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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칼레도니아 신혼여행 직접 예약했어요. 경비절감...

뽁찌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09-10-22 16:36:40

신혼여행으로 알아보던 중 모 여행사에서 항공료+호텔 견적을 인당 250만원에 받았어요.

옵션 별도고, 식비 불포함 내역이었어요.

현지 옵션투어 하고 식비, 잡비 포함 시엔 인당 350 정도 잡아야 했던 상황이었죠.


사실 뉴칼레도니아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아 여행사 통해 갈까 생각도 잠깐 들었고

차라리 태국 반얀트리 리조트로 바꿀까 생각도 하다가 뉴칼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물론 82 님들의 조언도 구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글, 호텔 예약사이트 등을 통해서 광란의 검색질을 한 결과

숙박비, 항공료 해서 인당 160만원(숙소 등급은 좀 떨어져요)에 마무리 지었어요.


- 인천-뉴칼레도니아 왕복 항공료 : 100만 6천원/인 (하나투어에서 구입)

- 수도인 누메아-일데뺑 왕복 항공료 : 22만원/인 (http://air-caledonie.nc:8080/en/에서 직접 예매)

- 숙박비 총 80만원/2인 : 40만원 (누메아 호텔은 하나투어 웹사이트 통하여 예약, Gite는 직접 문의)
  (라마다 1박, 지트 나와이와치 2박, 까사델 솔 1박)


물론 여행사랑 비슷한 등급의 숙소를 했다면 여행사 금액과의 차이는 이거보다 많이 줄었겠지만

뉴칼레도니아 가는 목적이 근사한 숙박시설 보다는 자연을 느끼러 가는거라고 포커스를 맞추니

숙소 시설이 좀 떨어지는 건 감내할 수 있겠더라고요.

(여름휴가때 저희 제주도에 3박4일 갔는데 텐트치고 잤었어요)


그래도 마지막날은 좀 좋은데서 자고 싶었으나,

하룻밤 잠자리를 위하여 수십만원 쓰는건 좀 아깝데요... ㅋ


숙소비용 등에서 절약한 돈으로 맛난거 많이 먹고, 밖에서 놀 수 있을 때까지 놀다가

숙소에선 잠만 자야겠어요 ^^


참 그리고 뉴칼에 음식이 비싸다고 해서 아침, 점심은 해먹으려고

멀티쿠커도 진작 사놓았답니다.


실지로 가서 후회하게 될 지, 아님 만족스럽게 즐기게 될 지는 모르지만

혹시 저희처럼 헝그리한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IP : 115.94.xxx.1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2 4:41 PM (124.216.xxx.212)

    괜한 오지랖 참견일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하룻밤쯤은 근사한 숙소에서 자는게 좋치않을까요
    비용절감해서 맛난거 많이먹고 그러실꺼라면서
    직접 해먹으시려고 멀티쿠커까지 -_-

  • 2. 뽁찌
    '09.10.22 4:43 PM (115.94.xxx.10)

    아.. 저녁은 맛난거 사먹을거에요.. 저희가 술을 좋아해서 술값도 만만치 않을거 같고.. ^^

    그리고 숙소 관련된건 예비 신랑이랑 충분히 논의를 한거라..

    처음엔 좋은 데서 자고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용대비 별로일거 같아서요.

    나중에 리조트 좋은 데는 동남아로 함 가주려고 생각중입니다. ^^

  • 3. ..
    '09.10.22 4:52 PM (218.148.xxx.226)

    정말 제가 후회하는게 왜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에서 알뜰하게 굴었을까 입니다.
    여건이 허락되는한 최고로 좋은 곳에서 공주대접받아가며 기분만끽하시고 오셔요
    앞으로 알뜰할일 많습니다. 기분내시고 오세요

  • 4. 뽁찌
    '09.10.22 4:54 PM (115.94.xxx.10)

    네네 ^^ 조언 감사합니다~

  • 5. ..
    '09.10.22 4:58 PM (218.148.xxx.226)

    정말 멀티쿠커같은거 가지고가지마셔요.. 왜그래야하나요.. 즐기신다면 할말없지만.. 결혼하시고 알뜰여행다니면서 많이 그러시구요.. 말그대로 허니문인데.. 진짜 여왕이되셔요.. 엉엉ㅠㅠ

  • 6. ..
    '09.10.22 5:00 PM (218.148.xxx.226)

    저는 하와이에 갔었는데요.. 돈아낀다고.. 숙소도 거의 모텔수준에.. 궁상은 다떨었는데.. 극도로 후회합니다. 신랑은 그런거 별로 알아주지도 않구요.. 거기서 아낀 돈,,표도 안나더라구요.. 살면서 아낄일 진짜 많고,, 후회없는 허니문되셔요.. 한이 되어서 댓들 많이 남깁니다.

  • 7. 뽁찌
    '09.10.22 5:06 PM (115.94.xxx.10)

    헛.. 그.. 그렇군요...

    멋진 자연만으로,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데.. ㅋㅋ
    (돌 날아올라... 지송 ㅎ)

    저희도 짐 경비 쓸 데가 만만치 않아서 발품 팔아 아끼려고 한거고
    다행히 남친도 제 노력을 고마워하고 있어서 좋아하고 있었는디..

    그리고 뉴칼 여행 후기에서 음식이 비싸기만 하고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나름 맛있게 먹어보려고 멀티쿠커 아이디어를 낸 거였는데 고려해봐야겠네요.

    암턴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해 볼께요 ㅋ

  • 8. 아줌마
    '09.10.22 5:10 PM (121.166.xxx.93)

    신혼여행때 쓰는 돈은 안아깝던데.. 흠.. 안써보고는 말을 마세요. ㅋㅋ 몇십만원 절대 안아깝습니다.
    다들 원글님같은 심정(아름다운 자연.. 둘만있어 행복해.. 경비는 많이 들지.. 하지만 우린 돈은 아낄수있어..)으로 아꼈다가
    결국 후회한답니다. ㅠㅠ
    저는 신혼여행때 숙소 세군데 중 하나 등급낮춰서 조금 아낀것, 그것마저 후회되던걸요.. 두고두고.. 좋은 숙소로 잡을걸.
    제 주변에 신혼여행때 숙소등급 낮춰서 돈 아꼈던 사람들은 속으로 다 조금씩은 후회합니다. 숙소 좋은데로 잡을걸.
    저도 결혼한지 오래된 지금 그 호텔 이름과 구체적인 지역명까지 기억날 정도입니다 ㅠㅠ

    그게 개인적인 한이 되어서 오지랖 답글씁니다.
    하지만 신혼여행에서의 최고급 호텔, 야외 레스토랑의 특별석에서
    별보고 달보면서 먹었던 스테이크와 랍스터, 맛있는 와인은
    결혼후 1년간 저를 살아가는 힘이 되게 해주었습니다. ㅠㅠ

  • 9. 데나
    '09.10.22 5:22 PM (219.251.xxx.2)

    일데뺑 정말 좋았어요. ^^ 오로 비치 (자연풀)는 꼭 가세요. 숙소 위치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라 택시 왕복 대절해서 갔는데 그곳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 10. 데나
    '09.10.22 5:26 PM (219.251.xxx.2)

    글구, 저도 돈 아낀다고 누메아에서는 남들 가는 르메르디앙 안 가고 까사델솔 갔는데요.. 솔직히 후회했습니다. 호텔 사진 보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사진은 한 15년 전 거 겠더라구요..낡았었어요. - -; 까사델솔 대신 베스트웨스턴이나 다른 데로 고려해보세요.

  • 11. 뽁찌
    '09.10.22 5:42 PM (115.94.xxx.10)

    앗 그렇군요.. ^^
    호텔 변경은 좀 알아봐야겠어요 ㅋ
    자연풀 기억하겠습니다. ^^

  • 12. 어..
    '09.10.22 5:59 PM (112.171.xxx.55)

    다들 비슷한 의견이신데 제가 더 보태게 되네요.
    저도 남편이랑 결혼전에 배낭여행다녀서 비박도 해보고 그랬는데요
    신혼 여행은 고급 숙소로 잡았어요.

    몰디브는 자연환경이 훌륭하니까 숙소 급을 낮춰서라도 가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 좀 비싼 숙소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간 곳도 원스인어 리씨라 나 더블유, 후바펜부시 같은 6성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허니문룸으로 좋다 싶은 곳이었어요.
    아웃도어 좋아하실것 같은 두분 성향상, 그리고 일반적인 신혼부부의 경제적 여건상
    언제 다시 럭셔리한 숙소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겠어요.

    식사는 하루 두끼만 신청(하프보드) 하시면 충분하니까
    밥도 해먹지 마시고 공주처럼 지내다 오셨으면 해요..

    뭐.. 근데 사실 개인차가 크니까, 본인이 즐거우시면 그게 제일 중요하긴 하죠..

  • 13. 뽁찌
    '09.10.22 6:15 PM (115.94.xxx.10)

    마지막 밤(클스마스 이브에요)이라도 좋은데서 자기로 맘 먹고 르 메르디앙으로 바꿉니다~

    소중한 의견들 넘넘 감사합니다 ^^

  • 14. ....
    '09.10.22 6:48 PM (222.234.xxx.102)

    조심스럽지만,신혼여행인데 푹 쉬는 여행으로 만드세요.결혼식 생각외로 힘들어요.

  • 15. 뽁찌
    '09.10.22 7:03 PM (115.94.xxx.10)

    앗 네... 감사합니다. ^^
    지금은 체력 만땅이라 잘 감이 안오는데 결혼식 힘들다고들 하더라고요.

  • 16. ..
    '09.10.22 7:27 PM (121.166.xxx.93)

    아이구 원글님 잘하셨어요. ^^
    제가 이제껏 살면서 가본 중간급 숙소들은 실상 가보면 냄새도 나도 낡았고 좀 그렇습디다. 가기전엔 잘 모르지만요.
    다른 여행도 아니고 신혼여행인데, 짐 싸들고 들어간 호텔이 낡은 곳이면 한순간에 기분 망치기 너무 쉬워요.

  • 17. 늦었지만..
    '09.10.22 9:31 PM (61.5.xxx.213)

    이미 바꾸셨다니 혼란스러우겠지만 까사델솔 나쁘지 않아요.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고 조리시설도 잘 되어 있답니다. 호텔같은 조경은 없지만 대신 누메아 유일의 불야성을 이루는 레스토랑이즐비한 시트롱에 있기 때문에 밤에 분위기 내는데는 최고죠. 작지만 나이트도 있고요..ㅎㅎ
    물론 메리디앙 좋죠. 누메아 최고의 조경을 자랑하거든요. 그렇지만 방이 정말 별로라고 하네요. 제 생각엔 메리디랑은 따로 방문해서 사진만 찍고 오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신다고 하니 시끌벅적한 분위기 즐기는데는 메리디앙 보다는 까사델솔이 더 나을테고요. 방은 욕심내지 말고 자연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로 오신다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일데팡에선 지트를 예약하셨다니 아마 지트에서 주무시고 까사델솔 묵으시면 오성급 호텔 부럽지 않으실거에요. 그만큼 일데팡 지트는 큰 각오를 가지고 가셔야 해요. =.= 제가 일데팡 두번 간중에 첨에 지트에서 묵었는데 정말 심난해서 잠이 안오더군요. 가족 여행이었는데도요..침대 매트리스는 완전 물컹거리고 이불은 누더기에 화장실에는 손바닥 반만한 바퀴벌레 기어다니고 천장에선 쥐 뛰어다니고..남들 그럭저럭 잘때 저 바닥에 돗자리 깔고 수건 덮고 잤네요..님이 예약하신 지트는 부디 그 정도는 아니길 빌어요. 그렇지만 왠만하면 쿠부니로 바꾸시길 간곡하게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훌륭한 자연이 있다해도 신혼여행을 그런 방에서 보내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쿠부니도 그냥 잘 만하다는 정도인데 그 것보다 1/3 가격인 지트는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쿠부니는 아침에 뷔페가 제공되는데 이거 참 괜찮아요. 쿠토 해변 바로 앞이라 이동도 편하고요..대신 자연풀까지는 차로 이동해야 하지요.

    그리고 멀티 쿠커는 꼭 갖고 오셔요. 진가를 발휘할거에요. 여기 정말 가격대비 음식 별로에요. 특히 일데팡 가시면 음식 많이 해드세요. 사먹을데도 별로 없고 엄청 비싸요. 궁상이라 생각치 마시고 먹을거 많이 준비해오세요. 그리고 일데팡에선 부냐 꼭 드셔보세요. 자연풀 근처에 부냐라는 전통 음식 잘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에요. 전날 미리 예약해야 담날 점심에 먹을수 있답니다. 닭고기 부냐도 맛있고 생선 부냐도 맛있어요.

    일데팡 가시면 자연풀은 필수이고 쿠토 해변도 정말 멋지고 카누메라 해변도 꼭 가보세요. 쿠토에서 조금 걸어가시면 돼요. 그리고 일데팡 메리디앙 호텔에 딸린 해변 꼭꼭 가세요. 정말 눈이 안 믿겨지는 절경입니다. 완전 다른 차원의 세계에요. 레스토랑 통해서 가시면 제지 당하니까 적당히 돌아서 가시면 됩니다. 최고에요 정말!! 자연풀도 정말 멋지구요. 고기들이 발밑에서 펄떡이는 경험 끝내줘요. ㅎㅎ 자연풀 가실때는 꼭 빵이나 과자 가지고 가셔서 던져줘야 더 실감납니다.

    첫날은 라마다 묵으신다니 저녁은 조금 걸어나오셔서 가스콩 미레티라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세요. 이집 음식이 제가 먹어본 중 최고더라구요. 해산물 요리도 맛있고 달팽이도 맛있고 랍스터도 끝내주고 푸와그라 곁들인 스테이크도 최고에요. 여기 꼭 가보세요. 아니면 라마다에 있는 360도도 괜찮아요. 360도 천천히 돌면서 엉스바타 감상하시며 식사하면 꽤나 로맨틱해요. 신혼여행 분위기 잡기에는 가스콩 미레티보다 360가 낫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여기서 와인 덥석 병으로 시키지는 마세요. 그냥 싼 와인 한잔만 드세요. 멋모르고 비싼 와신 시켰다가 저녁값으로 70만원 썼다는 커플 봤습니다. 그외 다른 레스토랑들은 별로 기대하지 마세요. 특히 시트롱에 있는 레스토랑들 가격대비 맛은 그냥 그래요. cacao sampaka라는데 절대 가지 마시고 파파라티 괜찮아요. 저녁에는 분위기 내며 한잔 할 수 있는 곳 많구요.

    누메아 자유 일정이 몇일이신지 모르겠지만 아메데 등대섬은 꼭 가보세요. 여기 안가면 앙꼬빠진 찐빵이에요. ^^ 전통 공연도 멋지고 점심 뷔페도 진짜 맛있어요. 유리바닥 보트 투어나 스노쿨링즐기도 아주 좋구요. 일인당 15만원 내외 하는것 같은데 돈 아끼지 마시고 꼭 가세요. 오히려 꽃남 찍었던 메트르 섬은 거기서 묵으실거 아니면 안가셔도 되구요 가까운 까나르 섬도 가지 마세요. 그냥 아메데 하나면 다 해결입니다. ^^

    크리스마스에 오신다니 한창 날씨가 좋겠네요. 이곳 여행의 만족 여부는 날씨가 90프로 이상 좌우하기 때문에 여행 내내 비한방울 안오고 화창하면 진짜 행운이에요. 특히 일데팡에 가신 동안에는 무조건 화창해야 하는데..제가 빌어드릴께요.. ^^

  • 18. 결혼
    '09.10.22 9:32 PM (211.117.xxx.17)

    축하드려요~
    저도 신혼여행 결정할 때 시댁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눈 딱 감고 질렀어요
    결혼 비용도 있는데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절대로 후회는 안돼요
    무조건 여왕처럼 지내다 오세요
    가서도 좋은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만끽하시고 투어나 레포츠도 돈 생각하지 말고 즐기시구요
    아끼는 여행은 결혼 후에... ^^

  • 19. 좋은곳
    '09.10.22 9:33 PM (119.196.xxx.86)

    얼마전에 여행갔다 왔는데 3일은 좀 싼데(우리는 거기를 민박집이라고 불렀어요..ㅠㅠ) 나중에 3일은 좀 좋은데 했는데..그때는 3일이면 돈이 얼만데 하면서 싼곳에서 자고 그돈으로 맛난거 사먹고 다음에 또 여행가자고 했는데
    막상 여행갔다오니까 처음 그 숙소는 호텔이름도 기억안나고 안좋은 기억이 되고
    거기서 아낀돈은 사실 한국에서는 쉽게 써지는 돈이고(그래봐야 몇십만원 이니까요)
    여행 생각하면 나중에 좋았던 숙소만 기억나요
    그래서 다짐했어요 다음에는 그돈 없는돈이다 치고 숙소와 먹는거야 돈아끼지 말자구요

    신혼여행도 몰디브 갈껀데 W로 안가면 결혼 안하겠다고 해놨어요
    아마 거기로 가면 둘이서 거의 천만원 돈 들겠지만 그렇게 하려구요
    그때 대비해서 열심히 모아놔야죠 갔다와서 또 벌면되구요^^

    허니문..평생에 한번인데 정말 좋은데로 가세요
    갔다와서도 돈 아끼실일 많아요

  • 20. .
    '09.10.22 10:11 PM (110.10.xxx.71)

    전 신혼여행 몰디브로 갔는데요.
    진짜 돈 아깝지 않은 행복한 기억이었어요.
    휴양지에서 숙소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절대 돈 아끼지 마세요!

    알뜰 여행은 결혼 후 바로 시작됩니다. ^^

  • 21.
    '09.10.23 4:46 AM (123.214.xxx.89)

    전체 일정 다 비싼데서 안묵으셔도 돼요.. 다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곳정도는 경비생각하지 않고 좋은 곳에서 묵으세요.
    그리고 결혼식끝나고 신혼여행지에 도착하면 정말 파김치가 된 피곤함에 파묻힙니다.
    음식 해먹고.. 이럴 기력이 없어요.. 적어도 첫날엔.
    차라리 아침, 점심은 싼걸로 먹거나, 마트 같은데 가서 샌드위치나 과일정도로 먹고 저녁을 근사하게 먹더라도.. 가서 직접 음식 해먹을 생각은 하지마세요.. 멀티쿠커까지 바리바리 싸가지고...
    신혼여행 갔다가 올때 선물들도 많이 사와야 하는데.. 짐 많이 들고 가지 마시구요.. 절대

    평생.. 돈아끼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신혼여행 한번 뿐이에요.
    그 이후엔 알뜰살뜰 해외여행 많이 한답니다. 저도 동유럽으로 신혼여행 가면서 제 손으로 다 예약해가면서 싸게갔지만 쓸때는 썼어요..
    동유럽 7박8일동안 항공,숙박,식비 합쳐 250만원(1인당) 정도밖에 안썼지만 일일 가이드도 받고, 식사걱정 안하고 사먹고, 여유있게 다녔네요.. 어디서 아껴야 할지를 잘 생각하세요..

  • 22. 뽁찌
    '09.10.23 7:41 AM (115.94.xxx.10)

    늦었지만님.. 상세한 뉴칼레도니아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하신 곳 꼭 들러볼께요. ^^
    좋은곳님, .님, 꼭님 조언 감사합니다.
    첫날 늦게 도착해서 둘째날은 일정 여유있게 잡았어요 ^^
    늦잠 푹 자고 여유있게 움직이려구요.

  • 23. ㅎㅎㅎ
    '09.10.23 11:04 AM (203.235.xxx.135)

    여기는 다들 결혼후 아줌마들이 오는데라서 아마 결혼준비하는 싸이트랑 사뭇 다를거에요.^^ 글을 보니 나름 대견해서 칭찬받을것이라 생각되서 아마 나름 자랑(?)이라고 올렷는데..다들 쌍수 들어 반대하는 분위기라서 아마 예신이 사뭇 놀랬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1년전 결혼해서 1년차 주부인데...지금 보니 예신이 귀엽네요.

    근데 위의 말씀 다아~~~ 맞아요. 전 사실 나름 철학을 가지고(결혼식의 백미는 드레스와 신혼여행이다) 다녀왓는데...후회없어요. 특히 신혼여행은요.....다른거는 다 예산안에 움직이지만 신행은 예산/돈 생각은 저 멀리 던져버리고 이때 아님 언제 하냐하구 딩가딩가 하다 왓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햇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더 정신줄 놓고 쓰다 올껄 할 정도에요. 그 만큼 생활의 비타민 역할? ㅋㅋ 결혼후엔 이상하게 돈을 안쓰게 못쓰게 되더라구요.

    결혼 축하하구요, (아무도 축하한다곤 안한것 같아서요. 그만큼 다들 깜짝 놀라서)즐거운 신혼여행 다녀오세용~~~

  • 24. 뽁찌
    '09.10.23 11:53 AM (115.94.xxx.10)

    ㅎㅎㅎ님, 정말 제 마음을 콕 찝어서 말씀해주셨네요. ^^
    그리고 결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도 했고 알뜰하신 분들 많아서 칭찬받을 줄 알고 올렸어요. ㅜㅜ

    둘이 맞벌이 할 예정이고, 합치면 적게 버는 편은 아닌데

    둘다 사정이 있어서 수중에 가진 돈 별로 없이 결혼을 추진하다 보니

    집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대출도 부담스럽고, 리모델링비 등등 해서 마음에 부담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신혼여행도 불필요한 비용 줄이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자 했었거든요.

    근데 제 생각과 다른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에 살짝 당황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라 좋은 추억 남기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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