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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트렌치 코트 장만하려는데.......
겨울 코트니 뭐니 이런 옷 사입은게요..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제대로 된거 갖춰입겟다고 1년을 벼르고 별러 돈을 모아 지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오래된 옷을 입고 다니니 작년 겨울에 시어머니가 아주 오래된 코트를 주면서 입으라고 막 우기시는게....그게 어느정도 오래됐냐하면 20년은 더 된 옷인데요 저희 어머니가 은근 사치하시고(유명 디자이너 옷인데 티 안나는 옷입으시는) 없는사람 살짝 은근 무시하는 스탈이신데......워낙 비싸서 버리기 뭐해서 옷장에 보관하다 보니 이젠 어쩌지 못하겟다 하시면서 저보고 가져가라고........나프탈렌 냄새 엄청 나고 옷 스탈은 망토 스탈인데다가 디자이너 옷이니 스탈은 완전 저희 엄마입는 스탈인데....저보고 입으라고 강요하고 킥킥 웃고,,,,사이즈도 두 단계이상 큰옷이엇는데....시댁 친척들 다 계신데서 그거 꺼내주시면서 "나 이렇게 며느리 물려줘" 이러면서...
근데 이건 옆길로 새는 이야기지만 시어머니는 항상 굳이 안그러셔도 되는데 살짝씩 무시하려는 좀 나쁘게 말하면 저를 밟아주려는 느낌을 받아요. 제가 20년이상된 옷을 받으면 고마워해야 하나요?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기분만 상하는데...의도가 뭔지 모르겠어요. 안 입을거 알면서....그러면서 친척들 있는데서 저보고 까다롭다고....ㅜㅜ
그래서 제가 한을 품고 1년 돈 모아 올해는 트렌치 코트와 코트를 사리라 맘을 먹고 돈을 차곡차곡 모았답니닫.
그런데, 버버리에서 사려하니 연한 베이지랑 진한 베이지가 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고민이어요...베이지로 사려하는데 내피가 있는 것이랑 없는것 있는데 내피 있는게 얼마만큼 유용한지가 잘 판단이 안돼서 조언을 구하려 글을 올립니다.
색상도 연한 베이지가 더 끌리기는 한데 어떨지도 같이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1년을 벼르던 일을 하려니 넘 기뻐요.
1. 궁금
'09.10.23 12:47 PM (218.153.xxx.77)저는 빨강색 있는데 이코트는 깊은 가을에 입는거라 내피 있는게 훨씬좋답니다.
2. ...
'09.10.23 12:52 PM (112.150.xxx.251)꼭 내피있는걸 사세요. 모직내피있는 제품은 한겨울에도 따뜻해도 가을 겨울 봄까지
두루두루 편하게 입습니다. 10년 이상 오래 입으실거라면 진한베이지가 사실 낫구요.
한두해 입으면 연한베이지가 좋은데....입으면서 드라이클리닝 하다보면....
살짝 누래지고 낡은 티가 나서 아무리 버버리라도 뭐랄까...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진한베이지는 낡은 티가 덜 나서....시간이 많아 지나도 입기가
편합니다.3. ...
'09.10.23 12:54 PM (112.150.xxx.251)아..글구 시어머니 주신 옷이 천이 아주 좋다면....그냥 버리지 마시구
잘하는 수선집 물색해서 싹 고쳐서 입으세요.
코트는 그냥 천을 보면 저게 고급인지 아닌지 바로 답이 나오거든요.
같은 모직 100%라고 적혀있어도 가격과 질이 천차만별입니다.4. 버버리는
'09.10.23 12:55 PM (222.112.xxx.174)아니지만 트렌치코트를 좋아해서 키이스 걸로 있어요.
베이지색은 때가 잘 타니까 가능한 연한 것보다 진한 색이 좋구요.
내피 있는 걸로 사세요. 내피가 있어야 좀 더 따뜻해요.
트렌치코트를 워낙 좋아해서 베이지색 산지 7년만에 올 가을에 감색으로 또 샀답니다.5. 82
'09.10.23 1:24 PM (218.48.xxx.209)버버리 오늘부터 여주 아울렛에서 엄청 세일한다고 엽서 왔어요 얼렁 가보세요~
6. 버버리..
'09.10.23 1:28 PM (125.128.xxx.250)요즘부터 쭉 입으실거라면 진한베이지 내피있는것으로 구입하세요.
내피있는것으로 하시면 초겨울까지 오래 입으실수 있고,진한색이 때가 덜 타니까요.
연한베이지는 내피 없는것으로 초봄이나 초가을에 살짝 입으시는게 이뻐요.
근데 전 무거워서 요즘 덜 입게되네요.7. 저도
'09.10.23 7:38 PM (210.123.xxx.199)버버리에서 트렌치 하나 사 보고 느낀 건...
오래 입을 생각으로 유행 안 타는 것만 찾지 마시고, 입어보고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사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거예요. 버버리가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무릎 아래로 오는 게 많은데 이런 길이는 잘 안 입게 돼요. 다리가 짧아보이거든요.
치마나 바지에 다 잘 입으려면 무릎 위로 올라가는 게 낫구요.
그리고 버버리 트렌치가 어깨가 좀 벙벙한 경우가 있어요. (래글런 소매로 나온 경우) 그러면 입었을 때 뚱뚱해 보여서 잘 안 입게 돼요. 그냥 테일러드 소매로 나온 것이 훨씬 맞음새가 예뻐요.
너무 전통적인 디자인, 유행 안 타는 디자인에 얽매이지 마시고 가서 입어보고 확 들어오는 것으로 사세요. 그게 오히려 오래 입어요.
그리고 저도 여주에서 사시는 것 추천이요. 작년 제품 40%까지 해주더군요.8. ..
'09.10.24 3:59 PM (124.5.xxx.145)내피있는걸로 추천해요~ ㅋ
작년에 결혼하면서 시어머니가 사주셨는데 정말 넘 좋아요.
전 클래식한 스탈이 어울려서 아주 잘 입고 다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