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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협영화에서보면 항상 날아다니잖아요??(궁금)
우린 왜 그런 황당한 행동을 그려려니 하고 받아들이게된걸까요? 아니면 진짜 무술의 고수들은 비행이 자유롭나?? 현대에 전수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중국의 특유의 표현방식이 과장과 뻥은 보통이 넘는다고 봐야하는걸까요??
이미 일상화되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날아다닌다는건 정말 황당한 설정인듯.
1. 난 이해못해
'09.10.29 11:01 AM (122.37.xxx.197)제가 유일하게 집중 못하는게 바로 무협소설인데요..
그 재밌다는 김용의 무협소설이 정말 잼없어서..
무협은 그들만의 문법과 세계관이 있는 듯 하죠..
무림의 고수가 되기 위해 고행을 하고 사부를 찾고 천하를 얻는..
무협매니아 남편에게 왜 주인공은 강호를 떠돌고 절대지존이 되려고 하냐고 묻자...모른다네요..
아마 중국이 통일되기전 여러개로 흩어져있고 시절이 어지러울때를 배경으로 하는건 아닌지..
그들은 늘 하늘을 날아다니고 무공을 쌓고..
전 많이 맞아도 죽지않는 그들이 넘 싫어요..2. 난 이해못해
'09.10.29 11:03 AM (122.37.xxx.197)중국무협이나 요즘 유행하는 서양의 환타지나 뭐 마찬가지..
3. 그게요
'09.10.29 11:23 AM (218.237.xxx.24)저도 잘 모르지만,
경공이라고 해서 영화에서처럼 아무 것도 없는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건 아니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근력과 신체조절능력을 극대화해서 아주 작은 사물을 딛고도 크게 멀리 도약할 수 있는 거래요.
실제로 무술 수련을 오래 한 사람이나 운동선수, 무용수들이 한 번 뛰어오르면
체공 시간이나 높이가 일반인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마치 날아오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잖아요.
물론 중국 특유의 과장과 허풍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협 특유의 문법에 한 번 익숙해지면 낄낄거리면서 즐길 수 있어요. ^^;
그래서 풀잎 한 장 위에 서 있을 수 있다는 초상비라거나 뭐 이런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황당한 기술이 등장해도 그러려니 하고 재미있게 봅니다.
그걸 문자 그대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곤란할 거예요.
그리고 어리버리한 주인공이 무림 고수가 되는 무협 소설의 기본 틀은(의천도룡기라거나;;;)
기본적으로 옛 영웅 신화의 틀과 같기 때문에 늘 똑같아 보여도 인기를 누리는 것 같아요.
그런 신화는 내면으로의 여행, 영적 성숙을 표현한 이야기이고 무의식을 건드리기 때문에
뻔해 보여도 강력한 흡입력을 갖고 늘 새롭게 재창조된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보면 현대 소설, 고대 신화나 설화, 황당한 무협이나 환타지 소설 모두
결국은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다만 익숙한 세계인지 아닌지가 다를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서양 판타지보다 기발한 한자어가 많은 무협소설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주인공이 개마초라는 점과 영화로 만들었을 때 멋지기는커녕 우스울 때가 많다는 점이 좀 불만이긴 해요.4. 그게요
'09.10.29 11:24 AM (218.237.xxx.24)중국 특유의 과장법 하니 이태백의 백발삼천장 어쩌고 하는 시가 생각납니다. 흐흐.
5. ...
'09.10.29 4:17 PM (220.117.xxx.104)그게요 님 설명이 정확한 거 같은데요? 어릴 때 잠시 무협에 빠져있던 터라.. 한번쯤 그러는 것도 살다보니 영화, 드라마 볼 때 이해가 쉬워서 좋아요. ㅋㅋ
비담이 막 날아다니면, 오오, 경공이 뛰어난데!!!! 할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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