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어느날 갑자기]

칼날은 칼집을 닳게하고
영혼은 가슴을 해어지게 하는 것이니
심장도 숨돌리기 위해 멈춤이 있어야 하고
사랑도 휴식이 있어야 하지

바이런의 시중 일부분입니다.
그와의 헤어짐이 멈춤이고 휴식인줄알았는데
그대로 영원히 헤어지게되던군요..

너무 오래되서 언제부터 그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는...
그런그와 고등학교3년동안 사귀고
대학들어가면서 헤어졌는데
서른중반인 지금
지금 남편과 너무 좋구
그다지 불만이없는 결혼생활중인
지금도....가끔씩 꿈에나오고
그의생각이 나는 노래를 들을때면
눈물이 찔끔나며 마음이 요란합니다.
결혼은 젤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아닌거 맞아요...
타이밍이 맞는 사람과 하는거같아요..

[까뮈]

깨진 사랑<만> 영원하다.

[ㅋㅋㅋ]

그런 것 같네요.

[와]

까뮈........멋져부령.

[음...]

어쩌면...
좋은 감정으로...
너무 애틋할때..
이별한 것이라..지금까지..아린사랑으로 남아있는것일 수 있어요.

계속 만나셨다면...
지지고 볶고... 아~주 질려버렸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지금 남편 만난게 얼마나 다행이고 행운인가 하면.. 휴~~우 한숨 내리 쉴 수도 있구요.

암튼..
바이런.. 까뮈...
결혼하고 아이키우면서..육아책이나... 살림관련, 재테크 관련 책들만 집어들던 아줌마에겐..
새삼... 지난 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자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