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짜증나..그만 해..
친정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언니랑 대화 5분 이상 하다보면 짜증나서
대화하기가 싫어지네요.
제가 임신해서 지금 32주예요.
28주 때였나...아가 성별을 알았어요. 딸이라고...
저는 사실 은근~히 아들을 바랬거든요.
시댁에선 오히려 아들딸 안 가리시는데, 친정 엄마 아빠가 당신들께서 아들 없이
딸만 둘이었던데다가 아빠의 형제 자매들(제겐 고모, 삼촌들) 모두 아들 하나 내지는 둘이
있고, 그 중 제 고종사촌동생들 두 명이 1~2년 사이로 내리 아들을 낳았어요.
그러다보니 엄마 아빠께서도 제가 아들을 낳았으면...하셨죠.
아주 특이한(제 얼굴에 침뱉기지만..)집안이라서,
제가 아들 못 낳으면 수근수근 뒷말 하는(꼭 몇몇이 그래요.)그런 분위기의 가문(?)이라지요.
아무튼, 그러거나 말거나 하면 되는건데
제 성격이 그게 잘 안 되는 성격인지라 딸이라는 거 처음 알았을 때
내심 섭섭하더라구요. 나중에 신랑한테 혼났죠...그러고는 저도 정신 차렸지만..ㅋ
언니한테 딸이라고 알리는 전화하면서 좀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더니
난리가 나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아들보다 딸이 백 배 천 배 낫다~
딸이 어때서? 왜? 왜? 왜 그러는데 넌~~~!!!
막 호들갑을 떠는데 서운한 맘 갖고 있는 동생 위로하는 말이 아니라
너 참 한심하구나...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구나...하는 듯한 뉘앙스...
듣다 보니 기분 좀 나빴지만 그냥...참았어요.
그 이후로 직접 얼굴 보고도 그런 식의 말들을 반복했고,
며칠 전 고종사촌동생 아들 돌잔치 때 얼굴 보더니
자기 친구들에게 제 얘기를 했다면서, 대체 왜 딸인 것을 서운해하는지 모르겠다며
친구들이 광분을 했다더라구요.
이젠 괜찮다고,,, 난 엄마 아빠도 아들을 원했었고 그랬으니 나도 아들이 아닌 것이 좀 섭했나보다고...
그랬더니 '그러니까 넌 그게 문젠거야~ 남들이 원하든 말든 블라블라~~~~'
하길래, '내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인가부지..'하면서 화제를 돌려버렸습니다.
그래요. 아들을 바라던, 딸인 걸 섭해하던 제 모습에 제 자신이 싫어지기도 했었어요.
남아선호사상이 있었구나. 이런 구닥다리 같으니라고...하면서 아가한테 미안하기도 했었어요.
근데요. 그럼....꼭 딸을 원했어야 했던 거예요? 그건 아니잖아요.
딸이길 바라는 사람도 있는 거고, 아들이길 바라는 사람도 있는 건데
그게 왜 그렇게 비난과 질책거리가 되어야 하는건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어쨌든,
오늘 병원 갔다가 친정에 들렀어요. 저녁에 언니가 들어오더라구요.
아기 이름은 언제 짓냐~ 뭘로 짓냐~ 얘기하다가
되도록이면 아기 사주 가져가서 이름 잘 짓는 곳에 맡기고 싶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아주 살짝, 참~ 쓸 데 없는 짓 한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이름에 '가'자가 들어가면 이쁠 것 같아서 가윤이나 가현이 어떠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이름을 굳이 예쁘게 지으려고 하는 거 보면 진짜 이해 안 간다며
부르기도 쉽고, 사람들 기억에 남기 좋은 그런 이름이 좋은거지, 왜 이름을 그렇게 이쁘게
인위적으로 꾸미고 만들려고 하냐고......아....진짜....
내 새끼 이름 내가 이쁘게 짓고 싶다는데 왜 그리 투덜이 스머프마냥.....
글 쓰면서 짜증이 또 확 밀려오네요.
남들 하는 거에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을까요? 뭐가 그렇게 못마땅할까요?
저런 말 대놓고 했다가는 싸움 날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참고 말지...하는데요.
짜증이 찐득찐득 섞여있는 말투로 저런 말들 내뱉는 거 보고 있자면
대화하는 것 조차도 싫어지네요. 이젠...
저러고도 사회 생활 원만할까 싶기도 하고...
할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여기까지만 주절거릴께요...
1. 不자유
'09.10.21 12:10 AM (110.47.xxx.196)에고~ 자칫하면, 이모 닮은 딸이 태어납니다.^^::
그냥 자매들끼리 오갈 수 있는 대화 같은데요.
자매들 취향이 다 다르니(우리 친정 자매가 셋이라. 쿨럭^^::)
언니 딴에는 동생에게 무언가 조언을 하고 싶어 하는가본데
(그게 살다보면, 좋을 때보다 귀찮을 때가 많지요. ^^::)
그저 언니 생각은 그런가 보다 하고 흘려 보내세요.
임신 중이라 더 예민하실텐데, (임신을 세 번이나 한지라..ㅎㅎ)
그럴수록 흘려보낼 것은 흘려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더군요.
심하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너무 자주 만나지 마시고,
가끔 보세요. 그럼 또 반갑더라구요.ㅎㅎ 자매가 뭔지...
모쪼록 즐태 하시길 빕니다.2. ㅋ
'09.10.21 12:17 AM (121.55.xxx.73)저는 그언니분 말이 다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물론 아다르고 어다른거니까 이왕이면 동생 기분 상하지 않게 했더라면 더 좋았겟지만 기분상하게 말한거빼고는 지극히 맞는 말씀만 하시네요.
저도 딸다섯에 아들 하나인 집안에서 태어나 엄마영향을 받아서 아들을 낳고싶어했어요.그치만 딸둘을 낳았고 그아이들이 고등학생과 초등 고학년입니다.지금은 넘 든든하고 다행이다싶으면서아들아닌 딸둘이라서 넘 행복합니다.
아이 이름짓는것도 제가 보기엔 언니분말씀이 너무 옳은것 같구요.요즘 오히려 꾸민듯한 이름이 더 촌스럽더라구요.너도나도 이름들이 다 비슷해요.
예를들어 예전엔 영자 미자 순자 말자 그랬다면 요즘은 예전에 동경햇던 이름들이 주루룩 다 그이름이 그 이름이예요.마치 영자 미자 순자처럼...
그러니 언니말씀 살짝 새겨들어도 좋을것 같아요.3. ...
'09.10.21 12:21 AM (222.232.xxx.197)딸 셋 중 둘째 딸입니다.
근데...저도 언니로써 동생에게 충고하는 걸로 들려요.
동생이 잘 몰라서 그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살아본 지혜로 생각하고 기분 나빠 하시말아으면 좋겠어요.4. 덧붙여
'09.10.21 12:22 AM (121.55.xxx.73)딸다섯인 저희집 서로 위해주고 챙겨주고 자매들이 많아서 넘 좋아요.가족행사때도 협력도 잘되고..
5. ...
'09.10.21 12:28 AM (118.220.xxx.58)원글님껜 죄송한데 언니 이야기에 동감해요.
저도 남아선호사상 참 안 좋아하거든요.
제 주변에 젊은 친구들 결혼하고 나서 은근히 아들 바라고, 또 대놓고 난 아들이 좋아!
난 아들이 최고야! 라고 말하는 친구들 보면서.... 참 거부감 들었었습니다.
낳아놓고 나니 다들 딸이 최고라며 좋아들 해요.
전 언니분처럼 짜증섞인 소리로 말하진 않지만 속으로;; 거봐라;; 하고...혼자 꿍시렁댑니다.
안타까워서 그랬을 거에요 언니도.
그리고 이름은요.
너무 평범한 이름은 별론데 요즘 애들 죄다, 은지, 민지, 현지 이런 이런식이거나
수빈, 은빈, 가빈, 이런 이름이 많더라구요.
저런 유행타는 이름보다는 의미좋고 부르기 좋은 이름이 더 좋긴 한 거 같아요.
언니한테 말씀하세요.
언니의 목적은 날 이롭게 해주는 게 목적이냐, 아님 날 속상하게 하려는 거냐.
언니 이야기 좋게 인생선배이자 언니의 이야기로 받아드리려고 해도
언니의 말투와 짜증이 거부감 들게 한다.
잘 알아들었으니 좋게 얘기해달라....대놓고 말씀하세요.6. 언니~
'09.10.21 12:37 AM (118.176.xxx.178)딸들끼리 사이 좋은 집안 보면 참 부러워요. 근데 저랑 언니는 그렇지 않거든요.^^;; 친정엄마랑 언니랑 대화하는 것도 옆에서 듣고 있다보면 아슬아슬...언니의 말 속에는 늘 짜증이 섞여있거든요. 그리고, 글쎄요....아이 이름 짓는 거 언니 말이 '너무' 옳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이름 짓는데에 옳고 그른 게 어딨나요..요즘의 꾸민듯한 이름으로 지으면 그른 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언니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언니와는 다를 수도 있는 취향이나 생각들에 너무 배려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7. 전 울언니가
'09.10.21 12:44 AM (121.134.xxx.239)원글님언니분과 비슷해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늘 훈계를 받고 야단맞는 느낌??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라
언니가 말을하면 오로지 긍정의 신호만 보내면서 듣고만 있어야 하는 그런 사이거든요.
행여 언니말에 옳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면 화를 내고 길길이 날뜁니다. 길길이 날뛴다는
표현이 딱일 정도로 심하게 반응하죠...휴...그냥 언니와 있으면 힘들어요. 함께 있는 동
안은 긴장을 해 있으니 괜찮은데 언니와 헤어져 집에오면 뻗어요.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
서...그래서 언니한테 될수있으면 제 고민이나 감정이나 사소한 일들을 절대로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그것땜에 막 흥분해서 큰소리로 훈계하는게 너무 싫고, 말도 길게
해서 기본 한시간은 응, 응만 해야하는 것도 힘들고, 어차피 내생각은 한마디도 말할 수
없고 무조건 따르라고 하니 그냥 친구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는게 훨씬 좋아요.
원글님...그래도 맘 편하게 잡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아기 생각 하셔야죠...
건강하게 잘 순산하실거에요...8. 헉
'09.10.21 12:49 AM (59.15.xxx.231)앞의 댓글들은 하나같이 글쓴이 '홧병'만 더 돋우는 듯한 -_-
전 그 언니와 친정식구들 너무 이상하고, 아무 상관없는 남이지만 상황을 듣기만 해도 짜증이 밀려오네요.
아들을 바랬던게 뭐 그리 큰 죄인양 훈계씩이나 하고... 실은 본인들도 아들 원했으면서 딸이라니까 할 수 없이 체념식으로 오히려 더 과장되게 딸이 더 좋다.. 이러는 거잖아요.
이솝우화의 그 여우가 아무리 먹고싶어도 못먹는 포도보고.. 저 포도는 어차피 시어서 맛없을거야.. 하듯이
그리고 평생 따라다닐 아이 이름을 왜 대충지으라는 듯 이상한 소릴 하죠?
굳이 예쁘게 짓지 말라니.. 그럼 굳이 촌스럽고 밉게 지어야 하나? 평범하고 흔해빠진 이름으로 한 반에 대여섯 명씩 똑같은 이름이 수두룩한 그런 이름?
가현, 가윤이.. 자기말대로 부르기 쉽고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이름이구만 뭐가 어떻다고 시비를 거는 건지. 부모가 무신경하게 아무렇게나 지어준 이름땜에 평생 맘고생하다 성인돼서 개명하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데 말예요. 멀 어쩌란 건지. 나참..
괜히 임신중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무조건 멀리하세요. 내가 다 열받네.9. 언니~
'09.10.21 12:56 AM (118.176.xxx.178)네~ 스트레스 안 받을께요. 저는 저러는 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기 보다는, 밖에 나가서는 안 그러는 것 같은데 왜 가장 가까운 피붙이들하고는 원활한 소통이 안 되는 사람일까...좀 답답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대화가 끝나고 나면 항상 기분이 나쁘고 뭔가 불쾌하고 한 마디 하고 싶고 그래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라면 제가 이상한건데, 친정 엄마도, 아빠도 그러시거든요. 짜증에,,,오버액션에(좋은 일에 오버액션이면 모르겠는데..),,,제가 진지하게 얘기한 적도 있었어요. 그러지 말라고...자기 방어와 합리화시키기에 바쁜 언니 보면서...그냥 냅두자...했는데
그래도 가끔 대화 나누다 보면 저도 인간인지라 다 참아지지는 않네요.^^;10. 음
'09.10.21 12:56 AM (58.233.xxx.213)언니말이라 해서 무슨말이든 다 좋은뜻으로 받아들이고 참고 이해하라는건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되네요.
요즘 딸 바라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들바라는게 죄는 아니죠.
솔직히 별일 아닌일에 심하게 광분하는 사람들은 내면에 뭔가 복잡한 심경이 있더군요. 열등감이 될수도 있고 삭히지못한 화가 될수도 있고...그 원인이야 뭐 부모나 환경,본인자신한테 있겠죠.
언니가 동생에 대해 모든것이 불만스러운거 같네요.
저도 늘 동생에대한 열등감이 있었는데 한동안 그게 별일아닌일에 흥분하게 되더군요. 어느순간 동생이 강하게 나오니 지금은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지만 ^^*
언니라해도 결혼한 동생일에 너무 간섭하지 않는게 좋아요. 사사건건 간섭받게 되면 나중에 주변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되요. 남편이라든지...
저 아는 사람은 언니만 4명인데 어찌나 간섭들이 많은지 아이학군 문제까지 다들 발벗고 나서니 이 엄마는 혼자 결정을 못해요.
속상하시겠지만 이쁜 아이 생각하고 태교 잘 하세요 ^^11. 울언니도
'09.10.21 1:09 AM (211.212.xxx.229)가까운 사람일수록 내 기분 상태 그대로 이해해주면 좋을텐데
가르치려고 드는데 아주 질색~12. 언니~
'09.10.21 1:11 AM (118.176.xxx.178)사실, 음 님 말씀 맞아요. 내면의 열등감,,,화,,,어렸을 때부터 언니가 저랑 비교 많이 당해왔거든요. 언니는 인물이 좀 없고, 뚱뚱했고 저는 반대였어요. 엄마 아빠도 언니 보단 저를 좀 더 예뻐하셨던 것 같고, 제 기억엔 저도 잘못하면 엄마한테 호되게 혼나곤 했는데 언닌 저 때문에 본인이 더 많이 혼나고 억울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언니에게 대들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구요.ㅋ 그래서 저한테 불만이 많이 쌓여서 은연중에 저러는 걸까요? 근데요.. 그렇게 따지면 저도 불만 많거든요. 대학 졸업하고도 수년간 가난한 부모님한테, 또는 저한테 용돈 타 쓰고, 돈 빌려가면서 자기 하고 싶은 거 이룰 때까지 돈벌이 한 번 안 했었어요. 집안 일 한 번 안 거들었구요. 그런 언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 보면서 나라도 가족들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저는 저 하고 싶은 거 접고 일찌감치 사회생활 했어요.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좀 더 나이 먹어서는 본인도 뭔가 달라져야겠다 싶었는지 거금 들여서 주기적으로 '**수련원' 이런 곳에 가서 마음을 다잡고 오더라구요. 근데, 엄마한테 들어보니 갔다 오면 딱! 일주일 이라는 겁니다. 일주일 지나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더래요. 본인은 거기 다녀서 인격적으로 엄청 다듬어진 줄 압니다만...쿨럭!13. 저~기 윗분들은
'09.10.21 1:59 AM (124.56.xxx.119)원글님 언니분이랑 똑~같은 분들이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14. 펜
'09.10.21 5:13 AM (121.139.xxx.220)글쓴님 언니가 자존감이 약하고 애정결핍이 있어서 그럴 겁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칭찬보다는 질책을, 존중보다는 비교를 당해서 그렇다는 거지요.
그래서 지금처럼 남을 훈계하고 탓하고 가르치는 와중에
자기 존재감을 상대로부터 자꾸 확인하려 든다는 거죠.
님 댓글 보니 딱 나오네요.
혼자 힘으로 뭐 잘 안하려 하고 수련원 다니고 어쩌고 저쩌고..
자존감도 자신감도 없어서(님 부모님이 그리 키우신 겁니다)
매사 짜증 많은 성격에 자기 멋대로고, 내면의 열등감을 공격적인 성향으로서 감추려 하고요.
게다가 님 글 보면 느껴지는게, 은근히 언니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언니는 님에게서뿐 아니라 부모에게서,
주변 모든 이들에게서 이런 느낌을 잘 받고 있을 거에요.
그러다 보니 더더욱 기를 쓰고 자신을 확인하려 드는 거겠죠.
이러저러 가르치고 자기 생각이 옳다는 식으로 강요하면서 말이죠.
즉, 언니 성격 자체가 괴상망측해서라기 보다는 님 부모님의 잘못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마.. 본인도 어렴풋이 자신이 그렇다는걸 알긴 알걸요?
다만, 보고 듣고 배우고 자란게 그런거라서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어 이젠 어찌할 수 없는 거겠죠.
듣고 있는 상대는 짜증 만땅이 되지만, 본인도 시간 지나면 스스로 답답할 겁니다.
뭐.. 다 큰 성인들.. 이제 어쩔 수 없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아.. 언니가 저래서 저러는구나..
그렇게 생각해 버리시고 크게 마음 두지 않는게 나을듯 하네요..
동생으로서 어떻게 도와주거나 고치도록 하는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너무 시간이 지나버렸잖아요.
다만, 너무 무시하진 마세요.
(무능력하다고 무시하다기 보다는, 인격적으로 미성숙하다고 무시하는 것)
주변인들의 그런 시선과 대응때문에 더더욱 그리 되는 것일 수 있으니까요.15. 동감
'09.10.21 8:27 AM (168.154.xxx.189)원글님이 위에 올린 사연은 최근에 발생한 일을 예로 든 것 같고, 평소 언니분 대화태도가 저러신 거죠? 누가 무슨 말만 하면 반대로 이야기 하면서 상대를 "무시"하는 말투!
제 직장상사가 그래요.. 옆에 있으면 진짜 열받아요. 무슨 주제이건 간에 무슨 말만 하면 그건 아니지.. 블라블라 .. 에휴.. 직장은 그냥 피하면 상책이지만, 가족은 티 나게 피할 수도 없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아가 생각해서 싹 잊고 태교에 전념, 건강한 아기 만나세요^^16. 남아선호사상
'09.10.21 10:05 PM (210.116.xxx.86)남아선호사상도 문제지만
요즘 여기 게시판을 보면 여아선호사상이 너무 팽배한 것 같아요.
그리고 딸이길 바랐다...이러면 욕 안 먹는 분위기이고
원글님처럼 아들을 바랐다 이러면 욕 먹는 분위기네요.17. 거꾸로
'09.10.21 10:58 PM (110.10.xxx.32)전 딸을 원했는데 아들이어서 아주잠깐 섭섭했었어요..
그럼 언니분은 저같은 경우엔 뭐라고 안하셨을까요?
아마 언니분 성격엔 그래도 뭐라고 했을걸요...
저희 언니가 그래요... 이래도 뭐라 하고 저래도 뭐라하고...
이름도 사주따지거나 예쁘지않게 편안한 걸로 그냥 짓는다고 했다면
또 뭐라고 했을걸요...
들은소리 바로 나가도록 귀를 한쪽방향으로만 뚫어놓고
아가에게 세상에서는 내가 듣고싫은소리도 있는걸 알려준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태교에 전념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5883 | 명절에 차례상 차릴때요... 3 | 큰며느리 | 2008/02/11 | 350 |
375882 | 피아노 학원 보내기 2 | piano | 2008/02/11 | 344 |
375881 | 밍크코트 진짜 따뜻한가요? 15 | ... | 2008/02/11 | 1,863 |
375880 | 이불털때 쓰는거 아세요?. 8 | 궁금이 | 2008/02/11 | 573 |
375879 | 급한 맘에 이렇게 올립니다... 3 | 서현맘 | 2008/02/11 | 654 |
375878 | 진짜 궁금한 우리 시어머니의 심리.. 좀 알려주세요.. 17 | 새댁 | 2008/02/11 | 1,514 |
375877 | 아직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숭례문 화제) | ... | 2008/02/11 | 290 |
375876 | 용인동백지구 | 용인동백지구.. | 2008/02/11 | 718 |
375875 | 이사를 가는데.. 팁..도움을 주세요.. 2 | 이사도움 | 2008/02/11 | 320 |
375874 | 분당 상록마을 라이프 or 우성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2 | 고민중 | 2008/02/11 | 685 |
375873 | 죄송해요....글을 잘못올렸는데요, 삭제가 안돼요... 1 | 양윤보 | 2008/02/11 | 229 |
375872 | 저흰 인연이 아닌건 가요? 8 | 결혼 | 2008/02/11 | 1,368 |
375871 | 돌사진 cd 얼마나 필요할까요? 1 | euju | 2008/02/11 | 157 |
375870 | 일본어 대충이라도 해석할수 있는..?? 3 | 궁금 | 2008/02/11 | 941 |
375869 | 요즘 결혼 예물 얼마정도 드나요? 15 | 나몰라~ | 2008/02/11 | 1,784 |
375868 | 한글...어찌... 3 | 한글... | 2008/02/11 | 260 |
375867 | 뿔난엄마보다 박정금이 훨 재미있네요 17 | 드라마 | 2008/02/11 | 1,891 |
375866 | 송파 싱크대 공장 하시는 분요. | 송파싱크공장.. | 2008/02/11 | 216 |
375865 | 27만원 현금 영수증 못해준다는데 3 | 열쇠 | 2008/02/11 | 597 |
375864 | 손발이 너무 차가워요.. 5 | 얼음장 | 2008/02/11 | 520 |
375863 | 아! 숭례문 8 | 국보상실 | 2008/02/11 | 532 |
375862 | 아기 맡길 아줌마 구할려면 어디 알아봐야 하나요? 2 | 어디 | 2008/02/11 | 559 |
375861 | 명절음식 어떻게 재활용 하세요? 8 | 냉장고비우기.. | 2008/02/11 | 509 |
375860 | 6세아이 영어공부 할 수 있는 싸이트 추천부탁드립니다. 5 | 엄마 | 2008/02/11 | 518 |
375859 | 생리예정일 8일전에도 임신여부 확인가능할까요... 5 | 임신 | 2008/02/11 | 745 |
375858 | 돌된 아기 도라지청 먹여도 되나요 | 아기 | 2008/02/11 | 186 |
375857 | 남편 명의의 대출금 확인이 가능한가요? 1 | .. | 2008/02/11 | 739 |
375856 | 신용카드청구서 4 | 이니시스 | 2008/02/11 | 196 |
375855 | 5학년,지금포경수술 해도되겠죠? 9 | 승범짱 | 2008/02/11 | 696 |
375854 | 이사가기 힘드네요 1 | 전세집 | 2008/02/11 | 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