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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대해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리시길 바라며...

허접의사 조회수 : 9,977
작성일 : 2009-10-27 11:19:08
저도 가끔 환자 없을때 여기 와서 눈팅만 하는 의사인데요...
요 며칠 제가 근무하는 곳에도 신종플루 문의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고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가끔은 잘못된 정보도 있는것 같아서 몇 자 끄적여 봅니다..
(도움이 될지는^^;;;)

일단 요 밑에 글에도 리플 달았지만

1. 타미플루는 신종플루 치료약이 아닙니다. 조류독감(몇년전에 유행한) 치료제로 개발됐는데요,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모양이 조류독감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아마 신종플루에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경험적으로 시도해보는' 약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타미플루를 먹는다고 해도 신종플루가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신종플루 자체가 발생한지 1년도 채 안됐기 때문에 아직 타미플루를 복용한
신종플루 환자 중에 몇%가 부작용을 나타냈고 몇%가 깔끔히 완치됐는지에 대한 연구가 없어서 아무도 모릅니다.

2. 하지만 이 역시 아래 리플에 제가 달았던 내용인데, 애들이 일반적으로 겨울에 많이 걸리는 감기증상도
parainfluenza, RSvirus, rhinovirus등의 여러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경우도 많고
세균에 의한 감염인 경우도 역시 많습니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다릅니다.

하지만 뭐에 감염되었든 기침 콧물 발열 등의 감기증상은 똑같은데, 이게 세균때문인지 바이러스때문인지를
알아내는데에는 많은 검사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 역시 '경험적으로' 항생제+감기약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그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폐렴으로 발전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에
큰 병원에서는 바이러스 검출 검사나 세균 검출 검사를 하는데
바이러스가 확실히 검출되어 '이 아이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구나'라고 확실시 되어질때에만
antiviral을 일반감기약에 추가해서 처방합니다.

antiviral은 말 그대로 anti-virus 즉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인데
이것은 매우 비싸고 부작용도 많고 치료율도 장담하지 못하는 unstable한 약이라
큰 병원에서도 처음부터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타미플루도 이 '조류독감바이러스'에 대한 antiviral인 셈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세균에 의했든 바이러스에 의했든
소위 말하는 '일반 감기약'이 치료의 main이죠.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오는 가이드북에도 '신종플루가 의심/ 확진 되는 환자도 감기약 처방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신종플루가 나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그어느 저명한 교과서에도 신종플루의 치료에 대한 가이드는 나와있지 않고, 따라서 현재 신종플루의 현황과 치료결과를 수시로 update하는 국가적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를 의사들 역시 가장 신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의사들이 타미플루를 처방하지 않는 것은 무식해서 혹은 약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일단 감기약 처방해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면 굳이 타미플루를 먹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타미플루에 대한 부작용 역시 많이 보고되고 있는 현실이니깐요.



이상, 아침부터 신종플루 백신 언제 맞을수 있냐고 물어보는 수백통의 전화에 시달려서
살짝 머리아팠던 허접 의사였습니다.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리플로 ㅋㅋ
아는만큼 대답해드릴게요^^
IP : 211.114.xxx.14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접의사
    '09.10.27 11:22 AM (211.114.xxx.147)

    물론 타미플루가 무조건 안좋다는건 절대 아니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경우엔 먹는게 좋겠죠. 혹시나 의사가 타미플루 처방 안해준다고 찝찝해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써본 글입니다~~

  • 2. ...
    '09.10.27 11:23 AM (112.72.xxx.49)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속이 좀 시원해졌습니다

  • 3. 그런데
    '09.10.27 11:24 AM (71.224.xxx.109)

    전 신종 플루의 증세가 어떤건지 묻고 싶어요.

  • 4. ^^
    '09.10.27 11:24 AM (59.7.xxx.28)

    바쁜시간에 좋은글...감사합니다..궁금증 해소..

  • 5. 질문
    '09.10.27 11:24 AM (218.55.xxx.91)

    바쁘신데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신종플루를 앓았다면 예방접종을 안해도 된다고 하던데
    살짝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서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하진 않았는데
    내안에 항체가 생겼는지 알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항체가 있다면 굳이 예방접종을 안해도 될것같아서요...

  • 6. 감사
    '09.10.27 11:25 AM (124.216.xxx.75)

    그럼 증상이 있을경우 병원에 가서 플루로 의심된다고 하면 비싼돈주고 확진검사 받아야하나요??..좀전에 기사보니까 이젠 확진검사 받지말라고 하던데요..

  • 7.
    '09.10.27 11:25 AM (211.219.xxx.78)

    감사해요!!!!!!!!!!!!!!!!!!!!!!!!!!!!!!!!
    진짜 감사하네요 의사샘 ^-^

  • 8. 그럼
    '09.10.27 11:26 AM (114.201.xxx.76)

    이번에 단체로 접종하는 백신은 맞는게 나을까요 아님 건강한 아이라면 맞추지 않는게 낳을까요
    고민이 생깁니다.

  • 9. ..
    '09.10.27 11:26 AM (61.102.xxx.34)

    우선,,바쁘실텐데 좋은말씀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백신말인데요.
    플루에 걸렸었거나 아니면 걸렸지만 모르고 지나갔을 경우에
    그냥 다시 백신을 맞아도 상관이 없을까요.
    전자라면 면역력이 생겼다고치더라도 후자인 경우엔 생겼을지라도 모르는 거잖아요.
    어쨌든
    전자든 후자든 맞아도 상관이 없는지요...

  • 10. 허접의사
    '09.10.27 11:27 AM (211.114.xxx.147)

    신종플루의 증세는 다른 감기와 전혀 다를게 없어요.
    미국cdc에서의 정의에 따르면 38도 이상의 발열 for several days, 인후통, 기침 콧물인데요
    일반 감기와 다를게 전혀 없죠? 위에서 말씀드렸듯 신종플루바이러스도 다른 많은 바이러스와 다를게 없어요. 의심될 경우 확진검사 받아보고 일단 감기약 처방-> 증상 해소되면 오케이.
    그리고 신종플루가 확진되었을때도 일단 감기약 (에다가 의사가 판단하기에 따라 타미플루를 더해 먹음) 이 치료의 프로토콜이죠.

  • 11. 도움
    '09.10.27 11:28 AM (121.166.xxx.152)

    이 많이 되었습니다. 바쁘실텐데 일부러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
    '09.10.27 11:28 AM (59.24.xxx.53)

    오늘 질문세례 쏟아질듯 싶은데요?^^

  • 13.
    '09.10.27 11:31 AM (112.170.xxx.45)

    감사해요~
    백신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세요~
    방어율은 얼마나 되며 임상실험 저렇게 짧게 했는데도 정말 문제 없는건지도요...
    영아들에게도 정말 안전한건지.

  • 14. 허접의사
    '09.10.27 11:31 AM (211.114.xxx.147)

    신종플루를 앓고 났으면 몸에 면역력이 좋아서 바이러스를 죽인거고, 몸에서 바이러스를 기억하는 세포가 만들어지는데, 그 세포가 소위 말하는 '항체'죠. 현재로서는 신종플루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겼는지를 detect할 수 있는 검사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구요. 이번에 신종플루 확진받았던 사람이 완치 판정 받았으면 그 분은 항체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 15. ..
    '09.10.27 11:32 AM (124.49.xxx.54)

    초등 1학년 간이검사 양성 받고 타미플루 4일 먹였습니다
    증상은 이틀정도 후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구요
    어제 처방해준 선생님께 타미플루 그만 먹여도 되냐니까 다 먹이라고 하는데
    다 먹여야 하는지요
    부작용에 대해 얘기하니 그 선생님은 부작용 없다고 ㅡㅡ
    아직 우리 아이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그런데 추후에 나타날수도 있는건지 걱정입니다

  • 16. 그냥
    '09.10.27 11:33 AM (118.217.xxx.106)

    오늘 질문 엄청 받으시겠어요 ^^
    친절한 의사선생님 이실것 같은 생각이 퐉퐉~~~ ^^;;;

  • 17. 감사합니다.
    '09.10.27 11:34 AM (71.224.xxx.109)

    저는 82에서 신종플루 하는데 증세가 어떤건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선생님 설명을 보고나니 안심이 되네요.

  • 18. 수험생엄마
    '09.10.27 11:34 AM (59.5.xxx.162)

    열이38.6도까지오르고 목이아프고 머리도 눈도 아프데요. 어제저녁 타이레놀과 감기약 먹었더니 열이 내리더니 아침에 다시 올랐어요 동네병원에 가서 타미플루 처방 받았는데요. 애가 평소에 강단이 있는지라 감기약만으로도 나을것 같기는한데... 타미플루 1회분은 먹었는데요.
    게속 먹여야 하는지요 .내성이 생긴다고 하던데요.신종플루 확진을 받은게 아니라서..걱정입니다.

  • 19. 수험생엄마
    '09.10.27 11:37 AM (59.5.xxx.162)

    제가 미쳤나봐요. 타미플루 한알 먹여야하는데 두알 한꺼번에 먹였어요 .어쩌지요?

  • 20. 허접의사
    '09.10.27 11:37 AM (211.114.xxx.147)

    타미플루를 먹일지 말지는 전적으로 의사선생님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어쩔때 타미플루를 먹여야 한다는 규칙은 없어요. 타미플루 자체가 태생적으로 조류독감 치료제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약 많이 먹을 필요없다는 주의라 평소에도 감기약 처방도 잘 안하는 인색한 의사지만 타미플루를 꼭 써야한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도 있을수 있겠죠. 누가 틀리고 맞고는 없습니다. 다만 확진된 경우에 한해서 타미플루를 처방하라는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사항이 있는거죠. 저도 확진된 환자는 당연히 타미플루를 일단 처방합니다. 환자가 부작용을 걱정하면 증세 호전되는 기미 보이자마자 끊구요. 타미플루 며칠 먹였는데 부작용이 없으면 그 선생님의 말대로 일단 며칠치 더 먹여도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저 점심먹고 올게요^^;;;;;;;;;;;;;;;

  • 21. 저도
    '09.10.27 11:43 AM (118.33.xxx.232)

    질문이요~ 3살아이와 임신부(7개월)인데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라고 들었는데..
    사실 맞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주위에선 플루 걸려서 위험하느니 백신맞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네요..
    근데 윗분들이 다 말씀 하셨듯이 임상실험 기간도 짧고 어느정도 위험한지
    알수가 없어서.. 망설여져요.....식사 맛있게 하시고 꼭 조언좀 해주세요~~

  • 22. 애기 엄마
    '09.10.27 11:43 AM (123.108.xxx.61)

    아이가 한달이 넘게 감기약을 먹고 있어요.(20개월)
    첨에는 콧물과 기침때문에 소아과를 다니다가 낫질 않아서(차도가 없음)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알레르기성 비염에 세균성비염에 축농증 증상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기를 2주가 지났고 다시 지난주말에 급성인후통으로 하룻밤 열올라서 고생했구요.
    그 다음날 오후에는 괜찮아져서 잘 논답니다.
    한달이 넘게 약을 먹고 있어서 이건 좀 아닌것 같고 걱정이 되어서요.
    저도 선생님께 신종플루에 대해선 여쭤보지 않았고(열이 없으면 신종플루가 아니라고 알고 있기에)
    그냥 감기가 오래가는 것 뿐일까요?
    어린이집 생활을 해서 그런지 나아갈만 하면 또 아프고 그러네요.
    오늘도 기침을 하면서 갔습니다...ㅠ.ㅠ

  • 23. 저도질문
    '09.10.27 11:48 AM (121.161.xxx.75)

    한번 걸리면 영원히 면역되는건가요?
    이미 걸려서 지나간거라면 몸에 항체가 생겨서
    검사하면 항체가 있는지도 알 수 있나요?

  • 24. 임산부질문
    '09.10.27 11:50 AM (222.99.xxx.3)

    임산부인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뉴스에서는 임산부는 12월부터 예방주사를 맞을수있다던데 그 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건가요?
    임산부에대한 임상실험은 끝난건가요?
    워낙 부작용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혹 태아에 영향을 주지않을까 걱정되서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엄청 고민됩니다.

  • 25. 궁금한점
    '09.10.27 12:05 PM (116.40.xxx.77)

    사망자를 자꾸 발표해서 그렇지

    독감이나 단순 감기에도 합병증이나 갑자기 상황이 악화되는경우가 있지 않나요?
    전 솔직히 조금 과장이라고 생각되는데 신종플루라 특별히 사망자가 많은건가요?
    사망자 중에 정말 말짱하게 건강했던 분들은 몇분 안되는거 같아서요.
    (돌아가신분들에 대한 말씀이 아니고 발표는 신종플루로 사망..이러고 나오는데 증세를 보면 그냥 감기였어도 혹은 기존에 않고 있던 병자체가 위험했던 분들도 많아 보이니 하는 이야기입니다.)

  • 26. 저도질문님께
    '09.10.27 12:06 PM (112.153.xxx.98)

    위위 댓글 질문하신 저도 질문님~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원글님께서 저 위에위에 해놓으셨네요.

    원글님 답변글을 복사해서 붙입니다.


    허접의사 ( 2009-10-27 11:31:27 )

    신종플루를 앓고 났으면 몸에 면역력이 좋아서 바이러스를 죽인거고, 몸에서 바이러스를 기억하는 세포가 만들어지는데, 그 세포가 소위 말하는 '항체'죠. 현재로서는 신종플루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겼는지를 detect할 수 있는 검사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구요. 이번에 신종플루 확진받았던 사람이 완치 판정 받았으면 그 분은 항체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 27. .
    '09.10.27 12:39 PM (121.184.xxx.216)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퍼가도 될런지요..

  • 28. 저도질문하나
    '09.10.27 12:42 PM (119.67.xxx.157)

    아이가,,,달걀 알러지가 있어요,,,,최근 몇년동안 검사는 못해봤는데,,,지금은 9살이고,,,4살때 검사했을때,,,흰자 알러지가 나와서 달걀을 안먹이거든요,,,아토피가 있어서,,,첨부터 달걀은 먹여보지도 않았구요,,,,근데,,,첫번 독감주사 맞고는 괜찮았는데,,,,그다음해에 주사를 맞고 열도 오르고 오바이트도 하고,,암튼 장염증세랑 같았어요,,,의사가 독감주사때문에 그렇다고 확언할 수 없지만,,,,안맞추는게 좋을것 같다해서 그 이후로는 독감접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플루는 안맞출 수 없게끔 전파속도가 빠른데,,,어떻게 해야하지요? 이제와서 피검사하고 뭐 하고 하면 접종시기가 넘 늦춰질것 같고,,,,지방 소도시라서,,,대학병원에서만 그 검사를 한다는데,,,,이런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29. 허접의사
    '09.10.27 12:45 PM (211.114.xxx.115)

    1.임산부라고 해서 예방접종이 특히 위험한건 아닙니다. 수두나 풍진예방주사같은 생백신은 금기이지만 신종플루백신은 사백신이므로 '임산부라고 해서 특히 더 위험'할 건 원칙적으로 없습니다. 그리고 임신 1기(초반3개월정도)엔 좀 위험하단 의견도 있는데 그 기간이 지나면 상관없습니다.

    2. 신종플루백신이 보급되지 않았으므로 실제적 검증이 충분치 않은건 사실입니다. 저랑 같은 기관에 8명의 의사가 일하는데 우리끼리도 맞겠단 사람도 있고 위험하니깐 안맞을거란 의사도 많습니다. 명확한 대답을 못드려서 유감이지만 백신의 안정성은 경험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지만 본인이 판단하셔야 할것 같아요. 의학적 금기대상이 아니라면요^^; 제가 맞아라 맞지 말아라 할순 없는거잖아요.ㅎㅎ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게시판에서 제가 맞아라 말아라 하는건 모양새가 좀 아닌것 같아요~

    3. 타미플루 한꺼번에 두알 먹였으면 다음 한번은 건너뛰는게 좋을것 같아요. 간독성이나 신독성이 있을수 있으니깐요.



    쓰다보니깐 제가 본의 아니게 '진료'를 온라인상으로 보는것 같아서 뭔가 죄송스럽네요.
    백신을 맞아라/말아라의 문제는 제가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아요.
    제가 방어적일지는 몰라도 '진료'라고 여겨질 수 있는 내용은 혹시나 나중에 어떤 책임 도처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깐요^^;;; 소심이라 죄송 ㅎㅎㅎ

  • 30. 타미블루 부작용
    '09.10.27 12:52 PM (211.255.xxx.71)

    중에서 먹은지 하루가 되어도 속이 답답하거나 체한것같은 부작용도 있나요??? 딱 한알 먹었을뿐인데요

  • 31. 감사..
    '09.10.27 12:59 PM (121.151.xxx.55)

    비쁜시간 쪼개어 친절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32. 허접의사
    '09.10.27 1:00 PM (211.114.xxx.115)

    1.이번 계절독감 백신은 계란성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계란알러지 있는 분은 맞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11월 3일에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의료인 대상 강의가 있어서 들으러 가는데 아직 전 신종플루 백신이 계란성분을 함유하는지 아닌지 몰겠네요. 알게되면 알려드릴게요.

    2. 신종플루 사망자 중 기존에 여러 합병증을 갖고 있던 분들이 대부분이죠. 신종플루 사망자보다 신종플루 완치된 분들이 수천배는 많다는 걸 기억하세요. 그리고 당뇨나 폐렴 천식환자가 신종플루에 걸리면 완치되기보단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게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하는거구요. 자기가 맞기 싫으면 그만이지만 기존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일반인들보다 더 예방의 필요성이 높은건 사실이예요. 예방의 방법으로서 백신을 맞을건지 손잘씻고 사람 많은데 안갈건지는 본인이 판단하셔야죠^^

  • 33. 허접의사
    '09.10.27 1:02 PM (211.114.xxx.115)

    http://www.cdc.go.kr/

    여기에 잘 정리되어 있네요 ^^

  • 34. 증상
    '09.10.27 1:12 PM (68.44.xxx.185)

    혹여 저체온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나요? 신종플루는 열이 주 증상이라해서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머리 목 손발이 얼음처럼 차요

  • 35. 열이 떨어졌으면
    '09.10.27 2:15 PM (211.63.xxx.205)

    제 아이는 어제 열이 37.5도길래 동네 소아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먹이니 열이 바로 내렸습니다.
    다시 오르지도 않고, 목이 많이 부었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아직 목은 조금 아프다고 하더군요.
    오늘 하루는 집에서 쉬게했는데, 언제까지 학교 안가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열이 내리고 다시 오르지 않는 수준이라면 가도 되는건지, 아님 더 몇일 안가는게 좋은지..
    지금 상태의 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감기나 플루를 전염시키는건 아니겠죠??

  • 36. 햇님미소
    '09.10.27 2:25 PM (222.239.xxx.56)

    타미플루를 5번정도 먹은 후에 확진검사가 음성이에요.약이 검사에 영향을 미친건가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복용을 하다가 검사받은 거에요.또 남은 약은 어찌해야 할지?

  • 37. 이제그만
    '09.10.27 2:31 PM (116.41.xxx.196)

    들 하시죠.
    신플에 대한 전반적 궁금증은 대부분 해소된 것 같구요.
    더 이상의 세부적, 진료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문들은
    원글님도 언급했지만 인터넷 공간에서의 임의 진료행위로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중한 사안입니다.

    선의의 행위를 펼치신 원글님께 혹시나 위해가 간다면 참으로 민망한 일입니다.

    그만... 이제 그만~~! ^^;;

  • 38. .
    '09.10.27 3:17 PM (119.203.xxx.52)

    아...전 신장질환 있는 그아이가 고3이라 더 신경쓰여요.
    예방백신은 언제부터 맞을수 있는건지요?
    지방 소도시 사는데 독감 백신도 약이 없다고 못맞아서
    여간 걱정이 되는게 아닙니다.^^;;

  • 39. 윗님
    '09.10.27 5:27 PM (121.166.xxx.152)

    허접의사님이 알려주신 http://www.cdc.go.kr/ 에 들어가셔서 보세요,
    학생들 접종시기에 대해 써있어요

  • 40. 감사
    '09.10.27 7:55 PM (121.139.xxx.81)

    고맙습니다. 요즘 같이 힘들때 이만큼 답답함을 풀어주시는 의사선생님 거의 없으세요.
    가끔씩이라도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이렇게 알려주심 정말 좋겠습니다.

  • 41. ..
    '09.10.27 8:19 PM (124.62.xxx.14)

    초등선생님인 친척이 말하길 옆반애가 열이나서 양호실에 갔는데 양호선생님 말씀이 보통 해열제를 먹이면 열이 떨어지거나 열이 나도 종종 내려갔다 올라갔다 그러는데 한 학생이 변함없이 온도가 높다면서 이상하다고 했다더군요..역시 검사했더니 신종플루였구요..조카가 해열제를 먹여도 온도가 안떨어지고 계속 39도였답니다..역시 신종플루 판정받았어요..다행히 거의 나았다고 하더군요..

  • 42. 저도질문하나님~
    '09.10.27 9:00 PM (115.140.xxx.175)

    질병관리본부 싸이트에 예방접종 안내를 보니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심한 과민반응을 보인사람, 계란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 접종금기대상자라고 나옵니다.

  • 43. 감사
    '09.10.27 9:13 PM (211.178.xxx.69)

    솔직히 돈내고 병원가도 너무 바빠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도 없는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기한테 예방 접종해야 하나 지금 감기가 혹 신종플루는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의사님 글 읽으니 일단 감기약 먹으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해열제가 듣긴하니 일단 지켜봐야겠어요. 동네 의사는 설명도 안해주고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니 궁금하고 걱정되고 그랬는데...

    그리고 가끔식이라도 의료 상식같은거 올려주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44. 원글님
    '09.10.27 10:01 PM (116.36.xxx.83)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셔서 감사드려요

  • 45. 선생님
    '09.10.27 10:54 PM (202.156.xxx.101)

    바쁘실텐데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의사분들 뵐때에도 이리 친절하셨으면 너무 좋겠어요.

  • 46. 몸에 바이러스
    '09.10.28 2:17 AM (116.39.xxx.158)

    가 들어왔는데 열이 안 나는 이윤 몰까요? 열이없는 신플도 변이가 된게 아닌지 ...?
    그냥 마름기침만 한다고 호흡기증세라고 신플로 판단할수 있는건가요?

  • 47. 저도
    '09.10.28 6:05 AM (222.235.xxx.121)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48. 감사해요
    '09.10.28 6:58 AM (116.126.xxx.44)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 아이도 열이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제 이 글 보고 병원서 지어온 감기약먹이며 마음을 안정시켰네요.. 어제 아침까지만해도 고민고 걱정도 많았는데 그 많은 궁굼증들이 해결됐어요. 복받으세요^^*

  • 49. 원글님...
    '09.10.28 7:13 AM (121.144.xxx.177)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네요.
    감사드려요.

  • 50. 넘 감사합니다
    '09.10.28 8:57 AM (112.72.xxx.61)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네요

  • 51. ...
    '09.10.28 9:20 AM (211.44.xxx.203)

    정말 고마우신 분이네요
    사실 내 돈내고 병원가서 진료받으면서도
    다른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궁금한게 있어도 이것저것 잘 못 물어보거든요
    또 무뚝뚝한 의사들은 제대로 답도 잘 안해주구요
    바쁘고 피곤하실텐데 여러가지 친절한 설명들 유용하게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 52. 정말
    '09.10.28 9:42 AM (110.12.xxx.118)

    너무나 고맙습니다.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내어 글올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소아과 선생님도 원글님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언론에서 매일 몇 명 사망이라고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해대니까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무섭고 두려웠는데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까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원글님 정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53. (__)
    '09.10.28 9:48 AM (211.182.xxx.1)

    좋은 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원글과 댓글 읽고나니..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알게 되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54. 고맙습니다.
    '09.10.28 10:45 AM (211.104.xxx.37)

    바쁘신 와중에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55. 의사샘
    '09.10.28 11:12 AM (125.185.xxx.63)

    정말 감사드립니다.
    허접의사가 아니고 진정한 의사십니다. 진료도 바쁘실텐데..

  • 56. 의사쌤^^
    '09.10.28 11:16 AM (119.67.xxx.199)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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