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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위독하다고 하니, 모시러 오겠다는 형님.

장례식이 탐나서. 조회수 : 5,931
작성일 : 2009-11-03 18:32:34
저희 큰 엄마 이야기에요. 저희 엄마 입장에서 제목 써 봤어요.

그간의 악행은 다 각설하고,

셋째이신 저희 아버지가 큰아들 노릇하며 평생을 사셨습니다. 할머니 작년에 돌아가셨고요.

두분 살아계실때도 가을,겨울엔 저희 집에 와 계시고, 봄,여름은 시골집에 가 계시는 생활 했어요.

설,추석,생신에 집안 대소사 다 저희 엄마가 하셨고요.

할아버지가 요즘 몸이 아주 안 좋으세요. 얼마 못 사실 것 같아요.

저희 큰 엄마요? 자게에 나오는 막장 큰며늘 모음 셋트예요.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큰 아들인 자기가 사는 지방에서 장례식 안 치렀다고 난리를 친 사람이예요.

위독하시니, 그럼 모셔가라고 했어요. 그땐 다들 일하고 직장 있어서 간병인 썼지만, 사실 다들 힘들어 했어요.

큰아버지 부부만 은퇴하시고 한가로우셨고요. 한 일주일 만이라도 모시다가 돌아가시면 장례치루라고..

할머니, 할아버지 워낙 건강하신 분들이셨고...동생들이 자기들 골탕?? 먹이려는지 알고 안 모셔가더니,

그 난리 치더라고요. 자기들이 늘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니...남들도 그러는 줄 알고 남 말은 아예 믿질 않아요.

그 후에 홀 시아버지 저희 엄마가 모시고 계셨어요.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아버지 장례식 만큼은 자기 지방에서 치뤄야한다고. ㅡ,.ㅡ;;;

그리고 할아버지가 요즘 좀 안 좋으세요. 그 소릴 어디서 들었는지...직통으로 할아버지에게 전화 해서는,

다음주에 모시러 갈테니 그리 알라고...전화 왔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병원식 요양원이 저희 친정집 동네에 있어요. 대소변 수발 들기 직전이라 그리로 모시려고 했더니,

할어버지에게 전화해서...요양원 의사는 다 돌팔이고, 감옥처럼 자유가 없이 가둬두니 가지말라고..생짜나 부리고.

할머니때로 학습이 되었는지, 이번엔...자기들이 먼저 나서서 데려가겠다고...나서네요.

웃겨요. 그렇게 모셔가도요. 한 달안에...안 돌아가시고...영 기미 없으면 또 저희 집으로 데려와요.

아버지가 가시고 싶다고 했다고...그러길...두 번째네요. ㅡ,.ㅡ;;;

인간 말종도...그런 말종이 없어요.

큰 아들인데, 자기 지방에서 장례식 안하면 너무 쪽팔리다고. 교회에 낯 안 서고,장례 부조금도 탐나고...그런거죠.

벌써...모든 집안 돈은 다 해 쳐 드셨습니다...

아! 외치고 싶습니다. 이 부부가 유명 교회 장로, 권사 부부...누구라고. 망신주고 싶습니다.

왜냐...공개하면, 적어도...그 부부 귀에 들어갈 만큼 유명교회고, 교인 많고...유명한 부부거든요.




IP : 218.156.xxx.2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들도
    '09.11.3 6:38 PM (61.253.xxx.162)

    왠만하면 알지 않을까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그 분들은 망신 그런거 모르실거 같은데...
    그런거 알 사람은 그렇게 함부로 안 살지요.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남처럼 살면 되겠네요.ㅠㅠ

  • 2. ......
    '09.11.3 6:38 PM (211.59.xxx.8)

    100% 조의금 때문같아요..
    아니면 교회에서 얼굴이 안서서....

  • 3.
    '09.11.3 6:40 PM (121.164.xxx.141)

    알만하네요 부조금때문에 반드시 꼭 모셔가야하는군요

  • 4. ...
    '09.11.3 6:47 PM (114.201.xxx.188)

    할아버님은 이 사실을 알고도 가시는건가요?
    할아버지가 중심을 잡으셔야 할 일같아요

  • 5. 목사도
    '09.11.3 6:49 PM (220.75.xxx.180)

    직업입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분 이건 옛 이야기고요 직업입니다.

    울 남편 병원에 한 2주간입원해 있던 병실 에 옆침대에 아이(고등학생) 맹장수술했는데
    그아이 엄마가 아-누구한테 연락안했다. 하면서 두루두루 연락하더니(자기아이 맹장수술했다고 기도좀 해달라고)
    그날부로 사람이 어찌그리 많이 오던지 그 많은 사람들 올때 그냥 안오고 봉투가지고 오더이다.
    교회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러니 순수한 사람까지 욕먹지요

  • 6. 에효
    '09.11.3 6:56 PM (121.151.xxx.137)

    아무리 멀리서 상을치루더라도 멀다가 가보지않는 지인이라면 없는것이랑 마찬가지이죠
    못가더라도 부의금은하죠
    그런식으로 사니 지인들이랑도 그러고살겠지요

    그러거니하세요
    에효 나쁜것들

  • 7. 원글이.
    '09.11.3 7:04 PM (218.156.xxx.229)

    * 네, 그려려니 하고 살아왔고, 어찌되었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서로 남처럼 인연 끝입니다.

    * 형제가 많고, 아버지 이하 형제들이 나름 잘 풀려 부조금액이 꽤 됩니다. 1억에 육박.

    *할아버지 성격 장난아니신데...그걸 고스란히 닮은 작자가 큰아버지. 이상하게 천적관계.
    막무가내로 나오면, 다들 집안 창피하다며 쉬쉬하다가 울며 겨자먹기 상황으로 흘러가길 여러번.

  • 8. ...
    '09.11.3 7:05 PM (119.64.xxx.169)

    그런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시지 않으면서 장례치르려고 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살아생전에 문안인사 한번 안한사람들이
    그놈의 돈때문에 달려드는거 보니 허~ 참~ 소리가 절로 나왔더랩니다.

  • 9. ㅠㅠ
    '09.11.3 8:09 PM (112.155.xxx.28)

    음.. 형님부부 누군지 알고 싶다는....
    알아서 째려봐주고 왕따시키고 싶다는.........;;;

  • 10. 조의금
    '09.11.3 9:08 PM (114.204.xxx.130)

    들어온것 제각각 몫으로 찾아갖고 가세요.
    장례식장에선 부러 큰 소리로 여직것 우리가 모셨다고 얘기하세요 자초지종을 화내지 않는 목소리로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게.

  • 11. 허걱
    '09.11.3 9:19 PM (121.55.xxx.65)

    정말 교회장로에 권사님이 맞단 말인가요?
    제가 교회를 다녀보니 장로님 권사님 그렇게 자애롭게 보일수가 없던데...겉과속이 다른건가요???

  • 12.
    '09.11.3 10:08 PM (125.186.xxx.166)

    그냥 씹으셔야죠. 별 사람들이 다있네요 ㅎㅎㅎ신기해라

  • 13. .
    '09.11.3 11:40 PM (110.9.xxx.104)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들어오는 조의금 엄청납니다.
    그거 바라는 거죠.

  • 14. 우와...
    '09.11.4 9:42 AM (211.219.xxx.78)

    진짜 너무하네요....................
    정말 개-_-;;;(아 아롱아 미안해 개가 무슨 죄니..) 만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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