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날씨가 추우니..멀리 계신 엄마 걱정이.....ㅜㅜ

.. 조회수 : 608
작성일 : 2009-11-03 14:47:44
결혼해서 멀리 이사 온 딸이구요..

엄마는 혼자 계신건 아니고 아빠, 미혼 오빠랑 같이 계세요..
아빠가 매번 사업 한답시고...다 날려먹고..ㅠㅠ 오빠는 나이 32에 아직 취업할 생각도 없는 철부지이고.....

엄마가 얼마전에 작은 식당을 하나 오픈하셨는데...너무 너무 춥다고 하시네요...
아무 난방 장치도 없다는데...그래서 저희가 쓰던 온풍기 저 혼자 박스 이어붙여서
막 포장해놨어요. 내일 택배로 보낼려구요. 오늘 보낼려고 하니 너무 비싸네요.
화물 택배라고 5만원 달래요..아놔..온풍이가 10만원 짜린데..ㅠㅠㅠㅠㅠ

딸이 돈이라도 좀 많았으면 더 좋은거 사드렸을텐데..돈은 없고 해서 냉동실에 있던
한치, 노가리, 쥐포 등 간식거리 좀 같이 넣고 제가 쓰던 털모자..ㅠㅠ(엄마는 돈 아낀다고 아마
이런것도 안 사셨을거 같아서요.....)
사은품으로 받아놨던 핸드크림, 행주 등등...그렇게 넣었어요. 내일 같이 보낼려구요.

돈 많은 딸이라면 그래도 좋은걸로 다 사드렸을텐데..마음이 안 좋네요.

이 추운데 엄마 혼자서 식당을 어떻게 하실런지...매일 피곤하다고 그렇게 얘기 하시면서
돈 아끼신다고 아줌마 하나 안 쓰시네요.....

그냥..마음이 무겁습니다...
IP : 211.216.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라쥬
    '09.11.3 2:53 PM (124.216.xxx.189)

    아이고.......... 저도 서울에 엄마혼자 계세요
    여긴 남쪽이구요
    제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계시죠....
    날추운데 장사하실려면 정말 정말 추울텐데... 참 이쁜딸이네요
    정말 저도 어쩔땐 내가 좀 잘살면 용돈이라도 팍팍 보내드릴텐데 하는 생각도해요
    엄만 자기 걱정은 하지말라는데.....,그래도 아주 많지는 않지만 엄마혼자 생활하실돈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
    그나저나.... 혼자 장사하실려면 많이 힘드실텐데 아들이라도 어여 철이 들어야겠네요.
    이궁.................. 그냥 님의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서 횡설수설 적어봅니다

  • 2. ,,
    '09.11.3 2:54 PM (116.125.xxx.218)

    엄마생각하는 따님 마음이 이쁩니다
    그런 마음만 있어도 어머니는 든든하실거 같네요.
    착하신 따님 이에요. ^^

  • 3. 원글
    '09.11.3 3:03 PM (211.216.xxx.18)

    에고...맘이 아파서..그냥 홍삼 엑기스 하나 보내드릴려구요.
    매일 힘이 딸리시거든요..ㅠㅠ
    돈이 없어 좋은건 못 보내드려도..그래도 그냥 정성이려니..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 4.
    '09.11.3 3:12 PM (125.186.xxx.166)

    온풍기..전기세 많이 나오지 않나요? 잘알아보셔야할듯요. 요즘엔 손난로나 발열조끼 이런것도 있더라고요

  • 5. ..
    '09.11.3 3:18 PM (211.212.xxx.245)

    발열조끼 괜찮겠네요..

  • 6. 원글
    '09.11.3 3:25 PM (211.216.xxx.18)

    발열조끼는 첨 들어보네요..^^;
    이것도 사서 보내드려야겠어요..우선 온풍기는...식당 내에 난방 장치가 아무것도
    없어서 꼭 필요하거든요..너무 추워서 손님들이 그냥 들어왔다 나가는 정도..ㅠㅠ
    저희도 저번에 써봤는데 전기세는 별로 안 나오더라구요..ㅎㅎ

  • 7.
    '09.11.3 3:43 PM (211.187.xxx.190)

    그렇죠...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야 손님이 들어요.
    이왕 장사 시작하셨는데 잘 되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어제 저녁 엄마와 싸우고 아침에 말도 안하고 출근했는데
    계속 마음이 풀리지 않는데 님글 보니깐 마음이 더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53 오쿠 써 보신분들 어떠신지요?? 10 잘될런지 2009/11/03 2,213
500652 날씨나 내 맘이나.. ... 2009/11/03 194
500651 통쾌하게 복수 했던 스토리 있나요.. 3 복수는 나의.. 2009/11/03 903
500650 아들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해서 고민 41 성지맘 2009/11/03 2,816
500649 딸 상습 성폭행 아버지 친권 첫 박탈 3 세우실 2009/11/03 510
500648 장애입은 애인에 청혼 순애보 화제 4 소풍 2009/11/03 882
500647 편강 두번했는데 다 실패했어요~ 4 나도편강 2009/11/03 656
500646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패키지 가 보신 분들께 여쭙니다. 10 설레임 2009/11/03 1,106
500645 야구모자에 츄리닝을 즐겨입는 40대 여자(?) 11 그게바로나 2009/11/03 2,459
500644 빌라 융자 사기인지 봐주세요 4 전세 2009/11/03 928
500643 그런데 저울이 없어요 ㅠㅠㅠ 2 저도 편강~.. 2009/11/03 330
500642 부산에 사주 잘 보는 곳 있을까요? 1 사주 2009/11/03 2,600
500641 뭣 좀 여쭤볼께요... 1 궁금해서 2009/11/03 227
500640 너무 나이 들어보이나봐요 3 저요 2009/11/03 1,079
500639 건강한 40대 남성 첫 신종플루 사망 3 .. 2009/11/03 1,743
500638 편강이 도대체 무슨 맛인가요? 12 .. 2009/11/03 1,671
500637 집이 추워서 전기난방기를 사려는데 4 난방기구 2009/11/03 803
500636 피아노 방음문제... 10 걱정 2009/11/03 1,028
500635 확진받았는데, 타미플루를 다 못 먹었어요. 백신 주사 맞아야 하나요? 3 플루야..... 2009/11/03 1,077
500634 삼성1차아파트,어떻습니까 2 수원 매탄동.. 2009/11/03 284
500633 ‘주변만 맴맴’ 효성 수사 장기화 조짐 1 세우실 2009/11/03 182
500632 날씨가 추우니..멀리 계신 엄마 걱정이.....ㅜㅜ 7 .. 2009/11/03 608
500631 애들 학원보내세요? 학교보내기도 불안하고. 3 요즘 2009/11/03 522
500630 25세 딸 목욕시켜준 게 애정표현…법원 ‘엄벌’ 15 너구리 2009/11/03 7,446
500629 화장지 100% 천연펄프로 만들었으면 무형광인가요? 6 휴지 2009/11/03 1,018
500628 보면 펑펑 울수있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32 울고싶다. 2009/11/03 1,684
500627 참치 캔 완전 큰거 사보신 분 계세요? 3 참치 2009/11/03 1,031
500626 "한빛나노" 가시는 부모님... 2 골머리 2009/11/03 406
500625 초등아이 영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2 고민.. 2009/11/03 725
500624 단맛없는 고구마 맛있어질까요? 6 고민.. 2009/11/03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