열체크, 손소독 모두 꼼꼼히 체크할 뿐만 아니라
방문자는 물론 최근에는 학부모도 실내에는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게
시설을 둘러보지 못한 면에서는 섭섭했지만
지킬 것은 지키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쨌거나 여기는 제 복직시에 티오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그림의 떡으로 보입니다. ㅠ.ㅜ

그 가까운 곳에 민간어린이집이 있었습니다.
현제 0세반에 4명이 있었고 제 아이보다 어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은 2분으로 현재 2명의 자리가 있습니다.(6명 정원에 4명)
원장 선생님은 좀 고집있어보였는데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엔 제가 담임을 맡았던 아이의 어머니가 보육교사로 일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오늘 방문해보고 알았네요. 0세반은 아닙니다.
매우 반가워하시며 반기셨고요, 저도 아주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곳보다는 조금 마음이 놓일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는 제가 상담을 하는 동안 백일된 아기가 자고 있는 방에서 상담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낮잠잘 때 예민하게 굴어서 그런지 소음은 물로 방의 조명까지도 신경쓰며 낮잠을 재우는데
그런 배려는 커녕 아기가 혼자 자고 있는 방에서 '여기 차 좀 가져와요'라고 원장님이 소리치시는 모습이나
제 상담 동안 저희 아이를 봐주시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좀 걸립니다.
상담받는 저야 좋지만 그 시간에 보육을 받아야할 다른 아이들은 방치되어있던 게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그 반이 낮잠시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옆에 한 군데 더 들렀는데(민간)
거기는 조명, 온도, 교사들의 얼굴 표정 모두 영 아니다 싶어 제껴놓았습니다.

두 군데의 민간 어린이집에서 느낀 점은
상담온 학부모에게는 매우 친절하지만
아이들은 좀 방치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시립어린이집은 불친절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좀 당당해보이는 느낌이었는데
민간어린이집에서 받은 친절은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질문을 요약하자면
시설과 이미지, 평판까지 좋은 시립어린이집을 무작정 기다릴 것인가
(그러면 복직시기와 맞지 않을 경우 등원할 때까지 다른 방안을 따로 강구해야함
아이가 어려 여기저기 옮기거나 이 방법, 저 방법 섞어쓰는 방법은 웬만하면 지양하려고 했는데...)

아니면 제가 가르친 제자의 학부형이 근무하는 민간 어린이집에 그냥 믿고 맡길 것인가
입니다.

원비는 둘다 동일하고 근무지와의 거리도 둘다 매우 근접해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시립어린이집은 내부를 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민간어린이집에서 작은 영아들은 그저 울지 않으면 방치해둘 것만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하루종일 엄마와 눈 맞추며 놀던 수준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아이들 옆에 꼭 붙어있는 선생님의 느낌이 아니라 큰 사고를 방지하는 수준에서의 보육인 것 같아요.
아주 잠깐 본 느낌이라 선입견과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요...
갔다와서 마음이 아주 안 좋아졌습니다.
한해쯤 더 휴직할까도 고민했지만
둘째 계획과 대학원 논문 일정 등으로 그건 좀 어렵습니다.
육아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 얼른 복직하기를 기다렸던 철없는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그저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IP : 124.80.xxx.10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
    '09.11.4 11:15 PM (58.120.xxx.240)

    그냥 휴직하세요.
    어떤 것도 아이와 바꿀순 없어요.
    ...그게 제일 잇점인 직업입니다.
    저요.
    전 애가 너무 많아서 ..휴직이 아닌 사표를 택한 경우지만.
    가끔은...아깝기도 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때입니다.
    엄마가...
    둘째도 중요하지만..지금은 첫째에게...표를 몰아주세요.
    제가 제주에도(짧게나마) 있어봐서..영아를 거기는 당연히 다 보냅니다...그런 기관들도 많구요.
    너무 어리면 전 반대입니다.
    다 사정이 있으셔서..그리 하겠지만......휴직이 그래도 자유로운 직장이니..다시 한번 고려해주세요.

  • 2. 처음
    '09.11.4 11:26 PM (125.185.xxx.158)

    처음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어린이집에 아는분 그것도 학교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전 다른 곳 알아볼래요.
    만일 아기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냥 참아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민간어린이집의 원장님....별로네요....
    상담하러 오시는 분이 우선이네요...원생들보다....
    다른 곳 좀 더 알아보세요...
    항상 처음이 중요한데 더더군다나 영아이면 신중에 신중해야죠.
    나중에 후회한들 늦어요.
    정 안되면 대기상태 기다리면서 아기 봐주시는 분 구하면 어떨까요?
    주위에 보면 일하시는 분들....이렇게도 많이 하던데요....비용이 걸리지만....
    아무튼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3. 해윤이아빠
    '09.11.4 11:28 PM (222.103.xxx.146)

    저희아가도 어린이집에 하루 반나절 일주일에 삼사일 정도
    보내볼까 해서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주에 삼일정도 하루 반나절씩이라도 애엄마도 쉬고, 애도 사회성도 길러지지 않나
    싶어 그리 생각하고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내 자식 맡길 곳이라 직접 가 봤는데
    원장샘도, 거기서 일하시는 샘도 모두 인상도 좋고 나름 깨끗한 편이었는데

    마침 거기 애기들 간식시간이었는데 짜빠게티를 먹이는 모습 보고 -_-;;;;
    좀 눈쌀이 찌푸려지다 결정적으로

    장난감 정리함에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윗칸에는 깨끗하고 좋은장난감이
    아래쪽에는 마구다뤄지는 장난감들이 널려있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아가들 보는 책도 위에는 좋고 깨끗한 책 아래는 책인지 휴진지 분간이
    안되는 책들이 있으니 그 어린이집에서 애들 어떻게 돌보는지 안봐도 뻔히 알겠더군요.

    더 꼼꼼히 좋은 곳을 알아봐야 할지 이대로 유치원 갈 때까지
    어린이집은 패스할지 고민중입니다. 에휴...

  • 4. 어린이집을
    '09.11.4 11:40 PM (119.196.xxx.239)

    운영했던 경험으로 미뤄봐서 님의 아기 같이 어린 경우에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은 그저 사고방지 수준에서 길러진다고 보면 좋습니다.
    그러니 휴직을 하시든가 육아 도우미를 쓰시는게 낫다고 생각 됩니다.

  • 5. 어린이집
    '09.11.5 12:08 AM (119.149.xxx.105)

    정말 아이들이 좋고 적성에 맞아서 하는 분들도
    힘들고 지칠때가 왜 없겠어요.
    하물며 내 자식 키우는 엄마도 상황따라 기분따라 아이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달라지는데...

    애가 우선인지, 일이며 둘째 또 계획하신 일들이 우선인지
    우선순위 먼저 정하시는 게 순서같아요.

    그리고 애 처음 보내면서 시설둘러보며 눈물 안떨구는 엄마
    여적 본적이 없네요. 처음엔 아침마다 맘 졸여가며 보내다 또 몰아치는 엄마 일에 아이를 잠시 잊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그게 편해지며 모든게 그러려니
    다들 그렇게 크려니... 딱 보니 큰 문제 없는데 뭐.. 이러면서 다들 보내고 그러는 거지요.

    좋은 어린이집이면 괜찮은데, 아닌 곳도 정말 많아요. 그리고 님 아기는 기관에 맡겨지기엔 너무 어려보이기도 하구요.
    최소한 의사표현하고, 잠잘때라도 하루동안 있었던 일, 속상했든 좋았든
    있었던 일들 띄엄띄엄 말할 수준이 되면 그때 보내시는 게 그나마 좋지 싶어요.
    애가 성격이 있고 주장이 강하면 교사들도 먼저 보게 되는 건 있거든요.

    애가 사람들 많은 환경에서 큰 애랑 조용히 자란 아이랑 커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지만
    사회성 걱정하시려면 한참 남으신 것 같고,
    4,5세 될때까진 그래도 안정적인 분이 아이 하나만 보고 살펴주시는게 좋지 않을지.
    남의 손에 컸어도 안정적으로 보살펴진 아이는 또 다르더라구요.
    최소한 자기주장할수 있고, 지 밥 지가 챙겨먹고, 신변처리 할수 있는 나이만 되도 기관
    고르기가 아주 어렵진 않아요.
    동네에서 아주 나쁘지 않기로 소문난, 중간 정도 가는 곳만 보내도
    이냥저냥 지내는 게 또 아이들이거든요

  • 6. 문제는...
    '09.11.5 12:29 AM (211.195.xxx.54)

    엄마가 집에서 봐준다고 해도 가끔 방치(?)하기도 하고 그러져...
    선생님이라고 하시니.......잠깐의 휴직이 허용된다면
    휴직을 하시고 아이를 내 손으로 돌보시는게 어떨까 싶은 맘을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 7. 아이
    '09.11.5 12:34 AM (58.225.xxx.129)

    우선 지역이 어디세요?저는 인천입니다. 저도 16개월쯤지나서 부터 보냈던거 같아요
    동네에서 소문도괜찬고 정원도 얼마안되고 무엇보다 아파트인데 가정집으로 쓰지않고
    보육시설로만 쓰는곳이라 선생님들 맘에 안들어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데 보낼것이 걱정입니다.그곳선생님들 깔끔하시고(제가살짝결벽증비슷합니다 ㅜㅜ)아이들 자주 밖에산책시켜주시고 식단확실히짜서 그날그날 요리하시고
    동네에서 님 아이와 비슷한 또래자녀를 두신(2~4살많으면 좋겠어요)엄마들만나서 얘기해 보시면 답이 나올것같습니다분명 동네에 좋은 곳이 있을겁니다

  • 8. ...
    '09.11.5 1:41 AM (115.88.xxx.153)

    제친구들이 보육교사로 여럿입니다...
    구립도있고 민간도있구요...작은 어린이집에다닌친구도있고..
    한번은 다모인적이있어서 제가 물어봤더니..아무래도..자신들직장험담이라 아주 자세히는이야기안하고...그저...3돌전엔 절대 보내지마라...고하네요...구립이니..민간이니..다똑같다구요..
    어느 강남유명어린이집 원장은...학부모가보낸 애들선물..아주 당당히 집으로 바로 택배보내버린적도 있다고하고...선생들끼리 전날 과음해서 술덜꺠서..출근한적도 많다하고..인성이 덜된 선생도 많다고하고...등등....하도 않좋은소릴 많이들어서...ㅠ.ㅠ
    모두 미혼인 친구들인데요...본인들도 그러더라구요..물론 아기들 모두모두 사랑스럽고 이쁘지만...애엄마맘은 이해못한다구해요..본인이 그러더군요..결혼출산은 경험못해봐서인거 같다구요..
    보육교사하면서..애들 가르치는것보다...그리기.오리기.붙이기..하느라 몇년시간 다보냈다고..

  • 9. 에고
    '09.11.5 1:43 AM (122.34.xxx.16)

    3년 휴직 가능한 데
    사정이 있겠지만 2살에 어린이집 맡기는 건 참 마음아파 보입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할 나이에
    윗분 말씀대로
    거의 방치되는 게 기정사실일텐데
    이런 상황에 둘째 생각까지
    상당히 냉정한 엄마시네요.
    당장 나가 벌지 않음 힘들 상황 아니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저도 교사지만
    2살에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나오는 샘은 여지껏 본적이 없어요.

  • 10. 복직맘
    '09.11.5 8:32 AM (58.29.xxx.65)

    복직할때 아기가 아직 많이 어릴때시네요. 혹시 사시는 곳이 아파트 단지라면 아파트 입구에 육아도우미를 구한다는 공고를 내보세요. 저는 중등교사이고 아이가 20개월때 복직했는데, 많이 키웠다고 생각했는데도 어린이집에 못보내겠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좋은 아주머니를 만나서 이제껏 안심하고 맡기고 키워오고 있습니다. (현재 35개월) 아직 아이가 많이 어리니 꼭 육아도우미를 구하셔서 키우세요. 어린이집은 너무 어립니다.

  • 11. 저도
    '09.11.5 9:23 AM (218.55.xxx.2)

    아이 20개월때까지는 육아도우미 할머님의 도움을 받아서 키웠습니다.

    아이가 어리니...윗님들 말씀처럼..

    휴직을 하시거나(교사라면 다른 직장인들만큼 눈치보며 휴직안해도 될것 같은)

    도우미를 찾아보시는게..가장 좋을 것 같네요..

  • 12. 다른계획도
    '09.11.5 9:25 AM (203.244.xxx.254)

    중요하시겠지만..휴직이 가능한데.. 왠만하면 휴직하시고 집에서 도우미 아줌마 쓰시면서 논문준비하시는건 어떨지..둘째준비도 중요하지만..뭐가 먼저인지 잘 고민해보세요..

  • 13. ,,
    '09.11.5 10:11 AM (152.99.xxx.42)

    도우미 아주머니가 좋을듯싶네요...
    전 14개월부터 보냈는데...오후에는 도우미 아줌마 도움 받았어요..
    어린이집 비용이랑 오후 시터 비용이랑 이래저래 130정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돈 좀 더 주고 입주 아줌마 알아볼껄...후회해요...
    어린이집 보내면 애가 자주 아프고요...
    지금은 26개월인데..그래도 종일반은 못 보내겠더라고요...
    제가 교사라면 3년 휴직 할텐데...왜 고민 하시는지..

  • 14. 어린이집추천
    '09.11.5 11:26 AM (121.166.xxx.13)

    정말 좋은 도우미분 만나지 않는 이상 차라리 어린이 집이 낫습니다.
    어린이집은 주위에 다른 눈이라도 있지요.
    아무도 없는 집에 도우미와 갓 돌지난 아이라...

    주위에 아이가 발달장애여서 병원에 다니는 집이 있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친절하다 생각했던 도우미가 아이를 컴컴한 골방에 암막커텐까지 닫아놓고는 기저귀와 식사만 챙겼더라구요. 자기는 티비 보고, 졸리면 자고, 책보고 하면서요..

    애는 내내 잠자고, 일어나도 캄캄하니 또 자고.. 울어도 반응없으니 또 자고... 아우, 정말 쓰는 내내 더 열받습니다. 혹시나하고 CC티비 설치해서 알아냈대요. 애한테 혹시라도 해코지 할까봐 고소도 못했다 하더군요.

    도우미가 딱 한번 그런거라고 잡아떼기도 했구요. 며칠을 더 두고보고 했어야 하는건데, 설치한 첫 날 그 비디오를 보고, 어떤 부모가 물증 잡는다며 며칠을 더 두고 볼수있겠습니까..

    그리고 가끔, 비오는 날 유모차나 아이 업고 다니시는 나이 지긋한 분들 보면요...
    우산을 아이쪽으로 씌우고 가는 분은 99% 진짜 할머니구요, 자기쪽으로 쓰고 가는 사람들 보면 거의 100% 도우미라고 보심 됩니다.

    주위에 보면, 오히려 초보인 분들이 더 사랑으로 아이 키우시구요, 경험 많은 분들은 완전 자기 편한 위주십니다. 물론, 안그런 분들도 계시겠지요. 제가 겪은 바로는 그렇단 말씀입니다.

    그래서.. 아주 영아인 경우에는 도우미도 괜찮겠지만, 돌 지난 아이라면 차라리 어린이 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썼는지는 모르겠는데,(좋으신 도우미 분들껜 죄송해요. 저희 집에 잠시 계섰던 분도 참 좋으신 분이셨지요.늘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돈을 많이 쓴다고 아이에게 100% 좋은건 아니란 말씀입니다.

    시립어린이집 말고, 구립이나 다른 곳들도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 15. 제주변에도
    '09.11.5 1:00 PM (121.143.xxx.242)

    도우미분 몇분계시는데 정말 그 엄마한테 알려주고 싶을때 많아요. 동네에 다른 아주머니들이랑 수다떨고 아이는 놀이터에 내버려두고, 옷은 진짜 더럽고 하루종일 그러고 있다가 엄마올시간에 씻기고 옷갈아입혀 깨끗하게 보여주겠지요. 딱보면 친할머니가 키우는지 도우미 아주머니가 키우는지 100%알겠어요. 밖에서도 그러는데 집안에 말못하는 어린아이랑 같이 있는 하루종일 있다면 보나마나 본인 편하게 있겠지요. 저는 절대절대 도우미분이랑 아이랑만 집에 있는거 반대입니다. 네 물론 좋으신분 많아요. 그러나 절대 엄마앞에서 하는 행도 다 믿지 마세요. 차라리 어린아이일수록 여러아이 있고, 그래도 사람왕래 잦은 어린이집이 100배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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