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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남자) 이기려고 하지 마라.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편(남자) 이기려고 하지마라.... 전 그말이 좀 아리송해요.
. 남자는 어른이니까, 이기지마라.
. 져주는것이 이기는것이다....
. 여자는 남자를 이겨선 안된다...
해석하기 나름이자나요....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진짜, 제 친구는 화가 나도 화난표정 안보이고...
진짜 화나면 고개 돌려서 안보이게 하고...
불만은 최대한 웃으면서 얘기한대요.
지혜로운것같기도 하고, 너무 남녀가 불합리한것같기도하구요.
자기들이 잘못한것도 자기들 승질나면...앞뒤안가리면서.... 왜 여자는...그렇져?
1. 남자가
'09.11.1 8:29 PM (218.152.xxx.105)집에서 대접 못받고 무시당하면
밖에서도 그런다는 얘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남편이 잘못했으면 할말은 하고 싸울건 싸워야죠 흠..2. 음
'09.11.1 8:33 PM (114.203.xxx.140)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다르단 쪽으로 해석해요. 똑같은 방식으로 싸워서 기를 확 누르고 밟아서 이기는 방식은 회사라면 몰라도 가정 내에서 적용하기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고, 낯은 세워주면서 최대한 설득적으로 말하는 방식이 낫다는 의미로요. 사실 회사에서 싸울 때도 설사 상대가 잘못했다한들 너무 심하게 코너로 몰면서 깎아내리면 역효과 나잖아요.
남자도 자기 성질난다고 마구 앞뒤 안 가리면 그건 분노조절이 안 되는 놈일 뿐이죠...3. 일단
'09.11.1 9:25 PM (121.165.xxx.121)일단 여자든 남자든 상대가 확 꺾어누르면, 지더라도 (내가 틀렸다는걸 인정하더라도) 감정이 상하게 되지요. 남자들의 특성이 더 승부욕이 강하다고들 하니 그런의미에서 겉으로 드러나게 눌러이기지 말라는 뜻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연애, 결혼 20년의 경험상 확 누르는것보다 살살 타이르는(?)것이 훨씬 약발이 잘 먹혀요.
이제 남편 늙으니 살살 타이르면 꼬리까지 흔들면서 '네' 이러기도 한답니다.
젊었을땐 참 상상도 못할 일이죠.ㅎㅎㅎㅎㅎ4. 보통
'09.11.1 9:45 PM (122.202.xxx.41)사람들이 말하길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남편은 아내에게 져 줘라.5. 가족
'09.11.1 11:19 PM (121.130.xxx.42)가족이라면...
남편이든 아내든 자식이든
끝까지 가지 말아야 할 겁니다.
사춘기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게 엄마라도 자식 자존심 밟으면 안됩니다.
하물면 부부간에야...
꼭 남편이어서가 아니라 아내여도 자식이어도 이기려고 끝까지 가보자 하면
항복은 받아낼지언정 사랑은 잃을 듯 합니다.6. ..
'09.11.2 12:05 AM (124.5.xxx.180)살살 타이르다 결국 속이 뒤집어져 힘든 사람 여기 있네요
사람봐가면서 타이르고 달래야죠..저 방법..아무한테나 들이댔다간 저 같은꼴 납니다.
어휴..저인간을..7. .
'09.11.2 12:33 AM (121.135.xxx.120)위에 보통님 말씀마따나 현대사회에서는 "남편은 아내에게 져줘라"가 더 맞는것같은데,
원글님이 쓰신 말은, 일부 고집센 남편들을 살살 달래면서 살으라는 말 아닐까요?
저는 포기했습니다만.. 그냥 냅둡니다. 각자의 노선을 걸으며.
"포기하기"까지는 힘이 들었지만 "포기가 저절로 되니" 세상 만고 편하네요. ㅋㅋ
갑자기 이 대사가 생각나네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라는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에서 나온 대사인데,
여주인공(노처녀)의 어머니가 딸에게 말해줍니다.
"남자는 머리고, 여자는 목이란다..
그런데 머리는 목이 돌리는 방향대로 돌아가게 되지.."
그렇게 현명하게 남자를 요리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
막상 해보니 저같은 사람은 그리고 우리남편같은 사람에게는 복장터져서 못하겠지만요 ^^;;;;8. 에효
'09.11.2 4:19 PM (125.188.xxx.27)전 그냥....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