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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복 없다..없다...저처럼 없으신분...??ㅡㅡ;;;
저희 옆집에 저희 친정엄마뻘되시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친하게 지내는데
가끔 절보고 하시는소리가 옛말에 친정에서 곱게곱게 자라야 시댁에서도 고운대접
받는다는 옛날어른들 말이있다고 안타까운듯이 얘기하십니다..ㅠ.ㅠ
저희 아버지는 고등학교때 사고로 돌아가셨구요.
그래도 다행이 구청관련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거여서 나라에서 보상금이
1억몇천이 넘게 나왔었어요. 93년인가에 1억이면...정말 많은돈이었죠?
하지만 바보같은 엄마는 그돈을 모두...홀랑 작은아버지께 빌려줬답니다.
물론 그후로 한푼도 제데로 못받고 친척들과는 거의 의절한거나 다름없구요.
그후엄마는 그돈때문에 시름하다가 사이비 무당한테 걸려서 또 몇천만원주고
신내림받고...저도 가끔 점도보고 합니다만 저희 엄마가 능력이 없다는건알죠..
부정하는게 아니라요. 사이비에게 신내림 받았으니 저희엄마도 사이비입니다.ㅡㅡ;;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지금 결혼해 애낳고 살고있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그짓을 계속
하고계세요. 형태만 다를뿐...정말 이상한 사이비 종교에 빠진사람처럼....
그일하면서 알게된 손님들(?)도 엄마가 어리숙하고 참 바보같으니 별짓을 다합디다.
엄마이름으로 카드를 만들어 카드깡을 하고 달아나기도하고..어떤 남자법사란 사람은
엄마 핸드폰을 하루빌려 편의점에 핸드폰맞기고 외상으로 물건을 사기도하고 070성인정보
서비서 전화접속해서 담달에 요금왕창나오기도하고...그러면서도 엄마는 자기가 정말
무당인냥 법당도 차려놓고 손님도 받고 그러고 살고있어요. 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지겹네요...물론 중간에 설득해서 그만두게도 했었습니다. 그때 조건이 엄마 집으로 들어와
우리들(저와동생들) 과 같이 살면서 제가 생활비 모두 대고 엄마 순수용돈만 20만원씩
드리기로하고 한 1년을 그렇게 용돈도 드리고 저도 중간에 실직하기도 해서 힘들었어도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용돈은 드렸답니다. 물론 건강염려증환자인 엄마가 드시는 글루코사민이나
빈혈약값등은 별로도 사서 드려야하죠~글루코사민같은것도 위가약해서 저렴한건 못드셔서
꼭 롯*헬스원 사드려야하고 발에 물집이 잘생겨서 일반신발은 못신는대서 사스 효도화도 사드려야했고..
이런저런일 있어도 엄마가 그일 그만두시고 집에서 저희와 함께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엄마는 귀하신 몸이라 일도 못하시거든요. 낮에 매일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시길래 그런가보다..했었는데
제가 결혼하고 집에없으니...알고보니 법당을 정리한게 아니고 제가 결혼전에는 출퇴근형식으로
왔다갔다 하셨던거고 제가 결혼하고 나오고 동생도 병원당직알바하느라 집에 없으니 아예 대놓고
그일을 다시 시작하셨답니다. 다시 시작하신 결정적이유는 제가 결혼하면서 그동안 드렸던 용돈 20만원을
못드리게 되었기 때문이죠...드리고 싶어도 드릴수가없었어요. 결혼하자마자 임신으로 입덧이 심했고
유산기까지 있어 집에서 누워만 있어야했고 신랑혼자 버는돈으로 어떻게 20만원씩 드리겠습니까..
동생도 뒤늦게 대학엘가서 낮에는 학교다니고 밤에는 병원당직 알바하면서 사는처지에....
정말 말하자면 길지만 저 결혼직후 다시 무당하신다고....저와 동생...엄마...셋이서 대판 싸우고
그러면 집에서 나가라하니 기다렸다는듯이 너희가 나가래서 나간다며 짐싸가지고 나간엄마 지금도
서로 연락 안하고 삽니다. 친엄마지만...살의를 느꼈다면 제가 못된년일까요?지금도 문득문득..
정말 죽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습니다.
결혼전 아가씨일때도...아무리 미워도 엄마라고...이가아파 잘 씹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면
동생과 백만원씩 보태서 보철 새로 해드리고...카드깡당해서 카드회사에서 매일 전화온다고 하소연하면
기꺼이 퇴직금 받아서 받은날 그대로 카드회사가서 상환하고....엄마돈 떼어먹은 여자 잡으러가자고 하면
인천에서 서울지리도 모르면서 주소만가지고 찾아가서...미친년처럼 난리쳐주고....
이런사람이 저의 엄마입니다. 너무 부정하고 싶지만...
결혼한 지금...물론 울엄마보단 낫지만 저의 시댁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댁 얘기는...담에 기회되면 쓸께요...쓰고나니 심란하네요...ㅠ.ㅠ
1. ,,,
'09.11.1 2:10 PM (59.23.xxx.109)토닥토닥......
얼마나 힘드셨을지...글만 읽어도 한숨이 납니다2. 정말
'09.11.1 2:18 PM (210.116.xxx.152)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
3. 겨울
'09.11.1 2:22 PM (118.46.xxx.83)보석 비빔밥 보는것 같네요,,
자식 등꼴 빼먹는 부모..
하지만 작은 아버지 사람 아닙니다 ,,시작은 작은 아버지네요,,그당시 일억 이상을 꿀꺽 하시니..
힘내세요 ..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길 바래요4. ..
'09.11.1 2:22 PM (125.177.xxx.47)저두 어릴때 부터 20대 중반까지 부모님과 동생들로 많이 힘들게 살았었답니다.
물론 어린 시절의 상처로 지금도 힘들게 지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세월이 흐르니
조금씩 잊혀지네요....힘내세요.5. 왼손잡이
'09.11.1 2:24 PM (59.2.xxx.186)'상처'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선명하게, 더 크게 남기는 것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가족'이 주는 상처는 평생이라는 시간동안 지워지지 않은 채 괴롭힌다고 하던데...
'엄마'이기 때문에 '자식'된 도리를 다 해야 된다는 마음과
자식에게 '엄마'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원망의 마음.
이 두가지 마음안에서 갈등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다시 상처를 받게 되는 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힘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힘이 들고 있을까요?
어떤 위로의 말도, 글도 그리 큰 힘이 될수 없을꺼라는 것 잘 압니다.
그래도 한말씀 거들자면,
아무리 힘들어도 님 '자신'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는 마세요.
'엄마'를 걱정하고 미워하기 전에
님 '자신'을 한번더 위로해주시고, 한번더 사랑해주세요.
님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위로받지 못한 채 어두운 동굴속에 웅크리고 울고 있는 상처받은 님을
스스로 껴안아 주는 님이 되시길 바랍니다.6. 원글
'09.11.1 2:27 PM (211.245.xxx.40)위로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언젠간 꼭 한번 써보고싶은얘기였어요.
뭐 그도안 제가 겪은일의 3분의1도 쓰지 못했지만....ㅠ.ㅠ
얼마나 한이 많았는지 전 아가씨때 술마시면 술주정으로 (차마 가족사 다 말은 못하니까요)
난 산전수전,공중전,우주전까지 겪었다고 말하곤 했답니다.
겨울님 말씀처럼 시작은 작은아버지입니다. 그 일억을 먼저 빌려가셔서
다시 큰아버지, 넷째작은아버지,셋째작은아버지들한테 나눠줬으니...결국 저의 친가 식구들이
나눠가진거죠...한번은 제가 작은아버지한테 당신아들은 대학잘다니고있냐고...
나는 학교다니고 싶어도 못가고 또 동생은 지금 아르바이트하며 학교다니느라 골병이들었다고
하니 "이년이 어디서 *랄이냐"며 막말하던 사람입니다.
정말 저도 쓰고보니 무슨 소설이나 드라마 같네요...ㅠ.ㅠ7. 아톰
'09.11.1 2:36 PM (211.229.xxx.199)우선 엄마가 빚이 얼마인지 물어서 해결 해드리세요 돈을 드리라는것이 아니고 한마음금유이같은 정부기관같은곳에서 원금만 값는 방법의 상환이 있어요 그렇게 해서 갚을 돈이 없어지면 어머니가 마음을 잡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런 금유을 이용하면 카드나 모든 금유이 야간 절제되더라고요 어린 마음에 속상하고 무슨 생각은 안하겠어요 그래도 님은 착하고 심성이 고우신것 같네요 가까운 교회에 가셔서 목사님과 상의 해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편한길로 인도 해주실 겁니다 그리고 본인도 의지할곳이 생겨서 나쁜생각 안하실거구요 보인도 한아이의 엄마가 될텐데 너무 나쁜 생각 하지 마세요 이다음에 엄마 한테 미안해 지니까요 그리고 머마가 말을 잘 안들으면 당분간 끊고 지내는 것도 괜찮아요 너무 마음 많이 상하지 말고 밝은 생각 많이 하세요 너무 안스럽네요 좋은날 밝은날 있길 기도 할께요
8. 에휴.
'09.11.1 2:52 PM (122.35.xxx.18)맘이 너무 아프네요.
얼마나 얼마나 힘이 드실까요.
저는 친정이 잘살아도 보태주질 않고 부모님들만 돈 펑펑 써서 나같이 부모덕 못 받고
사는 사람 있을까 했는데 이건 비교불가네요.
그동안 괜한 투정 부렸다 싶은 생각마져 들어요.
원글님 어머님도 제 생각엔 답이 없으신거 같아요.
가족들 모두 맘이 너무 여려 남에게 이용당하는거 같아요.아..듣기만해도 속상하네요.9. ...
'09.11.1 3:09 PM (221.146.xxx.3)위에 황당한 말을 조언이라 써놓은 분이 있네요.
빚 갚아주고 원글님은 교회 다니라고요?
이담에 엄마한테 미안할 지 모르니까요?
참나, 원...10. 별 이상...
'09.11.1 3:12 PM (58.224.xxx.167)... 님 맞아요 저도 아톰님이라는 분 때문에 로긴했어요 갚을돈 백날 없애줘 봤자 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구요 게다가 건강염려증 환자세요 (이거 정말 미칩니다) 차라리 빚이고 뭐고 딱 잘라내는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교회든 절이든 성당이든 종교야 원글님이 마음 맞는데 가시는거구요11. 예쁜꽃님
'09.11.1 3:35 PM (221.151.xxx.105)토닥 토닥 그래도 원글님 맘 착하고 모질지 못해서 분명 좋은 날 있을거에요
남편과 자 식이 맘 편한 말이라도 해주고 그말에 힘난다면 그도한 복 아닐까요
저두 복 받는 것이 별게 아니라 말 한마디라도 따뜻함이 오가는 사람들과 정 나누며 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힘 내세요12. 음
'09.11.1 4:00 PM (121.135.xxx.224)아니요, 살의를 느꼈다 하더라도 못된년 아니십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건강염려증 환자세요. 그런분들 정신적으로 문제가 아주 많아요. 치유도 안됩니다. 돌아가셔야 끝이 나요.
뭐, 말로 다 못합니다. 병원쇼핑 하시는거죠 맨날..
말도 안되는 생트집을 잡아서 의사랑 싸우고, 딴병원 가면 다시 비싼 검사비부터 시작이죠.
어느 병원에서나 의사가 직접 검사하거나 의뢰해서 검사하는 곳 따로들 있잖아요.
그렇게 계속 목돈만 깨지는 무의미한 일을 무한반복하십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랑 상대하는 의사들이 너무 어이없어할 것같고 창피해서,
병원에 같이 가면 제가 중간에서 중재하고 그랬는데,
이젠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상관 안해요. 뭐, 그런 환자 만난 그 의사 복이 그것밖에 안되나보죠. ㅎㅎ
돈벌 능력은 당연히 없으시지만, 저축해놓은 돈도 사기당하셔서 날리신 분이..
그러면서 자기는 아프니까 여러사람이 돌봐줘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시죠. 전 쳐다도 보기 싫습니다.
저는 외교관 아버지와 전업주부 엄마 밑에서 외국 여기저기 돌며 좋은교육받고, 좋은것만 보고 그냥 곱게곱게만 자라왔는데,
정말이지 너무 이상한 시어머니가 결혼초기에 절 죽도록 힘들게 하셔서,
제 친엄마가 아니라서 그런지,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냥 운명적인 이유로만 사람이 그리된 것같지는 않고,
도대체 어린 시절에 무슨 상처 무슨 트라우마가 있길래 사람이 저렇게 되는걸까,, 보면서 항상 궁금합니다.
원글님은 그래도 정상적으로 잘 자라신 것같아서 다행입니다.13. 동경미
'09.11.1 4:02 PM (98.248.xxx.81)글로만 읽어도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그런데 저는 원글님이 자꾸만 엄마에게 기댈 구실을 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를 쳐내는 것이 원글님의 마음에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구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래도 엄만데, 하고 돕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마음에 사랑이 있을 수도 없을 뿐더러 사랑이라고 믿고 싶다면 그것도 병적인 집착입니다.
엄마의 행동은 그 누구에게 물어도 잘못된 것이고 그 누구도 고칠 수가 없어요
본인이 직접 꺠닫기 전까지 어떻게 바뀌겠어요.
본인이 직접 깨닫는다고 해도 쉽게 자신이 바뀌지 않는게 보통이고요.
엄마가 어떻게 바뀔 것은 기대도 하지 마시고, 우선은 원글님이 어떻게 엄마를 대하는 것을 바꿀 것인지를 잘 생각하셔야 앞으로의 인생에 더이상 상처받고 악영향을 받을 일이 줄어들 거에요.
죄책감의 뒷면에는 언제나 분노가 있게 마련입니다. 엄마에게 미안해서 또 해두고 그리고 나면 또 다시 실망하고 화나고...이 싸이클을 끊어야 엄마로부터 해방이 됩니다.
엄마를 돌보지 않는 것은 불효가 아니라 자기 보호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미 결혼하셔서 아기까지 있으시다면 이제 원글님이 일순위로 생각하고 신경을 다 쏟아야 할 가정은 현 가정, 남편과 아이가 있는 그 가정입니다.
남편들이 시댁에서 분리되지 못하는 만큼 많은 아내들이 친정에서 분리되지 못하는 것도 결혼생활의 문제 요소가 되지요.
이제는 마음 국데 먹으시고 엄마에게 쏟았던 신경을 끊기로 작정하시고 그 에너지를 남편과 아이에게만 쏟으시면 좋겠어요.
시댁과의 문제는 자세한 내용을 쓰지 않으셔서 알 수 없지만 그 부분도 비슷하게 님이 마음이 여리고 죄책감을 피하고자 너무 많은 것을 지고 들어가는 것에서 시작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내용을 모르니 넘어가고요.
엄마를 내치는 것에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지금은 님이 엄마세요.
내 남편과 내 아이를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엄마때문에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해내면 내 아이도 나처럼 엄마를 원망하는 자식으로 자랄 수 밖에 없답니다. 그때에 가서 엄마 핑계를 댈 수도 없고요.
굳은 마음을 가지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 아픈 얘기 나누시면서 마음의 위로도 받으시고 다소나마 마음이 풀리시면 좋겠습니다.14. 에휴
'09.11.1 4:13 PM (122.37.xxx.254)저도 못지않게 친정복 없다고 생각했는데 비할바가 아니네요.
토닥토닥. 딱 떼버려야 하는거 알면서도 죄책감과 미움, 연민 등이 뒤섞인 이 감정으로 저도 끌고 끌고 여기까지 왔어요. 뭐라 조언할지 모르겠지만. 착하게 살았으니 꼭 복을 받으실꺼에요.
저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힘내세요..15. 자식
'09.11.1 5:49 PM (116.32.xxx.172)등골빼먹는 시부모 여기 또 있어요....저는 시어머니께 대놓고 말했습니다..어머님 아들 참 부모복 없다고..그리고 너무 불쌍하다고...ㅠㅠ 젊을떄 정신없이 명절 쉬는날 없이 일만 하신 친정 아버지와 비교하면 시댁식구들 너무 심하거든요...전 남편이 불쌍합니다..
16. 꽃
'09.11.1 5:50 PM (220.75.xxx.226)이궁..저도 최근 친정엄마 때문에 여기 글도 올리고
(삭제했음) 마음이 마음이 아니였는데 원글님은 저보다 조금 심하신거 같네요
저도 뭐 나을껀없지만 외할머니나 이모 도움이 컸거든요.
원글님 세상에 홀로 바닥에 떨어진거 같아도 원글님 남편분이랑 아기. 이제 진정한 가족이
새로 생긴거잖아요
친정에서 귀여움받고 자라야 커서도 귀염 받는다니 저도 가슴이 철렁하네요..
정말 이제 행복하게 살아요
저도 늙지도 젊지도 않은 우리엄마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전 아주 모질게 대하는데..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그 아픈 가슴을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싶다가도 엄마가 너무 미워요..17. ㅇ
'09.11.1 7:23 PM (121.130.xxx.42)위의 음님 시어머니가 딱 저희 시어머니하고 증세가 똑같아요.
젊어서부터 온가족에게 자신이 아프다고 유세 부리시던...
지금도 온갖 병명에(고혈압, 소화장애,연세 있으시니 관절 안좋고... ) 딱히
큰병도 없는데 여전히 큰 병원 유명한 의사 찾아다니며 온갖 검사에 약에...
그게 의사들은 그냥 손님이라서 대해주는 거더라구요. 환자라기 보다는..18. ..
'09.11.2 1:30 AM (124.50.xxx.35)어디가서 친정 이야기 못하고 시댁에선 비웃음 받으며 삽니다.
어릴때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독한 새엄마 들어와 온갖 안 좋은 소리 듣고 우울증 걸리며 살았고 남동생은 새엄마의 교묘한 학대에 우울증에 빠져 정신이상까지 와서 목을 메어 자살했습니다.
나쁜 새어머니란 존재는 온갖 나쁜 시엄머니의 합계보다 더 나쁜 존재입니다.
어릴 때의 상처는 평생 따라다니기 때문이죠..
이러다 나까지 홧병과 우울증으로 자살할 것 같은 예감에 집에 혼자 있는게 두려워요.
누구한테 털어놓아도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합니다. 심지어 남편은 더 모릅니다..19. 동감
'09.11.2 7:27 AM (115.143.xxx.12)원글님, 토닥 토닥
참 마음고생 많이 했겠어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어떤 돈도 드리지 마시고, 어떤 채무도 갚아 드리지 마세요.
그냥 잊어버리고 사세요.
가슴에 맺힌것 점점 나아져요.20. 님정도되면
'09.11.2 10:45 AM (110.9.xxx.110)그런 말씀하실 자격이 되십니다.
그 외에 못받았다는 분들.. 20살 이후에 사실 대학만 보내주셔도 감사한 거지요.
지나치게 자식 걱정에 퍼주시는 분들도 싫고
부모한테 남들만큼 못받는다고 한탄하는 것도 싫네요.
독립적이지 못한 거지근성이 싫어요.
물론 저도 어릴 땐 그런 생각했었지만...21. 마실쟁이
'09.11.2 1:20 PM (121.138.xxx.155)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파 오네요.
뼈 속까지 난 상처를 뭘로 치로 하며 아픈 영혼을 뭘로 치료 합니까???
거두절미 하고 끊으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죽이되던 밥이되던 엄마가 해결하게 놔두세요.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야박하네 어쩌네 하겠지만 겪어 보지 않고 어케 알겠어요.
엄마라는 분은 님이 마음이 약해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겁니다.
그러니 매정하게 끊으세요 그래야 님이 삽니다.
그리고 지금 꾸리고 계신 가정을 지키세요 .가정을 못지킨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 있으면 아무래도 남편이나 아이에게 불친절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싸우게 되고 하니까.......딱 끊고 잊고 나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님도 행복해 질 자격이 있잖아요?
나의 행복을 포기할 만큼 다른 건 소중하지 않아요.
힘내시고....22. 와..
'09.11.2 1:34 PM (211.114.xxx.129)너무심하시네요 근데 사람심성 안고쳐집니다 그대로 사시게 내버려두세요 그리고 원글님 힘내세요 동생많이 위로해 드리고요 나이 50넘어서 보건대 사람 복은 다합쳐 나누어보면 평균은 비슷하더이다 원글님도 부모 복은 없지만 분명 남편복이나 자식복은 타고 나셨을 겁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모르시겠지만 살다보면 다른쪽으로 분명 다른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느끼실 때가 올겁니다 힘내시고 친정동생 마음적으로 많이 도와주세요 저도 비슷해서 옆에 계심 안아드리고 싶어요
23. 딱!!!!
'09.11.2 1:36 PM (119.70.xxx.133)여기서 끊어버려야 관계개선되고 앞으로도 서로 잘 대하게 될겁니다.
구질스런 내막에 관여마시고 그냥 여기서 딱!!! 끊으셔야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