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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모자에 츄리닝을 즐겨입는 40대 여자(?)

그게바로나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09-11-03 15:16:01
저의 일년내내옷은 면티에 츄리닝바지와 츄리닝 잠바이네요
그리 이쁘고
남들이 알아주는 메이커가 아니라
마트에서파는 값싼 츄리닝입니다
거기에 야구모자를 자주 쓰죠
물론 다른곳에 외출할때는 그리 입지는않습니다 ㅎㅎ

얼굴이 조금 작은 편이지요
얼굴이 이쁘다는것은 아닙니다
그저 다른사람들보다 작죠
그래서 야구모자가 잘 어울리는지도 모릅니다

친구들이 하는말이
잘 꾸미고 나올때보다
야구모자푹 눌려쓰고 츄리닝입고 나온것이 더 이쁠때도 있다고하더군요
주름살을 다 가려준다나 ㅋㅋ
야구모자 쓰지않으면 주름이 다보이니
40대로 보인다는것이죠

다른분들은 모르겟고
저는 게으른것 맞아요
그렇다고 살림에 아에 손놓고나 아이들을 챙기지않는다거나하지않습니다
똑소리는 아니여도
제법 하죠 연륜이 있으니 ㅎㅎ

자아가 뭔지는 모르겟지만
자아라는것이 나를 찾는것이라면
언제나 나는 나였고 계속 나라는것이지요

20대의 나도 나이고
30대의 나도 나이고
40대의 나도 나이고
50대의 나도 나라는것이지요

꾸미는것이 나의 전부도 아니고
살림하는것이 나의전부도 아니고
두아이의 엄마, 한남자의 아내, 한집안의며느리,또한집안의 딸 그모든것이 나의전부는 아니죠

그저 내이름자 석자
내몸
그리고 나의정신 그게 나의 전부가 아니듯이 말이죠

하지만 그모든것이 다 나이죠
20대 30대가 있엇으니 40대의 지금의 나도 있고
이제 50대의 나도 나이겟지요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것들 다 나이죠
그것들이 다합해잇기에 나인것이지
그중에하나라도 없는삶은 나는 또다른나일뿐 온전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모든것이 다 어울려져서 내가 있는것이지
그중하나로 판단되어지는 아니지요

저는 이제 츄리닝에 야구모자쓰고 물병하나 들고
걸으려 나갑니다
온동하는것은 내몸을 위해서이고
내아이들을 위해서이고 내가정을 위해서이죠

오다가 장을 봐서 들어오는것은
가족만 위한것도 아니고 나를 위한거도 있는것이겠지요

저는 그냥 이렇게 살렵니다

다른분들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IP : 121.151.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9.11.3 3:21 PM (125.178.xxx.192)

    39세.
    케쥬얼하게 입고 다니는데요. 다 어울린다고 합니다.

    답이 있나요.
    자기가 좋아하는대로 입으면서 남들눈에 괴로움 정도만 주지 않음 되지요.

  • 2. 뭐..
    '09.11.3 3:27 PM (219.250.xxx.124)

    전 이런 사람 저런사람 있겠거니 하고 남들 옷차림에 대해선 어떤 코멘트라도 하는 사람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어짜피 내 취향이 아니면 색깔 맞춰 옷을 입건 가방속의 볼펜까지 색을 맞추던..
    별관심도 없고 눈길도 안가는게 맞지 않나요?

    전 그냥 옷입은태가 예쁘면.. 그럭저럭 어울리면..
    보기에도 좋고 그냥 그렇더라구요.

    저도 직업상 캐주얼을 입고 트레이닝복 입을일도 많은데
    누가 감히 절더러 자기 관리에 철저하지 못하다고 한다면
    면전에서 화를 낼지도 몰라요.

    자기관리라는걸 한가지 면만 보고 짐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평생 프로가 될수도 없고.. 프로도 아닌거에요..

  • 3. 저도
    '09.11.3 3:32 PM (211.212.xxx.245)

    제 얘기네요. 영캐주얼 매장에서 옷 사요.. 동안이라..

  • 4. jk
    '09.11.3 3:37 PM (115.138.xxx.245)

    우앙..

    츄리닝 바지 사러 가야하는디...
    as맡긴 아디다스 츄리닝이 20일째 연락이 없어서 걍 하나 더 새로 살 생각..
    입을 바지가 없어효~~~ 엉엉엉..

  • 5. jk
    '09.11.3 3:58 PM (115.138.xxx.245)

    그나저나 재미있는 논쟁(이라기 보다는 개싸움.. ㅋ)이 될뻔했는데

    글이 사라졌군요... 쩝..

    뻔히 보이는 사실에도 솔직하지 않게 대답을 하다니.... 자신에게 솔직하기는 정말 힘든듯..
    (사람은 누구나 다 속물이고 누구나 다 잘생기고 이쁘길 바라고 누구나 다 부자이길 바라고 누구나 다 잘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데 걍 그냥 그렇다고 인정해버리면 되는 문제인뎅..... 쩝)

  • 6. 윗님..
    '09.11.3 4:05 PM (222.111.xxx.207)

    지나간 글에 대해 또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아요.
    삭제한 글에 다신 댓글도 좀 어이없었답니다.

  • 7. jk
    '09.11.3 4:46 PM (115.138.xxx.245)

    어이없는 댓글에는 어이없는 댓글이 달리지요.

    사치품을 브랜드때문이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그게 구매의 주된 이유라는 말에 참 어이가 없었어효~~~~

  • 8. ..
    '09.11.3 4:49 PM (219.250.xxx.124)

    전 그래도 jk님 좀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jk님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만 세상이 있는게 아니라 세상도 좀 매력있죠?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다 속물스러울수도 있는거라 생각하지만
    다 속물은 아닌거 같아요.
    내가 속물이라는걸 인정하는데 멈칫하는게 이상한건가요?

    저도 늘 정의와 의리따지다 손해보는 성격인데...
    (어제도 한껀 했죠.) 사람을 속까지 뒤집어 까서 추하게 만들고
    인정하라고 말하는건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니에요..^^* (그럼 누가 인정하려 들겠어요..
    그렇게 추해보이는데..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모난돌인거 같아서
    정이 갑니다..

  • 9. @@
    '09.11.3 4:52 PM (124.54.xxx.159)

    유명 브랜드는 아닌데 제품이 좋은 물건.... 어디 있나요?
    값도 당연히 비싸지 않겠죠?
    jk님.... 알려주세요....

  • 10. 항상 혼자 옳은
    '09.11.3 5:46 PM (86.96.xxx.92)

    jk님

    저는 마트건 시장이건 백화점이건 옷감 좋고 예쁘고 오래 입을 수 있는걸로 삽니다.
    근데 경험상 백화점 물건이 옷감 질이나 바느질이나 디자인이 좋은걸 어떻합니까? 메이커라서 사는게 아니라 품질이 좋아서 산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정말 모르세요?

    새 물건일때는 시장표건 백화점표건 다 좋아보이지만 입다보면 옷의 모양이 계속 유지 되는지 후질근해지는지도 중요하잖아요. 옷을 한계절만 입고 다버리시나요?그런 점에서 보면 경험상 가격을 좀 비싸도 백화점 물건들이 좋았으니 사는거지 메이커라서 사는거 아닙니다.

  • 11.
    '09.11.3 10:25 PM (220.117.xxx.153)

    논쟁에 댓글 단 저는 개싸움에 뛰어든 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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