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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 친구에게 잘못한 일인지 모르겠는데 제 친구가 제가 황당하다고 해요
그리고 요즘 제가 무언가를 배우고 있고, 그 친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죠
그런데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국비 지원으로 제가 배우는 그것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바로 이틀 후부터 들어야 하고 약3주간 연속으로 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저는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그 때는 여건이 안 되어서 못하겠다니까 이게 한번뿐인 강의이고 원래 다른 사람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지인들만 알음알음으로 듣는 강의인데 수강생이 한명 미달이라 자기가 저를 생각하고 자기가 인원을 채우겠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계속 들으라고 하다가, 결국 안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는 저에게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면 안 된다고 했죠
그리고 나서 제가 그 친구가 말해준 그 강의를 지원하는 싸이트에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올해 말에 수업이 있는데다가, 네이버 같은 곳에 치면 그 강의에 대한 내용이 다공개 되어있더라구요 언제 어디서 하는지 이런 자세한 정보가요...
그래서 저도 그 강의 지원 하는 곳에 전화해서 알아보고 강의를 지원했어요 제 생각에는 네이버에까지 공개 되어 있는데 지인 소개로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고, 국비 지원을 받는 강의가 공개적이지 않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죠..그리고 친구가 저로 인해 피해본다고 생각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강의를 알린 것도 아니니까요...
뭐, 지원 하는 곳에서는 당연히 된다고 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친구가 자기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원하는 곳에 전화를 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냐고 물으면 어떻게 하냐, 내가 지인들만 듣는 강의라고 하지 않았냐 나는 이제 거기 사람들 얼굴을 어떻게 보냐..마음이 복잡하고 머리가 어지럽다 황당하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예요
저는 친구에게 제 생각을 말하면서 한편으론 마음 속으로 내가 너의 상황이었다면 난 올해 말 강의를 너에게 알려주고 니가 인터넷 보고 찾았다고 말하고 들어라 좋은 강의다.. 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어 서운해요...
제가 이 강의를 듣는 것이 잘못일까요... 제가 한 일이 제 친구를 난처하게 만드는 일일까요..
1. 이상한 친구
'09.11.4 11:09 PM (58.237.xxx.57)어떻게 한 번 뿐이라는 강의가 올해 말에 또 있을 수 있나요.
그리고 알음알음으로 듣는 강의라는데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모든 정보를 다 알 수가 있고요.
친구분이 정확한 정보를 주신 것은 아닌데 황당하다니 글 읽는 제가 황당합니다.
원글님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했으니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2. ...
'09.11.4 11:12 PM (141.217.xxx.133)친구분 말이 진실이라면 난처한 상황이 될수 있을것 같은데, 님이 설명하신대로면 글쎄 뭐가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무슨 비밀클럽 강의도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분이 아주 친한 친구시라면 친구마음을 풀어드리는 편이 나으실것 같아요.
3. kinkid80
'09.11.4 11:14 PM (116.122.xxx.142)뭐배우시려구요?
4. 으잉?
'09.11.4 11:15 PM (222.107.xxx.142)그 친구분 이상한데요.
전화할때 못한다고는 했지만 아까운거라 인터넷 검색하니 정보가 다 나와있고 연락처도 있길래 전화해본거다 하시지 않으셨나요?
그게 사실이고 문제될것도 없어보이는데요...5. 원글이
'09.11.5 12:20 AM (121.134.xxx.96)그 친구는 아마 자기에게 소개해준 사람 말대로 전했으리라 생각되요..
없는 말을 지어내서 할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자초지종을 얘기했는데도 찝찝한가 봐요...
이상한 친구님 말씀이나, 으잉? 님 말씀이 제 상황 맞아요...ㅠㅠ6. 비타민
'09.11.5 12:41 AM (110.9.xxx.104)친구는 누군가로부터 그 정보를 듣고 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햇을 겁니다.
그러다 얼마 남지 않은 강좌가 결원이 생겼고 님에게 연락한 거죠.
아마 전해준 사람으로부터 듣기 쉽지 않은 강좌라고 들었을테고 (뻥이죠)
그 말을 그대로 믿었겠죠.
그리고 자기 통해 결원 자리에 들어가는만큼, '빽'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니
다른 데서 말하지 말라고 한 거겠죠..
아마 친구는 그 강좌가 공개 되어있고 또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겁니다.
자기에게 말한 사람이 자기를 특별히 배려해서 그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사람이 난처해지지 않도록 님에게 입단속을 부탁한 것이죠.
그런데 님이 알아낸 사실은 달랐던 겁니다.
공개된 강좌고 또 있는 거였죠.
그래서 님은 신청한 것이고요.
그 친구는 아직도 그 소개한 사람이 잘못했다는 걸 모릅니다.
즉, 이런 공개된 강좌인데 자기에게만 뭔가 기회를 준 것처럼 생각했고 지금도 그래요.
즉, 그 사람과 자기 입장이 묘해진 겁니다.
그 사람의 실제 속내를 들킨 건데, 친구가 소개한 사람과 편한 관계는 아닌가봅니다.
소개해준 사람이 친구분에게 '이건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닌데, 내가 당신 얼굴봐서
특별히 해주는 거야. 다른 데 소문내지 마'라고 했는데,
정작 님이 공개적으로 신청을 해버렸으니..
소개해준 사람이 한마디로 쪽팔릴 상황이 된 거죠.
님 친구는 관계 없는 거에요.
일단 관계가 묘하게 된 것은 친구와 소개해준 사람이니 님이 그 상황을 좀 설명해줘보고
이건 다른 사람에 말하면 안되는 그런 비밀 강좌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신청 가능한 거니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하지만, 문제는 님과 친구관계겠죠.
친구는 한마디로 그 사람에게 속아서(?) 님에게 생색낸 상황이 되었으니 얼굴 붉힐 만 한
상황입니다.
말하자면... 내가 친구에게 어떤 티켓을 주면서 "이 공연은 가격도 비싸고 이미 매진되어서
구하기도 힘든 건데, 내가 어렵사리 한 장 구해서 너한테만 주는 거야.
다른 데 말하지만..소문나면 나 큰일나.." 했는데
친구가 나중에 알아보고 "그거 알아보니 초대권을 막 뿌리던데?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도
되게 되어있어" 했다 칩시다.
내가 굉장히 무안하겠죠? 나도 몰라서 한 것이라고 해도?
그렇게 된 상황 같습니다.7. .
'09.11.5 10:42 AM (164.124.xxx.104)비타민님 말씀이 딱 인듯 해요.
자기가 인원을 채우기로 했다..라는 때부터 뭔가 본인만이 아는 일이고 거기에서 대단한 위치나 역할을 담당했다는 그런 자부심(?)이 느껴지거든요.
인터넷에 공개가 되어있었고 그래서 그 다음 강좌가 있길래 알아보고 연락했지 네가 알려줬다거나 하는 말은 안했다는 말을 했는데도 저런 반응인가요?8. 원글이
'09.11.5 11:55 AM (121.134.xxx.64)네, 여기 쓴대로 저는 다 말했어요 제가 찾아본 네이버 글도 가르쳐주면서 이런 카페들에 올라와 있더라, 네가 알려줬다는 말은 어디도 하지 않았다(물어본 사람도 없어요) 고 말을 했지요..
비타민님 말씀이 이 정황에 맞는 듯해요..
제가 제 친구를 무안하게 만든 게 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