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디어 올백 받았어요...
공부 잘해야 잘산다고 생각하는 엄마는 아니어서
올백 받으라고 닥달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초2때부터 딱한번 2개 틀리고 계속해서 1개씩 틀리는 우리 아이...
솔직히 약이 오르고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런데 우리아이가 이번 시험에 드디어 올백을 받아왔어요.
올백을 받아서 이쁜건 아닌데 그래도 너무 기특하고 이쁘네요.
코팅해서 영구보존할까봐요. ㅎㅎㅎ
그런데 반친구들에게 피자 쏘면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1. 짝짝짝
'09.10.22 1:05 AM (115.86.xxx.43)축하드려요... 저도 얼른 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러나 울 아들 왈 사람으로 태어나 50만 넘으면 된답니다.. 아이고 두야!!!
2. ...
'09.10.22 1:06 AM (124.111.xxx.37)저 어릴 적에 올백도 맞아 봤고 전교 1등도 많이 해봤는데
그 당시에는 올백 맞았다고, 전교 1등 했다고 학교에 뭐 돌리고 이런 거 전혀 없었거든요?
도대체 언제부터 반장 되었다고, 시험 잘 봤다고 뭐 돌리는 문화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아이 올백 맞은 거는 축하드리는데요...
친구들에게 피자 쏘는 거는 삼가주세요.
식구들끼리 즐겁게 한 끼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 피자 얻어 먹을 친구들 중에는 시험 못 봐서 속상한 아이도 있을테고...
또 다음에 자기는 올백 맞아도 피자 돌릴 형편이 안 되어서 속상한 아이도 있을지 모르잖아요.3. ㅎㅎㅎ
'09.10.22 1:10 AM (125.180.xxx.5)축하드려요
아이들이 다커서 올백하니깐 아이들 어려서가 생각나네요
사실 1~2개만 틀려오면 정말 약오르지요ㅎㅎㅎ
우리아이도 초등학교때 가끔 올백받아서 엄마를 많이 기쁘게했는데...
그당시는 올백받으면 선생님이 전화해서 한턱쏘라고 나대던 시절이었어요
선생님과 아이들한테 햄버거에 과일 음료수 돌리던 생각이 나네요(20년전에는 햄버거나 제과점에서 빵돌렸어요~~)
요즘도 올백받으면 아이들한테 쏘나요?...4. ..
'09.10.22 1:47 AM (59.7.xxx.240)저도 초등학교때 늘 올백이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울 딸이 올백 받았는데 시큰둥했는디... 그게 뭐 그렇게 경사인가요?
우리 집안은 어릴 때 늘 올백이어서 그게 그렇게 기쁜 건지 모르겠네요.
울 딸 일등해도 아, 뭐~ 했는디... 밥도 쏴야 되나요?5. 음
'09.10.22 1:56 AM (98.110.xxx.220)초딩 올백 맞았다고 엄마가 피자 쏜다...왕오바 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저만치인데, 벌써 업 되시면 안됩니다.6. 와~
'09.10.22 2:27 AM (220.86.xxx.101)올백은 대단한거 맞죠.
실수로도 틀릴수 있는건데 하나도 안틀리고 다 맞았다는건 진짜 대단한것 같은데요
축하해요~
그래도 피자 쏘는건 하지마세요
애들 먹으면서도 뒤에서 욕해요.
예전 어떤 엄마가 저한테 떡한팩을 주더라구요.
그반 1등엄마가 돌린거라고 하면서요.
근데 기분나빠서 못먹겠다고 우리애들 주라고 하더라구요.
윗님들 말씀처럼 가족들끼리 맛있는거 먹고 하세요7. 올백은
'09.10.22 2:51 AM (220.117.xxx.153)잘한거지만 피자 쏘시는 순간 원글님은 공공의 적이 됩니다.
그리고 다음 시험에서 올백이면 본전,,하나라도 틀리면 그럴줄 알았어,,소리를 듣게 되는게 학교엄마들의 세게랍니다,
부디 자중하시길 ,,,8. 네
'09.10.22 8:55 AM (114.201.xxx.125)좀 오바같아요
딸에게 맛있는거 사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잘 유지할수 있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9. 저알 대단하네요.
'09.10.22 9:18 AM (180.66.xxx.44)축하 드려요 아이가 몇학년인지... 고학년이라면 의미가 더 있구요.
뭐 전 그냥 부러울 따름...10. ㅋㅋ
'09.10.22 9:29 AM (221.141.xxx.130)초등 저학년 시절, 올백 내리 맞으니 집에서는 평범한 일상이 되었는데 되려 선생님들이 이뻐하셨죠. 피크는 초3 담임샘, 무릎 위에 앉혀서 사탕 주시고 머리 쓰다듬;;;
그 장면을 동급생한테 들켜서 안그래도 샘내던 아이들이 괴롭혔던 기억이 납니다.11. ㅋㅋ
'09.10.22 9:31 AM (221.141.xxx.130)오해가 있으실까봐..
교무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모여 화기애애;한 상황이었구요.
조금 열린 교무실 문으로 들킨겁니다.
성추행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어요.^^;;12. 올백엄마
'09.10.22 12:24 PM (59.11.xxx.243)울 아들 6학년때 전교에서 올백 한명 나오니 반 아이들이 한턱쏘라며 난리라구..
그래서 어찌해야되나 선생님께 문자로 여쭤봤더니 선생님께서 하지말라고 해서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몇몇아이들은 너 왜 한턱 안쏘냐구 치사하다고 계속 뭐라한 아이들이 있었구요...
그래도 뭐 그냥저냥 잘 넘어갔네요...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고 하셔야지 그냥 무턱대고 하면 싫어하는 선생님도 계시더라구요.13. 흠....
'09.10.22 3:26 PM (118.129.xxx.188)올백이 그렇게 축하할 정도로 큰일인진 몰랐네요.
전 올백이 당연한건줄 알았고 어쩌다 하나틀리면 그것땜에 난리치는 주변사람들에게
시달리며 자랐네요. 제 딸아이도 대학때 올A+을 받았는데
그냥 그랬거니 하면서 넘어갔어요. 지나치게 호들값 떨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백 받았다고 피자쏘면 올백 못받고 그 피자 받아먹는 아이들은 마냥 기분이 좋을지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