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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장가가라...
시댁식구들과 한차를 타고 가면.. 이얘기, 저얘길 하다가.. 마침 결혼식장 앞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하객도 많았고..차도 밀리고... 그러다.. 축하 화환이 실린 트럭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 : 너네 회사는 결혼식에 화환도 안보내 주고 그러대.. 화환있었음.. 좋았을건데..
신랑 : 내 결혼식하고. 그 다음부터.. 결혼식에 화환보내주데. 희안하게.
시어머니 : 새로 장가가라.. 화환 받게...
그뒤 저희 결혼식날 음식이 맛이 있었네., 없었네.. . 손님이 많이 왔네 . 안왔네.. 잡다한 얘기등을
하다가.. 신랑이 그래도.. 나름 내 생각해서 그랬는지..
할머니 초상때는 회사에서 화환가고.. 사람 가고 다했잖아...
시어머니.. 묵묵부답
분위기가 좋아야 하는 날이라서.. 기분 나쁜 표정도 못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듯. 있다가..
둘만 있을때.. 신랑한테 그랬더랬죠...
나. : 어머님. 오빠한테 새로 장가가라 그라대...
신랑 : 그냥 한말이지..신경 쓰지 마라...
그래서 그냥 넘겼는데.... 계속 문득 문득 떠오르는게..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물론 시어머니가.. 화려한것 좋아하고... 뒤끝이 없으시긴 하지만...
시부모님이 원하던.. 돈 잘벌어.. 시부모 생계 책임질.. 며느리가 아니라..
그냥 살림만 하는 며느리라.. 맘에 안들어 그러신건지...
결혼초...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이제 결혼 7년차 나름 안정되고..
이젠 좋은 날만 있겠지 했더니.. 시어머니가.. 초치는 말을 하시네요..
1. ...
'09.10.27 12:50 AM (121.140.xxx.215)에고...신경쓰지 마세요.
화환 받고 싶으시다잖아요.
원글님과의 결혼식에 회사 화환만 하나 더 오면 되는거니까...2. .
'09.10.27 12:58 AM (221.155.xxx.36)어머니가 새로 시집가셔서 직접 받으시면 되겠네요.
3. 두두
'09.10.27 1:05 AM (116.36.xxx.144).님 말 넘 재미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시어머니가 새로 시집가셔서 화환도 받으시고
밥도 맛있는데서 하시면 되겠네여~!
전 신혼초에 혼인신고한다니까 시어머니가 정색하시면서 머하러 그렇게 빨리하냐고 천천히 하라고 했던게 아직도 열받아여..저희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원글님 신랑분처럼 그냥 한말인데 멀신경쓰냐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데 그게 더 열받던데여..4. 윗님
'09.10.27 1:06 AM (112.148.xxx.227)빙고 ^^
근데 시어머님들은 왜 저런류의 말씀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지..5. ㅎㅎ
'09.10.27 1:09 AM (218.37.xxx.14)우리 시어머니는 혼인신고 빨리 하라고 재촉하시던데....
저희는 시아버지가 혼인신고 해주셨답니다....ㅋㅋ6. 해라쥬
'09.10.27 1:10 AM (124.216.xxx.189)그 뒤끝없는게 문제에요
남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본인 하고픈말만 후루룩하고 암일없는듯...
그게 더 속 뒤집어지죠....
대체 시어머니뇌속엔 머가 들었는지 정말 궁금해요
막말로 자기 아들 잘난거 하나없는데 눈만 잔득높아가지고...7. ㅋㅋㅋ
'09.10.27 1:12 AM (125.180.xxx.5)머리가 비어서 그래요
아무리 늙어도 할말 못할말 구분이 안되는 약간 모자란 노친들 생각보다 많아요
나이많아 어른이지 애들만도 못한 어리석은 어른들...
우리는 저렇게 늙지맙시다
그리고 원글님...신경쓰지마시고 무시하세요~~8. 며느리
'09.10.27 1:14 AM (120.50.xxx.206)앞에서 저런말을?
기가막히네요9. 좀
'09.10.27 1:29 AM (121.159.xxx.168)황당한 시어머님...
10. 푸훗
'09.10.27 1:32 AM (121.130.xxx.42)리마인드 웨딩 거창하게 치르세요.
결혼식때 보다 더 세련되고 이쁘게 하고 화환도 받으시고.
시어머님이 좋아하시겠죠?
뭐라하면 어머님 소원 들어드리려고 하는 건데요, 한 마다 해드리시고.11. 말에도 뼈
'09.10.27 2:21 AM (220.75.xxx.180)너희 둘 다시 결혼해라가 아니고 새로 장가가라구요
원글님 속상하시겠네요
무심히 한말 땜에 듣는 이가 맘아파 할수도 있는데.
왜 그런걸 생각안하시는지
맘 넓은 원글님이 여기다 풀고 잊어버리세요12. 음
'09.10.27 3:25 AM (98.110.xxx.159)정말이지 여기 자,게에는 미친 시어머니,시아버지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음.
조금전 결혼식날 재산상속해 준 미친 노인네부터, 결혼한 아들에게 새로 결혼해라,,,그런 망령난 노인네들 모두 길어다 저,,멀리 두고 오고 싶네요.
말같지도 않은 말하는 인간들은 무시하심이 답인듯.
잘 늙는것도 힘든가 봅니다,여기보면.13. .....
'09.10.27 3:33 AM (124.49.xxx.81)할머니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더 많이 보내줄거예요
....한마디해주시지14. 전...
'09.10.27 5:46 AM (124.49.xxx.194)시누한테 그런말 들어써요...
신랑이 누나한테..
'회사동기중에 어떤여자가 어떤아파트(이름만대도 부잣집아파트...)에살더라'
그러니까 시누왈...
'그럼 꼬셔'
결혼한 후였고...저도 있었는데...
다시 시누왈 '아니다...'
기분 더러웠어요....15. 아무생각이
'09.10.27 8:38 AM (124.51.xxx.8)없으신거죠.. 뒷끝없다는게 좋은것도 아닌거같아요. 그냥 생각없이 말 뱉어놓구 다시 생각안하는거죠.. 그런성격들은.. 그냥 나름 농담이라고 했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16. 원글님 시어머님
'09.10.27 8:51 AM (114.207.xxx.169)생각없이 말을 씀벅씀벅 뱉는 분이신 것 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배려없이..그렇다고 거기에 진심이 든 것도 아닌...
17. 에고
'09.10.27 8:53 AM (121.151.xxx.137)싫으면 시집가라 하면서 장난삼아 많이하잖아요
악의가 있어서 하는말이 아니라
그냥 나오는 말이지요
어제 제아들이 해달라고 하길래 제가 싫어하니까
그렇게 싫으면 시집가든지 하길래
제가 나 시집갔거든 했더니 맞다함서 막웃더군요
어머님도 그런식의 농담한것같은데요
결혼했다 안했다 그런생각을하고 한것이아니라요18. 음
'09.10.27 9:19 AM (121.160.xxx.58)그게 다른 여자와 새로 장가가라는 뜻일까요?
'너희 부부 결혼식 새로 하라'는 말씀이죠.19. 뒷끝없다는 말이
'09.10.27 9:21 AM (114.204.xxx.133)더 웃기는 거 같아요
말로 없대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말 하는 사람치고 깨끗하게 뒷처리하는 사람도 드물더군요.20. 욱
'09.10.27 9:29 AM (114.205.xxx.236)듣는 사람 기분 전혀 생각 안하고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하고픈 말 툭툭 내뱉는 거,
안당해보면 모르죠.
저도 결혼하고서 1년 안에 친정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시고 연달아 친정엄마도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입원하셨드랬죠.
마침 명절이라 시집 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남편이 그 얘길 했더니
시어머니입에서 대뜸 나온 말(말씀이라고 존대하기도 싫네요-_-)이
쟤(남편)는 장인 장모복도 디게 없다~~ 였답니다.
그 길로 저, 설움에 복받쳐 밖에 뛰쳐나가 울었어요. 남편이랑 다른 시집 형제들이 더 미안해
하더라구요.
아마 죽을 때까지 못잊겠죠.
그냥 털어버려라~~말은 쉽지만 그렇겐 안될 것 같아요.21. 그렇게곡해를
'09.10.27 9:35 AM (121.146.xxx.156)다른여자한테 새로 장가 가라는 뜻이 아니고
너희 부부 다시 결혼해라겠죠.농담으로
그런걸 꼽게 들을라 하면 끝이 없어요.22. 욱님처럼..
'09.10.27 9:55 AM (61.252.xxx.169)저도 잊혀지지 않는 말들이 많이 생기네요.
그문제로 남편과 좀 다투기도 해요. 어머니 문제만 아니면 서로 잘 지내는데 속상하고..
답답도 하고..빨리 가슴에 담지 않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과도기예요.
얼마전 아버지께서 병원에 10일정도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병원에 계실때 매일매일 갔고, 그때 시어머니랑 통화하며 .."어디니?"하면
병원이라고...했었어요.
삼오제 끝나고 처음 대면하는 때....
"우리 딸은 나한테 해주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정말...근데 난 며느리 2명을 봤는데
며느리년들은 친정에만 신경쓴다."
그런 무식스런 말을 해서...다른때도 아닌 상치르고 와 있는 며느리한테..
정상적인 어른으로 안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정말 마음으로 대해드릴려고 했는데
안타깝고, 화나고, 돈생기면 겉모습 꾸미느라 신경쓰지 말고 마음의 수양을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속상해서 적내요.23. 98.110님
'09.10.27 11:05 AM (180.66.xxx.26)결혼식날 재산 상속 해주신 시아버지하고 며느리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데
그렇게 '미친 노인네'란 소리가 나오세요?
님 기준에 아니다 싶으면 그렇게 막말을 하세요?
그 밑 댓글에 재혼하는 며느리 내가 인정하니 아무말도 말아라 라는 의미같다는 댓글이 올라왔는데 ...
다 떠나서 지금 며느리도 잘하고 시부모님도 잘하고 잘 살고있다잖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익명이라고 함부로 말하세요?
원글의 시어머니하고 똑같네요
함부로 아무 생각 없이 말하기..24. .
'09.10.27 1:03 PM (125.7.xxx.116)저도 음님하고 그렇게 곡해를님처럼 해석했는데
자게에는 이혼, 싸움 부추기는 앞잡들이 너무 많아요.25. 그냥하신말씀
'09.10.27 1:27 PM (203.142.xxx.240)같은데요. 다른 여자랑 새로 장가가라는 말씀이 아니신듯한데요.
예민하신듯한데요.
보통 그런 얘기들 하지않나요? 회사 복지가 좀 바뀌는 싯점에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거나 그러면 조금만 늦게할껄하는 마음으로 그런 얘기들 하지않나요?26. 진짜로
'09.10.27 1:31 PM (203.142.xxx.240)위의 점하나님 말씀처럼 아무것도 아닌걸로 기분 더 상하게 싸움부추기는 분들이 참 많아요. 남일이라고.
그러는 분들은 사소한 말실수 같은거 한번도 한적 없나요? 그냥 웃자고 한 얘기고. 저라면 어머니 저도 더 좋은남자들 줄섰었어요. 지금이라도 나가면 다들 아가씨인줄 알아요.하면서 한술 더 뜰것 같네요.27. .......
'09.10.27 1:43 PM (211.200.xxx.115)시어머니 집 앞으로 화환하나 보내드리세요...
28. __
'09.10.27 1:46 PM (119.199.xxx.21)제가 아는 시엄니 시아부지들, 그 나이많은 촌사람들도
함.부.로. 새장가 가라는 말씀들은 안하시던데..
이게 말실수?? 혹시 말실수를 가장한 속마음?29. ...
'09.10.27 2:37 PM (125.139.xxx.93)둘이 다시 결혼해라 라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제가 친정엄마에게 나보다 나중에 결혼한 사람들은 혜택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다시 시집가면 되겠네' 하시던데 이거 그냥 웃고 말았거든요
누가 그 말을 했느냐에 따라 듣는 마음도 달라지나봐요30. 이런
'09.10.27 2:41 PM (59.6.xxx.11)노친네가 노망이 났나.
찍찍 헛소리나 해대고.
미친..
어머니는 무슨.
저따위로 굴면서 누구더러 공경을 해달래 에휴 불쌍한 노인네31. 저도
'09.10.27 3:19 PM (210.116.xxx.86)다른 여자한테 새장가 가라가 아니고
결혼식을 다시 하라는 뜻인 것 같은데요...
시어머님이 그냥 "그럼 결혼식 새로 해라~" 이러셨음 좋겠지만
뜻은 그런 뜻이리라 생각해요.
오로지 화환 받고 싶어서 하신 말씀인데 뭐 며느리 새로 들이고 싶다는 뜻은
전혀 아닌 것 같은걸요.
좋게 생각하세요.32. 그럴리가
'09.10.27 3:40 PM (121.172.xxx.118)새로 가란 소리가 며느리와 다시 하란 소리겠죠.
아무리 시어머니가 미워도 그렇지 너무 삐딱하게 생각하셨네요.^^33. 새로..
'09.10.27 4:04 PM (147.6.xxx.2)굳이 새로 가라할필요가.. ㅋㅋ 농담이시겠지만
너네 다시해라~ 요즘 예식도 몇년주기로 기념차 한다는데..화환좀 받아보자
라고 말씀하심 센스 있으신거고.. 새로 가라는 뭐.. 센스가 없으신 분이고..
걍 그 차이구나 생각하세요..34. 순간
'09.10.27 4:18 PM (211.212.xxx.245)아무 생각없이 나온 농담이었다고 봐요.
맘에 두지 마세요..35. ..
'09.10.27 4:22 PM (211.212.xxx.245)근데 참 이런글 보면서 느끼는 건...
고부지간 아무리 서로 잘해도 말 한마디에 오해하고 그런다는 거.
부모자식지간엔 욕을 얻어먹어도 괘안을 것들이..36. ㅎㅎㅎ
'09.10.27 4:36 PM (59.1.xxx.197)댓글들 보면
남의일에 자기 화풀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거 같네요~37. 말로 매버는사람이
'09.10.27 6:05 PM (210.97.xxx.238)여기 또 있군요.
울 시어머님도 그럽니다. 저도 7년차..
어머님 동네 친척들이 저보고 이쁘다고하면..
울 시엄니.. 왈.. "이상하다.." 합니다.
울 아이가 돌아달라고 보채면 주중에는 12시 이전에 들어오는적이 단 !!! 한번도 앖는 울 신랑인데..
"자 땜에... 애비가 힘들겠다.." 참나.. 뭔 사람이있어야 힘들지.. 읍는데.. 어찌 보채냐고..
미친다는..38. Meow
'09.10.27 6:11 PM (220.127.xxx.116)그냥하시는 말씀으로 들리지않죠
마음고생 다른게 마음고생이아니더라구요
지혜롭게 대처해나가시길...39. 너무
'09.10.27 6:13 PM (203.235.xxx.34)너무 깊이생각하면 머리만 아픈거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 서운하게 생각지 마세요~
40. 별말 아님..
'09.10.27 10:14 PM (122.34.xxx.144)별말 아니네요. 그저 아들과의 별 의미없는 대화일 뿐..
의도하지 않게 곡해되서 들리는 경우가 많아요.
분명 듣는 이의 따라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실제 시어머니가 정말로 그런 뜻으로 말한거 아니란 것은 아시잖아요.
그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41. caffreys
'09.10.27 11:53 PM (67.194.xxx.39)신랑 : 그냥 한말이지..신경 쓰지 마라..22222222222
42. 지나친...
'09.10.28 12:27 AM (211.195.xxx.111)농담이긴 하지만...
그냥 넘기세요
농담도 파면~~~~~~~~~ 파는 사람 힘 빠집니다43. 설마
'09.10.28 12:30 AM (211.109.xxx.21)자기 아들이 이혼남 되어 또 장가가길 바라는 어머니가 있으려구요.
너무 오버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