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기분 조회수 : 452
작성일 : 2009-10-29 14:11:46
실연 당했어요..

처음 겪는 실연도 아닌데..이건 왜 항체가 안생기는걸까요..

가슴이 먹먹하고..아까 사무실에 혼자 있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쏟아져서

한참 울고 있는데, 건물 관리소장님이 잠깐 오셨다가 깜짝 놀라고 나가시네요..챙피하게..ㅜ.ㅜ

여기 82분들이 들으시면 등짝 한대 맞을 소리지만,

남친이 직장 그만두고, 공부 하고 있었거든요. 자세하게 밝히긴 그렇지만, 공부와 일을 병행하긴 힘든거라..

본인이 열심히 하고, 또 이래저래 그만큼의 성과가 있어서 옆에서 보는 저도 일 다시 하란 말 같은건

하지 않았어요. 그치만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힘드니까(그동안 모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제가

데이트 비용도 많이 쓰고, 가끔 선물도 사주고,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사주고 했습니다..

왜 그런 거지 같은 연애를 했냐고 물으신다면..그저 좋았으니까요..

그런데 차였어요..보기 좋게..

배신감에 치를 떨 수도 없어요.누가 등 떠밀어 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한 것이니..

그래도..등짝은 때리더라도 더불어 위로도 한마디만 해주세요..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겠고..저 정말 지금 죽을 것 같이 마음이 아파요..
IP : 221.151.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
    '09.10.29 2:15 PM (118.217.xxx.173)

    지금 아픔은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거짓말처럼 시간이 가면서 점점 옅어져요
    인연이 아니면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나중에 더좋은 사람 올거다 이런 말은 하지 않을게요
    지금것 공들이고 사랑했던 사람이나 시간 자체를 부정하는건 사람을 더 힘들게 하니까 ..
    인생이서 아름답고 좋은시간이었다고
    암튼 이렇게 됐지만 추억의 한장으로 갈무리 되고
    지금은 추운겨울이지만 견뎌 낼거고 곧 봄이 올거예요
    좋은 음악이라도들으면서 견뎌내세요

  • 2. .
    '09.10.29 2:18 PM (125.7.xxx.116)

    토닥토닥
    그냥 슬플 때 슬퍼하고 울고 싶은 때 우세요. 억지로 틀어막으려말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집니다.

    거지같은 연애를 했다느니 남자가 못났다느니 그런 말로 님의 인생의 한 부분을 폄훼하지는 마시구요. 인연이 아닌거지요.

  • 3. 원글이..
    '09.10.29 2:22 PM (221.151.xxx.19)

    위로 감사합니다. 10월 초에 그사람이 헤어지자고 했었어요..제가 며칠 지나 너무 힘들어 붙잡았었는데..지금 와서 또 이렇게 되니..제가 더 바보 같네요..정말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 4. 연애는
    '09.10.29 2:23 PM (121.138.xxx.81)

    항상 첫사랑이에요~
    그래서 면역이 않되나봐요.
    이 또한 지나가고, 더 멋진 남자친구 생길거에요.
    제가 주문을 외워드릴게요.
    "멋진 남자 나타나라"

  • 5. 실연
    '09.10.29 2:44 PM (122.42.xxx.22)

    시월초에 헤어졌으면 차라리 나았을걸 그랬네요.

    님이 아낌없이 주고 좋아하고 사랑해서 한것이니 후회하지마시고
    어차피 인연이 거기까지라고만 생각하세요.
    계절이 가듯 사람도 기억도 가는법
    언젠가 기억이 떠오르면 그때 차줘서 고마워 하실거예요.

    좋은계절에 너무 많이 울지마시고
    이가을엔 더욱 성숙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거듭나세요.
    좋은인연이 님 앞에 있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883 꺽어진....나이.....이말 어디서 나온말이에요??? 8 궁금해요. 2009/10/29 898
498882 <8보>헌재 "방송법 재투표, 일사부재의 위반" 1 DK 2009/10/29 319
498881 못알아듣겠어요 결론만... 3 ㅜㅜ 2009/10/29 629
498880 욕실에 수건은 어디에 두고 쓰시나요? 저희집은 공간이 없어요. 4 수건 2009/10/29 761
498879 가르쳐주시면 복받으실겁니다 9 ?? 2009/10/29 830
498878 방송법 심의표결권 침해인정 1 방송법 2009/10/29 220
498877 <6보>헌재 "신문법 가결 선포 위법" 2 ~ 2009/10/29 263
498876 집값 폭락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얄미워요. 6 ~~ 2009/10/29 1,315
498875 <5보>헌재 "신문법 대리투표 인정…헌법적 정당성 없다" 5 DK 2009/10/29 397
498874 처.... 천.. 재? 5 맹랑한지고 2009/10/29 838
498873 사골이나 도가니...뼈..몇번 우려내시나요? 3 사골,도가니.. 2009/10/29 525
498872 김치냉장고.. 120 2009/10/29 231
498871 김 냄새가 거슬리는 분 있나요? 2 rkdmf.. 2009/10/29 526
498870 김소연씨 너무 이뻐요~ 20 저도 아이리.. 2009/10/29 2,712
498869 쉐프윈 14와 16 어느게 더 실용적일까요? 4 쉐프윈 2009/10/29 799
498868 직권상정 문제없다 (아직 진행 중인가 봐요) 11 신문법 2009/10/29 412
498867 그냥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5 기분 2009/10/29 452
498866 미디어법 발표 했나요? ___ 2009/10/29 161
498865 요즘스켈링? 9 ,, 2009/10/29 1,064
498864 빛 나 는 동문이라는 분들 대구는 진짜............... 14 * 하고 싶.. 2009/10/29 812
498863 목디스크가 걱정되는데 어느 병원에 갈까요? 2 도와주세요 2009/10/29 335
498862 유치원에 다니는 5세 아이 어린이집으로? 유치원고민 2009/10/29 335
498861 집들이 선물로... 3 꾸러기 2009/10/29 393
498860 코팅원단으로 식탁의자 커버링과 식탁커버, 방수요를 만들고 싶어요... 1 고민 2009/10/29 608
498859 배즙은 100% 배로만 즙 내나요? 16 배즙 2009/10/29 1,258
498858 김제동 ‘오마이텐트’ MBC에 뿌리내릴 수 있을까? 2 세우실 2009/10/29 420
498857 이성미 성격이 이해간다는 분들... 49 ... 2009/10/29 3,124
498856 자꾸 재발하는 질염.. 도와주세요 11 쥬얼리 2009/10/29 2,231
498855 동아·조선,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한나라 참패 2 DK 2009/10/29 379
498854 라섹병원알려주신분요 죄송한데 회사이름만 알려주세요 라섹하고프다.. 2009/10/29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