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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후회했던 혼수품 있으세여?

예비신부 조회수 : 7,063
작성일 : 2009-10-28 21:16:02
슬슬 결혼준비를 해야하는데..

혹시 혼수때 괜히 샀다하고 후회되셨던거 있으세여?

한복도 결혼식때만 잠깐입고 입을 일이 없다는 친구도 있고..

예물도 많이 할 필요없다는데..

그릇도 셋트로 사지 말라는 친구도 있고..

요즘 너무 머리 아프답니다..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여
IP : 121.101.xxx.207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0.28 9:19 PM (222.107.xxx.206)

    행복한 신혼을 꿈꾸면서 산 오븐... 생선 몇번 구워먹고는 거의 안써요
    제과,제빵쪽에 관심있으신분 아니면 오븐은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 2. 시계
    '09.10.28 9:22 PM (121.186.xxx.180)

    전 한복 두벌이나 한거 후회하구요
    예물 필요 없다고 돈으로 받았는데
    그 돈으로 남편 마이너스 통장 갚았어요
    엄청 후회해서 예물 돈으로 받을때
    그 돈 중 일부로 로렉스 살껄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
    돈이 많으면 모르겠지만
    빠듯한 살림에 좋은 시계 사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이영애가 낀 시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어흑 내 시계

  • 3. 한복
    '09.10.28 9:22 PM (122.47.xxx.81)

    한복 적극 말리고싶어요 물론 저도 친구가 빌려줘서 한복은 안했지만 지금도 후회없고 제 동생은 시집어른들이 꼭! 한복해야한다고 해서 했지만 지금도 한번도 안입고 후회하더라구요

  • 4. 한복이요.
    '09.10.28 9:24 PM (122.34.xxx.147)

    한복 한벌에 연두저고리도 꼭 있어야 한다고 친정엄마가 해주셨거든요.한복 한벌은 결혼 10년 넘어가는동안 단 한 번도 입을 일 없이 촌스러워져서 몇년전에 버렸구요..연두저고리만 서랍 속에 사주단자랑 같이 있어요.전 패물도 생략 하고 커플링 14k 하고 웨딩 사진 생략 했거든요.그것도 지금 생각 하면 잘 했다 싶어요.

  • 5. ..
    '09.10.28 9:24 PM (115.140.xxx.142)

    액자큰 결혼사진,혼수이불들(그냥 침대시트세트가 실용적일것같아요),베란다에두는 차테이블과의자 (누가 청승맞게 베란0당에서 차를 마시나요? 땡볕에...)완전 처치곤란입니다.예단복(화려한것보다 실용적 정장으로...무대나갈일도 없는데)

  • 6. 음..
    '09.10.28 9:26 PM (222.232.xxx.3)

    저도 일단오븐.
    신혼때 샀는데 생선구워먹기는 좋은데 생각만큼 제과제빵 잘 안해요.
    맘먹고 닭봉도 구워먹고..
    아! 집들이할땐 잘썼네요..

    그리고 그릇.
    전 한샘에서 하얀 그릇 (싼걸로) 4인셋트 사서 매일매일 식기용으로 쓰고요..
    이거말고 자취할때 쓰던 그릇 한국도자기한셋트 있는데
    잘 안쓰게 되요..
    맨날 쓰는것만 쓰는듯..
    그릇셋트 절대 사지 마세요. 살면서 맘에 드는걸로 하나씩 모으는게 백배나은것같습니다.

    에..그리고..
    예물은 다이아로 좀 있어보이는 목걸이 하나 좋은걸로 했고요
    나머지는 그냥 패션셋트로 귀걸이 여러개,목걸이 여러개 했는데
    직장다니시면 이게 훨씬 더 실용적이예요.

    음..결혼 2년차로서 말씀드리자면..
    뭐든 [혼수다]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막 사지 마시고
    최대한 현금화할 수 잇는건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게 남는거라는거예요.
    비싼 옷, 좋은 가방..
    결혼하고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잖아요.
    그릇도 그렇고 가전도 그렇고..
    사실 혼수로 사야 하는 것들은 살면서 얼마든지 따져보고 살 수 있는 것들인데
    괜히 결혼하면서 그 질러 분위기에 괜히 따지고 고르느라 시간쓰고 머리쓰고..^^

  • 7. ..........
    '09.10.28 9:27 PM (211.211.xxx.71)

    예물...몇가지 하지도 않았는데...집안일 하다보니 손가락 마디가 굵어져서 -.-;;;
    침대...아이생기니 없애고 바닥생활하게 되더라구요.
    그릇, 컵셋트...나중에 이쁜거 눈에 들어와도 사둔게 있어서 맘을 접어야 겠더라구요.
    남자한복...입을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웨딩촬영...앨범 액자...10년쯤 되니 왜 했나 싶어요.

    여자한복은...전 집안행사 직장에서도 입을 일이 꽤 많아서 잘 입었어요.

  • 8. 맞다
    '09.10.28 9:27 PM (222.232.xxx.3)

    결혼사진 커다란 액자 그거 제발 하지 마세요..처치곤란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작은 일반액자 여러개를 해달라고 딜을 하세요..
    전 그렇게 했는데 볼때마다 잘했다 생각합니다.

  • 9. 세트
    '09.10.28 9:29 PM (58.237.xxx.13)

    뭐든 혼수다하면 바리바리 세트...무조건 실용적인것으로 쓰이는거 같아용~~

  • 10. 쟈크라깡
    '09.10.28 9:30 PM (119.192.xxx.212)

    남자한복.
    남자들은 행사때도 양복을 입으니 한 번도 안입었어요ㅠㅠ
    두루마기까지 했는데 정말 돈아까와요.

  • 11. 실속있게살아요
    '09.10.28 9:31 PM (116.38.xxx.229)

    차렵이불 등 각종 이불세트 절!대!로 하지 마세요.
    버리지도 못하고 10년 넘게 장농 차지하고 있어요.
    그나마 솜 틀어서 이불 몇 장 만들었지만 이것도 잘 안 써요.
    울 엄마는 크리스탈 잔 세트도 한 박스 해주셨는데
    이 나갈까봐 고이 모셔두고 있는 상태..

  • 12.
    '09.10.28 9:32 PM (123.215.xxx.22)

    통영누비이불이요.
    엄마가 신경써서 비싼돈 들여 해주신 거지만
    다 꺼내서 써본적 한번도 없네요.
    이불 깃 다 벗겨 빨아서 꿰매고 할 자신 절대 없어요.
    그냥 저렴한 차렵이불 같은거 사서 막 빨아 쓰는게 좋으네요.
    아마 이사 다닐 때마다 끌고 다닐 것 같아요.

  • 13. 홈시어터요
    '09.10.28 9:36 PM (203.170.xxx.221)

    그거 사고 정말 집에서 영화도 잘 안보고 늘 컴퓨터로만 보고 또 아기 없을 때는 극장에서 아기가 태어나고 나선 걸리적 거려서 처치 곤란입니다 ㅠㅠ 어흑 돈 아까워

  • 14. 예물
    '09.10.28 9:38 PM (202.156.xxx.101)

    나름 신경써서 시계랑은 값나가고 좋은걸로 해서 십몇년전 지난 지금까지도 유행안타고
    잘 쓰고 있지만, 보석류는 아까움.
    그냥 신경써서 좋은 반지 하나 정도 하고 나머진 안할거 같아요.
    십년넘게 그냥 꺼내본것도 손에 꼽을 정도.... 아깝다아.....

    예복, 그 비싼걸 딱 한번 입음. 예식 당일날.... 아이고 아까워라 --;
    차라리 한복은 저고리 더 맞춰서 웨딩촬영, 예식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명절때. 아이 돌때
    친척결혼식등 두루두루 있었는데...
    요새는 평상복스러운걸 많이 한다던데, 우리때는 진짜 예복같은게 유행이었던지라... 아깝다

    살림은 후회한게 하나도 없음.
    오히려 연차 늘수록 나날이 늘어남... 헉
    세트... 신혼초 집들이 할때 잘 썼으나.. 생각해보면 혼수그릇들은 좀 친정엄마 취향이
    많이 섞인경우라.. 나중에 자기 취향대로 해도 좋고..
    다르게 생각하면, 혼수때 아니면 그 비싼걸 사기가 엄두가 안나니 잘 장만했다 싶기도 하고
    결론은 자기 취향대로 좀 안목있게 고르면 두고두고 쓸만함.
    오븐도 자신 취향을 고려해보면서 장만하심이 좋음.... 처음 1,2년때는 그릇장 대용이었는데
    차차 활용도가 높아져서, 지금은 없어선 안될 품목 1,2위를 다툼...

    가장.. 아까운건. 솔직히 웨딩앨범.
    정말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주변 아줌마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웨딩촬영....
    아 정말 아깝다... 다들 그 앨범 어디 처박혀 있는지 모른답니다.
    액자는 또 왜 그렇게 큰지... 벽에 걸어두기도 참 뭐하고(신혼땐 좋다고 걸어놨엇음 --;)
    벽장에 넣어놓기도 참 큰것이..... 애물단지. --;;

    십년뒤에는 어찌 될까.. 곰곰 생각해보시고, 유행에 휩쓸리지 말고 잘 선택해서 하셔요~

  • 15. ..
    '09.10.28 9:40 PM (118.222.xxx.196)

    웨딩사진액자와 앨범이요.
    정말 쓸모없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릇을 셋트로 살필요없다해서, 낱개로 샀는데요,
    예쁜그릇 한셋트정도는 있어도 괜찮겠다 싶었네요.

    한복의 경우도, 입을일이 종종있어서 가능하시면 초록저고리하지 마시고 다른색 하세요.
    요새는 그렇게도 많이 하더라구요.
    두루마기 이런거절대 할 필요 없구요.

    좋은 카펫 샀었는데, 1-2년밖에 사용안하고 버렸어요. 아이 생기면 100%사용불가예요.
    이불도 옛날이불(?), 침대용 두개해야한다고 해서 옛날이불도 했는데 이건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요새는 하는 사람 없겠죠?

  • 16. ..
    '09.10.28 9:45 PM (211.215.xxx.33)

    웨딩액자요..버릴수도 없고..참 애물단지죠
    한복두요

  • 17. 신신당부
    '09.10.28 9:46 PM (116.37.xxx.222)

    예물..
    꼭 순금으로 하세요.. 뭔 세트다 뭐다 필요없습니다..
    순금..촌스럽다고 하던 친구들 다 후회하고..
    제말듣고 순금으로만 했던친구들 무지 고마워하고 있어요..
    기념될만한것 딱 하나..빼고는 다 순금으로 예물하기!!

  • 18. 사진
    '09.10.28 9:47 PM (211.47.xxx.187)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지만
    부부 싸움하면서 액자는 찢어버리고
    앨범도 거의 볼일 없네요.

    하지만 가전은 처음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걸 못했던건 후회돼네요.
    신랑이랑 같이 보러갔는데
    제가 하고 싶은거 못하게 했는데 딱 한번씩 써보고 후회했어요
    세탁기, 냉장고, 오디오.
    ^^
    살림은 하실 분이 마음에 드는 걸로 하시길...

  • 19. 아줌마
    '09.10.28 9:49 PM (61.78.xxx.39)

    글쎄요, 개인취향마다, 또 처한 경제적 여건따라 다 다르지 않을까요?;;
    (원글님 상황을 몰라서요.. 살림하는 것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분인지 아니면 다른 일로 바쁜 분인지 등등)

    저는 그릇 세트로 사고 거기에 필요한것 추가까지 했는데 후회없구요, 한복 한 것 후회 안합니다. 결혼후 입을일 없었지만.
    웨딩촬영도요. 좀 비쌌어도 제가 꼭 원하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는데, 이건 앞으로도 절대 후회안할거에요. ^^*

    예물은 유색보석 대개 촌스러워서 필요없구요, 한두가지만 딱 원하는거 하세요. 다이아면 다이아, 진주면 진주..
    (짝수세트로는 안한다 하지만) 저는 워낙에 악세사리방면에 까다로와서 예물은 안했구요, 그냥 돈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크게 후회는 없는데, 요즘 들어 생각해보니 좋은 시계나 하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네요.

    음,, 가전은,, 제가 하나 후회하는 것은 전자렌지겸용 오븐 안산겁니다. 전자렌지 샀거든요..
    그래서 저 뒤늦게 해피콜 직화오븐 알아보고 있다는거 아닙니까. 이것도 자리를 꽤 차지한다고는 하는데, 꼭 살거에요 -_-
    이것도 개인성향에 따라서 후회하고 안하고 갈리겠네요.

    그리고 식기세척기.. 12인용.. 혹시 집이 전세세요? 그렇다면 설치가 좀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 전 이거 완전 애용해요.
    처녀적부터 설거지는 잘했거든요. 그런데도 손설거지를 3년간 (남편은 초창기 1년만 도와줌 -_-) 하다보니
    기계의 힘이 절실하더군요.
    청소니 뭐니 잔손 가는 일이 워낙 많아서요. 지금은 저거 없이 손설거지 했던 세월이 억울합니다. (제가 좀 게을러요. 히히)
    확신이 없다면 저처럼 손설거지를 몇년 해보시고 나서 내집장만 해서 들어갈 때 부엌에 설치할지 결정하셔도 되구요.

    시댁쪽에서 옷한벌 받을일 있다면 예쁘고 고급스러운 실용적인 정장 한벌 하시구요,
    이불은, 요새도 혼수이불 하는 사람 있나요? 그냥 침대에 맞춰 세트 하세요.. 그리고 베개커버는 한쌍을 추가하시구요.
    가끔은 베개만 빨기도 하거든요. 빨리 닳아요.

    혼수는 사실 저도 빠꼼하게 알아보고 산 터라, 괜히 샀다 싶은건 없네요. ^^
    세탁기는 이불빨래 때문에 꼭 드럼통 큰 거 사시구요. 비싸도요.. 82에서는 통돌이가 재유행이지만 전 드럼이 더 좋아요.
    음 또.. 화장대는 콘솔형식보다 서랍있는걸로 하세요. 화장 오래 하는 편이신가요? 전 아니라서..
    서서 화장해도, 수납 많이 되는게 훨씬 나은것같네요. 또, 전신거울 같은거 하나 사서 벽에 다셔도 좋구요.
    가구 살 때 할인 대신 소형가전 끼워주는 서비스 많이 하거든요. 소형가전은 그럴때 장만하셔도 좋습니다.

    웨프 아시죠? 거기 가면 정보 많아요.. 며칠 날잡아서 훑어보세요..

    일단은 필수 아이템만 장만하고 살면서 천천히 구입하셔도 됩니다. 행복한 신혼 되세요....

  • 20. 전혀 필요 없는것
    '09.10.28 9:49 PM (124.54.xxx.142)

    웨딩 액자와 스팀 걸레 청소기,dvd,한복등등..
    이게 제일 쓸모없는것이네요. 특히 액자랑 한복은 정말...--;;
    그릇세트도 첨에는 별로 필요 없겠거니 했는데 집들이도 해야 하고...
    또 어차피 나중에 식구 늘면 필요한것들이니
    한 세트 정도는 사두는게 좋을것 같구요.
    예물은 자잘한것 여러개 하느니 차라리 순금이나 다이아에 올인하시라고
    적극 권하고 싶네요. 진주나 유색보석... 정말 쓸모가 없습니다.--
    가치도 별로 없구요.차라리 그돈으로 금 거북이나 다디아에 올인~

  • 21. ^^
    '09.10.28 9:51 PM (125.185.xxx.183)

    한복,결혼액자,주방용품 셋트 사지마시고 (단품으로),장롱

  • 22. 아줌마
    '09.10.28 9:51 PM (61.78.xxx.39)

    참, 예물 순금으로 하는거 아이디어 완전 좋네요.
    하긴 저 결혼한 직후에도 어디선가 듣긴 했어요. 그때도 천재적 아이디어라며 좋다고 무릎쳤는데
    나이드니 까마귀접신;;;;;;

  • 23. ...
    '09.10.28 9:51 PM (222.237.xxx.74)

    한복이요......돈 아까워 죽겠어요.ㅠㅠ
    한복이 유행이 빠르게 지나서 금방 촌스러워져요. 절대 맞추지마세요.^^

    침대도 너무 좋은거 안하는게 좋아요.
    아이들 키우고 하다보면 쉽게 더러워져요.
    애를 데리고 자다보니 매트리스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쓰다가 바꿔야해요.

    그릇은 좋은걸로 한세트 하면 잘 쓰이죠...
    디자인은 깨끗한 게 좋고요...
    낱개로 사더라도 잘 어울려야 하니까요..^^

  • 24. 연두비
    '09.10.28 9:58 PM (125.129.xxx.102)

    신랑신부 둘다 반지는 백금에 다이아 5부 하시구요...다른 예물은 모두 순금으로 하세요. 침대생활 하시기 때문에 이불 두껍고 좋은거 그닥 필요없어요. 그릇도 세트 사지 마세요. 살면서 예쁜 그릇 모으세요. 신혼때랑 취향도 변하더라구요..한복도 빌리거나 대여하면 좋겠더라구여. 한번 입고 안입게 되요...커다란 액자...처치 곤란 비추네요. 몇년만 지나면 촌스럽게 느껴져요.

  • 25. 음...
    '09.10.28 9:58 PM (221.149.xxx.151)

    전 야한 잠옷이요.

    친구가 사줬는데 몇 번 안 입고 묵혀두니 아깝네요. ^^;;

  • 26. 상황따라
    '09.10.28 10:05 PM (221.220.xxx.27)

    한복은 상황봐서 하세요...
    윗분들 대부분이 한복 괜히했다 말씀하시는 분덜 많은데..
    저같은 경우엔 신랑이랑 저 둘다 맏이라.. 곧 시집장가갈 동생들도 있었고.. 시집와서 첫해 명절때마다 입고.. 아가씨 혼사에 입고.. 해서 본전뽑았네요..
    하셔야 할 상황이라면 기왕이면 넘 유행하는 디자인-황진이스타일 같은-으로 하시지 말고 최대한 유행안타는 스타일로.. 신혼때밖에 입을 수 없는 빨간치마 노랑저고리 이런거 피해서 맞추시면 두고두고 유용하실꺼에요.. 종로5가인지 6가인지 그쪽으로 가심 주단가게 쭉 있어요.. 3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게 맞추실 수 있으니 입으실일이 여러번이라면 대여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듯해요..

  • 27.
    '09.10.28 10:05 PM (118.176.xxx.123)

    한복이요. 엄마친구가 한복집 하셔서 골라주는 비싼 것들 싫다 말도 못하고 덥석 해입었네요. 10년 전에 몇 백 줬는데 결혼식 때 한 번,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에 갈 때 한 번, 친정오빠 결혼식 때 한 번.. 세 번 입고 장롱에 넣어놨어요.

    그 돈이면 가방이 몇 개야. ㅠㅜ

  • 28. 결혼
    '09.10.28 10:07 PM (115.21.xxx.156)

    10년차.. 아직도 떠돌고 있음. (집은 마련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계속 전세 중)

    전 결혼예물/살림 정말로 최소..최소로 했어요.. 그리고 후회안하고요. 이사때마다 살림은 조금씩 깨어지는데, 넘 좋은 것으로 했으면 참 후회했겠다하는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살 자기집을 마련하기전에 집에 이것 저것 돈 들이는 것은 낭비같습니다. 가전/그릇/이불/장... 모두 실용적인 면에서 최소로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예를 들자면 장식장에 거의 장식용으로쓸 크리스탈 와인잔 세트.... 정말 쓸데 없어요..

    그리고 예물도.. 집 보안도 안 좋고 해서 보관만 귀찮아요. 달랑 결혼반지만 하고.. 나머지는 시간을 두고 자기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나씩 골라서 사셔요.. 당연히 예복도 불필요해요.. 입을 일이 없어요. 그냥 여성스러운 정장을 사서, 늘 입을 수 있게 하셔요.

    참 저희는 웨딩 야외 촬영도 안 했어요. 둘 모두 귀찮아서... 역시 아직까지는 별로 후회 안해요.. 집이 작으면 모두가 짐이여요..

    그리고 돈으로 모아서, 집 사는 데 보태셔요!!!

  • 29. 이불
    '09.10.28 10:09 PM (121.130.xxx.42)

    원앙금침 명주솜 넣어 비싸게 한 거 이거 버리지도 못하고 16년 째 짊어지고 삽니다.
    침대 이불도 솜 넣었다 빼었다 하는 거 불편해서 전 차렵만 써요.
    통째 세탁기에 빠니 편하고 개운하고...
    침대보와 이불세트 솜을 명주솜으로 넣었다 뺐다 하게 비싼 거 했는데 그 솜 이고지고 살다가
    재활용에 냈더니 마침 수위아저씨가 솜 좋다고 가져가셔서 마음 편했습니다.
    좋은 건데, 내가 안쓰는 거 누군가 잘 쓴다면 정말 낭비했다는 죄책감이 덜어지잖아요.
    이불 말곤 그럭저럭 다 잘 쓰니 아까운 건 없고.
    예복과 핸드백 밍크코트 예물세트 받은 것들이 제 돈 낸 건 아니지만 허례허식이란 생각이 들어요.
    당시에도 쓸데 없는 거 줄이고 집을 샀으면 했는데 강남에 전세 얻어주시면서(당시 어지간한 분당 아파트 살 정도)
    남들 눈에 보이는 건 무지 허영스럽게 잘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워낙 그런 걸 따지셔서..
    제일 후회됩니다.

  • 30. 이불
    '09.10.28 10:14 PM (121.130.xxx.42)

    반면 제가 고른 혼수가구며 가전은 야무지고 알뜰하게 잘 골라 지금껏 잘 씁니다.
    특히 16년 동안 끄덕없는 장농 침대 세트는 바로크 건데 화이트워시로 해서 질리지도 않고
    유행 안타니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너무 좋아요. 분위기도 적당히 화사하면서 때도 안타고.
    그리고 가죽쇼파 보르네오에서 호주산 수입 소가죽으로 했는데 연어색이라 때가 타서
    슬립커버 씌우니 좋네요. 더러워지면 벗겨 빨면 되고 쿠션도 아직 괜찮고

  • 31. 아줌마
    '09.10.28 10:14 PM (61.78.xxx.39)

    참, 또, 다이아 반지 사실 별 필요 없어요.. 그런데 다이아반지 딱 하나는 좋은거 하겠다고 하는 여자분들이 계시거든요.
    원글님도 그런 생각 아니면, 굳이 다이아 하지는 마세요. 저도 잠깐 고민하다 안했는데, 안하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그리고 살다가 결혼반지 팔일은 없겠지만 다이아는 팔아도 값도 안쳐줍니다. 그냥 의미죠 의미.......
    저희는 그냥 평상시에 쓸 수 있는 금반지로 맞췄어요. 다이아 안 박고. 다이아값도 돈으로 받았습니다.....만 순금으로 받을걸 -0-

    결혼한지 5년이 지났지만 이런얘기 너무 재밌네요 ^^

    야한 잠옷도 필요없구요, 면잠옷이면 됩니다. 남편 파자마도 필요없어요. 대부분 팬티바람이나 입던옷 그대로..

    한복은 두분이 혹시 장남장녀시면 동생들 결혼할 때 입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돈 안아깝죠 ^^
    만약에 하신다면 빨강치마에 연두저고리 노랑저고리 아이보리저고리 이런 조합은 피하시구요,
    남색치마에 연분홍저고리 예쁩디다. 짙은 가지색치마에 레몬저고리도 아주 얌전하고 괜찮았어요.

    그릇은 민짜 화이트로 하세요. 무늬 있는 그릇 질리고, 안 예뻐요. 코렐 화이트도 좋구요, (코렐 무늬는 별로)
    저는 코렐이 가볍고 착착 잘 쌓아져서 손에 착착 붙더라구요. 무늬는 안 예뻐서 없는걸로.. 남대문에서 샀어요.
    코렐 디자인 자체가 싫다면 본차이나 섞인 튼튼하고 가볍고 예쁜 화이트 그릇들, 행남자기나 한국도자기에서 많이 나와요.

    식탁은 혹시나, 2인용 생각하신다면 절대 말려요. 4인용 하셔요. 신혼집 좁다고 2인용 샀던 친구들 100% 후회합니다.
    예식 DVD 도 절대.. 찍은 사람들 다들 후회하구요,
    스팀청소기는, 저는 잘 쓰는데, 나는 성격상 손걸레질 절대 못하겠다 싶으면 사시고 안그러면 필요없어요.

    오히려 자잘한 소품들 (쓰레기통, 수저꽂이.. 밖엔 없구나 OTL) 은 돈을 좀 주고 좋은 걸로 샀는데, 정말 잘했다 싶어요.
    확실히 비싼게 쓰기도 편하고 모양도 예쁘고 그래요.

    장농은 이사가실 거면 붙박이장 하지마시고 (이사갈 때 뜯고 다시 설치해준다고 해도 그러느니 장농사는게 낫죠)
    튼튼하고 깔끔하고 저렴한 -찾아보면 있어요- 주니어장농 한 세통 정도,
    그리고 가슴높이 서랍장 한두개 사시면 두분 옷과 가방 그리고 이불들 웬만큼 수납은 될겁니다.
    침실에 같이 놓으실 거면 세트로 장농 맞춰도 좋은데 좀 비싸지요.

    휴지나 세제같은건 처음에는 집들이 선물로 넘쳐나니까 안사셔도 되구요,

    신혼여행 숙소는 좋은데로 잡으시구요.. 돈아낀다고 호텔등급 낮춰잡은 사람들 다들 나중에 슬퍼해요 ㅠㅠ
    숙소 싼 데 가면 확실히 좀 낡고 냄새나고 그렇거든요. 결혼후 여행이면 몰라도 신혼여행땐 그러면 안됩니당..

  • 32. 저는..
    '09.10.28 10:34 PM (118.32.xxx.105)

    저는 혼수할 때 나름 아낀다고 했던건 다 후회합니다..
    제대로 돈들여서 좋은거 장만한건 만족하구요..
    쇼파 80만원주고 샀다가 홀랑 벗겨져서 이번에 새로사요..ㅠ.ㅠ(2년도 안됨)
    둘이 산다고 생각마시고 식구 늘어나는거 생각하셔서 사세요..
    그리고 이번에 식기세척기 샀는데.. 너무 만족이예요.. 혼수때 남편이 말려서 못샀는데.. 남편도 진작 살껄 합니다..

    한복은 너~무 비싼건 하지 마세요..

  • 33. 한복
    '09.10.29 12:04 AM (125.135.xxx.227)

    한복이 제일 후회되요..
    전 딱세번 입었어요..
    패물은 많이 하세요..
    자랑거리고 두고두고 씁니다..
    요즘 패물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그릇은 세트로 넉넉하게 구입했는데 그래도 더살걸 하고 후회해요..
    주방 용품은 그릇을 비롯해 모두 세트로 맞췄는데..
    아주 만족해요..
    지금은 그 세트가 다 깨지고 망가져서
    다시 세세트를 장만해야할 때 같아요..
    이불도 넉넉하게 샀었는데 좋아요..
    솜이불은 세탁이 불편해요
    사지마시라고 하고 싶어요..바닥요는 좋은걸로 하나 장만하시면 애낳고
    바닥 생활할때 좋을거 같아요..

  • 34. 패물은 순금으로
    '09.10.29 4:41 AM (112.148.xxx.147)

    패물은 다 순금으로 하시길 바래요 ^^:
    한복도 솔직히많이아깝구요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전오븐 아주사용잘해요. 신혼때 산건아니구 몇년전에 샀지만...^^

  • 35. 손님용
    '09.10.29 6:48 AM (119.71.xxx.46)

    이불셋트...두꺼운요...정말 필요하지 않아요.
    저희는 계속 침대생활이고..
    손님도 거의 오지 않기때문에 별 필요없다는..
    그냥 얇은 손님용이불셋트면 충분할듯 하네요.

  • 36. ..
    '09.10.29 8:50 AM (118.222.xxx.196)

    가구나 전자제품 사실때 갯수를 줄이더라고 좋은거 사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보통 기본 8-10년 씩은 쓰거든요.
    어설픈거 사서 바꾸고는 싶고, 횟수는 얼마 안됐고 하면 그것도 난감이예요.
    가구도 유행안타는걸로 좋은거 사세요~

  • 37. ..
    '09.10.29 9:16 AM (125.241.xxx.98)

    저는 예물도 반지 하나 그것도 웃기는거
    그래놓고 한복은 세벌했라 하던데요
    그것도 동대문 시장에 가서
    아고 내 팔자야

  • 38. 돈이 최고
    '09.10.29 9:52 AM (152.99.xxx.42)

    물건은 최소화...
    이번에 생각치도 않게 해외로 나가게 되어서..헐값에 다 팔고...
    앞으로는 가볍게 언제 떠도 될 수 있을 정도의 짐만 들고 살려고요...

  • 39. ^^
    '09.10.29 9:58 AM (121.88.xxx.134)

    한복 비싼것으로 한것....친정 엄마가 한복을 중시하셔서 할 수 없이 두루마기까지 했는데 (남편이 해줬죠.) 결혼식때 한번 입고 그대로 입니다.
    큰며느리라 행사가 많을 줄 알고 했는데 입을 일이 없어요.
    그래도 시가에서 너무 제게 한게 없는지라 친정 엄마 서운하게 하지 않아서 그나마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만 원글님께서 비추입니다.

    그리고 그릇 세트는 저렴한 걸로 친구가 선물했습니다.
    이게 아주 후회없어요.
    비싼걸로 할까하다가 친구들이 막 쓰는 그릇이 좋다고 해서 말 들었는데 정말 잘 한 일입니다.
    부담없이 막 쓰고 또 맘에 드는걸로 생활하면서 사서 쓰면 되니 좋습니다.

    결혼 예물도 많이 생략했는데 별로 착용할 일이 없고 처녀때 사 놓은 반지나 목걸이를 더 유용히 하게 되네요.
    그래도 꼭 예물이라 생각 마시고 하시고 싶었던 시계나(고가의....) 반지는 이때 아님 비싼 비용들여 살 일이 어려우니 장만 하셔도 될 듯 해요.
    (오메가 시계나 로렉스 시계 등.....^^;)

    예복 안했구요, 스튜디오 찰영도 하지말까 했는데 본식때 사진이 그닥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했는데 저는 나름 만족 합니다.
    대형 액자 사진이 패키지 상품이라 잘 흥정하셔서 작은 액자로 몇개 해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저는 스튜디오 사진은 후회 안해요.
    본식때 사진이 그냥 그래서.....^^;

    가전은 중요한 몇가지는 오래 쓴다 생각하고 크고 좋은걸루 했습니다.
    잡다한 소형가전은 패쓰~~~

  • 40. ..........
    '09.10.29 10:33 AM (59.4.xxx.46)

    저도 포토안했어요.8년차인데 귀찮고 커다란액자가 맘에안들여서 안했거든요
    친구들집에보면 하나씩 벽에서 내려옵니다.
    지금보면 참 촌스러워요.화장이나 드레스가....그땐 유행이었는데

  • 41.
    '09.10.29 11:47 AM (203.234.xxx.81)

    원글님~ 그건 여기 물어보시는 것보다 님의 성향을 잘 살피시는 게 더 정확할거예요^^ 평소 요리, 베이킹 좋아하시는 분이면 남들한테 애물단지 오븐도 잘 쓰시고요, 한복도 본인 기준 나름이거든요. 전 평생 제 한복이 없었기 때문에 한복 했는데 집안 행사에 입고 가면 신경 쓴 것 같아 요긴하게 잘 입고 있어요. 그릇도 홈세트 하나랑 2인용 캐주얼한 식기, 글라스락 했는데요 손님보다 부부가 중요하다며 평소에 홈세트 그릇 쓰시는 분들도 많아요. 포토도 추억이라는 분들 있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더 좋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암튼 그래서 님의 마음을 잘 살펴보시면서 내가 내 살림 장만할 때 어떤 부분을 꼭 챙기고 싶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 42. 한복
    '09.10.29 12:27 PM (120.50.xxx.206)

    하고 비데..
    비데관리잘해도 세균온상이라 산부인과의사가 그러더군요

  • 43. 새댁
    '09.10.29 2:01 PM (113.130.xxx.91)

    우선은 웨딩촬영한거요..
    여러가지 테마로 하지 말고... 딱 하나만 이쁘게 해서
    걸어두면 좋을것 같아요...
    앨범도 액자도 다 처치곤란이요

    그리고 윗분들처럼 한복이요
    입을일이 없네요

    또... 가구..
    약간 비싼거 샀는데 아기가 이렇게 상처를 낼 줄이야...

    어제 갑자기 예물한거 보고 싶어서 꺼냈더니
    반지는 손가락 굵어져서 안 맞고
    아버지가 남편에게 해 준 순금 목걸이...
    그거 계산해보니까... 금값이 많이 올라서 엄청난 차익이...
    다이아도 필요없고 다 순금이면 좋을 것 같아요

  • 44.
    '09.10.29 2:21 PM (211.232.xxx.129)

    한복이 제일 아까워요
    예물두요.. 커플링만 할걸..
    이런데서 돈 아끼고 신행 좋은데 다녀오세요..남는건 신행기억뿐^^

  • 45. sjhssi
    '09.10.29 2:42 PM (221.143.xxx.251)

    저두 한복요
    그리고 크리스탈잔 셋트로 산거 젤 후회해요
    비싸기도 하고 장식장에 전시품이에요-.-;;

  • 46. 2년차주부
    '09.10.29 2:49 PM (115.143.xxx.135)

    한복 왠만함 하지마시고요. 폐백때도 위에다가 뭐걸치니 솔직히 안입어도 되요
    어른눈신경쓰이면 아는사람꺼 빌려입을수잇음 빌리고요..
    전 웨딩촬영 액자 넘 이쁜데..요새는 촌스럽게 안하고 자연스럽게 찍어주잖아요
    그래서 저흰 잘했따 싶어요(이때만큼 이쁠때가 없었지 싶네요.)
    dvd는 안했는데 잘했다 생각하고요.
    살림도 다사지마시고 기본만사고 나중에 추가로 사시고.
    이불도 그계절에 덮을 이불만 사고 나중에 계절 바뀌면 그때 신중히 골라서 구매하시면되고
    부부찻잔이니 뭐니 그런거 안사도 될것같아요
    그리고 전 예물은 커플링이랑 순금, 진주했는데 다 만족해요
    근데 지금시세라면 순금 못하지 싶네요.
    진주셋트 어디갈때 하면이쁘고 커플링은 막끼기 좋구요
    사이즈 선택 잘하세요. 애낳으니 손마디 굵어져서 지금 늘리러 가게 생겼네요
    다이아는 안햇는데 후회없어요.
    현금으로 마~~~~~~~~니 가지고 잇으삼

  • 47. 2년차주부
    '09.10.29 2:54 PM (115.143.xxx.135)

    참................추가로
    신혼여행은 돈아끼지 마시고 좋은데로 다녀오세요~^^

  • 48. ^^
    '09.10.29 2:54 PM (222.101.xxx.98)

    지금 결혼준비한다면
    웨딩촬영대신 더좋은데로 신혼여행갈거에요
    한복이랑 예복대신 명품가방
    예물은 제껀 반지하나 신랑은 시계하나만 할거구요
    나머지 돈이 남는다면 가전이랑 가구는 한단계 더 좋은거로다..

  • 49. .
    '09.10.29 3:16 PM (121.134.xxx.212)

    예물이나 한복 등에 대해선 윗분들이 많이 얘기해주셨으니.. 패스하고..
    자잘한 생활가전 많이 사지 마세요. 저도 결혼전엔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다니다가 결혼해서 내가 밥해먹으려고 하니.. 맞벌이 하느라 시간도 없고 힘도 들고.. 요리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꼭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TV 정도만 사고 나머지는 찬찬히 살면서 필요할때 사시는게 좋아요.
    저는 하다못해 도깨비 방망이에 믹서, 에스프레소 머신, 튀김기까지 사왔지만... 살다보니 이것도 살림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나 필요한거구나 싶어요.
    혼수 준비할 때는 막상 다 필요한거 같고 다 사야할 거 같지만, 살다보면 필요 없다는 걸 깨닫게 되실거에요.
    요리를 잘하시고 좋아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요리하고 살림하는 거라면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시고 구매하세요.

  • 50. 7년차
    '09.10.29 3:32 PM (203.244.xxx.254)

    한복에 백만표!! 한복할 돈으로 금올챙이 샀으면 금개구리는 되었겠네요... ^^;;

  • 51. ^^
    '09.10.29 3:36 PM (147.6.xxx.2)

    저도 야한잠옷이요 가터벨트로 2벌이나 샀는데 ...망사 스타킹이랑 ..... 신혼여행때 며칠딱 입어보고 허니문 베이비 들어서서 ㅠㅜ 지금은 쳐다도 안봐요 흑흑

  • 52. 엄마
    '09.10.29 3:39 PM (112.149.xxx.31)

    예물은 순금..지금도 통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때는 한 돈에 5만원 정도 했는데...

    이제와 보니 값나가지도 않는 다이아 보다 금 열돈이 훨씬 남는 장사인듯...

  • 53. 그럴것 같지만...
    '09.10.29 3:39 PM (218.153.xxx.109)

    한복, 딱 세번 입든 딱 한번 입든 ... 한번도 못입어보는것 보다는 낫습니다....
    나이 50되어 보세요.
    그 예쁘던 시절 그립습니다...
    결혼사진도 마찬가지구요, 커다란 건 좀 그렇지만 사진앨범은 하세요.

    늙어서 보면요.... 정말 내얼굴이지만 그리워진다니까요~~~

  • 54.
    '09.10.29 3:49 PM (219.250.xxx.83)

    어머니 말듣고, 했던,, 다이아 풀셋트와 금단추 15년전 예복만 100만원짜리 옷
    결혼후, 다 남편 카드 더이다..
    켁.. 신혼때 갚느라 죽을뻔..

  • 55. 간소하게
    '09.10.29 3:57 PM (122.34.xxx.160)

    결혼할 때는 이것도 해야 할 거 같고, 저것도 해야할 거 같고. 끝도 없더라구요~
    저는 결혼 5년차인데요. 가장 후회하는건 웨딩앨범과 액자요.
    시간이 지나면 벽에 걸기도 좀 그렇고, 어디에 쳐박아두자니 부피가 커서 곤란하더군요.
    웨딩앨범 딱 2번 펴봤어요. 180만원 들여찍었는데... 그돈으로 금 살 걸... (결혼3년 됐을때부터 후회중)
    한복은 저는 만족요. 30만원 주고 싸게 맞췄는데 뽕 뺐어요. 시동생들 결혼 때 입고, 명절 때도 입어야 하는 분위기라 ..... 다만 드라이값이 좀 아깝더라구요. 이건 집안사정 봐서 하시면 좋겠고요.
    집 사서 결혼하시는 거 아니라면 가구 비싼 거 하지 마세요. 이사할 때마다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망가집니다. 얼마나 속이 쓰린지..... 실속있는 저렴한 가구가 제일 좋은 거 같고, 최대한 적게. 왜냐면 요즘 새집엔 다 붙박이장이 있으니 수납 짱짱하겠더라구요. 이사할 때 그 좋은 가구 버리기도 아깝잖아요? 게다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침대생활은 어려워져서 괜히 아이가 놀다 떨어져서 다치기만 해서 영... 저도 꽤 비싼 가구 했는데 엄청 후회돼요.
    그리고 식탁은 꼭 4인용으로 사세요. 음식 하나 할 때도 넓은 게 편합니다. 아이 생기면 2인용은 좁아요. 비싸게 주고 사서 애물단지됩니다...

    저는 예물은 순금으로만 했고, 예복은 일반적인 정장으로 했는데 이건 잘한 거 같아요.
    커플링 18k해서 그거 끼고 다니고, 순금은 모셔놓고요.
    예복은 친구들 결혼식에도 꽤 많이 입고 다녔답니다. 예복같지 않은 스타일이라서요~

    결론은, 혼수는 최대한 적게 하시라는 거!!
    돈으로 비축해놓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쓰입니다. 결혼하면 비상금이 정말 필요해요.
    그때마다 요긴하게 쓸 수 있으실거예요.

  • 56. 지니짱
    '09.10.29 4:02 PM (110.10.xxx.111)

    저때는 순금이 6만원이었는데 30돈을 셋트로 했거든여 지금은 배로 뛰어서 엄청 남는장사가 되었죠... 하지만 지금 순금은 넘 많이 올라서 하기도 부담스러울꺼에여.. 이럴땐 그냥 현금이 제일인것 같아여...

    글구 저는 신랑이랑 셋트로 두루마기까지 구입했는데 결혼 7년차인 지금까지 매해 설날에는 꼭 한복입어야 하거든여 그래서 그런지 값어치를 해서 다행이네여
    그런데 제주위를 봐도 결혼때 한복한거 한두번밖에 안입고 장롱행으로...

    한두푼하는거 아니니까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여

  • 57. 3년차
    '09.10.29 4:26 PM (58.145.xxx.230)

    저는 한복 안하려다가 양가 부모님의 성화로 배자까지 싸게 맞춰서 네 번 입었는데요
    계산해 보니 네 번 대여해 입은 가격보다 더 싸게 먹혔더라고요.
    입을 일이 서너번 되면 적당한 선에서 맞추는 것이 이득이라고 봅니다.
    해서 후회되는 건 예복이네요.
    안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우겨서 백만원 되는 옷 한 벌 장만했는데 입을 일이 없더라고요.
    예식장에서는 한복 입고 인사드리고 신혼여행은 청바지 입고 떠났으니...
    아기 낳고 살이 쪄서 다시는 못 입을 것 같아 배가 다 아프네요.
    그리고 결혼 앨범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커다란 액자는 너무 아까워요.
    저는 패키지에 끼어 있어서 그냥 받았는데 다른 걸로 받을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안하길 잘 했다 싶은 건 장롱이네요.
    엄마가 해주시고 싶어서 억지로 할 뻔 했는데 지금은 엄마도 안 사길 잘했다 하시더라고요.

  • 58. ㅎㅎㅎ
    '09.10.29 4:31 PM (222.114.xxx.193)

    저흰 웨딩촬연 포기하고 신혼여행 유럽 다녀왔어요.
    그 부분이 제일 잘한 결정 같아요.
    한복은 제것만 아주 저렴한걸로 했어요.
    자수 같은거 하나도 안놓인 걸로 아주 심플하게요.
    진핑크색에 미색(?흰색?) 저고리인데 올겨울 남동생 장가갈때 입으면 두번 입으니 억울하진 않네요 ^^;;

  • 59. 극과극요.
    '09.10.29 4:32 PM (125.139.xxx.123)

    하려는 것은 아주 좋은 걸로, 최대한 맘에 드는 걸로 하구요. 아니면 아주 저렴한 걸로 하는게 나은 것 같애요. 어정쩡한 건 처치곤란이예요.
    한복은 저도 어쩔 수 없이 했는데, 후회하는 품목이요. 두루마기등 부외것은 절대 하지 마세요.
    해도 그냥 한복만 하는게 그나마 나아요.
    예물은 하실거면, 평소에는 살 수 없다 싶은 금액의 물건으로 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예산 안에서 품목 수를 줄이시구요. 몇 세트 해도 다 고만고만 한 걸로만 하면, 나이 들어 마땅히 할 게 없더라구요. 결혼해서 보석 사기는 넘 힘들어요.돈쓸 데가 넘 많아집니다.
    나중에는 못사겠다 싶은 좋은 걸로 하세요. 꼭 세트도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반지만 좋은 걸로 하나 했어요. 대신 디자인은 심플한 걸로 하세요. 그래야 오래 하구요. 걸리는 부분이 없어야, 애기 있어도 할 수 있어요.
    그릇은 하얀걸 깔끔한 디자인으로 한세트 하는게 좋아요. 나중에 살림하면서, 나름의 취향이 생겨서 산 그릇들 하고도 섞어서 쓰기 좋구요. 그 나름대로 깔끔한 맛이 있어서, 신혼때 하얀식기만으로도 음식 놓으면, 예뻐요.
    대신 여러세트는 별루구요. 한 세트만...
    가구는 집 마련해서, 정말 좋은 걸로 하는게 아니면,나중에 기회되면 바꿀 생각하고, 적당,저렴한 걸로 하세요. 이사 다니면서, 여기저기 찍히고, 애들 장난감 휘두르다 다치고 그래요.
    가전은 이사 다녀도 망가지지는 않더라구요. 하고 싶은 걸로 하세요. 이건 너무 진실되게 가격만큼 값을 한다고 느끼는 품목이라서요... 살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청소기, 세탁기, 세척기 다 비싼 건 값을 하더라는... 아니면, 아주 싼 걸 사서 알아갈때쯤 바꿔가세요.
    참 윗분도 쓰셨지만, 소형가전은 살림 안좋아하면, 짐만 됩니다. 정말 신중구매하세요.

  • 60.
    '09.10.29 4:39 PM (115.93.xxx.69)

    전.. 한복, 웨딩촬영.. 고민하다 다 했어요.
    한복은 되도록 저렴하게 수 같은거 안 놓고 색감만 곱게 심플하게 했어요. 몇년 지나도 유행 안타게.. 성인이 되어서 한복 입을 일 없는데..(아마 다음에 입는 다면 내 애가 결혼할때? 그때되면 60은 되어야ㅠ.ㅠ ) 젋을 때 고운색 한복 입고 사진 찍어두는 것도 추억이 될 것 같아서요.
    너무 비싼 한복(두루마기 하고 등등)만 아니라면 저렴하게 한 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웨딩 앨범도 그닥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촬영할 떄 곱게 단장하고 즐겁게 찍어서 정말 행복했구요. 지금도 그 사진 보면 행복한 기분이 새록새록 들던데... 액자가 좀 큰게 애물단지이긴 하네요ㅠ.ㅠ

    자잘한 살림살이(접시세트, 가전, 각종 자질구레한 장식품, 패브릭 제품) 한번에 사모으지 마세요. 없어도 대충 살아지고.. 살다 보면 안목이 생겨요. 한 1년 살림하다 보면 아~ 내 취향은 이렇네 이런건 돈주고 사둬도 괜찮겠네..하고 알게 됩니다. 그때 사도 됩니다

  • 61.
    '09.10.29 4:43 PM (116.121.xxx.185)

    예복이요. 절대 두번다시 입지 않게 되네요. 버리지도 못하고 애물단지 됐어요.

  • 62. 저도 시계와 한복
    '09.10.29 4:49 PM (165.132.xxx.40)

    시계와 남편한복이요..
    시계 제꺼 남편꺼 합치면 거의 500가까이 하는데 둘 다 안 해요.
    둘 다 캐주얼 좋아하고 격식있는 옷 입을 기회 없는 직종. 심지어 남편 시계는 아직 줄도 제대로 안 맞추고 장롱에 고이 모셔 놓았네요.
    반면 제 여동생은 사무실에서 좀 폼나게 앉아있는 직업인지라 시계 잘 쓰더만요.
    그래서 시계는 필요에 따라서 선택...

    남편 한복은 정~말...ㅠㅠ
    아이 돌 때 한 번 사진찍기 위해 입었어요. 것도 두루마기는 안 입고.. 이거 300넘는 건데..
    제 한복은 그래도 동생들 결혼할 때 당의만 빌려 두 번 더 입고, 돌사진도 찍고,
    심지어 제 여동생 결혼할 때 한복 다양하게 입고 촬영한다고 빌려가 입기도 하고 했는데..
    남자 한복은 당췌 쓸 데가 없네요..ㅠㅠ

  • 63. 결론이라면..
    '09.10.29 5:08 PM (180.66.xxx.26)

    최소한의 살림과 최소한의 결혼비용으로 돈으로 가지고 있는게 젤 이란 거지요

    4만원일 때 2냥 받은 금
    지금 네배로 뛰었네요

    그 때 집 샀으면 지금 열배로 뛰었을거에요

  • 64. ....
    '09.10.29 5:13 PM (124.49.xxx.143)

    결혼식 호화앨범요. 정말 몇장만 찍어도 문제없는데 왜 그렇게 많이 찍어서 책을 만드는지....내가 봐도 솔직히 낮 간지러워요. 모델도 아닌데....^^

  • 65. ...
    '09.10.29 5:15 PM (124.49.xxx.143)

    정말 신혼때 집도 좁은데 이거저거 물건은 안했으면 해요. 특히 전세 살거면 가구 좋은거 필요없어요. 이사 자주 다니면 가구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죠.

  • 66. 3년차
    '09.10.29 5:17 PM (203.244.xxx.254)

    여자한복은 있긴 있어야돼요.. 첫해 명절때 입고, 때때로 입을 일이 있으니까요. 저렴한걸로하시구요
    남자한복은 진짜 아깝긴한데.. 시댁분위기 잘 보고 하세요. 저희 남자한복 빌려서 한다고 했다가 시댁에서 난리났었습니다. 내아들이 결혼할때 한복 한벌도 못받아본다고요. 그래서 결국 했는데, 몇번 입었냐구요? 결혼식날 한번, 첫 명절때 10분간 잠깐 입었습니다. 내가 뭐랬냐고요~

    글쎄요 제생각엔 뭐뭐 해야한다고 해서 내키지 않는데 하는건 절대 하지마시구요,
    본인이 평소에 많이 갖고싶었던 사치품 위주로 사세요. 그래야 후회안해요.
    예를 들어 전 다른 예물 생략하고 다이아반지 큰걸로 했구요(전 이거에 밸류를 두는성향)
    진주세트는 갖고있던게 있어서 안했구요
    예복도 평소 좋아하지만 비싸서 잘 못사던 브랜드에서 이쁜거, 코트도 심플한 블랙코트 고급스러운걸로.
    화장솔 세트(?) 바비브라운에서 했는데 그때 아니었음 내가 언제 장만했을까 싶네요.
    그릇세트 웨지우드에서 제맘에 드는 신혼 분위기의 세트 했네요.
    자주 쓰지는 못하지만 볼때마다 든든합니다. 손님이 와도 그거 내놓을 생각에 즐겁고요.
    명품백 사려다가 좀 사치인것같아 안했는데... 지금 무지 후회중입니다.
    결혼하면.. 돈아까워서 그런건 잘 안사게되는것같아요.
    시계같은건 제가 원래 안차서 안했고요. 남편은 시계 잘차니까 남편것만 좋은걸로 했네요.

    다 필요없고 순금으로 하라는 분들이 있으신데...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아주 돈이 아쉽지는 않다는 전제하에... 본인이 평소 갖고 싶던건 좋은걸로 과감히 하세요. 그래야 후회없어요.

    순금 갖고 있어봤자 나중에 팔기밖에 더하나요?
    결혼예물까지 팔아야할 지경에 이르지는 않아야겠죠..

  • 67. 저도 덧붙이자면
    '09.10.29 5:29 PM (114.202.xxx.79)

    1. 한복-신부용 한복 한벌은 두번정도 입었나봐요. 결혼식 당일 폐백시, 첫 명절 친척들한테
    인사갈때.
    2. 결혼 앨범과 비디오테잎 - 신혼때 집들이때 딱 한번 보곤 여태껏 처치곤란.
    3. 그릇들 - 취향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그 때 사들였던 그릇들 죄다 버렸어요.
    아이가 어릴때까진 코렐로 셋트로 사서 버티는 게 나을듯.
    4. 결혼 예복과 신발 - 결혼식 당일 공항갈때 입고는 그대로 쓰레기통.
    5. 폐물들 - 다이아 반지 큰거 하나에 귀걸이, 목걸이 셋트는 유용한데 나머지 셋트들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촌스러.
    6. 이불들 - 엄마가 목화솜으로 두껍게 해주신 이불셋트.
    7. 자잘한 가구들 - 인테리어 소품이랍시고 구입했던 테이블등은 아이가 생기고 아이짐이
    늘어나면서 내다 버렸어요.
    대신 가죽소파 좋은것 구입하고 침대, 식탁도 좋은 걸로 구입 강추

  • 68. 한복, 이불
    '09.10.29 5:36 PM (211.178.xxx.105)

    한복은 결혼식때 한번도 안입었어요.
    원앙금침인가 하는 이불도 버리지도 못하고 아직까지 장농에서...ㅠㅠ
    정말 처치곤란.

  • 69. 18년주부
    '09.10.29 5:45 PM (221.138.xxx.111)

    신부한복2번입음 한벌더 맞춘것도 2번입음
    원앙침구 1번도 안쓰고 아직까지 장농에 있음

  • 70. 아직신혼
    '09.10.29 6:11 PM (115.20.xxx.230)

    결혼 일년차라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말하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사람마다 정말 달라요

    결혼하기 전에 친한 친구가 절대로 한복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저희는 명절때마다 온 식구가 한복 입는 분위기라서요. 아마 평생 입을거 같습니다.
    한복은 색동저고리에 분홍치마로 이쁘게 맞췄어요.
    두루마기는 제사 지낼 때 남자들은 입는게 맞다고 해서 절 할 때 신랑은 입어요.
    오히려 제 두루마기는 입을 일이 없네요.

    그릇세트는 전 아올다에서 두셋트 샀어요.
    잘 씁니다. 집들이, 시부모님 생신해서 집에서 모일 일이 많았는데
    두세트가지고 모자라요. 저희집은 시댁 식구들이 많고
    언젠가는 제가 제사 지내야 해서 그릇도 유용할거 같아서 잘 쓰고~
    저희 부부용으론 포트메리온 4인용으로 샀거든요.
    집들이할때 이 그릇 다 나와도 모자람.

    오븐도 잘 씁니다.
    맞벌이긴 하지만 집에서 밥 먹는 신랑 때문에 맨날 요리하거든요.
    주말엔 여섯끼 다 집에서 먹는 집이라 오븐이며 주방기구며 돌아가며 씁니다.
    근데 전 처녀적에도 미니오븐에 식빵 만들어먹던 사람이라 그런 점은 감안하심이.

    전 아직은 후회하는거 별로 없어요.
    주위에서 얘기듣고 살 때부터 저한테 맞춰서 사서 그런거 같네요.
    아 딱 하나, 홈시어터는 정말 맘에 안 드는데 신랑이 넘 좋아해서 샀어요.

    그리고 식탁이랑 침대 큰거 사세요.
    식탁 6인용 사도 생각보다 안 크구요, 침대 킹 안산거 정말정말 후회합니다.
    둘다 덩치가 있어서 퀸이 좁아요.
    애기가 곧 태어나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어요.

  • 71. 천소파..
    '09.10.29 6:35 PM (123.214.xxx.89)

    그것도 나무가 안들어간 스펀지로 만들어진 천소파.. 처음엔 무지 편하고 좋았는데 2년 지나니 푹 꺼지고 천이라 색도 바래도 먼지도 잘묻어.. 차라리 같은 모델로 가죽으로 살껄 하고 후회해요..
    천소파 사지마세요.. 아무리 예뻐보여도 정말 안좋아요..

    친구가 사준 한경희 스팀+진공 청소기...
    마룻바닥 스팀할일 별로 없어 안쓰고 진공청소기로 쓰긴너무 무거워 완전 비추에요..
    차라리 가벼운진공 청소기랑 스팀 청소기 따로 사세요...

  • 72. 저도한말씀.
    '09.10.29 6:57 PM (121.144.xxx.118)

    한복.

    저는 많이는 안했지만, 필요한것들은 가장 최상품으로 했어요.
    시계, 반지, 소파,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침대... 협탁..
    그리고..
    주방용품들도..휘슬러, 레슬레, 알레시와 로얄코펜하겐 등등에서 쓸만한걸로 마련했구요.

    결혼 8년차...지금도 전혀 촌스럽다든가 불편하다는거 못느끼고..
    앞으로도 몇년은 거뜬 할것 같아요.
    살림하다보니.. 비싼것 척척 다시 마련하기 어렵더군요. 잘 샀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늘... 결혼하는 분들께 말씀드리죠..
    좋은걸로 필요한 만큼만...^^;;
    예물도.. 자잘한 보석으로 몇세트... 전혀...가치 없어요.

  • 73. 결혼2년차
    '09.10.29 6:58 PM (115.139.xxx.98)

    한복은 입을일이 없다기 보다 안 입으시는거져..번거로우니깐.
    그치만 결혼식 후 폐백때도 입고 사진도 찍고 첫 명절 (추석, 설, 구정)에는 꼭 입고요..
    그리고 더 입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나요..좋아하져. 이쁘고 보기 좋구!
    전 친정 갈때도 새색시처럼 이쁘게 한복입고 갔어요.
    글구 집에 한복 한벌 있으면 든든하지 않으세요?

    그릇세트는 비싸지 않은걸루 6인용 마련했는데요 평소에도 쓰고 시댁어르신들 오시거나
    친구들 오면 참 좋은것 같아요. 다 쓰기 마련이죠.

    이불도 목화솜 이불 친정엄마가 해주셔서 든든하고.. 요즘엔 아기때문에 남편이 침대 밑에서 깔고 자고 있어요.

    예물로 받은건 금 셋트하고 진주인데요 금은 뭐 앞으로도 계속 값이 올라가니까 두고 있다가 며느리 얻으면 주려고요.
    진주셋트는 한복에도 잘 어울리고 여러모로 잘 사용할 수 있어욤.

    후회하는 건...침대가 퀸 사이즈인데 킹으로 살걸..하고 있어요.
    애기 낳고도 그렇지만 퀸보다는 킹이 더 여유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종종 들었어요.
    임신해서도 그렇구요..
    그리고.. 특히 청소기같은 전자제품 작은것들 좀 더 좋은것으로 장만할걸 하는생각 가끔 했던것 같아요. 결혼해서 생활하다보면 참 뭐 사기가 어렵더라구요.
    기왕 마련할때 했었음..하고 후회했어요.

  • 74. 내가
    '09.10.29 6:59 PM (210.123.xxx.199)

    하고 싶은대로 했더니 후회 전혀 안해요.

    한복도 해서 명절이나 행사 때마다 두고 두고 잘 입었고.
    예물도 하고 싶었던 심플한 시계와 다이아몬드 반지, 고급스러운 진주 목걸이로 해서 후회 안 했고.
    그릇도 한국도자기에서 제일 좋은 라인으로 흰색 심플하게 해서 두고 두고 잘 써요.

    가구도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가장 고급으로 했더니 몇 년 지난 지금까지 마음에 들고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조금 후회하는 것은 저도 천 소파 산 것 (수입산 가죽 소파 사고도 남을 가격이었고)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것은 식기세척기, 카처 스팀청소기, 밀레 청소기, 고급 진주 목걸이(30대가 되면 정말 쓸 일 많음), 아주 단순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반지(평생 그 돈 주고 다시 사기 쉽지 않음), 무늬목이나 필름지 붙인 가구 말고 정말 원목으로 만든 클래식한 디자인의 수입 가구(일반적으로 앤티크라고 말하는 스타일. 죽을 때까지 쓸 듯해요)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은 백만원 넘는 두루마기 한 것. 웨딩사진 찍을 때 입고 한 번도 안 입었어요.

  • 75. ^^
    '09.10.29 7:13 PM (222.110.xxx.151)

    전세집을 40평대로 얻는 바람에-
    그득그득 채워 넣느라 가구며 살림이며 많이 샀어요.
    덕분에 앞으로는 이보다 작은 평수로는 갈 수 없을것 같아요 ㅎㅎ

  • 76. 음..
    '09.10.29 7:16 PM (110.13.xxx.60)

    예복은 너무 좋은 것으로는 안해도 되구요.
    요즘은 수입브랜드에서 많이 사는데 너무 무리한 가격으로 사지 말고
    요란한 디자인 사지 말구요....
    직장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거기다 코사지 같은 거 더해도 되는 그런 것으로 골랐더니
    지금것 아래위 따로 코디해서 잘 입어요.

    신랑정장 명품 비싼 브랜드에서 너무 좋은 것으로는 사지 말기. 그리고 은갈치 양복 절대 사지 말기.
    적당한 가격대에 사고 대신 넥타이를 좋은 것으로 두어개 더 고르면 좋아요.

    예물은 셋트수에 절대 연연하지 말고
    윗분 말처럼 고급 진주 목걸이(알은 작은 것으로 진주는 좋은 것으로... 그래야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아요)
    다이아몬드 반지. 귀걸이나 목걸이는 그다지 필요없으니
    목걸이는 진주로 하고 반지는 다이아몬드로 하고.
    루비니 사파이어니 자잘한 다른 예물 필요없이
    진주목걸이, 다이아몬드 반지, 시계 요렇게만 딱 하면 좋은 거 같아요.

    좋은 가방.
    너무 정장스러운 것 말구요. 디올 프린세스백 샀던 친구는 정장풍이라 후회하던데
    마찬가지로 끌로에백 했던 친구도 후회했어요. 유행타니까
    적당하고 매치 잘 되는 가방을 골라 사시면 좋고요.
    신부의 평소 스타일따라 제일 잘 들고다닐만한 좋은 것으로 고르면 되고...

    그릇은 하얀색으로 기본형으로 장만하고
    티셋트는 포트메리온이나 좋은 것으로 하나 장만하면 됩니다.
    살면서 사면 되구요...
    와인잔이니 크리스탈잔이니 필요없어요.
    냄비셋트도 적당히 살면서 하나씩 사면 되니까 무리해서 휘슬러 셋트 이런거 사지 말고....

    원앙금침 필요없어요. 정말정말~

    여행은 꼭 좋은 곳으로 가세요 ^^ 나중에 다시 가기 쉽지 않아요.

  • 77. ...
    '09.10.29 7:18 PM (121.169.xxx.201)

    추천드리는 품목은

    시계..입니다. 이것은 결혼 한 후에는 절대 자기 돈으로는 장만 못 해요. 부모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 기회에 장만해 놓으시면 20년 넘게 찹니다. (저희 집은 지금 12년 째 잘 차고 다님.)

    그리고...저 같음 이것 저것 안 사고 전자동 커피머신...하다못해 일리 캡슐머신이라도 장만하겠네요. ^^ 이 사람 저 사람 선물준다는 사람 돈 모아서...ㅎㅎㅎ

    비추 품목은..

    1.. 다이아 반지. (이건 정말 한 번도 안 끼어봤어요. 제가 워낙 악세사리를 안 하는 성격이기고 확 튀어나온 티파니 스타일의 다이아 반지는 애기 낳으면 바로 장롱행이죠.)

    2. 한복- 이건 정말 빌릴 수만 있음 빌려서 입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젤 돈 아까운 품목이라죠. 제 두루마기와 남편 두루마기는 정말 웨딩촬영때만 입고 그게 끝이네요. 한복에만 돈이 400만원도 넘게 들었는데...ㅠㅠ

    3. 웨딩드레스- 이것도 이쁜 것으로 빌려 입으시는 게 좋을 거예요.

    4. 결혼식 사진. 비디오는 찍어두며 좋겠지만 최대한 컷 수를 줄이세요. 젤 잘 나온 것으로만 몇 개 앨범에 넣음 될 것 같고..정말 커다란 액자는 받지 마세요.

    5. 당연히 보석 세트...같은 건 정말 오십년 장롱행임.

    6. 가방이나 코트 같은 것도 비추예요. 정말 2년 지나니까 유행이 지나서 제 비싼 친칠라 코트들..버리지도 못하고 10년 넘게 장롱에 있네요. 가방은 루이비통 같이 10년 지나도 그대로 라인이 있는 것은 하나 장만해도 될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유행타는 가방을 견물생심으로 사는 건... 뭐.. 한 삼년은 그 김에 잘 들지..시어머니가 여유 많으면 하나 얻어 들어도 좋긴 좋겠죠.

  • 78. 나도
    '09.10.29 7:54 PM (116.123.xxx.103)

    예식용 정장...금액은 무지무지 비쌌지만, 곧바로 장농행.
    커다란 웨딩사진...몇년 지나면 민망해서 떼내어 처치곤란 됨.
    웨딩앨범...첨에만 열심히 보고, 지금은 어딨나 찾아야 함.
    결혼식 비디오...지금은 어디로 갔나?
    청홍 한복...한복을 두벌 했는데, 일반 한복은 나중에도 결혼 식 등 때문에 입을 일 있지만, 청홍한복은 한번 입고 또 장농행.
    보석세트...흐뭇하게 한번씩 바라보고 다시금 장농행. 금값이랑 보석값이 올랐다니 흐뭇하지만, 디자인이 거해서 하기 민망함. 세팅 새로 하려면 또 돈듬.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이아 반지 하나는 좋은 걸로 한 걸 후회하지 않음.
    밍크코트...디자인이 구형이 되어 잘 못 입음.

    아아, 내 돈....아니 우리 부모님 돈 . 아깝게 새어나간 돈 참 많네요. 그걸 다 돈으로 받아 은행에 뒀으면 이자라도 불었을 걸 싶기도 하고...

  • 79. 나도2
    '09.10.29 8:13 PM (116.33.xxx.66)

    딴건 몰라도 예복정장은 아울렛에서 하시고 그 돈을 예물에 더 투자하세요.
    다이아 크기 7부이상-캐럿 할수 있으면 하시고 그 이하는 차라리 순금이 낫지요.
    유색보석도 루비처럼 새색시 티 확 나는건 하지마세요. 어디가서 결혼할때 받은거 10년후에 하면 촌티 팍팍 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는 보석이고 뭐고 안해서 아깝겠지만 그래도 나이들면 내몸 꾸밀 밑천은 결혼 예물이지요. 특히나 월급장이 마눌한테는...ㅎㅎ
    그러니 다이아 반지 디자인 너무 아가씨스럽게 얄쌍하게 하지 마시고 적당히 중량감 있는 살짝 중후한거 하세요.
    다이아 끼고 싶은 나이가 되면 작은건 하기도 뭣하고 팔아서 어쩌지도 못하고 어정쩡... 그러니 아예 큰거 할수 있으면 좋겠다는거지요.
    그리고 신랑 직업과 환경이 좀 있어보여야하는 환경이라면 명품시계 하나 해주세요.
    남자들 끼리는 다이아고 뭐고 시계 뭐 받았냐가 기준인거 같더군요. 브랜드 모델 알아보기도하구요.
    여자꺼론 시계찰일 없으니 아까운데 남자는 투자할만 하더군요.

  • 80. 사람마다 다르네요
    '09.10.29 8:23 PM (125.135.xxx.227)

    댓글들 읽어보니 정말 사람마다 다르구나 싶어요..
    시계는 전 정말 쓸일이 없든데요..
    패물은 제가 고른게 다 예뻐서 잘하고 다니고요..
    많이 못한게 아쉬운데..
    저는 솜이불도 살쓰고 있어요...
    크리스탈 세트도 넘 잘샀다 생각하는데...
    물을 먹어도 예쁘고 술한잔 할때도 분위기 나고요..
    오븐 옆에 넣어두었더니 몇개가 깨져서..
    추가로 구입하려고 해요..
    전 깨먹어도 예쁜 주방용품 스푼까지 올세트로 맞춘게 좋았어요..

    사람마다 정말 다르네요...
    자기에게 맞는 스탈로 해야할거 같아요..

  • 81. ..
    '09.10.29 8:30 PM (115.143.xxx.135)

    읽어보니 원글님 취향에 맞게 골라야 할듯 싶어요
    누구는 후회해도 누구는 좋아하는 품목이 있으니깐요.
    정해진 예산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취향대로 뺄껀빼고 힘줄건 힘주고 하세요
    다이아안해서 후회한사람도 있고 해서 낄일 없는사람도 있으니깐요~~
    웨딩앨범 후회하는사람도 많지만 저같은경우는 잘보고 있어요.
    첨엔 생략할려고 했으나 친정부모님이 서운해하셔서 한건데
    제가 언제 이렇게 비싼미용실에서 머리며 화장이며 해보겠어요..~~
    확실히 자연스럽고 이쁘게 해주더라고요.
    참...............그리고 본식드레스는 예쁜거 입으세요.~

  • 82. ..
    '09.10.29 8:31 PM (115.143.xxx.135)

    추가로 저도 시계는 안했는데 별로 차지도 않고요
    캐쥬얼한걸 좋아해서요.~~~~~~ 쭉읽어보고 고르세요
    결혼전에 82에 글올리신거 현명하신거에요.

  • 83. ...
    '09.10.29 8:36 PM (61.73.xxx.19)

    사람마다 달라요...
    평소 이것저것 사모으는것을 별로 안즐기는지라...
    결혼할때도 단촐하게 했는데 그때 이왕사는김에 더살걸 싶은게 있을정도.

    그릇세트...커피잔세트...손님온다고 더 구하긴 귀찮아서
    전 잘쓰고 있어요.
    물컵세트도 살껄 싶은걸요. 부부동반손님와서 맥주마실려니...
    크리스탈세트의 몇개로는 모자란듯. 있긴있어야할듯..
    전 커피잔, 머그 다나왔어요.

    전자렌지사지말고 광파오븐살껄 싶었구요.
    (그게 스마트기능이 많아서 요리편할것 같은데 이왕전자렌지 있으니까
    더 사긴 그렇드라구요)

    일반 청소기샀는데 일년살아보니 맞벌이라서
    로봇청소기 사서 아쉬운데로 돌릴껄 싶구요.

    이불도 겨울용, 여름용, 차렵 요정도 샀는데
    하얀색 로맨틱한 거 하나더 살껄 싶어요.
    요즘 보고있는데 워낙 살림을 잘 못사는 편이라
    보기만 해요..그때 질렀어야했는데
    침대세트 여름, 겨울, 간절기용 세개는 있어야했고
    커튼같은것도 그때 싹다 했어야했는데...
    아쉬워요. 전 멀리 살림차리느라 살면서 한다는게 하나도 이루질못했어요.

    한복 새색시 한복 한벌,조끼,두루마기까지했는데
    전 옷욕심이 있는지 좋더라구요.
    명절때도 꺼내입고...

    패물 세트도 워낙에 그런거 없어서 막하기 참좋아요.
    근데 전 다이아 알작은거 했어요. 3부. 그래서 막끼죠.
    신랑이 그런거 하는거 좋아해서....전 잘쓰고 있어요.

    울신랑은 시계관심없어해서 안했구..생전 안끼드라구요..직업상
    물론 친구들은 좋은거 끼는 사람도 주변에 많던데 본인이 안하니...

    결혼사진 파티션...정말 별로에요.
    전 이왕 할꺼면 액자두개할걸 싶던데. 그나마 걸어놓으면 손이 덜가잖아요.

    평소 이쁜거 사들이기 좋아하시면 조금만 하시구요.
    만일 저같은 스타일이면 아예 할때 다하세요.
    있으니까 쓰게 되는데 안사는 스타일이니까 잘 안사게 되요.

  • 84. 넘 많아서...
    '09.10.29 8:39 PM (211.201.xxx.38)

    비싼 예물시계. 100만원도 넘게 했구만 지금 장농속에서 똑딱거림도 멈췄구요.
    신랑 신부한복 비싼 집에서 하시자 해서 했구만 (시엄니께서) 남편한복은 결혼후 단 한번도 제 한복은 결혼후 4번 (2시간 미만)입었습니다. 돈으로 뒀으면 월마예요 ?
    검은 냄비세트(뚜껑에 옥달린거) 비싸게 주고 완세트갖췄는데 결혼 10년째 스뎅냄비로 바꿨구요.
    행남자기 식기세트도 이제 지겨워서 바꾸고 싶어요. 그냥 이쁜 그릇으로 몇개만 살껄 그랬어요. 결혼후 집들이 2번할때 쓰고 한번도 못쓰네요.

  • 85. .
    '09.10.29 9:11 PM (125.184.xxx.7)

    웨딩촬영
    결혼사진
    한복
    이불
    그릇이나 냄비 이런 것들은 신혼 때 초보 주부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결국 다 버렸어요.

  • 86. 8년차
    '09.10.29 9:19 PM (218.51.xxx.55)

    결혼8년차에요
    모서리 있는 가구들은 꼭 피하세요 애기 낳으면 어차피 다 치워야 하고
    너무 높은 침대.. 전 낮은 침대를 했는데 침대 없엔집 많은데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 87. 지금 제대로 안하면
    '09.10.29 10:29 PM (218.153.xxx.109)

    나이들어 무조건 후회합니다....

    나중에 부자되면....
    "아이고...이럴걸 그때 괜히 궁상을 떨었구나...지금 돈 많으면 뭘 하나, 다 늙은얼굴에 안 어울리네...어흑"

    나중에 아주 가난하면...
    "아이고 ...이렇게 지지리 평생 궁상으로 살 줄 알았다면 그때나 한번 잘 입고 끼고 해 볼 것을...한 평생 못해보내...어흑...."

  • 88. 계속...
    '09.10.29 10:32 PM (218.153.xxx.109)

    그 현금을 꼬옥 움켜 쥐고 있다고 그리 오래 가지 않아요...
    뭔가에 쓸 일이 있어서 슈~욱 나가요....

    결국 내가 쓰게 되지도 않습니다....
    그냥 예쁠때...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 일에 걍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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