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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오지않았던 친구가 여전히 전화오고 친한척하는거..

짜증 조회수 : 2,623
작성일 : 2009-11-03 18:24:07
친한친구가 제 결혼식에(올2월) 오지 않았었어요.
전 대구에 있었고 친구는 몇년전 결혼해서 서울에 살고 있었지요.
서울에 신랑측 친지들때문에 차량도 준비했고해서  그차타고 오라고
전화하고 청첩장까지 보내고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못온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결혼하면 원래 행사들이 많고 주말에도 가족끼리 일들이 있어서 그러려니
이해를 했어요.
근데 부조도 안보내더군요.
그 친구 결혼때 10만원이나 하고 여러가지 결혼준비때 많은걸 챙겨주고 했는데,,
정말 너무 섭섭하더군요.
근데 웃긴건 그친구가 대구에 올때마다 저한테 연락을 해서 만나자해요.
결혼후 처음 만났을땐  속물스럽지만,,, 부조금 늦게라도 줄거라 생각했는데,
선물하나 안주더군요.
너무 속상하고 나를 무시하나 싶기도하고, 어떻게 부조는,,준만큼 받고 하는건데
이렇게 입 싹 닦을수가 있나싶구요..
그러면 미안해서라도 얼굴 피할텐데,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연락하고 만나자하고,,

만날수록 짜증나고 그러네요..
친한친구인데, 의절할까싶기도하고
이 불편한 관계 유지해야하나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요.ㅠ
IP : 61.254.xxx.2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한 친구가 아니라
    '09.11.3 6:27 PM (116.41.xxx.159)

    님을 만만히 보는 친구에 불과해 보이는걸요.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만날 이유는 없지요.
    그런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할 것도 아니고,
    저라면 그냥 그만 볼 것 같아요.

  • 2. /....
    '09.11.3 6:28 PM (114.201.xxx.188)

    전 대학때 젤 친했던 친구가 아무 연락도 없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안왔는데
    그뒤로도 사과없었고요..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 제가 그냥 아는척안했는데
    계속 문자와요. 잘지내느냐 , 연락하고 지내자는둥..
    싸이고 메신저고 다 삭제했는데 -_- 도대체 무슨의도로 그러는지 궁금해요.
    왜 화났는지 모르는건지..
    할튼 전 기본도 못하는 사람은 친구로 두고 싶지 않아요. 이런것도 못하는데
    제가 정말 힘들때 친구로 남아있겠어요?

  • 3. 혹시
    '09.11.3 6:28 PM (222.111.xxx.207)

    중간에서 증발 해 버린건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전해주라고 줬는데 전달해줘야 할 사람이 잊어 버렸거나..

  • 4. ...
    '09.11.3 6:30 PM (110.10.xxx.178)

    위엣 분처럼 부조했는데 증발한 걸수도 있어요.

  • 5. ..
    '09.11.3 6:32 PM (116.37.xxx.27)

    그 친구는 나름 결혼식에 안가서 식대를 축내지않았으니
    축의금 안내도 그만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살다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것을 생각안하고
    본인기준으로 상식이라 우기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님이 의절 생각할정도로 짜증나시면
    지나가는 말로 생글생글 웃으며
    " 애, 넌 어째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데 암것도 없냐?"
    떠보시고 그러고도 감감 무소식이면 의절하세요.
    받는것만 아는 종족입니다.

  • 6. 짜증
    '09.11.3 6:35 PM (61.254.xxx.210)

    글쎄요...증발할수도 있나요? 그렇다면 XX야 못가서 미안하다 부조 누구편으로 보낼께..라고 말하지 않나요?? 근데 재미있는건, 그친구의 절친(둘이 같은과,저는 써클친구)이 대구에 살고있는데 그친구는 (역시 부조금 10만원 했음) 부조를 5만원 했더라구요.;;;;

  • 7. 친한
    '09.11.3 6:54 PM (218.49.xxx.177)

    친구인데 부조금 못내고, 못받았어도 잘 지내는 친구들도 많아요.
    저나 친구나 어렸을때라 그런가 별로 개의치 않은데...

    아직도 잘 만나고 허물없는 사이인데....

  • 8. .
    '09.11.3 6:57 PM (211.243.xxx.62)

    저도 친한 후배중에 그렇게 부조금도 안내고 결혼식도 안오고 그랬는데 계속해서 친하게 지내는 후배가 있어요.
    제 생각에 잘 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평소에 그렇게 인색한 아이가 아니어서 저는 몰라서 그랬으려니.. 생각해요.
    나이는 먹었어도 미혼이거든요. 자기 결혼해봐야 아는거 같아요.

  • 9. ...
    '09.11.3 7:14 PM (121.168.xxx.229)

    원글님의 친구는 먼저 결혼했다잖아요.
    부조금도 10만원에 결혼준비 도움까지 받아놓고....
    아무것도 안했다면 정말... 생각이 없는 행동이죠.

    그런데.. 혹시 부조금이 증발했다면...
    그 친구입장에선... 원글님이 왜 아무 감사의 말을 하지 않나싶어...
    만나려 하는 건 아닌지...

    혹시 모를 오해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그런데... 너 내 결혼식에도 안오고.. 축하금도 선물도 안해서
    나 좀 서운하다..잠깐 서운하다 말지 알았는데..
    너 볼때마다 생각이 나서 마음이 언짢다. 참.. 사람 마음이 뭔지.."

    하고 슬쩍 말해보세요.

  • 10. ..
    '09.11.3 7:24 PM (112.171.xxx.78)

    생각보다 부조금 증발되는 경우가 많아요.
    왠만한 뻔순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철판을 깔수가 없죠.
    한번 슬쩍 떠보세요. 사라진 돈이야 어쩔수 없지만 괜한 오해로 친구사이 멀어질수도 있으니까요.

  • 11.
    '09.11.3 8:12 PM (121.151.xxx.137)

    글쎄요
    결혼하고나서는 그런것따지기도하지만
    결혼하기전에는 잘 모르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 님이 부주를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고 있을수도있어요
    님 친구분 성향이 어느쪽이신지 님이 잘아실거라 생각해요
    이런저런 계산으로 그렇게 나오는사람도 있지만
    무감각한 사람들도 있답니다
    님처럼 하는것이 맞는것인데
    사람은 다 그런것은 또 아니거든요

    님이 직접 주었다면 달라지겠지만요

    님친구가 부주를했든 안했든 그건 나중 문제이고
    님이 그친구분이랑 이제는 친구하고싶지않다면
    선을 긋는것이 좋지않을까요

    전화 받을때마다 스트레스받는다면 님스스로가 힘들어지니까요

  • 12. ..
    '09.11.3 8:28 PM (118.220.xxx.165)

    저도 그런 친구 있었어요
    자기는 일찍 결혼해서 돌 백일 다 챙겨먹더니

    저 결혼할때 차 막혀서 못갔다 - 믿지도 않아요 - 축의금도 없더군요 단둘이 만나는 지라 대신보냈을리도 없고요

    거기까지 참다가 제가 아이 낳았다 전화하니 별 반응없이 자기 얘기만 하대요

    돌이 되어도 반응없고.. 그 뒤로 연락 안해요

    나보다 아이에게 서운하게 하니 안보게 되더군요 내복하나 보냈으면 안그랬겠죠

  • 13. 제 친구도..
    '09.11.3 9:21 PM (118.219.xxx.20)

    제가 6시간 걸려 친구 결혼식에 갔어요..축의금은 10만원과 함께 편지써서 따로 주구요..여고 절친이었거든요..근데 올라올때 교통비도 안 주더군요..뭐 정신없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제 결혼식는 애 낳은지 4주밖에 안되었다고 안왔어요..뭐 애 낳은지 한달이니 하고 이해했어요..담번에 만났을때 팬시가게에서 3만5천원짜리 벽시계사주더군요..솔직히 기분상했어요..최근에 남편몰래 카드값 엄청 나서 급하다 돈빌려가서 돈도 안갚아요..그 돈 잊어버려라 했네요..그리고 제 기억에서도 잊어버릴려구요..

  • 14.
    '09.11.3 9:44 PM (121.140.xxx.85)

    충분이 이해해요.
    이런글만 보면 아주 아주 오래전 일인데도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요.
    전 서울에서 전날 부산끝자락까지 가서 가방모찌(?)해주고 신부 따라 다니느라 점심도 못먹고 왔는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밥 한번 안사던 친구가 있었어요.
    나중에 집에 놀러오라해서 갔더니 역시나 밥도 안주던걸요?
    어떻게 점심때 갔는데 굶기는지 자기가 오라했으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그친구 연락올 때마다 그 기억이 떠올라요.
    나중에 그친구 계속 연락왔지만 받는 전화만 받고 연락을 안했더니 자동으로 연락이 끊겼네요.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 없구요.
    그런거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르더군요.

  • 15. 왕속상
    '09.11.3 10:56 PM (211.108.xxx.90)

    저는 제가 반대입장 비슷한데요... 제 결혼식에 그 친구는 남친과 와줬는데 (부조는 5만원) 친구결혼할때 사촌언니 결혼식이 완전히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사촌언니 결혼식에 갔어요. 그 언니가 제 결혼식에 참석할 당시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고 굉장히 힘들었을때인데도 와준게 너무 고맙고 언니는 재혼이라 결혼식에 올 사람도 없으니 엄마가 참석좀 꼭 하라고 했구요.저는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문자보내고 다른친구 편으로 부조금 7만원보냈거든요. 근데 그 뒤로 친구가 결혼식 후엔 전화해도 연락도 받질 않고 나중에는 휴대폰 번호 바뀌었는데도 알려주질 않았더군요!!!! 아기를 낳았는데도 소식도 없고(이건 그친구 절친에게 들은사실 ㅡㅡ)
    결혼식에 빠진건 정말 미안하지만 그래도 알고 지낸게 몇년인데 부조금도 보냈는데 이렇게까지 안면을 몰수하나 싶어 굉장히 화납니다. 제 부조금도 증발했던걸까요... = =... 증발했었을리가 없는데. 그당시 친구 절친한테 돈빌려 보냈고 그 절친한테 나중에 통장으로 갚았는데.. .결혼식 후에 결혼 선물주려고 연락 계속했는데 안만나주고 ㅡㅡ후.. 다시 생각해도 어떻게 부조금도 보냈는데 사정이라도 듣게 딱 한번이라도 만나서 얘길 좀 듣지 그렇게 인연을 끊나 싶어 속상하고 화나요.

  • 16. 왕속상
    '09.11.3 11:02 PM (211.108.xxx.90)

    어쨋든... ㅡ.ㅡ 넘겨짚지 마시구 한번이라도 넌지시 장난처럼이라도 물어보세요. 부조금 어디에 증발한걸수도 있잖아요. 저는 진짜 친구가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1~2년된 사이도 아니고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사람을 모른척하나.... 후우... ㅜㅜ 저는 제 결혼식에 몸살났다고 안온 친구한테 부조금도 선물도 못받았지만 아직도 친하게 잘 지낸다구요 ㅜㅜ

  • 17. 그렇죠...
    '09.11.3 11:30 PM (124.49.xxx.194)

    그냥 대놓고....
    아님 그가격대에서 그친구 데리고가서 선물 고르세요...
    '나요즘이거필요한데 나 결혼선물 안사줘?이거사주라...'
    이러면서...
    그래도 안사주면 '넌 왜 나 결혼선물 안해줘 난해줬잖아...'
    이러세요...
    전 친구 결혼선물과 애기선물까지했는데...
    전화한통오고 말더군요...
    그냥 저는 그래 그걸로 부자되라...그러고 맙니다...
    너보단 내가 잘살고 더 잘살꺼다 그러면서....

  • 18. ..
    '09.11.4 6:02 AM (211.212.xxx.245)

    넌지시 또는 슬쩍 말하는게 오히려 어렵다면
    단독직입적으로 대놓고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해요.
    서운한 쪽에서 괜히 속으로 이 생각 저 생각해봐야 소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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