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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파트 주민이 투신 자살을...
제목 그대로 저희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시던
주민이 지난 토요일에 투신자살을 했어요.
제가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오늘 엘리베이터 타려는데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대뜸
집 값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 돌아가신 분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지만. 그래도 사람이 죽었다는데
당장 집 값 걱정하는 모습이 잘 이해되지 않았어요.
그 얘기를 제 친구한테 해줬더니
친구는 오히려 그런 반응이 더 당연하다고
우리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참 씁쓸하네요.
그런 시대라니...
1. 실은
'09.10.20 11:54 PM (125.181.xxx.68)울아파트 에서도 투신 서너건 있답니다. 다들 쉬쉬해요. 주민들도 많이몰라요.
~~ 알아서 좋을것도 없고요. ... 그쵸??2. 저희도
'09.10.20 11:56 PM (121.134.xxx.239)옆단지 엄마가 쉬쉬하면서 말해주더라구요....몇몇건 있었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어서 안됐기도 하고 집값이 뭐길래 싶기도하고....암튼...3. ㅋㅋ
'09.10.21 12:03 AM (58.148.xxx.170)어느 아파트건 그런 일은 있습니다.
그런일로 집 값 운운 한다는건 정말로 아니다 싶네요.4. 원글
'09.10.21 12:10 AM (221.151.xxx.194)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집 값 먼저 걱정하는게
좀 충격이었어요 ㅠㅠ
나중에 저 역시 결혼을 하고 제 집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생기게 되면
그런 걱정하게 될 수도 있겠다 싶지만은..5. -_-
'09.10.21 12:16 AM (58.142.xxx.45)그런 정나미 뚝뚝 떨어지게 측은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랑
이웃이랍시고 살아야하는 아파트라니 ... 다른 주민들이 안 됐네요.6. wjdurtl
'09.10.21 12:21 AM (180.66.xxx.161)wjdurtl wktkfcndehd smRlrhdlTdj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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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1 12:45 AM (220.117.xxx.104)안 그래도 분당괴담 있었잖아요.
분당에서 주부들이 연달아 계속 투신자살..
그런데 그 소문이 널리 안 퍼진 이유는, 집값 떨어질까봐.8. ..
'09.10.21 1:13 AM (211.212.xxx.229)뒷말하던 분들도 씁쓸한 맘은 있지만
산사람은 산사람대로 걱정이 있을터이니 그러겠죠..
이런 시대에 살아서 그런가..9. 깜장이 집사
'09.10.21 8:50 AM (61.255.xxx.23)친구분 말씀처럼 우리가 그런 안타까운 시대에 살고 있는걸요..
참.. 사람이 돈 앞에서 쪼잔하고 치졸해지네요..
마음이 얼마나 시끄럽고 고단했으면 그런 결정을 하셨을까 마음이 아프네요..10. .
'09.10.21 10:54 AM (121.166.xxx.93)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생각인 것같네요.. 투신자살사건들은 쉬쉬해요 서로가.. 집값떨어질까봐서가 주된 이유에요.
그렇다고 쉬쉬하는 그 사람들이 다 못된사람들이냐, 아니에요.. 다 평범한 사람들이랍니다.
소문나는 경우는 드문 경우고요.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러네요.11. 무섭네요.
'09.10.21 5:12 PM (58.87.xxx.119)저역시님.. 그런 글 댓글로 쓰지마세요.. 무서워요
12. 그러게요
'09.10.21 8:42 PM (61.253.xxx.58)몇사람만 알고 나머지 사람들은 쉬쉬하고 얼렁 치우더라는 이야기
지난 봄에 들었네요. 감쪽같이 그 길을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사람들이
걸어다니는데 너무 섬찟하더래요... 당일 바로 아침에요.13. ....
'09.10.21 10:10 PM (121.180.xxx.172)저역시님
암만 이래서 죽는다고 유서 써놓구 죽어봐야
그 층간소음 내는 사람이 신경이나 쓰는 줄 아십니까?
님이 죽으면 가족들이 슬퍼하지 그 사람은 본문 사람들 처럼 집값이나 걱정하고 있을겁니다.
그거 생각하면 저는 억울해서라도 못 죽겠습니다.
죽는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꾿꾿하고 사시고요.
층간 소음을 없애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세요.14. 분당이
'09.10.21 10:31 PM (119.67.xxx.141)분당이 그런 소문이 있었나요? 분당괴담 첨 들어보는데...
분당살다 왔는데.... 다시 분당으로 이사갈까 생각중인데 아시는분 이야기좀 해주세요...
사실 저 분당살때 무지 힘들었는데.... 뛰어내릴 생각 매일매일 수십번씩 했었는데 저희집이 3층이라 ㅠㅠ... 뛰어도 다리만 부러지지 안죽을거 같다는 생각에 말았는데...
고층이었으면 뛰어내렸을지도 ㅠㅠ...15. 절레절레
'09.10.21 10:32 PM (121.140.xxx.136)단독에서만 살아서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파트에서 투신하면 왜 집값이 떨어지나요?16. 저도
'09.10.21 11:11 PM (218.156.xxx.251)결혼전 친했던, 알던 동생이 죽었다는걸 얼마전 들었는대요.
일년전 아파트에서 투신했대요. 한동안 맘이 너무 아팠어요.
시댁과 남편땜에 힘든게 대부분이란 구구절절한 사연을 알기에...
집값 실제 떨어졌다하더군요. 그렇게 건강하고 독한 시어머니는
그 아이 죽고 일년이나 지난뒤 오늘내일 한다하고, 남편은 정말 1년사이 폭삭 늙었대요...
그 뒷담화 하시는 사람들이야 남의 얘기니깐 그렇겠죠. 투신한 사람은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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