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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복 VS 웨딩드레스

생각의 차이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09-10-28 13:52:06
한번 입고 말기는 웨딩드레스가 더한데 왜 한복을 두고 두고 아까워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웨딩드레스야말로 한번 입고 끝에 비싸기도 더하지요.

근데 다들 한복만 아까워 하세요.

저는 어쩌다 보니 한복을 웨딩드레스보다 더 비싼걸 했지만

입기는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 직후 양가 다녀올때 한번씩, 명절 한번 입었지만

아깝다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매번 빌리고 번거롭게 하느니 필요할때 편하고 이쁘게 잘 입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뭐 딱히 전통적인 것을 사랑하여 한복예찬론자도 아니고 입어서 조금 불편하다고도

생각하고 일년에 몇번 안 입는 옷이다 보니 아깝다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런때라도 안 입어줌 입어줄 일이 정말 없는 옷인데 온갖데 다 결혼비용을 쓰면서

한복 하는 비용을 그렇게 두고두고 아깝게들 생각하실 줄이야...



새하얀 웨딩드레스가 인생에 한번입는 옷인것처럼 새색시 연두저고리&다홍치마도 평생에 한번 뿐인 옷이예요.

어릴때 색동저고리,노랑저고리 입듯이 새색시때 한번 입는 옷이죠.

나이들어 집안 큰 일있어도 연두 저고리 못 입잖아요.

웨딩드레스 못 입음 두고두고 한스러워하시면서 왜 한복은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시는지..

저희 친정어머니랑 요즘은 서양체형들이 대세라 드레스빨?이 잘 받는지 몰라도

정말 새식시 연두저고리 입은 모습 이쁘다고 많이 얘기해요.

한창 이쁠때라 그런건지 색상 때문인지 정말 화사하고 이쁘거든요.



며칠전에는 밤늦게 쓰레기 봉투 들고 후줄근하게 나가는데 아파트 주차장에 한 신혼부부가 차에서

가방을 내리고 있더라고요.

결혼당일은 아닐텐데 신혼부부가 둘다 한복을 이쁘게 입었어여.

새색시는 머리도 예쁘게 올리고 아마 신혼여행 끝나고 양가에 인사 드리러 갔다가

밤늦게 돌아온거 같던데 연한 연두저고리에 분홍치마를 입었던데 너무 새신부가 이뻐보여서

같은 여자지만 나 후줄근한거는 잊고 오며가며 열심히 보았네요.


다들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지만 제 생각엔 결혼한복은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권하는대로 당의에 두루마기까지는 아니어도 새식시 한복 한벌은 있어야 결혼직후에도

맘이 편하거든요.

웨딩드레스 대여만 하는데도 수백까지도  들이면서 한복은 남는건데 그렇게 아까워 하시는거 참 의문이예요.



IP : 211.187.xxx.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9.10.28 1:59 PM (114.203.xxx.45)

    처음 명절 때도 입었고, 저고리만 같은 곳에서 다시 해서 여동생 시누 결혼식에 입고, 돌잔치에도 입었던 저는 뭐 그냥 본전 뽑았다고 (표현이 좀... 죄송해요) 생각해요. 웨딩 사진에도 참 곱게 나왔구요. 두고 두고 만족.

  • 2. 인간의
    '09.10.28 2:06 PM (220.70.xxx.209)

    다양성에 대해 인정하시면 이해가 될듯해요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자기형편에 따라 자기 가치관에 따라 개인의 결정 할 문제이지요 ^^

  • 3. ..
    '09.10.28 2:10 PM (115.143.xxx.135)

    웨딩드레스는 다 대여해서 입지 사서 입는사람 드물잖아요
    한복는 맞춰서 입는거고.. 그래서 아깝다 생각하는거아닐까요?
    원글님 의견과 다르게 전 아깝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거기 댓글에도 빌려준다고 댓글 달았고요..
    생각차이겠죠..

  • 4.
    '09.10.28 2:16 PM (112.171.xxx.55)

    저도 한복 고민하는 글 보면 언제나 비싸지 않은거 하시라고 답글 다네요.
    웨딩드레스랑 비교해서가 아니라
    3~5회정도는 입을 일이 있어요.
    촬영날, 결혼식날, 신행돌아온날, 첫 명절날, 아기 돌날.
    매번 빌려입거나 예복등을 따로 맞추느니 한복 한벌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경제적이구요..머리도 안아프고. 저고리만 따로 해서 친지 결혼식에도 활용하고..
    돌날 남편은 양복 입거나 결혼식날 맞춘 한복 입던데..
    너무 유행따라 맞추지 않으면 5년정도는 전혀 유행안타구요.
    그리고
    이뻐요. 한복.

  • 5. 웨딩드레스
    '09.10.28 2:24 PM (210.123.xxx.199)

    대여도 몇백 하는데...싸게 하면 30이면 하는 한복 두고 아까워하고 빌려 입는 거 저도 잘 이해가 안 가요.

    한복을 맞추는 사람은 결혼 한복이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맞추는 건데, 그런 사람에게 한복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맞추지 않는 사람이 빌려달라고 하는 것도 좀 아이러니.

    저도 제 결혼 한복은 의미 있는 옷이라 빌려주기 싫고요.

  • 6.
    '09.10.28 2:28 PM (61.79.xxx.114)

    저도 결혼때 부부가 같이 맞춰 입은 한복은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건데
    누가 빌려달라면 싫을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누군가가 웨딩드레스를 사서 입었는데, 친구가 웨딩드레스 빌려 달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 빌려달라는 사람은 욕하지 않을까요?

    한복도 빌려 입을 수는 있지만 전문 대여점 같은데 두고 다른 사람이 결혼때 맞춘걸 빌려 달라고 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요

  • 7. 비교불가
    '09.10.28 2:34 PM (61.77.xxx.112)

    웨딩드레스랑 한복을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사실 결혼식날은 웨딩드레스를 꼭 입어야 하는거고
    결혼식날만 입는 웨딩드레스라서 선택사항이 없다고 생각해요.
    전통혼례가 아니면 몰라도요.

    하지만 한복은 선택사항 이잖아요.
    폐백때 입어야 하긴 하지만 결혼식장이나 다른데서 대여도 가능하고.

    한복을 괜히 했다고 푸념하는 것에 의미는 여러가지 라고 생각해요
    꼭 비싸서가 아니라
    굳이 한복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꼭 해야 한다 해서샀더니
    결혼식날 외엔 입을 일이 없었다.
    일반 옷도 아니고 한복이라 아무때나 입기도 그렇고
    집안에 모셔두고만 있으니 더 그런데다
    또 한복은 머리나 화장도 좀 해줘야 입기 그런데
    긴머리에 파마머리에 한복 입기도 그렇고 등등.

    솔직히 싸든 비싸든 사놓고 활용하기는 쉽지 않고
    자리차지는 하고
    그러다보니 별로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거죠.

    이쁜거 몰라서 싫다고 하는게 아니고요.

    저도 한복했고 한복 있지만
    늘 안타까워요. 차라리 안했으면 이런 생각도 안들텐데
    입을 일은 없고 몇년 집안에 모셔두니 차라리 좋은 옷으로 했음
    계속 입기라도 할텐데 하는생각도 들고요.

    저 한복을 무지 좋아하는데도 말이에요.

  • 8. ..
    '09.10.28 2:44 PM (118.220.xxx.165)

    개인취향이긴한데 저도 결혼때만큼은 적당한걸로 하나 장만해서 새색시 때 명절에 .. 몇년 입는게 좋단 생각입니다

    사실 한복도 결혼때 꼭 필요한 옷이지요 신행때도 그렇고 첫명절..

    근데 친구에게 빌리자니 서로 찝찝하고 대여도 비용이 만만 찮고요 거기다 좀 보태서 내거 하나 장만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 9. .
    '09.10.28 2:57 PM (118.127.xxx.28)

    웨딩드레스도 한복처럼 구입해서 하루 입고 장농에 내내 넣어두면 아깝겠죠.
    단, 이미 돌려줬으니 장농 정리할 때마다 그 생각이 나는 건 아니라서 잊고 마는거죠.

    지금 드는 생각은 결혼식에는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명절이나 다른 친척분 결혼식 초대에 입을만한 편하고 예쁜 개량한복을 살걸 그랬다 싶어요.
    제가 결혼식 때 산 한복은 새색시 티도 많이 나지만 너무 풍성하기도 해서
    결혼식 아니면 입기 힘들어요.
    사십을 바라보는데 색동 저고리에 꽃분홍 치마는 너무 부끄러워요. *^^*
    개량한복 검색해보니 너무 편한 생활한복만 보이고요,
    자꾸 머리 속에는 이젠 입지도 않는 결혼한복 가격이 동동 떠다니니 새로는 못 사네요. ㅜ.ㅜ

    그리고 저는 웨딩드레스든 한복이든 남에게 빌려주고 말고는 개인적 견해차이라 생각해요.
    의미 부여는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 ^^

  • 10.
    '09.10.28 3:02 PM (112.171.xxx.55)

    한복 안 좋아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아서 이쁘다는 말씀드린거에요.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물건 사는데에는
    그렇게 싫은 기분 안들잖아요.
    한복 안사려고 하면서 이런 저런 이유를 생각하시는게 사실은
    별로 좋아도 안하는 것을 돈들여 사기 싫기 때문은 아닌가 해서요.

    명절이나 어렵지 않은 자리에 한복 입을때엔
    그냥 망있는 머리핀 꽂으시면 돼요.
    좋아하시는 한복이라면 명절마다 입으시면 되구요. 열심히 입으면 입을 일이 제법 있는 것이 한복인데..
    직장에 정장 입고 나갈 일이 없는 관계로, 정장 하나 사면 일년에 한번 입을까 말까 하지만
    그래도 검은색 기본정장 하나는 장만해두고 있거든요. 한복도 그래요. 5년정도는 쓸만하게 입을일 있어요. 기본 정장도 5년 넘으면 어깨 모양이며 자켓 단추며 좀 유행타더라구요.

  • 11. 저도 그래요..
    '09.10.28 3:20 PM (118.216.xxx.112)

    정말 웨딩드레스를 대여하는 금액과 한복을 맞추는데 드는 비용으로 치면
    웨딩드레스가 훨씬 비싸고 아까운게 사실이죠...

    차라리 한복은 내가 입고 다른 사람을 빌려줘도 되고
    아니면 저고리만 바꿔서 다른 행사때 입을수도 있는데
    웨딩드레스는 정말 너무 비싸고 아까워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웨딩드레스는 꼭 입어야하는 옷이라고 한다면
    한복또한 꼭 입어야 하는 옷 아닌가요??

    문제라고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면
    결혼이라는 대 행사를 앞두고 너무 들뜬마음에
    비싼거에 치중하다보니 평소같지 않게
    비싼물품을 사다보니 나중에 아까운 맘이 드는거겠지요...

    외국에서처럼 가족들이 물려입는 웨딩드레스를 귀히 여기는 풍토가
    우리도 빨리 생기면 좋겠어요...
    그러면 웨딩드레스도 빌리지 않고
    소장하면서 소중한 가족끼리 물려입고 하면 좋을텐데....

    참 우리는 외국의 많은것을 부러워하고 따라하고 하는데
    이런 실용적인 면들은 별로 보지 않는거 같아요...

  • 12. 그럼...
    '09.10.28 3:28 PM (121.159.xxx.24)

    3종세트, 5종세트 예물과 한복의 대결구도는 어떠십니까?
    해외신혼여행과 한복의 대결구도는요?
    (추억이 남습니까? 녹의홍상도 꺼내볼때마다 추억은 남습니다.)
    이불,반상기,은수저 3종세트와 한복의 대결은 어떠십니까?
    샬랄라~ 공주풍 양장 예복과 한복은요?
    명품 아니라도 백만원 호가하는... 대부분의 경우 살쪄서 일년도 채 안되어 못입게 되는
    신랑 양장정장과 바지저고리 한복의 대결은요?
    5년만 지나도 손발이 오글오글거리는 웨딩촬영 앨범과 한복의 대결구도는 어떠십니까???

  • 13. 아니죠
    '09.10.28 3:40 PM (61.77.xxx.112)

    웨딩드레스를 대여하던 사던 꼭 선택사항이라는 것은
    웨딩홀에서 결혼할때 99% 웨잉드레스 입어야 하잖아요.
    거의 필수사항이라고 보면

    한복은 예전하고 다르게 많이 변화했죠.
    폐백때는 결혼식장에서 빌려주기도 하고 대여도 되고
    또 신행다녀와서 필요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요즘은 한복 안입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했으니까 입는거지
    신행 다녀와서 꼭 입어야 하기 때문에 사는 건 아니죠
    명절때는 두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서 웨딩드레스랑 비교하기는 좀 애매하지 않은가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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