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 분이 말씀하신 식수나 비상식량 등등 저장하는것 생각하니 보니 정말 소름이 쫙 돋네요.
이 좁은 아파트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그저 밖에 발생한 재난상황의 종료만 기다려야 한다면
일단 그런 상황에서 수도,전기가 공급될리 없고 지금은 편리하게 살지만
이 아파트란 주거공간 자체가 참 문제네요.
집집마다 화장실물도 없을테니 악취가 쌓여가고 각종 해충이 발생해서 집집마다 옮겨 다니고
그렇게 되면 해충을 매개로한 또다른 병원균이 발생하고 물없고 전기없는 상황에서
우선 살아남는게 중요하겠지만 비상식량으로 생명만 부지된다고 생각할수 있는 일이 아닌거 같네요.
지금도 층간소음으로 살인이 나지 어쩌니 하는데 그런 재난상황에서 극도로 예민해져서
나는 저장해둔 식품으로 버틴다지만 식료품 없이 굶고 있던 이웃이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를는 일이고.
가끔 외국영화서 보듯 단독주택에 살며 넓다란 지하공간이라도 확보되어 개인이 발전기 돌려 전기 얻고
식품등도 넓은 공간에 채워두고 가족끼리도 덜 부딪치며 사는 공간이 각자 확보되면 모를까?
아파트에서 갇혀서 남의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냄새 맡으며 그런 재난상황을 맞이해 공포에 떨어야 한다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이럴땐 주택에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져요.
전에는 그냥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이고 그냥 죽으면 그만이지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세상 두려워지는게 참 많아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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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거해야만할 재난의 상황이 온다면 생각만으로도 무섭네요.
기나라 우씨 조회수 : 689
작성일 : 2009-10-19 16:24:34
IP : 211.187.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눈 먼 자들의 도시
'09.10.19 4:48 PM (219.250.xxx.80)가 꼭 그런 상황이죠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너무 걱정마세요
돌다리 무너질까봐 걱정한다고 멀쩡한 돌다리가 무너지거나.. 뭐 그러겠어요?
환경 파괴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 걱정이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살자고요~~2. @@
'09.10.19 6:16 PM (122.36.xxx.42)윗님..저도 눈 먼 자들의 도시 얘기 쓸려고 했어요 ^^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3. 단독
'09.10.19 9:35 PM (121.165.xxx.121)단독이라고 뭐 안전하겠어요? 약탈하기로 하자면야 더 쉽죠.
그저 자연에 해되지 않게 조심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더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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