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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내가 왜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09-10-21 16:22:19
지금 아기 낳고 조리원에 들어와 있는데요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지라 처음 며칠은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젖몸살로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 움직일만 해졌고 노트북이 있는 방이라 애기용품 쇼핑도 하고(출산 전에 준비해도 필요한 게 계속 생기더라구요)
남편이 원격연수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도저히 나질 않아서 제가 대신 받아주느라
한가한 시간인 요때 2~3시간씩 인터넷을 해요

근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모유수유 봐주고 조리원 관리 하세요)이 이맘 때면 방마다 돌아다니세요
그런데 제가 인터넷을 하고 있으니 매일 볼 때마다 비꼬는 말투로
"***씨는 계속 컴퓨터만 하시네요" 이러고 가시는 거예요
애기는 신생아실에 맡겨놓고 넌 그러고 있냐는 투로...
한두 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 연속으로 들으니 짜증이 확~
이제 집에 가면 하루종일 애기 봐야되고 편하게 푹 쉬면서 조리하려고 조리원 들어온 건데 내가 왜 저 사람한테 이런 말을 들어야 되나 모르겠어요
이제 이틀 후면 퇴실인데 '남이사~'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IP : 211.117.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1 4:25 PM (222.110.xxx.21)

    조리원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급 클릭했네요.
    근데 애기 낳은지 얼마 안 되시면, 손목 나간다고 컴퓨터 자제하라 하더라고요.
    시력도 나빠진다고... 전 아직 애기 안 낳아봐서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몸조리 잘하세요^^

  • 2. 조리원 악몽
    '09.10.21 4:30 PM (125.176.xxx.168)

    설 바로전에 아기를 낳아 조리원에 갔는데 알고 보니 형편없는 조리원이였죠.
    아기 셀프수유하고 손세척제 없이 이애기 저애기 똥기저귀 갈아주고 만지고..
    게다가 원장이 구두쇠에 잔소리가 심했어요. 사글세 준 주인집 마냥요
    노산에 첫애라 너무 힘들어
    그냥 맡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울아기가 당했을 고생을 생각하면 2년이 지나도
    맘이 아직도 짠해요.그조리원 강서구 어딘데 지금도 이름바꿔가며 해먹도 있네요.
    말하지 못한 아이를 마구 굴리는 잔소리 많은 조리원 정말 화가 납니다.

  • 3. ..
    '09.10.21 4:30 PM (218.234.xxx.163)

    저도 임신중이라 관심있어서 클릭했어요.
    근데 그 분이 어떤말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조리원에서 컴퓨터 하는건 자제하라고 그런다던데요.
    윗분말씀대로 손목문제도 그렇고요.
    사실 컴퓨터 오래 하는거 뭐 좋겠어요.

  • 4. 산모에게
    '09.10.21 4:37 PM (122.42.xxx.20)

    산모에게 컴퓨터하는것이 좋지 않으니
    님 위해서 언급한거쟎아요.
    스트레스주고 간섭하자는게 아니고요.
    산후조리 잘 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 5. 조리원입장에선
    '09.10.21 4:39 PM (125.245.xxx.2)

    이해가 안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리원에서 산후조리하고 몸이 좋아져서 나가야하는데
    인터넷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
    결과적으로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고 나가게 되는 거니까요.
    산후에 타이핑이나 마우스 클릭은 손가락 마디에 굉장히 안 좋아요.
    아주 짧은 시간인 것 같지만 뼈 마디 마디가 제대로 맞물려있지 않은 상태라
    나중에 후유증이 크답니다.또 모니터 화면도 눈에 치명적이예요.
    전자파는 또 어떻고요..
    산모방에 왜 노트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40 넘으면 그동안 무심했던 습관이나 행동이 몸에 다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요.
    가능하면 하지 마세요.
    그거 푹 쉬는 거 아니예요.
    조리원에서 정식으로 조언을 해 주었다면 원글님이 잘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말하는 투가 짜증을 유발하게 했나봐요.

  • 6. manim
    '09.10.21 4:40 PM (222.100.xxx.253)

    해로워 걱정되는 것이라면, 걱정하는 말투였겠지만... 비꼬며 하는것이니 분명
    기분나쁘시겠네요. 애기 신생아실에 두지 그럼 같이 인터넷 하나요...
    계속그러시면 퇴실시 말씀하세요.. 그리고 시력 나빠지니 인터넷 자제 하시구요
    몸조리 잘하세요^_^

  • 7. 똑같은 말도
    '09.10.21 5:09 PM (121.88.xxx.232)

    똑같은 말도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들 있죠. 그런 경우 같네요.
    전 출산하기 전날까지 일했고, 산후조리원에 있는 2주간이 제 인생의 가장 긴 휴가였어요.
    노트북 갖다 놓구, 남편이 다운 받아 준 미드 보고, 10시에 하는 드라마도 그때 처음 본방을 봤어요.
    조리원 원장님이 참 따뜻한 분이었는데,
    제가 컴컴한 방에 누워서 노트북 보는것 보시고는, 일어나지 말라구 하고 불 켜주시면서
    00씨, 너무 재미있죠? 맛난거 먹고 푹 쉬다 가라고, 나중에 집에 가면 아무리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도와주셔도 여기서처럼 못쉰다고, 하지만 눈 나빠질 수도 있고 건강 해칠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이렇게 얘기해 주는데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 8. 감사합니다
    '09.10.21 9:19 PM (211.117.xxx.17)

    댓글에 마음이 풀렸어요 ^^
    지금 있는 조리원 좋아요
    모유수유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다들 친절하시고.. 위에 말한 분만 빼고요 ㅡ,.ㅡ
    댓글처럼 컴퓨터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으면 전혀 기분 상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매일 들을 때마다 비꼬는 말투가 너무 거슬려서 열받았어요

    저도 시력에 안 좋다는 말에 그렇게 오래하지는 않으려고 하고 있구요
    원격연수는 거의 화면만 들여다보면 되는 거라 마우스 클릭이나 자판 사용은 거의 안 해요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출산 앞두신 분들 좋은 조리원 선택하셔서 몸조리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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