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10시경에 제사를 지내는데요.
얼마전 절에 갔더니 스님이 시간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제사는 돌아가시긴 전날 지내는데 예전에는 12시에 지내기 때문에(자정) 실제적으로는 돌아가신날 지내는 것이 된다.
그런데 요즘처럼 제사를 시간을 당겨서 지내면 정말 돌아가신 전날 지내는 거기 때문에 조상이 밥을 못 얻어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이왕 지내는거 귀신이 있다면 젯밥을 먹는게 보람있다고 보는데.
날짜를 돌아가신날로 맞춰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요즘 다들 직장다니고 원거리라 시간을 늦추는건 무리고요. 차라리 하루 늦춰 기일을 맞추는게 맞는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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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맘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8-03-24 13:25:49
IP : 152.99.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8.3.24 1:50 PM (211.230.xxx.44)돌아 가신날 날새기 전 12시에 지내는 게 맞아요. 그래서 자정에 지낼게 아니면 시간은 의미가 없어요.
저희는 자정 제사를 안지내기 때문에 전날 준비해서 지내는 게 아니고 그날 저녁 일찍 지냅니다.
신랑은 평일이 제사면 주말로 옮기자고까지 해요. 작은 서방님도 평일이면 왔다 갔다하기 힘들잖아요. 어머님께서도 동의 하셨구요.
제사날 가족들 모여 얼굴보는게 의미라고 하시면서....
올해는 다행이 아버님 제사가 토요일이더군요.
남이 뭐라하든 가족들이 동의하면 되겠죠2. 산사람
'08.3.24 1:53 PM (59.15.xxx.55)기준에 맞춰서 지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제사라는게 정말 귀신이 있어서 제삿밥 먹으러 오는거라기보다
잊지않고 기억하고 복을 빌어주는 일이라면, 조상님 덕에 후손들 얼굴보고
할 수 있는 자리라면 저는 산 사람이 무리없는 선에서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보통 제사는 평일에 있는 경우가 많고 9~10시경에 지내고 11시전에는 일어나서
차편으로 돌아가는게 무리없지 않을까요?
지내는 사람 입장에서도 죽을때까지 지내야 하는 제사인데..
제사상뿐 아니라 부랴부랴 오는 사람들 맞춰서 저녁상까지 차리려면
그 수고로움도 사실, 큰 덕을 배푸는 것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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