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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친척 결혼식인데 급우울합니다. ㅠㅠ
시어머님께서 절 더러 한복을 입으라고 하셨는데(남편 육촌 동생 결혼식인데-평소에 남편이 그 동생과 교류도 없는데다 남편도 지금 출장 가서 저 혼자 아이 데리고 결혼식 가야하는 상황에서- 왜 한복을 입으라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갔지만. --;) 제가 아이낳고 살이 너무 쪄서 결혼하면서 맞췄던 한복은 안맞는 사태에 이르러... ㅠㅠ
결국 어머님께서 그냥 양장 입는 수 밖에 없겠다고 하셔서 옷걸이를 죄다 뒤졌는데 에휴... 맞는 옷이 하나도 없어서 급우울해졌어요. --;
결혼 전에도 완전 날씬쟁이는 아녔지만 치마는 허벅지에 걸려 들어가지도 않고(찢어질 뻔;) 원피스는 어깨는 끼이고 단추도 다 벌어지고... 자켓도 죄다 팔이 겨우 들어갈 정도고... ㅠㅠ
워낙에 정장을 입을 일이 없기도 하지만 예전 옷은 입을 수도 없게 되었고 한번씩 외출할 때 그나마 입을만한 옷은 7부 소매인데... 내일 7부라도 입고 가야하게 생겼네요.
9월쯤 갑자기 다이어트 결심을 하고 한 달만에 6키로 쑥 빠졌는데(그래도 앞으로 10키로는 더 빼야 될 상황) 춥다고 운동도 안하고 이것 저것 먹고 했더니 1.5키로가 다시 찔려고 해서 안그래도 다이어트 다시 들어가야겠다...하던 차였거든요.
방금 예전 옷들 입다보니 정말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내일 친척분들 많이 만날텐데 7부 소매(정장은 아니지만 그냥 아기엄마가 입기엔 얌전한 옷이예요. 검정은 아니구요) 옷으로 가도 될까요? 정말 우울하네요. ㅠㅠ
1. 이참에
'09.10.24 2:57 PM (118.176.xxx.135)옷 한벌 사세요
다이어트로 6키로그램이나 빼셨다면
약간 끼인다싶은 딱 맞는 옷으로 사셔서
두고두고 입으시면 되겠네요
살빼기 쉽지않은데
어떻게 그리 많이 빼셨대요
대단하시네요
우울해하지마시고 예쁜옷 사셔 오래오래 입으세요
다이어트는 꾸준히 하시구요2. 우울
'09.10.24 3:04 PM (59.19.xxx.174)이참에님, 댓글 감사드려요. 그나마 힘이 되네요. ^^;
다이어트는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중간 중간 2번 정도 했구요, 평소에 활동량이 그닥 많지 않은 편(아기 엄마다 보니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친정 시댁 모두 아이 봐주실 형편이 안되서 운동은 꿈도 못꿨어요)이라 집에서 사이클 운동 하루도 빠지지 않고 1달 조금 넘게 했더니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랑 운동이 같이 효과를 보면서 살이 그 정도 빠지더라구요.
평소에 운동을 얼마나 안했으면 하루 30분씩 사이클 운동 하는 것만으로도 군살이 쑥 빠지더군요. ^^;
근데 제가 추위를 엄청 타는지라 아침 저녁으로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베란다에 나가기 조차 싫어서 운동을 멀리했더니(거기다 개인적으로 해야할 급한 일도 좀 있구요) 1.5키로가 슬쩍 불어있네요. ㅠㅠ
집안으로 운동기구를 들여놓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던지 정말 대책을 차려야할까봐요.
옷 사는 건... 살 빼고 근사한 옷으로 한 두 벌 사고 싶은 마음에 자제를 해온 터라... 그냥 내일은 그 옷 입고 갔다 와야겠네요. 월요일부터 다시 운동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3. ...
'09.10.24 4:27 PM (221.146.xxx.3)옷이 무난한 스타일이라면 비슷한 색의 상의를 속에 입으시고 예쁜 스카프 하나 두르고 가세요.
스카프 하나만 잘 매도 화사하고 좋아보여요.4. 기운
'09.10.24 4:32 PM (115.128.xxx.203)내시고요~
다욧트하시면서 보정속옷에도 관심가져보심이~
제지인이 다욧트하면서 보정속옷도 같이 착용했는데
효과(배, 하체)를 많이봤다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5. 원글
'09.10.25 1:12 AM (59.19.xxx.175)...님, 댓글 감사합니다. 평소에 정장을 잘 안입으니 스카프도 색이 맞는 게 없지만... 어찌 어찌 입고 가볼려구요. ^^;
기운님도 댓글 넘 감사드려요. 보정속옷도 관심 가져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